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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이 랍비에게 물었다.
"랍비님, 가난한 사람들은 오히려 남을 돕는데, 왜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지 않을까요?"
랍비가 말했다.
"창밖을 보게, 무엇이 보이나?"
"예, 아이의 손을 잡고 가는 사람과 자동차가 보입니다."
"다음엔 벽에 벌린 거울을 보게."
"예, 제 얼굴밖에 보이는 게 없습니다."
그러자 랍비가 웃으며 말하였다.
"그렇지, 창이나 거울이나 똑같은 유리로 만들었지, 하지만 유리에 은칠을 조금만 하면 자기 얼굴밖에 볼 수가 없기 때문이야."
많은 부자들의 관심은 자기 일에만 있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의 사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2.가난한 자의 사정
성경: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주나 악인은 알아줄 지식이 없느니라"(잠29:7 )
유명한 프랑스 외과의사가 추기경의 수술을 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추기경은 의사가 들어오자 말했습니다. "당신은 병원에서 불쌍하고 가엾은 사람들을 다루는 것처럼 나를 다루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러자 의사는 진지한 표정을 하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추기경님께서 즐겨 지칭하는 그 '불쌍하고 가엾은 사람들' 한 사람 한사람 모두 제가 보기에는 추기경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의인은 모든 사람을 하나님께서 지으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의 사정을 알아줍니다.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의 사정을 이해하고 힘닿는 대로 도와줍니다. 그러나 자기만 알고 자기의 욕심만 챙기는 악인은 다른 사람의 사정을 알아서 주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을 이용하고 짓밟고 학대합니다. 옆에서 사람이 고통받고 죽어 가는데도 전혀 돌아보지 않고 무관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은 악인이 없어지고 의인이 많아질수록 공평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 묵상: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대하고 있습니까?
3.제노비즈의 경우
<제노비즈의 경우>(Genovese Case)란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뉴욕 퀸즈에서 발생하였던 실화에서 나온 말입니다. 1964년에 키티 제노비즈가 살해되었습니다. 이 여자가 공격을 받고 살해되는 장면을 설흔 여덟 개의 얼굴이 창문에서 바라보았는데 한 명도 경찰을 부르거나 나가서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뒤에 그들을 심문하였는데 38명이 한결같이 "다른 사람이 도와줄 것으로 생각했다."는 말이었습니다. 최근 미국의 몇 개의 주는 위기를 보고도 도와주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가령 로드 아일랜드의 경우 이런 무관심한 자에게 5백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벌금이 무서워 남을 도울 정도라면 수준 이하일 것입니다.
4.굶주림
며칠 전 대구에서 다섯살 어린아이가 굶어죽은 상태로 벽장에서 발견되었다. 세상이 각박하다고 하지만 우리 곁에 이런 일이 있기까지 나는 무엇을 했나 깊이 뉘우치게 된다. 도대체 우리는 무얼 위해 이토록 분주히 살아가는가? 어린아이가 1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드러누워 있는데도 우리 모두는 너무 무관심했다. 이 아이에게는 수백억원의 줄기세포 연구나 수조원의 행정수도 이전은 아무 관계가 없다. 단지 몇 백원짜리 라면과 우유만 있었어도 살아날 수 있는 우리 가족이었다. 질병에는 육체적 질병과 정신적 질병,그리고 영적 질병과 사회적 질병이 있다. 굶주림은 육체적 현상이지만 분명 사회적 질병이다. 가난 때문에 굶주림이 찾아오지만 실상은 나눔이 사라진 이기적 무관심의 결과이다. 성탄 시즌에 아기 예수님께서도 화려한 크리스마스 점등 행사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어느 벽장에서 굶주린 아이와 함께 갇혀 계신 것은 아닐까?
/박상은(샘안양병원장)
5. 엄마의 최우선 관심
올 여름 뜨거운 7월 어느 날. 미국 코네티컷주 스탐퍼드 시의 소방대원들이 차 주인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안에 갇혀 있는 두 살 된 아기를 구하기 위해 차창을 부셔야 했다. 엄마가 아기와 차열쇠를 차안에 둔 채 잠가버리고 나온 것이다. 어린 아들은 벌써 20분 이상 찜통 같은 더운 날씨에 차안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 엄마는 소방대원들에게 자기가 집에 가서 여분의 차열쇠를 가져올 터이니 제발 자동차 창문을 부수지 말라고 간청했다는 것이다. 엄마의 자동차는 유럽제 고급 아우디 A4형이었다. 전문가들은 바깥 기온이 섭씨 31도인 상태에서 아기가 20분 이상 차안에 있으면 생명이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아기는 구조됐으나 엄마는 후에 무모한 위험 유발죄로 법정에 서야 했다. 아기의 생명은 생각하지 않고 고급 자동차 창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엄마의 물질 우선주의가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경계하라.
/김상복 목사 (할렐루야교회
6.영적인 무감각
목사님이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구원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하고 물었더니 그 청년은 “난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목사님이 “만일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죽이면서까지 우리에 대한 사랑을 보이시고 변화되어 올바른 삶을 살도록 권면하시는 것을 무시한다면 하나님께서 과연 기뻐하실까요?” 라고 묻자, “그런 것들이 저에게는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군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죄를 지은 사람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은 인정하시죠? 그렇지 않습니까?” “물론 그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나는 별로 마음에 와닿지 않아요.”
목사님은 한 예를 들어서 그 청년에게 다시 질문을 했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돈을 빌려도 빌린 돈의 액수와 그 돈을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는 하나 그것에 관해 흥미가 없고 별로 느낌이 와닿지 않는다고 당신에게 말한다면 그에게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즉각 그 청년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갚으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무관심한 것은 죄에 빠지기 쉽고 영적인 것에 무감각해져서 결국 올바른 판단을 못하여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롬8:5)
/한태완 목사(예화포크스)
7.영혼에 대한 무관심
어떤 사람이 여행을 가면서 종에게 자기 아들들을 잘 돌보고 옷관리를 잘 하라고 했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주인에게 종이 보고했습니다.
"주인님, 여기 아이들의 옷들은 깨끗하게 잘 세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을 잃어버린 하인은 주인에게 엄한 질책을 받고 그 주인의 집에서 영원히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 하인과 같은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주님, 저는 저의 육체를 위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육체를 위한 건강, 지식, 돈을 보십시오.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저는 영혼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영혼을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이 세상을 마칠 때 사람들이 후회할 일이란 단 한가지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영혼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입니다. 아무리 눈에 보이는 삶을 잘 살았어도, 영혼의 관리를 잘못했으면 실패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혼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하나님은 인간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만 먹고 마시도록 만들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70년 정도 사용하고 마는 일회용 반창고가 아닙니다. 예수님께 속하지 않는 영혼은 이미 영혼을 잃어버린 자입니다. 영혼의 구원이 없이는 내세에 대한 보장도 하나님의 자비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16:26)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1:9)
8.관 심
커다란 교회에 어느 날 한 사내가 모자를 쓰고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안내자들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사내는 어찌된 일인지 모자 벗기를 거절했습니다. 옆에 나란히 앉은 그 교회 신자들도 거듭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사내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예배를 인도하는 목사님 역시 내심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예배기 끝나기가 무섭게 문 앞으로 가서 사내를 기다렸습니다. 목사님은 그 사내에게 예배에 참석한 것에 감사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참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예배 시간에는 모자를 벗는 것이 교회의 예법에 어울릴 것이라는 지적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사내가 목사님을 바라보면서 말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일부러 내서 저와 대화를 나눠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예배에 초대해 주신 것도 무척 기쁩니다. 사실 저는 3년 전부터 이 교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저에게 관심을 갖기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3년 동안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비로소 안내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순전히 제가 쓰고 있는 이 모자 때문에 말입니다. 그 뿐 아니라 늘 바쁘게 지나가시기만 하던 목사님과 직접 몇 마디 대화를 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고요."
9.무관심=죄
한 소년이 집에서 과일 잼을 훔쳐먹었다. 아버지는 소년에게 벌을 내렸다. “넌 오늘 밤 열리는 파티에 갈 수 없다.” 소년은 아주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그날 밤 파티에 다녀온 형이 자랑을 했다. “오늘 참 대단한 파티였어. 화려한 춤과 음식들이 정말 환상적이었어.” 그러자 소년이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훌륭하면 뭐해. 내가 안 갔는데 뭘…” 아버지가 조용히 소년을 불렀다. “아들아, 넌 다른 사람이 행복한 걸 보고 함께 기뻐할 줄 모르는구나.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이기심이 바로 죄란다.” 소년은 그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게 됐다. 이 소년이 장성해 프랑스의 지도자가 됐다. 쫓기는 유대인에게 자신의 신발을 벗어주고 자신은 눈길을 맨발로 걸었다. 그는 또 빈민구호단체 엠마우스를 설립했다. 이 사람이 바로 피에르 신부이다. 우리는 삶의 채석장에서 일하는 인부. 이웃 없이 나만 행복할 것인가, 아니면 이웃과 더불어 행복할 것인가? 그것이 삶의 방향을 바꾸어놓는다.
/임한창 국민일보 기자
10.무관심
1941년 12월7일. 그날은 평화로운 일요일이었다. 태평양상의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일본군 비행기 353대가 진주만을 향해 벌떼처럼 돌진했다. 진주만이 공격 받기 1시간 전 2명의 미군 병사가 레이더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장교에게 즉시 이를 보고했다. 그러나 장교는 레이더 스크린을 까맣게 채운 물체를 보고도 막연한 낙관에 젖어 있었다. 그의 뇌리에는 저녁에 열리는 파티생각뿐이었다. 장교는 병사들의 급한 보고를 받고 태연스럽게 말했다.
“걱정마라. 저것은 우리 비행기다.” 장교의 대책없는 낙관과 무관심은 1시간 후 엄청난 비극으로 이어졌다. 진주만은 일본군의 공격을 받아 미군 3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77대의 항공기가 파괴됐다. 사람들의 비극과 불행은 보통 무관심에서 출발한다.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인생, 그것은 비참할 뿐이다. 사탄은 항상 무관심이라는 이름의 바이러스를 사용해 인간을 불행의 늪으로 몰아넣는다.
11.심각한 고민에서 탈출
어린아이를 키우다 보면 칼이나 포크 같은 위험한 물건을 쥐고 있는 것을 볼 때가 있다. 엄마가 당황해서 빼앗으려고 하면 오히려 그것을 더욱 꼭 쥐고 안 놓으려고 승강이질을 하다가 다치게 된다. 이때 좋은 방법은 아이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흥미로운 물건을 주고 꼭 쥐고 있던 위험한 물건과 바꾸게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큰 문제 앞에서 너무 그것에만 매달려 고민하면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낼 때가 있다. 그럴 때 오히려 다른 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그때 하나님께 기도하면 새로운 일을 찾게 되고 오히려 창조적인 일을 할 기회도 주어진다. 그 문제에만 계속 집착하지 말고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바꾸도록 하자. 그러면 심각한 고민에서 탈출도 하게 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서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김성혜 총장(한세대)
12.관심의 힘
킴볼은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였습니다. 그는‘무디’라는 아이가 교회에 나오지 않자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물어 무디가 일하고 있는 구두 방으로 찾아갔습니다.
무디는 생활이 어려워 학교에 다니기 힘들었고, 어려서부터 구두 수선으로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무디는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킴볼은 그를 기억하고 그가 일하는 곳까지 찾아와 주었습니다. 킴볼은 무디의 손을 붙잡고 그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무디는 다시 교회를 찾았고, 훗날 목사가 되어 미국을 변화시킨 대 부흥사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한 소년에 대한 교사의 작은 관심이 소년을 위대한 종교 지도자로 성장시킨 것입니다. 지금 내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습니까? 친구가, 자녀가, 제자가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의 삶을 방관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사랑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누구에게든지 보석 같은 미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다가가 응원해 주세요. 그의 미래가 세상을 변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홍정길 목사 | 남서울은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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