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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예화 모음 33편

by 【고동엽】 2022. 6. 11.
[처음 목차 돌아가기]
 
 

1. 남편의 생일선물

제가 잘 아는 분의 실제 이야기 입니다. 오 간사님은 교회 전도사님을 만나서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고 계신분입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네식구가 어려운 살림을 하시느라 늘 적은돈 얼마도 아쉬울때가 많으십니다. 언제부터인가 남편이 평상시보다 일찍 집을 나서며 출근을 해서 의아해 하셨답니다. 출근시간이 바뀐것이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지요.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오간사님께 하얀 봉투를 하나 건네더랍니다.
"여보 생일 축하해. 그리고 사랑해."
"어머! 제 생일이 오늘이에요?"
간사님은 바쁘게 사시느라 생일조차 잊고 계셨답니다. 고마운 마음에 봉투를 열어보니 10,000원이 들어있었데요.
"어... 내가 한달동안 아침에 마을버스를 안타고 걸어다니면서 모은돈이야."
간사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여 말을 이을수 없었데요. 그리고 남편이 준 생일선물 10,000원은 해가 지나도, 정말 아쉬울 때도 쓰지 않으시고 고이 간직하고 계시답니다.
/이진영

2. 땅 끝에 남은 자

한 선교사 부부가 있었습니다. 황무한 외국 땅에 교회를 개척하는 동안, 부부의 결혼기념일이 여러 번 지났습니다. 그때마다 남편은 아내에게 선물 한번 하지 못했습니다. 결혼 10주년을 앞두고 남편은 아내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스페셜 메뉴를 손수 만들어주고 설거지와 빨래까지 모든 집안일을 대신 해주는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내가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결혼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집에 침입한 괴한들이 아내를 살해한 것입니다. 아내가 없어 결혼기념일에 어쩔 수 없이 집안일을 하고 있자니, 아내를 향한 미안함과 그리움이 그의 가슴에 사무칩니다.
"여보, 내게는 지금의 이 세상이 예전에 당신과 함께할 때에 보던 세상이 아닌 것 같다..."




선교지에서 아내를 잃은 한재성 선교사의 고백록 <땅 끝에 남은 자>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오늘 곁에 있는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안타깝지만 시간은 당신의 사랑을 기다려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운학(사랑의편지 발행인)

3. 사랑의 선물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입니다. 미국에 델라와 짐이라는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피차가 사랑하기는 하지만 너무나 가난했습니다. 그들이 특별히 가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부인 델라에게는 훌륭한 머리칼이었고, 남편 짐에게는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금시계뿐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부인 델라는 남편 짐을 위하여 선물을 사야겠는데 가진 돈이라고는 몇 푼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델라는 그의 머리칼을 잘라 그것을 팔아서 남편의 백금 시계줄을 선물로 샀습니다. 짐을 사랑하는 아내 델라는 남편을 기쁘게 하기 위해 그의 훌륭한 머리칼을 깎는 것도 아깝지 아니하였습니다. 집에 돌아온 남편 짐은 머리를 박박 깍은 그의 아내를 보고 깜짝 놀라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잠시 후에 짐은 그의 아내를 위해서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그 선물은 아내의 훌륭한 머리칼에 꽂을 보석 장식품 그것도 자기의 금시계를 팔아서 마련한 선물이었습니다. 결국은 쓰지 못하는 선물들! 그 남편과 부인은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서로가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기쁨마음으로 선물로 주었습니다.
성경에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잠 19:14)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아내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엡5:33)

4. 가장 좋은 선물

화가 이중섭이 하루는 병을 앓고 있는 친구의 문병을 갔습니다. 친구가 아픈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문병이었기에 그는 늦게 찾아온 것을 미안해하며 친구에게 작은 도화지를 건넸습니다.
"자네 주려고 가지고 왔네. 이걸 가지고 오느라 늦었네.
자네가 좋아하는 복숭아라네."
그는 친구가 좋아하는 복숭아를 사다 줄 돈이 없어 직접 그림을 그려 선물한 것입니다. 친구는 이중섭의 우정에 감사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선물은 돈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 소중한 시간과 땀과 마음을 담아 전할 때 그것이 가장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요?
영국의 정치가요 저술가였던 밸푸어(1848-1930)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의 원수에게는 용서를, 그대의 적대자에게는 관용을, 그대의 친구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그대의 아들에게는 모범을, 그대의 아버지에게는 효도를, 그대의 어머니에게는 어머니가 그대를 자랑할 일을 행하라 그대 자신에게는 존경을, 모든 사람에게는 인애를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선물이다."

5. 고귀한 선물- 자녀

나는 하나님이 주신 많은 선물 중에서도 고귀한 선물로는 자녀를 주신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오래 전 중국 남방에 송(宋)씨 성을 가진 신실한 크리스천이 있었습니다. 그는 빈곤한 환경 가운데서도 교회에 헌신하며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는 끼니를 거르는 일이 있었지만 기도를 거르는 일은 없었습니다. 특히 그는 네 명의 자녀들을 "위대한 하나님의 선물"로 보고 희망 속에서 키웠습니다. 그 결과 아들 자문은 중국의 재정총장이 되었고 큰 딸 경령은 "중국의 위인" 손문의 아내가 되었으며 둘째 딸 애령은 남경정부 수석 공상희의 아내가, 셋째 딸 미령은 장개석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성경에 "자식은 야훼의 선물이요, 태중의 소생은 그가 주신 상급이다"(시127:3) 라고 하였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자기의 생명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식이 잘 되는 것을 시기하지도, 질투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자식이 잘되면 자신의 일보다 더욱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자식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의롭고 선한 행실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면, 그것이 아버지의 면류관이 됩니다. 또한 자식이 지혜로워서 모든 일을 잘 처리하면, 그 자식을 낳은 부모는 여간 자랑스럽고 기쁘지 않습니다. 실로 그 자식을 낳은 보람을 느끼고 참 기쁨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육신의 부모에게 자랑이 되는 자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23:25)

6. 벼룩이 준 선물

세계적인 선교사역자인 코리 텐 붐 여사의 자서전에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유태인을 숨겨준 죄목으로 나치의 수용소로 잡혀간 코리는 언니 베스와 함께 벼룩이 들끓는 방에 수감되었습니다. 베스는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 말씀을 생각하며 벼룩에게도 감사 기도를 드렸지만 코리는 도저히 그 기도에 아멘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 방에서 한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고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둘씩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후 그 방은 그리스도인의 교제가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코리도 벼룩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 감방에는 벼룩이 많다고 알려져 간수들이 접근조차 하지 않았기에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 밭에는 결코 실망의 씨가 자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를 느껴라”가 아니라 “감사하라”고 말씀하셨음을 잊지 맙시다.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7. 동방 박사의 선물

동박박사가 아기 예수님께 바친 선물은 황금 유향 몰약이다. 황금은 왕이신 예수님을, 유향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을,몰약은 사람으로 돌아가실 것을 나타내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아기 예수는 인간을 아끼고 사랑한 하나님의 선물 중의 선물입니다.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 2:11)

8. 뇌물과 선물

십여년전에 어느 교회에서 시무를 하던 장로가 형사사건에 말려서 교도소에 가게 된 일이 있는데, 그때 판사가 사건을 잘 해결해 주어서 무사하게 된 일이 있었다. 그 장로는 판사에게 사례를 하고 싶었으나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였다. 그 판사는 강직하기로 소문이 난 사람이어서 선물같은 것은 문전에서 거절하기가 십상이었다. 장로 내외는 여러가지로 생각을 하다가 쌀을 보내기로 하였다. 호남에서 제일가는 고장에 가서 쌀 두 가마니를 사왔다. 제일 좋은 쌀을 사온 것이다. 그들은 이 쌀 두가마니를 방 안에 들여 놓고 좋은 쌀알만 고르기 시작하였다. 돌은 물론이요 뉘라던가 이그러지고 떨어져 나간 성하지 않은 쌀의 낟알은 골라내고 제일 성한 알찬 쌀만 모으기 시작하였다. 밤이나 낮이나 시간이 나는 대로 장로 부부는 쌀을 고르는데 전심하여 쌀 두가마니를 마침내 한 가마니로 만들었다. 골라낸 나쁜 쌀은 자기들이 먹고 좋은 쌀은 판사에게 갖다 주기로 하였다.
"주여 그 판사에게 복을 주옵소서. 이 쌀 하나하나마다 저희들의 정성을 쏟았습니다. 주여 그 판사가 잘 되게 해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면서 쌀을 골랐던 것이다. 남을 시키지 않고 직접 손수레에 싣고 판사집에 가서 쌀을 주었다. 판사가 출근하고 없는 낮에 판사 부인에게 주고 돌아 온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튿날 아침에 판사가 사람을 시켜서 그 쌀을 돌려 보냈다. 이튿날 장로 부부는 다시 쌀을 판사 집에 갖다 주었다. 그 이튿날 판사는 사람을 시켜서 쌀을 다시 돌려보냈다.
"쌀을 돌려 주는데 드는 사람 품삯을 감당하기 힘드니 이제 쌀을 그만 가져오시오, 내가 당신의 정성을 아니까, 쌀을 안 보내도 됩니다.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마시오."
이러한 편지와 함께 판사에게서 쌀이 되돌아 왔다. 이번에는 장로가 판사에게 쌀을 보내게 된 내력을 쓰고, 쌀 낟알 하나하나에 정성어린 기도가 들어있노라고 설명하였다. 며칠 후에 판사가 장로 내외를 초대하면서, 이런 정성을 물리치면 자기가 죄를 짓는것 같아서 처음으로 선물을 받았노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기도 어려서 교회에 다녔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교회에 나가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지금 두사람은 선배 장로, 후배 장로 하면서 교회 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한다.

9. 미화원을 초청한 대통령

1974년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파리 엘리제 궁(대통령 관저) 뒷길인 마리니 가에서 환경 미화원들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그들에게 대통령의 비서가 나와 정중히 인사하며 말했습니다. 부부 동반으로 오실 수 있습니까? 미화원들은 어리둥절해 했습니다.
"어째서 부르시는 것입니까?" 비서는 간단히 대답했습니다.
"대통령께서 원하셔서 베푸시는 초청입니다".
이 초청은 미화원들로서는 기대할 수 없는 선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신 은혜도 인간으로서는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선물입니다. 자격을 따져 초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격은 없으나 하나님께서 은혜로 불러주시는 것입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 55:1)

10. 첫 월급의 선물

남편이 병들어 실직하고 지하셋방으로 전전하며 박집사가 생계 꾸려나가던 시절, 두 딸 초등학교 다닐 때 새 옷 한 벌 제때 사줄 형편이 안돼 좀 넉넉히 살던 언니 집에 갔다. 조카아이들 안 입는 옷 챙겨 깨끗이 빨아 입혀주었더니 엄마에게 고맙다고 한다. 가난한 것 내색 않고 헌옷 갖다 입힌 엄마에게 투정 한번 안하고 아빠 병수발하며 식사 차려드렸다. 눈물이요 기쁨인 두 딸이 대학을 나와 큰 딸은 간호사로 취직하고, 둘째 달은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됐다. 두 딸이 취직돼 첫 월급 받는 날 큰딸은 고운 원피스 한 벌,둘째 딸은 속옷을 셋트로 사왔다. 그때마다 박집사는 문닫고 들어가 딸들이 사준 옷을 품에 안고 울었다. 엄마는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그 나이 때 너희들에게 한번도 변변한 새 옷을 사 입혀 키우지 못했는데 너희들은 새 옷을 사왔구나.
"눈물로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6). 가난은 약간의 불편을 주나 성공과 승리를 가져다주는 하나님의 은총이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11. 선생님의 선물

어느 선생님이 자기가 가장 아끼는 귀한 시계를 아이들에게 주고 싶었습니다. 먼저 시계를 꺼내 보이며 제일 키가 큰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이것을 갖고 싶으면 내가 주겠다."
그러자 그 아이는 선생님이 농담을 한다고 생각했는지 생글생글 웃기만 했습니다. 선생님은 다른 어린이에게도 똑같이 말했습니다. 그 아이는 손을 내밀면 남들의 웃음거리가 될 것 같아서 그랬는지 웃기만 했습니다. 선생님은 제일 키가 작은 아이에게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는 얼른 시계를 받아 제 호주머니에 넣으면서 꾸벅 인사를 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말했습니다.
"참 고맙다. 네가 내 말을 믿어 주었구나. 이제 그 시계는 네 것이니 잘 보관해라. 태엽감는 것 잊지 말고..."
그제야 두 아이는 후회했습니다.
"정말 주시는 거예요? 그런 줄 알았으면 진작 내가 가졌을 것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많은 댓가를 지불하셔야만 했습니다. 당신은 간절한 마음으로 그것을 갖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하나님의 선물에 대해 알지 못하며, 또 안다고 할지라도 이 선물의 값을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은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선물이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그것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로마서 6:23)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요한일서 2:25)
우리는 죄에서 구원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선물을 감사함으로 받으면 됩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 2:8)

12. 나눔의 선물

성탄절인 25 일,열 두 살 소녀가 하늘나라로 떠나면서 8명에게 장기를 기증,「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남겼다.
울산 명정초등학교 5학년 정영주양이 친구와 놀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것은 지난 18일.독실한 신앙인인 아버지 정병호씨(34)는 딸의 죽음을 헛되이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장기기증을 결심 했고 15 일 새벽 의사들은 급히 정양의 심장과 폐,간,신장,각막 등을 환자들에게 이식,제2의 삶을 살게 한 것.경제한파 속에서 핀 아름다운 「나눔의 꽃」이었다.

13. 생명은 무상 선물

대부분의 지구상의 종교는 그의 신들에게 제물을 바친다. 일본의 한 할머니는 고맙게 해 준 목사님에게 신정에 정성스럽게 포장한 떡과 술과 고기를 가지고 와서 늘 불단 앞에 드렸듯이 교회 신단에 신공을 드려달라고 했다. 하나님께는 그런 것 필요 없이 그냥 오면 된다고 해도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을 하더라는 말을 들었다. 기원 원년 예수 시대 이후는 신이 인간에게 제물이나 의를 요구하던 시대가 끝났다. 구약 율법 시대는 끝나고 신약의 은혜와 복음 시대가 온 것이다. 사람들은 신 앞에 갈 때 선행이나 성심같이 자격이나 조건을 갖추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상급 종교인 니고데모도 0.99 % 일지는 몰라도 율법 표준으로는 100% 영점 하의 실격 죄인이었다. 거지 고아를 왕자 삼은 경우처럼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은혜로 우리를 자녀삼으신다고 약속한다. 그것이 복음이다. 율법이나 선악의 양심 법정에서의 우리 모두는 형사 법정의 죄수일 뿐인데 예수 안에서는 그의 의와 신분을 바꿔 입혀 주신다. 생명은 무상 선물이다. 생명의 주를 믿으라.
/예수칼럼 : 김준곤

14. 아버지의 마음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상처를 하고 열두 살난 딸을 키우느라 어머니 몫까지 다 해주었다. 딸을 정성껏 구김살없이 키워보려고 애를 썼지만 학교일에 바빠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다. 그러다가 방학이 되어 크리스마스 전 사흘 동안 시간을 내어 이제는 딸하고 더불어 놀기도하고 이야기도 하리라, 생각을 하고 딸을 찾았는데 딸은 제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가버리고 사흘 동안 나오지를 않았다. 밥만 먹고 또 들어가고... 영 자리를 같이 할 수가 없었다. 아버지는 섭섭했다. 그래, 무슨 곡절이 있겠지, 그동안 내가 너무 등한히 해서 마음이 상했나보다고 생각했다. 크리스마스날이 되었다. 딸은 기쁜 얼굴이 되어 눈을 빛내면서 "아버지, 크리스마스 축하해요"하고 인사하더니 제가 뜬 장갑 하나를 내놓는 것이었다. 크리스마스날 아버지에게 장갑 선물하기 위해서 사흘 동안 뜬 장갑이었다. 고맙게 받기는 했으나 아버지는 내심 섭섭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장갑이 아닌데, 나는 너와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여러분, 참으로 부모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그 심중을 잘 헤아려 잘 들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곽선희 목사 설교예화

15.크리스마스 선물

10여년전 김사장은 집에 틀어박혀 앉아 술과 담배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사업은 부도가 나고 되는 일이 없었다. 가족 친구 등을 만나기 싫었다. 세수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그저 하루에 담배를 3갑씩이나 피우게 되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어느날 아들과 딸이 김사장에게 이야기했다. “아빠, 크리스마스 선물 하나 해주세요” 아이들의 말에 김사장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크리스마스 선물, 그래 아빠가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줄까?” 아이들은 “아빠 꼭 해주셔야 해요”하면서 “아빠, 크리스마스 선물로 담배를 끊어주세요. 아빠의 건강이 저희들에게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에요”라고 말했다. 그 순간 김사장은 눈물이 핑 돌았다.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김사장은 고마움과 더불어 미안함을 느꼈다. “그래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빠가 오늘부터 담배를 끊겠다” 김사장은 가족들 앞에서 담배를 끊겠다고 굳게 공약했다. 가족은 박수을 치면서 좋아했다. 모처럼 가정에 생기가 감돌았다. 다음날부터 김사장은 담배를 끊었다. 담배 생각이 나면 가족을 생각했다.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는 가족을 생각하면서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꼭 주겠다고 결심했다. 그 이후 김사장은 담배를 끊은 것은 물론 사업도 재기할 수 있었다. 가족에게 줄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라. 물건만이 선물이 아니다. 공약을 가족 앞에서 하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것이다.

16. 크리스마스 선물이 된 아기

보웬 부인은 결혼한 후로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면 일을 구해서 며칠동안 일하곤 했습니다. 그것은 크리스마스에 남편에게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주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에는 크리스마스 한달 반 전에 첫아들을 낳았기 때문에 일하러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에게 놀라운 선물을 주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날 아기를 새옷으로 갈아 입히고 아름다운 리본을 매어 남편에게 선사한 것입니다. 그들이 아기를 선물로 주고 받고 하면서 즐겁게 즐길 때, 그녀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났습니다. ‘이 아기를 내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준다며 우리 마음은 어떠할까?’
우리는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실 때의 하나님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들을 죽음에 내주는 부모의 괴롭고 아픈 심정을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17. 선물을 준 자의 마음

조 집사님께서 커다란 책장 2개를 주셨다. 책장의 길이는 무려 240cm, 높이는 180cm 정도의 크기이다. 작은 우리집에 들어오질 않아서 다시 줄여서 넣어주셨다. 그런데 1주일 정도 지난 후 우리 집에 들르셔서 그 책장이 넣어주신 그대로 놓여 있는 것을 보시고 좋지도 않은 책장을 준 것이 아니냐고 마음 쓰시는 것이었다. 그것이 아닌데, 도저히 책장을 정리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인데…. 우리 책꽂이는 거의 다 내려앉아서 버릴 수밖에 없는 상태였고 주신 그 책장은 우리에게 가장 요긴한 선물이었다. 이 일을 통해 선물 주신 자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선물을 주신 분은 받은 자가 기쁨으로 사용하고 요긴해 하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고 그것을 감사의 응답으로 여기신다고 생각했다. 그 이상은 아무것도 요구하시지 않는데, 받은 자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때 섭섭함이 생기는 것이다.
하나님도 이러한 마음이 아닐까! 우리에게 그의 가장 소중한 아들을 주시고, 믿음을 주시고, 영생을 주시고, 복음의 선물을 주셨다. 그 선물을 받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가장 기뻐하실까?
/ 홍정식

18. 성령의 은사

은사란 선물이란 뜻이다. 선물은 받으면 기쁘다. 선물은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선물보다 귀한 것은 선물을 주신 분이다. 교인으로부터 초록색 넥타이 하나를 선물받았다. 부활절 주일에 밝은색 양복에 그 넥타이를 착용했다. 그 때 나를 가장 기쁨으로 맞이한 사람은 다름 아닌 넥타이를 선물한 심준화 집사님이었다. 선물은 서로의 관계를 아름답게 한다. 넥타이를 맬 때마다 선물해 준 사람을 생각한다. 성령님이 우리 각 그리스도인에게 은혜의 선물을 주셨다. 어떤 이에게는 지혜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병 고치는 은사와 지혜의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과 통역의 은사를 주셨다. 교회의 공동 유익을 위해서 쓰라고 주신 것이다.
선물을 받고도 쓰지 않으면 그것은 선물을 주신 분을 업신여기는 행위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을 주와 복음을 위해 써야 한다. 방언으로 기도하고 사랑으로 섬기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든 자를 고쳐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선물을 주신 성령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19. 좋은 선물

선물이란 말처럼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말도 드물 것이다. 남에게 주어버리는 것임에도 한없이 기쁘고, 내가 받으면 더없이 행복해 지는 것이 선물이다. 주는 사람 우선이 아니라 받을 사람 우선으로 정해지는 것이 선물이고,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 정성으로 마련하여 건네는 것이 선물이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은 내 사랑하는 마음, 내 고마운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마음이 아닐까.
- 최원현의《오렌지색 모자를 쓴 도시》 중에서 -

* 좋은 선물의 가치는 값에 있지 않습니다. 마음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에 있습니다.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 하나가 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데워줍니다. 더 큰 사랑과 행복을 창조해 냅니다.

20. 대단한 선물

우리는 흔히 삶의 소중함을 잊고 산다. 삶이 더없이 소중하고 대단한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생일선물에는 고마워하면서도 삶 자체는 고마워할 줄 모른다. 삶이 무상(無償)으로 주어진 보물이라는 것을 모르고 아무렇게나 산다. 흘러가는 대로 산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에 매달려 하루하루를 보낸다.
- 김광수의 《삶에 관한 철학적 성찰-둥근 사각형의 꿈》 중에서 -

* 보석같은 선물을 받고도 그 값어치를 모르거나 내팽겨쳐 버린다면 참으로 우둔한 일입니다. 그 우둔한 일을 하루하루 반복한다면 더욱 한심한 일입니다.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를 깨닫는 순간 오늘부터의 나의 삶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21. 왕의 생각

조엘 오스틴이라는 목사님이 쓴 책이 있습니다. 우리 말 번역은 “긍정의 힘‘입니다. 그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유명한 골프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왕은 자신의 전용 비행기를 미국까지 보내 그를 데려왔습니다. 둘은 며칠 동안 골프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골프선수가 돌아갈 때가 되자, 왕은 비행기에 오르려는 그를 세워놓고 물었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서 저를 찾아주셨으니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말씀하십시오.” 골퍼는 “아닙니다. 이렇게 환대해 주신 것으로 충분합니다. 제가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그러나 왕은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아닙니다. 꼭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선생님이 이 여행을 평생 기억하실 테니까요.” 골프선수는 왕의 고집을 꺾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골프채가 좋겠습니다.”고국으로 돌아가는 내내 골퍼는 왕이 어떤 골프채를 보낼까 궁금했습니다. '내 이름을 새긴 순금 골프채? 다이아몬드 보석이 여기저기 박힌 골프채? 세계 최고 갑부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이 보내는 선물을 얼마나 대단할까?' 골퍼는 궁금해 견딜 수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골퍼는 날마다 우편함을 확인 했지만 골프채는 좀처럼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몇 주 후에 사우디아라비아 왕이 서명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아니, 기대하던 골프채는 어디가고 달랑 편지 한 장이라니!” 그는 실망하면서 봉투를 열었습니다. 그 안에 무엇이 있었을까? 놀랍게도 안에는 미국에 있는 커다란 골프코스를 선물로 주는 기증서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조엘 오스틴은, “왕의 생각은 우리와 차원이 다르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왕 중의 왕이시다. 우리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섬긴다. 그렇기에 우리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꿈은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크고 넓다. 그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큰 꿈을 그렇게 꾸지 말라는 법은 없다.” 고 말합니다.

22. 은혜의 선물

성경: 엡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미국의 한 도시에서 떨어진 옷을 입은 한 신문팔이 소년이 주일 아침에 신문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가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도시 중앙부의 아름다운 집 앞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도 모르는 새에 현관에서 서 있었으며 자기도 깜짝 놀라면서 얼떨결에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실업계의 거물인 로우리씨가 문을 열면서 그 소년을 보았습니다. 그 소년은 놀란 나머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저씨, 아저씨에게는 아이가 있으신가요?” “
아니, 나의 아내와 함께 있을 뿐 아이들은 없단다.”
“아, 그렇다면 저는 아저씨의 아들이 되고 싶어요."
그는 무척 놀라서 그의 아내를 불렀습니다. 그는 부인에게 몸을 돌려 말했습니다.“
여보. 작은 아이를 하나 갖고 싶소.” 그녀는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작은 소년은 소망을 가지고 말했습니다. “
아저씨, 만약 저를 아저씨의 아이로 삼아주신다면,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드리겠어요.”




그는 아이에게 가정이 있는지, 아버지나 어머니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소년은 “아니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말했습니다. “얘야 그러면 너는 어디에서 자니.” 소년은 대답했습니다. “길에서요.” 그러자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이 아이를 맞이해요.” 그들은 그 소년을 아들로 맞아들였습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 소년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 신문과 13페니를 그 남자에게 주었습니다. 그 자비한 남자는 그것을 내려다보면서 말했습니다.
“아들아. 그것을 가지고 있으렴. 나는 우리 둘을 위해서 충분한 것을 가지고 있어.”
이 이야기에서 무엇을 느낄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내가 무엇을 하였다고 자랑하는 것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살아가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오늘도 이와 같은 아름다운 자세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23. 숯과 다이아몬드

숯과 다이아몬드는 그 원소가 똑같은 탄소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 똑같은 원소가 하나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다이아몬드가 되고 다른 하나는 보잘 것 없는 검은 덩어리에 머물고 만다는 사실... 놀랍지 않습니까?
어느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이라는 원소.
그 원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것을 다이아몬드로 만드느냐 숯으로 만드느냐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삶은 다이아몬드라는 아름다움을 통째로 선물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가꾸는 사람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될 수도 있고 숯이 될 수도 있는 씨앗을 선물할 뿐입니다.

24. 소중한 선물들

아내는 하나님께서 남편에게 준 소중한 선물입니다.
남편은 하나님께서 아내에게 준 소중한 선물입니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부부에게 준 소중한 선물입니다.
부모는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준 소중한 선물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서로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선물들입니다.
/최용우

25. 오늘이라는 최고의 선물

아침에 잠이 깨면 아직 눈을 감은 채로 일어나 앉아 잠시 짧은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오늘 하루를 선물로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눈을 뜨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를 마치고 살며시 눈을 뜨면 눈앞에 드디어 찬란한 하루가 열립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께 '오늘'이라는 선물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오늘'은 바로 '생명'입니다. 오늘을 받지 못하면 생명이 없습니다.
내일은 모릅니다. 내일도 선물로 주실지 안주실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늘'이라는 선물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고유한 인격이 형성되고 삶의 모습과 빛깔이 결정됩니다.
오늘을 바쁘게 사용하면 그 사람은 바쁜 사람이 됩니다.
오늘을 사랑하며 살면 그 사람은 사랑의 사람이 됩니다.
오늘을 미워하며 살면 미움의 사람이 된다는 당연한 사실!
지금 내 모습과 현실은 그동안 내가 '오늘'이라는 선물을 지속적으로 어떻게 사용하였는지의 열매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면 거저 주시는 '하늘 자원'으로 풍성하고 넉넉한 '오늘'이 될 것입니다.




이세상 자원을 의지해서 사는 삶은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싸움을 통해 쟁취해야 하는 고달픈 '오늘'이 될 것입니다.
/최용우

26. 최고의 선물

나에게 있어 그는 주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나에게 예고도 없이 주신 선물이기에 한 없이 소중합니다. 때론, 주님이 주신 그 선물로 인해 힘들어 눈물 흘리기도 하지만 주님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님이 처음 저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
끝까지 주관하시사 나에게서 영원히 변치않게 하옵소서.....

27. 감동의 선물

어떤 소년이 학교에 가기를 싫어했다. 운동화 때문이었다. 가난한 생활에다 엄마도 일찍 잃었다. 일용직을 하는 아버지는 지체 부자유자였고 아버지는 아들의 고민을 알고 있었다. 며칠 후 어느날 아침에 소년은 학교에 가려고 신발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새 운동화는 아니지만 자신의 발에 맞는 깔끔한 운동화가 놓여 있었다. 새벽에 나간 아버지는 운동화 밑에 이런 글을 남겨 놓았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신발은 아니지만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발걸음으로 살거라』

28. 아빠의 선물

오래 전 미국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신앙의 도전을 주었던 어린 소년 ‘라이언 화이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라이언은 13살 때 혈우병을 앓아서 수술을 받았는데, 수혈을 잘못 받아서 그만 에이즈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잘못도 아닌 어른들의 부주의로 소년의 인생은 죽음의 길에 놓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알면서도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변함없이 밝게 학교 생활을 했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아주 친절하게 대하였고, 그를 염려하는 부모님을 위로하면서 기쁘게 지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신문 기자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소년의 이야기가 신문에 매일 게재되었습니다. 텔레비전 등의 매체에서도 보도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라이언은 그렇게 5년 동안 살다가 결국 18세에 죽었습니다. 소년이 죽기 전에 그의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 내용이 한 기독교 잡지에 실렸습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이제는 네게 아무것도 해 줄 것이 없구나. 이 아빠가 더 이상 어떤 선물도 줄 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아빠, 전 지금까지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아무도 아빠처럼 귀한 선물을 준 사람은 없었어요. 아빠는 저에게 천국에 갈 수 있는 티켓을 선물로 주셨잖아요. 바로 예수님을 소개해 주셨어요. 아빠 때문에 교회에 나가서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선물로 얻었는걸요. 이보다 더 위대한 선물은 없을 거예요.”
예수님보다 위대한 선물은 없습니다. 예수님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습니다. 이 예수님을 담고 있는 복음으로 무장하시기 바랍니다.
- 영혼이 일어나고 싶을 때 읽는 책 / 양원석




29. 선물

어느 고을에 착하고 예의바른 농부가 살았다. 그는 매우 가난했다. 농사라곤 손바닥만한 밭뙈기를 부치는 게 전부였다. 그 밭에 무씨를 뿌렸더니 정말 좋은 무가 났다. 착한 농부는 “농사가 잘 된 것은 모두가 원님 덕분”이라며 제일 큰 무 하나를 원님에게 바쳤다.원님도 이렇게 착한 사람이 내 고을에 있는 것을 신통방통해하며 관리를 시켜 선물을 주라고 했다. 농부는 큰 황소 한마리를 선물로 받아 부자가 됐다.
심술궂은 농부가 이 소문을 들었다. 무를 바쳐 황소를 받았다면 자신이 기르는 황소를 바치면 더 큰 선물을 받겠다 싶었다. 과연 이 농부는 “저희가 잘 사는 것은 다 원님 덕분입니다”라며 기르던 황소를 바쳤다. 원님은 이처럼 착한 백성이 많다고 칭찬하며 “창고에 무엇이 있느냐”고 관리에게 물었다. 창고에는 착한 농부가 바친 무가 있었다. 원님은 심술궂은 농부에게 그 무를 선물했다.사람은 언제나 진실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올 1년을 그렇게 살자.
/김순권 목사

30. 링컨의 선물

옛날 미국의 백악관 옆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었다.링컨대통령은 가끔 백악관 창가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았다.어느 날 울타리에 한 무리의 아이들이 몰려있었다.몇명의 아이들이 한 소년을 가난뱅이라고 놀려댔다.그 소년의 아버지는 전사했고, 어머니는 청소부였다.선생님이 구두를 반질반질하게 닦고 등교하라고 했으나 소년의 구두는 너무 낡아서 광을 낼 수가 없어 놀림을 당한 것이다. 링컨은 이 소년에게 선물을 해주기로 결심했다.
이튿날 소년의 집에는 카다란 선물 보따리가 하나가 배달됐다.가족들이 입을 멋진 새 옷과 구두와 식료품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소년은 광채나는 구두와 멋진 새 옷을 입고 등교했고 친구들의 두 눈은 휘둥그래졌다.더욱 놀라운 것은 링컨대통령이 교실에 나타난 것이다.링컨은 칠판에 이렇게 적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마태복음 25장 40절)이었다.링컨이 존경받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망설임이 없었다는 것이다. 사랑은 미루지 않는다. 사랑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
/임한창

31. 선물... 그리고 기쁨

선물을 받고 기뻐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날마다 선물을 한아름씩 받는 다면 매일 매일의 삶이 기쁨으로 가득 차겠지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하루'라는 포장속에 많은 선물들이 내 앞으로 배달되었습니다. 순서에 따라 하나씩 열어 봅니다.
그런데 나는 어떤 마음으로 선물꾸러미를 열어 보고 있을까요? 보내 준 사람의 마음도, 선물에도 별 관심없이 습관적으로 열어보고는 별 신통한 것이 없다고 한쪽으로 밀쳐듭니다.




혹은 값비싼 선물만을 잔뜩 기대하고, 그렇지 않을 때 몹시 실망하여 주신 분을 원망합니다. 선물을 주시는 분은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분은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것이 적당한지를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런 분이 주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받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내 마음에 들지 않을 지라도요. 나의 삶은 선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기쁨은 어떤 선물을 받느냐가 아니라 어떤 태도로 선물을 받는가, 곧 나한테 달려 있습니다. 삶은 선물입니다. 그리고 기쁨입니다.

32. 위문품

옛날 이맘 때면 군인들에게 위문품을 보내던 시절이 있었다. 연필에 침을 묻혀가며 호롱불 밑에서 편지를 써 위문품과 함께 보냈던 기억이 생생하다. 추운 겨울 철책을 지키는 군인을 생각하며 장갑과 목도리를 짜보내던 학생들도 있었다. 작은 정성이 모여 위문품 자루가 만들어지고 전방부대로 보내질 때 나의 마음이 함께 가는 것 같아 좋았다.
세월이 흘러 군대에 가서 받은 위문품은 한 해의 결실인 것처럼 고마웠다. 위문품을 보관해두고 고향의 냄새를 맡는 기분으로 겨울을 나던 추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선물뿐 아니라 함께 담겨온 편지들은 접은 곳이 해어지도록 읽고 또 읽었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초병의 추운 밤은 왜 그리도 긴지.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란 성경구절처럼 군인들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은 작은 소망이다. 나이가 들어가니 더욱 걱정이 된다. 추운 이 시각 자식들이 골바람과 강바람 그리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나라를 지키는 모습들을 생각하니 뼈가 아려오는 것을 느낀다.
/정종기 교수(인간관계회복연구소장)

33. 200개의 가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였던 이태영 여사는 이화여전을 졸업하고 평양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때 평생의 반려인 정일형 박사를 만나 결혼했지만 그녀는 오랜 시간 남편의 옥바라지를 해야 했다. 미국 유학까지 하고 온 남편은 항일운동을 한다는 명목으로 항상 일본 경찰의 감시 대상이었던 것이다. 결국 이태영 여사는 남편의 옥바라지와 식구들의 생계를 위해 교사일을 그만두고 누비이불 장사를 시작했다. 이불보를 만드느라 밤새 가위질을 하고 낮에는 이불을 이고 집집마다 다니며 팔았다. 전차삯을 아끼려고 이불 보따리를 이고 수십 리를 걷는 날이 허다했다. 남편의 옥살이는 광복이 될 즈음에야 끝났다. 그런데 감옥에서 나와 아내의 손을 잡은 남편은 눈물을 왈칵 쏟을 뻔했다. 아내의 오른손 엄지가 90도 넘게 뒤로 제껴지고 검지와 중지도 크게 휘어져 있었던 것이다.
일제시대 말기 전쟁무기를 만들기 위해 쇠붙이를 죄다 쓸어가 이불보를 자를 제대로 된 가위가 없었다. 그렇게 날이 무디기만 한 가위질을 어찌나 많이 했던지 손가락이 휘어 기형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 동안 아내의 고생이 어떠했는지 그 휘어진 손가락으로 짐작하고도 남았다. 그런 아내를 위해 이제 자신이 무거운 보따리를 바꿔 질 때였다. 그렇게 남편의 격려로 이태영 여사는 1946년 서른 셋의 나이로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 훗날 남편 정일형 박사는 외국을 나가거나 멀리 여행을 다녀올 때면 아내를 위한 선물을 꼭 하나 사 왔는데, 그것은 바로 가위였다. 잘 드는 가위 하나 가져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아내의 옛 소망을 그렇게나마 풀어 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사 모은 가위가 200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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