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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주일을 지키자 (출 23:14-19)

by 【고동엽】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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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주일을 지키자   (출 23:14-19)                                        

오늘은 맥추감사 주일로 지킵니다.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년 세 차례 곧 무교절과 맥추절과 수장절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무교절’은 아빕월(양력 3-4월) 중 일주일을 정하고 지킵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의 노예로 소망이 없던 민족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당한 과거 일제 36년의 식민지 생활을 생각해 보면, 創氏改名(창씨개명)으로 姓(성)도 이름도 빼앗기고 심지어는 민족의 얼마저 다 빼앗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물며 400년 동안 애굽의 노예생활이란 정말 상상도 하기 어려운 처참한 비극은 더 말할 나위도 없는 ‘소생 불능’의 죽지 못해 사는 생활 이었습니다.
해방되어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전혀 꿈도 못 꿀 아무 소망이 없는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도자 모세를 불러 세워 당시에 막강한 애굽 나라, 강퍅한 바로의 학정에서 전혀 외부의 도움도 없이 이스라엘을 구원해 해방시키셨으니 이야말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후손들은 하나님의 이 무한하신 은혜를 잊을 수 없어서 이러한 절기를 정해 놓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최대의 정성을 다 하여 하나님께 예배하였고 자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이 은혜를 잊지 않도록 가르치며 그의 말씀을 지켜야 할 의무를 명심케 하였던 것입니다.

그 첫째가 무교절을 지키는 것인데 그 날에는 누룩 없는 떡을 먹습니다.
그 의미는 죄를 제하여 버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 생활을 하게 된 원인이 바로 죄를 범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들로써 죄를 회개하고 경건하고 구별된 생활에 힘쓸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은혜 받고 구원받는 것도 귀한 일이지만 은혜 받은 성도들이 참 성도답게 사는 것 또한 큰 복이며 의무임을 강조하는 것이 곧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고 한 명령입니다.
이미 받은 은혜와 복을 빼앗기지 않고 더욱 더 복된 성도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시는 죄를 지어서는 안 됩니다.
죄의 결과가 얼마나 처참하고 무서운가를 상기시켜 주는 것입니다.
죄를 범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고 회개한 후 겨우 회복의 은총을 받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아예 범죄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마음껏 누리며 사는 것이 지혜롭고 복 있는 성도입니다.
그래서 무교절의 의미를 올바로 알고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맥추절입니다. 이 날을 칠칠절 혹은 오순절이라고 부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을까’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일년 중 처음 수학한 열매 가운데 첫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맥추절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은혜를 어떻게 보답할 것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그러니까 성도의 복된 삶이란 먼저 죄를 멀리하는 경건 생활이요, 그 다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생활입니다.

은혜를 받고 은혜를 아는 사람은 반드시 감사의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마음속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마음과 입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정성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네들이 정성껏 농사한 것 가운데 첫 열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15절에 보면 “....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성도요, 그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성도라면 반드시 감사와 헌신의 생활이 따라야합니다.

그리고 수장절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초막절 이라고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 하여 가나안 복지를 향해서 나아갈 때에 광야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머물라’ 하시면 그곳에 장막을 치고 머물었고, ‘떠나라’ 하시면 즉시 그곳을 떠났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간편한 장막(천막) 생활을 한 것입니다.

초막절을 지킴으로써 위험하고 어려운 광야 생활 중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감사하는 한편 이 세상에 잠깐 머물다가 떠나는 나그네 인생임을 늘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잠깐 있다 없어질 땅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영원한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구속의 은총을 깨닫고 감사하는 성도는 죄를 멀리하는 경건한 생활에 힘씁니다.
그래서 기도와 말씀과 순종의 삶을 세상의 그 어떠한 것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고 가장 우선순위에 둡니다.
이런 생활이야말로 진정한 절기를 지키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은혜의 감사와 보답의 생활이 따릅니다.
오늘 우리는 진정한 마음과 자세로 감사절을 지키고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였습니다.
감사는 은혜 받은 성도의 모습이요, 그 특징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지키는 진정한 우리의 정신이며 천국에 소망을 든든히 두고 사는 삶의 자세입니다.
천국의 소망이 확실한 성도는 분명 현세의 신앙생활이 철저합니다.
매사에 열심히 있습니다. 감격이 있습니다. 뜨거움이 있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어떤 희생과 죽음이 따른다고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무슨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내가 그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호 2:11)라고 말씀하신 절기를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절기을 지키는 정신만은 오늘도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항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경건의 생활과 감사와 드림의 생활입니다.
천국의 소망을 든든히 두고 사는 생활입니다.
이러한 생활을 한마디로 집약한다면 감사와 헌신의 생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기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위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요, 아래로 이웃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삶을 말합니다.
사실 나만을 위한 삶이란 피곤할 뿐입니다. 어떤 보람과 만족도 없는 것입니다.

감사와 헌신의 삶을 통해서 해서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삶의 보람과 만족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사도 바울의 삶이 이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범사에 감사하며 살았고, 항상 기뻐할 수 있었고, 어떤 환경에서든지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그 비결이 바로 감사 생활입니다.
그러면 감사는 어디서 옵니까?
그것은 믿음에서 옵니다. 그래서 믿음의 척도가 바로 감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항상 우리를 사랑하시되 변함없이 사랑하시며 생명의 길, 의의 길, 복된 길로 인도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롬8:2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있을 때에 무슨 일을 만나든지 낙심하지 아니하고, 환경을 탓하지 아니하고 그저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멘?
오늘도 감사합시다. 아멘!
날마다 감사합시다.
원망과 불평은 지금 모두 다 버립시다.
범사에 감사합시다.

그리고 찬양합시다.
감사의 노래를 부릅시다.

헌신합시다.
봉사합시다.
충성합시다. 죽도록 충성합시다.
몸으로 산제물이 되게 합시다.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을 믿습니까?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립시다.
그는 우리가 아직 죄 가운데 있을 때에 우리를 위하여 옥체를 깨뜨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보혈의 향기름을 내 위에 쏟아 주셨습니다.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단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쏟아 부어 주셨습니다.
지금 그 분의 은혜가 깨달아진다면 그 분께 이 몸을 드립시다.
이 몸의 소유도 함께 드립시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을 모든 것을, 아낌없이 아낌없이 드립시다.
지금 드립시다.
할렐루야. 모두 머리 숙여 헌신의 기도를 드립시다.


출처/박광현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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