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도여행 [제2-8순례] (1)바울, 그리스 아테네(아덴)에 도착하다

목록가기

그리스 북쪽 도시 베뢰아를 떠난 바울은, 남쪽 그리스의 수도(首都) 아덴(Athens)으로 왔다.

 

아덴의 지금 지명은 아테네이다. 이 도시가 아테네가 된 것은 시(市)의 수호신 아테나 여신과 관계가 있다. 시(市)는 키피소스강과 그 지류인 일리소스강 사이에 끼어 있으며 아크로폴리스(해발고도 156m)를 중심으로 몇 개의 작은 언덕이 있는데 북동쪽에 있는 리카베토스 언덕이 해발고도 277m로 가장 높다. 남서쪽에는 필로파포스·프닉스·아레오바고 등의 언덕이 있다. 아크로폴리스의 북동부가 시의 중심부이며 왕궁·의사당·관청·대학 등이 있다. 이곳에 ‘헌법광장(신타그마토스)'과 ‘오모니아 광장(Omonia Square)'이 있으며 이들을 잇는 2개의 병행하는 ‘스타디온 거리'와 ‘대학거리(또는 베니젤로스거리)'를 따라 큰 호텔과 상점이 있다. 아테네 안에는 고대 유적이 많고 박물관도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가이드가 계속 하는 말, "그리스인들은 조상 덕택에 먹고 산다."

 

1. 아크로폴리스 (The Acropolis)
아크로폴리스는 그리스 아테네 도시국가(都市國家)의 중심지에 있는 해발고도 156m의 언덕을 말한다.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대부분은 중심지에 약간 높은 언덕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것을 ‘폴리스(polis)’라고 불렀다. 그러나 시대가 지남에 따라 도시국가가 ‘폴리스'로 불리게 되어, 본래 폴리스였던 작은 언덕은 ‘akros(높은)’라는 형용사를 붙여 '아크로폴리스'라고 부르게 되었다.

 

해발고도 156m 아크로폴리스

 

 

아크로폴리스는 전쟁 발발 시에 수비하기 알맞은 곳이 선정되고 거기에는 성벽을 쌓았다. 그리스의 도시국가는 본래 전사계층(戰士階層)의 사회였으므로 자연히 방어에 적합한 지점이 선택되었다. 아크로폴리스 위에는 폴리스의 수호신 등을 모시는 여러 신전(神殿)이 세워져 도시국가의 신앙의 중심지가 되었다. 각 폴리스에는 원칙적으로 아크로폴리스가 있었지만, 아크로폴리스는 이미 미케네시대부터 중요한 거점이었고, 오늘날 ‘아크로폴리스’라고 할 때에는 그냥 아테네 시(市)를 가리킨다.

 

 

 

아크로폴리스 유적지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표지판
 

 

 

 

아크로폴리스에는 입구에서 매표한 후에 조금 올라가면 그 유명한 아티꾸스 음악당(Odeum of Herodes Atticus)이 있고 아테네의 수호신 아테나 신전, 그리고 파르테논 신전, 구(舊)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박물관을 지나 아크로폴리스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면 BC 6세기말에 지어진 디오니소스(Dionysos, 술의 신) 극장, 언덕 아래 조금 떨어진 곳에 올림피아 제우스(Zeus) 신전, 파르테논 신전에서 바라보이는 리카비토스(Lykavittos) 언덕, 그리고 성지순례 출발하기 전부터 가보고 싶어서 가슴이 뛰었던 아레오바고 언덕 등이 아주 볼거리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꼭 여기 아크로폴리스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들이 지배했던 제국 영토, 주요 도시 어디를 가나 이런 유적들이 다 있다.

 

 아티꾸스 음악당(Odeum of Herodes Atticus), 단체사진 찍느라 음악당의 모습을 가리고 서버렸다^^

 

 아티꾸스 음악당

 

아크로폴리스로 올라가는 중간 계단에 걸터앉아서 인증샷^^

 

 

아테네의 수호신 아테나 신전

 

파르테논(Parthenon) 신전에서

 

 

구(舊)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디오니소스 극장
 

 

파르테논 신전이 결정적으로 파괴되게 된 원인은, 1687년 9월 26일에 있었던 하나의 전쟁 때문이다. 베네치아 군대가 이곳에 주둔하고 있던 오스만 터키 군에게 포격을 가함으로써 지붕이 날아가고, 석조건물들이 파괴되었다는 것이다. 그 후 로마와 터키인 등의 지배를 받았던 시대에는 언덕이 고쳐지거나 강화되기도 하였지만, 19세기에는 중세 이후에 고쳐진 부분은 제거되고 언덕의 발굴도 행하여졌다. 198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록되었다.

 

그리스 이 민족, 우상 신전을 세우는 민족, 우상 신전에 환장한 민족, 그리스 로마인들의 우상 숭배하는 종교성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랬던 이들에게 사도바울이 아레오바고에 서서 외친 예수 십자가 복음이 절절이 다가온다.

 

 

아크로폴리스 중간 계단에서 아레오바고를 바라본다.

 

 

아크로폴리스의 야경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왔슴다^^)

 

출처 : https://cafe.daum.net/ccm/6KmP/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