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목차 돌아가기] |
성경: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미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19:17)
죽음의 문턱에서 신의 마지막 은총을 갈구하는 사람들이 켈커타의 한 힌두 사원을 찾아오곤 합니다. 그런 그들이 힌두 사원 근처에서 한 위로자를 발견하게 되는데 주름진 얼굴에 허리가 굽은 작은 여인, 죽어 가는 이들에게 기꺼이 친구가 되어주는 여인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녀는 버림받은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의 상처를 씻겨주고 그들의 아픔을 달래주며 그들에게 죽음을 준비하도록 도와주면서 극진히 보살폈습니다. "그들은 분명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고 사랑 받고 싶을 겁니다. 제게는 그들이 예수 그리스입니다."
지병인 심장병으로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지만 "서로 사랑하라"란 말을 마지막 유언으로 남긴 이 테레사 수녀의 사랑은 그가 남긴 24개국 5천 6백 4개의 자선센터를 통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제는 사랑의 한 표현입니다. 성경은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7, 18)고 말씀합니다. 말로는 누구나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에는 희생적인 실천이 따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제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의 선행을 기뻐하십니다.
* 당신은 오늘 어떤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겼습니까?
2.굶주린 여덟 남매의 어머니
어느 날 밤 한 남자가 나를 찾아와 말했다.
"아이들이 여덟 명이나 되는 가정이 있습니다. 그들은 너무 가난해서 벌써 여러 날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내가 그 남자와 함께 그 집을 찾아갔을 때 아이들은 오랜 영양실조로 얼굴이 뼈만 남아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슬픔이나 불행 같은 표정은 없었다. 단지 배고픔의 깊은 고통만이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 집의 어머니에게 쌀을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쌀을 두 몫으로 나누더니 절반을 들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그녀가 돌아 왔을 때 내가 물었다. "어딜 갔다 오셨습니까?" 그녀는 간단히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이웃 집에요. 그 집도 배가 고프거든요!" 나는 그녀가 쌀을 나누어 준 것에 대하여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가난한 사람은 실제로 더 많이 나눌 줄 아니까. 하지만 내가 놀란 것은 그녀가 이웃집이 배가 고프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대개 우리 자신이 고통을 받고 있을 때는 자신의 고통만을 생각하나,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마음을 쓸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마더 테레사>
3. 연약한 소년을 만난 링컨
많은 사람들이 링컨 대통령을 만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에 15세쯤 된 연약한 소년이 하나 있었는데 대통령은 많은 고관들을 제쳐두고 그 소년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얘야, 너는 왜 나를 찾아왔니?” 소년은 눈물을 글썽이며 입을 열었다. “저는 북군의 부대에서 북을 치는 소년이었습니다. 몇주 동안 병으로 입원했다가 오늘 퇴원했는데 대통령께서 저를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저의 아버지는 전사하셨고, 어머니도 돌아가셨습니다. 형이나 누이도 없고 집도 없습니다” 대통령은 눈물에 젖은 얼굴로 연필을 꺼내 메모를 한 뒤 옆에 서 있던 비서에게 건넸다. 메모에는 ‘이 불쌍한 소년을 돌보아주시오’라고 적혀있었다.소년은 나라의 돌봄을 받았고 그분의 은혜를 평생 잊지 못했다.
“하나님 곧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렵혀지지 않은 경건은 이것이니 고난받고 있는 고아와 과부들을 돌보아주는 것이니라” (야고보서 1:27)
/김상복 목사(국민일보)
4.참된 구제
성경: 약2:15-16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 부르게 하라 하 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미국 남침례교총회에서 총회장의 자리를 물러나게 된 칼 E.베이츠가 설교 중에 다음과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잠비아에 파견된 콜린 모리스 선교사로부터 굶어 죽은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원주민의 시체는 선교지역에서 100야드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해부를 해보니 그의 위 속에는 몇 장의 나뭇잎과 약간의 풀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선교를 후원하고 있는 본국의 교단에서는 성만찬이 끝난 뒤 남은 빵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하는 문제로 심각하게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는 굶주림과 슬픔과 고통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보살핌으로써만 주님을 닮아 갈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참된 선행으로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성경: 약2:15-16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 부르게 하라 하 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미국 남침례교총회에서 총회장의 자리를 물러나게 된 칼 E.베이츠가 설교 중에 다음과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잠비아에 파견된 콜린 모리스 선교사로부터 굶어 죽은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원주민의 시체는 선교지역에서 100야드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해부를 해보니 그의 위 속에는 몇 장의 나뭇잎과 약간의 풀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선교를 후원하고 있는 본국의 교단에서는 성만찬이 끝난 뒤 남은 빵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하는 문제로 심각하게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는 굶주림과 슬픔과 고통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보살핌으로써만 주님을 닮아 갈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참된 선행으로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5. 임선재 장로와 40만원
성애성구사 임선재 장로님 이야기입니다. 그가 찢어지게 가난할 때 심장병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40만원이 없어서 수술을 못하고 죽어갈 판이었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아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하였습니다. 임 장로님은 생활형편이 나아지자 40만원을 들고 세브란스병원 심장병 담당 의사를 찾아가서 내밀었습니다. 의사는 웬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네, 이 곳에서 나는 심장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때 40만원이 없어서 죽을 뻔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런 환자들이 없으란 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긴급하게 돈 없는 환자가 오면 누구라도 좋으니 거절하지 마시고 이 돈으로 고쳐 주십시오.”
임 장로님은 매년 심장병 환자 1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6;9∼10)
/강문호 목사(갈보리선교교회)
6.홀트 부부의 작은 시작
1995년 미국 오레곤 주에 있는 유니게의 신문에 어느 날 광고가 났다. 마을 회관에서 종교 집회가 열린다는 내용이었다. 그 마을에 사는 한 부부가 이 광고를 보게 되었고 그곳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날 밤 영화 한 편을 보게 되었는데, 그 영화는 6·25 사변 때문에 생긴 한국의 고아들의 실상을 알리는 기록 영화였다. 영화가 끝나자 월드 비전의 회장인 밥 피어스가 집회를 인도하면서 청중들에게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그 부부는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 후 남편은 혼자 한국에 가서 고아들을 데리고 왔다. 아내는 깜짝 놀랐다. 한두 명도 아니고 무려 여덟 명이나 되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농부였던 그들에게는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키울 만한 능력도 없었거니와 당시 미국 법으로는 입양할 때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했다. 그러나 이들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마침내 국회의 승인을 얻는 데 성공하게 되었으며, 이 흔하지 않은 사건은 신문을 통하여 고아들의 사진과 함께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로 미국 방방곡곡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편지가 왔고 그 남편은 더 많은 고아들을 미국으로 데려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비행기가 오레곤에 도착하자마자 고아들을 자신의 양자로 삼겠다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이 바로 ‘홀트아동복지회’의 하리 홀트와 벨타 홀트 부부다. 여덟 명의 고아들을 데리고 어렵게 시작한 고아 사업이 오늘의 세계적인 홀트아동복지회가 된 것이다.
/ 문태홍
7.3실링 6펜스라면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가 어느 날 가난한 집을 심방하게 됐다. 그때 그에게는 2실링6펜스뿐이었다. 그가 찾아간 집에는 갓난아이를 안은 어머니가 몸져 누워 있었다.
그는 속으로 ‘내가 가진 돈이 3실링 6펜스라면 이 가난한 여인에게 1실링을 기쁘게 줄텐데!’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기 엄마에게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늘에는 자비롭고 사랑 많으신 아버지가 계십니다”라고 위로했다. 그때 그의 마음 속에서는 ‘이 위선자, 이 사람들에게 사랑 많으신 하나님 운운하면서 주머니에 돈을 움켜쥐고 있다니!”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양심의 가책을 받은 그는 아기 엄마에게 자기가 갖고 있던 돈 전부를 꺼내 주었다. 단칸방으로 걸어오는 그의 발걸음은 빈 주머니만큼이나 가벼웠다. 다음날 아침 굶을 수밖에 없는 그에게 10실링 짜리 금화 하나가 우편으로 우송돼왔다. 그는 그 날 아침 성경의 진수를 맛봤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주시리라”(잠 19:17)
8.베풀며 사는 것
베풀며 사는 것 스탠포드 켈리가 수년간 사역했던 아이티는 세계에서 극빈한 나라 중 하나이다. 그 나라의 어느 교회에서 추수감사절을 축하하며 각 교인이 사랑의 헌금을 드렸다. 한 십대 소년이 드린 봉투에는 꽤 많은 돈이 들어 있었다. 석달치 임금에 해당하는 돈이었다. 켈리는 소년을 찾아보았지만 없었다. 나중에 켈리가 마을에서 그를 만나 헌금의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강권한 결과, 소년이 헌금을 위해 말을 팔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왜 교회 축하연에는 오지 않았을까? 그는 주저하다가 마지못해 털어놓았다. “입고 갈 옷이 없었어요.” 그는 그리스도를 사랑한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있었고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 6:20). 켈리는 여러 교회에서 이 소년의 이야기를 전했다. 어느 날 집회가 끝나고 나서, 부유한 차림의 여인이 지갑에서 돈을 꺼내주며 소년에게 옷을 사주라고 했다. 켈리는 실망했다. 그리고 여인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제가 그 소년의 이야기를 한 것은 이런 옷값을 받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소년의 헌금이 하나님께 귀했던 것처럼, 당신도 하나님을 위해 귀한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기꺼이 주시는 분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녀 된 당신이 베풀며 살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9.부메랑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애들러 박사는 그에게 찾아온 우울증 환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두 주간만 나의 처방을 따른다면 당신은 건강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 처방이란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당신은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남을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를 궁리해서 그걸 실천하면 됩니다."
값비싼 약이나 까다로운 처방을 내릴 걸 기대하고 찾아온 많은 환자들은 그들 대부분 이 싱거운 처방에 크게 실망하고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처방을 따른 사람에게는 당장 특효가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남을 돕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했더니 우울증이 없어졌다고 고백합니다. 세상을 향해 사랑의 부메랑을 날려보세요. 상상할 수 없는 기쁨이 당신의 마음속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여운학 (사랑의편지 발행인)
10.수술비 절반
햇살이 비스듬히 내리는 오후, 방송국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한 할머니가 아침 방송을 듣고 거신 것이었습니다. 그날 아침 딱한 사연이 전파 를 타고 흘러 나갔습니다. 겨우 다섯 살밖에 안 된 승환이가 뇌종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못 받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차라리 제가 아팠으면....." 하는 승환이 어머니의 울먹이는 소리로 그날 전파는 유난히 떨렸습니다. 할머니는 승환이를 돕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씀을 남겼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저의 큰아들도 얼마 전 뇌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고맙게도 직장 동료들이 우리 집 어려운 사정을 알고 모금을 해 가져왔습니다. 우리 아들은 내일 수술을 받습니다. 그런데 돈이 없어 죽어 가는 아들을 지켜보고 있는 그 어머니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기도하다가 결정했습니다. 이 수술비의 반을 승환이네에게 주기로 말입니다. 우리야 또 어떻게 마련되겠지요. 그러나 승환이네는 아무 것도 없잖아요. 승환이가 수술 받고 다시 일어나 엄마 앞에서 밝게 웃기만을 기도합니다."
늦은 오후였지만 방송국 안에서는 새로운 아침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사랑과 희망으로 동트는 아침 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야고보서 1장 27절)
11.한 영혼을 변화시킨 양고기
랙스 박사는 런던의 동부 지역에서 38년간 목회하던 감리교 목사였습니다. 어느 날 그는 한 노인이 몹시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노인은 고개를 돌린 채 말 한 마디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대화를 나누기 위하여 애쓰던 랙스 목사님은 냉랭한 난로와 바닥나기 시작한 식량을 알아챘습니다. 그 집을 나선 목사님은 두 덩어리의 양고기를 그 집에 배달해주도록 주문하였습니다. 며칠 후 목사님은 또 그 집을 방문했습니다. 노인은 전보다는 약간 다정하게 대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목사님은 또다시 양고기를 주문하였습니다. 세 번째 심방을 하게 되었을 때, 그 노인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 결과 랙스 목사님은 노인과 함께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랙스 목사님은 설교 부탁을 받아 며칠 동안 런던을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 돌아온 목사님은 그 노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노인은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말하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랙스 목사님에게 전해주십시오. 이제 나는 곧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이처럼 나를 변화시킨 것은 목사님의 설교가 아니라 목사님께서 나를 위하여 사 주셨던 양고기였다는 사실입니다! ”
12.먼저 베풀라
인생은 심은대로 거둔다. 어떤 제자가 스승인 현인에게 물었다.『제게 왜 기쁨이 없습니까? 왜 다른 사람들이 제게 행복을 주지 못합니까?』 현인은 말했다.
『그대는 어찌 한 되짜리 그릇을 갖고 한 말의 쌀을 받아 오려고 하는가. 한 조각의 천을 들고 옷 만드는 집에 가서 한 벌의 옷을 지어 달라 고 말할 수 있겠는가. 매사를 찡그린 얼굴로 대하면서 기쁨이 있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다정한 이웃, 베푸는 사람이 되지 않고서 어찌 다른 사람이 행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13. 베푸는 손길
"은혜를 베풀며 꾸이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공의로 하리로다"(시112:5)
페니( J.C. Penny)는 미국에 체인점을 2천 개나 갖고 있는 부자로, 58세에 파산하였지만 신앙으로 시련을 극복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역경을 딛고 일어서서 새 출발을 할 때 ‘너희가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을 자신의 사업과 생활의 표어로 정하였습니다. 서서히 사업이 일어서면서 그는 교회와 사회사업에 많은 돈을 바쳤습니다. 은퇴 목회자들을 위해 플로리다에 백 가구의 주택을 지었습니다. 그는 만년에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전에는 내가 피땀 흘려 번 돈이니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다는 생각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을 가진 다음부터는 주는 기쁨이 움켜 쥐고 있는 기쁨보다 훨씬 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한다’(잠 28: 27)라는 지혜자의 말이 페니의 삶에서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많은 것을 사람에게 줄 수 있을지 고민했던 그의 인생관이 이웃을 풍요롭게 하고, 자신도 실패의 역경에서 일어서게 한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많이 가진 자들과 못 가진 자들이 함께 상통하는 교제를 나누기 원하십니다.
* 기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우리의 마음이 담긴 재물을 나누며 살게 하소서.
/시편을 통한 매일 묵상집(아가페)
14.구제하기를 힘쓰라
구두장이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이 구두장이 할아버지의 간절한 소원은 예수님을 단 한 번만이라도 만나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이 꿈 속에 나타나 내일 너희 집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어찌나 기뻤던지 온갖 정성을 들여 음식을 가득 차려놓고 기다렸으나 어찌된 셈인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예수님은 그 날 저녁 가게문을 닫을 때까지도 오시지 아니 하였습니다. 단지 거지가 한 번 오고, 또 한 번은 청소부 할아버지가 오고, 저녁 때는 사과장수 아주머니가 왔을 뿐이었습니다. 이 구두장이 할아버지는 그만, 거지와 청소부 할아버지와 사과장수 아주머니에게 예수님을 대접하려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주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들 모두 너무나 불쌍하게 보였고 실제로 추위 때문에 또 배고픔 때문에 떨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날 밤 예수님께서 꿈 속에 다시 나타나시매 이 구두장이 할아버지는 왜 오시지 않으셨느냐고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뜻밖에도 "나는 오늘 너희 집에 세 번이나 갔었는데 세 번 다 대접을 잘 받았다. 참으로 너는 나를 사랑하는 줄을 알겠다. 네 이웃에 사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대접하는 것이 곧 나를 대접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톨스토이의 작품 속에 나오는 것으로 마태복음25장에 언급된 최후의 심판광경을 생각나게 합니다. 최후의 심판시 의인으로 판결을 받은 자들에게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또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으며,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 주었다"고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의인들은 오히려 놀라서 언제 이런 일을 당한 주님을 도와 드린 적이 있느냐고 반문을 합니다.
이에 심판주되신 임금님은 "분명히 말하건대,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라고 심판의 근거를 밝히고 있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우리 주위에 있는 지극히 작은 자를 대접하며 용기를 북돋우어 주는 것이 곧 주님을 대접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잠22:9)
/한태완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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