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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도 바울이 설교한 아레오바고(Areopagus) 언덕
아레오바고는 아크로폴리스로 올라가는 입구 왼쪽 100m 아래에 위치한 커다란 돌 바위를 말한다. 당시 철학자들은 이 돌 바위 언덕에서 재판할 사람들을 재판했고, 이슈를 말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말할 기회를 주어 웅변하게도 했으며, 자기들 철학자들끼리는 토론하며 변론하던 장소였다. 이렇게 토론하는 곳은 이곳과 함께 아고라(agora 광장)가 있다. 아레오바고가 가슴으로 다가온 것은, 이곳에서 사도바울이 그 유명하게 기독교를 변증했던 바로 그 곳이기 때문이다.
저 아래 바위 언덕이 아레오바고, 나는 아크로폴리스에서 먼저 아레오바고를 바라보았다.
수학여행 온 듯(?) 그리스 학생과 함께 지방 전도사님, 그리고 김연철 목사님과 함께 인증샷^^ 동양인을 보더님 너저 사진 찍자고 한다.
바울은 당대의 지성들, 곧 에피쿠로스학파(Epicurean school), 스토아학파(Stoicism) 철학자들과 신(神)에 대한 변론과 변증에 아주 뛰어난 웅변력을 가졌고, 엄청난 신전의 위용과 헬라철학을 배경으로 하는 철학자들의 지고한 기세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성령 충만하게 그리고 아주 당당하게 복음을 선포하였다.
아레오바고에서 그리스 철학자들을 대상으로 변증 설교를 하고 있는 바울 성화
아크로폴리스 내려와 아레오바고로 왔다. 아레오바고 그 앞에서
아레오바고 벽에 헬라어로 기록해 놓은 동판. 행17:22~31의 내용을 적어놨다.
(개역개정) 사도행전 17:22~31, 아레오바고(Areopagus)에서의 설교 내용
22.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고 새긴 단(壇)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24.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殿)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29.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우리말성경 번역본)
22. 그러자 바울이 아레오바고 광장 가운데 서서 말했습니다. “아테네 시민들이여! 내가 보니 여러분은 여러모로 매우 종교적인 사람들입니다.
23. 내가 두루 다니면서 여러분이 무엇을 섬기는지 자세히 살펴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제단도 보게 됐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알지도 못하고 예배해 온 그 신을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24. 그 신은 온 세상과 그 안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주인이시며 사람이 손으로 지은 신전들 안에 살지 않으십니다.
25. 하나님께서는 뭔가 부족해서 인간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실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호흡과 다른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26.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으로부터 모든 민족을 만들어 온 땅 위에 살게 하셨고 각 나라의 연대를 미리 정하시고 그들의 국경도 정해 주셨습니다.
27. 이렇게 하신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더듬어 찾기만 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과 그리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28. 왜냐하면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살고 움직이고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시인 가운데 어떤 사람이 말했듯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29.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이상 하나님을 사람의 생각이나 기술로 금이나 은이나 돌에 새겨 만든 형상 따위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30. 알지 못했던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그대로 내버려 두셨지만 이제는 어디서나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라고 명령하십니다.
31.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세운 한 사람을 통해 세상을 공의로 심판할 날을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이날에 대한 증거를 보이셨습니다.”
바울의 설교를 들은 이들은, ‘죽은 사람들의 부활’ 이 대목을 전해 들었을 때에 더러는 비웃었으나, 더러는 “이 일을 두고, 선생의 말을 다시 듣고 싶소.” 하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런 다음에 바울이 그들을 떠나니까, 몇몇 사람은 바울의 설교에 동조하면서 기독교신자가 된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기독교인이 된 사람 가운데는 아레오바고 법정의 판사인 디오누시오(Dionysius)도 있었고, 다마리(a woman named Damaris)라는 부인도 있었고, 그 밖에 이름은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행 17:32~34).
특히 디오누시오의 회심은, 그가 그 당시의 엘리트 모임이며 관원들 가운데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아레오바고(Areopagus) 의회의 멤버였다는 점에서 그의 회심은 의미심장한 것이었다.
출처 : https://cafe.daum.net/ccm/6Km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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