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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강 금령(6:6-9)

by 【고동엽】 2022. 4. 13.

제61강 금령(6:6-9)

 

6:6-9
이에 총리들과 방백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라의 모든 총리와 수령과 방백과 모사와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율법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려 하였는데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그런즉 왕이여 원컨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어인을 찍어서 메대와 바사의 변개치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어인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메대와 바사의 총리들과 방백들이 다니엘을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국사에서 다니엘의 흠을 발견해서 고소하려 했지만 아무 틈, 아무 허물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무슨 음모를 세웠습니까? 다니엘의 신앙을 걸고 넘어지게 하려고 음모를 세웠습니다.
6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이에 총리들과 방백들이." 다리오 왕이 메대와 바사에 총리를 전부 몇 명 세웠습니까? 세 명을 세웠습니다. 여기 6절에서 "총리들"이라고 할 때는 몇 명이겠습니까? 다니엘을 뺀 두 명입니다. 방백들은 모두 몇 명이었습니까? 120명을 세웠습니다. 그 방백들 모두는 아니고 일부였을 것입니다. "이에 총리들과 방백들이 모여." 모였다고 했습니다. 단체의 힘을 빌린 것입니다. 혼자 와서 하지 못하고 단체의 힘을 빌려서, 군중심리를 이용해서 나왔습니다.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에게 관례적인 인사를 먼저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7절에 자기들이 온 목적을 이야기하는데 거짓말을 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 거짓말을 했습니다. 7절 상반절 말씀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두 가지 거짓말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나라의 모든 총리와 수령과 방백과 모사와 관원이 의논하고." 무슨 거짓말을 했습니까? 첫째는, "모든 총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누가 빠져 있습니까? 다니엘이 그 음모에 가담하거나 그것을 결정하는데 찬성했을 리는 없습니다. 30일 동안 기도하지 말자는데 어떻게 찬성할 수 있겠습니까? 기도 없이 살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마치 세 총리가 모두 합의한 것처럼 말을 했습니다.
두번째 거짓말은 무엇입니까? "수령과 방백과 모사와 관원"이라고 했습니다. 나라 전체의 모든 관리들이 다 합의한 것처럼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두 명의 총리와 극소수의 방백들이 생각해낸 것인데 마치 모든 관리가 다 이 일에 동의한 것처럼 말을 했습니다. 나라 전체가 이 일에 동의한 것처럼 왕에게 허위 보고를 했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보십시다. "왕에게 한 율법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려 하였는데." 같은 말을 두 번 반복했습니다. 율법을 세우는 것과, 금령을 정하는 것입니다. 강조하기 위해서 반복했습니다.
그 다음에 금령으로 세울 내용이 나옵니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30일 정도면 충분히 다니엘을 곤궁에 몰아넣을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면 30일이 넘으면 어떻겠습니까? 메대와 바사에 다른 신들을 섬기는 제사장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 제사장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또 다른 신을 섬기는 열심 있는 신도들도 다 반대를 할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30일 동안이라고 기한을 정했습니다.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신에게 무엇을 구하는 것이 무엇하는 것입니까? 기도하는 것입니다. 30일 동안 어떠한 종교를 가지고 있든지 기도를 금지시키자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에게 직접 구한다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신은 너무나도 초월적이어서 신에게 직접 구하기 어려우니까 어떻게 합니까? 제사장을 통해서 간구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여기 사람은 제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사장에게 무엇을 구하는 것도 금지시키자는 것입니다.
신하들이 왕의 허영심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왕이여, 왕은 신과 같으십니다. 그러니 왕에게만 기도하고 어떤 신에게든지, 어떤 제사장을 통해서든지 기도하는 것을 금하시옵소서." 왕의 교만한 마음을 부추기는 것입니다. 신하들이 뜻하는 바는 이런 것입니다. "왕이여, 우리 메대 바사는 세워진지 얼마 안되는 나라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왕이 주권을 강하게 행사하셔서 처음부터 신하들을 꽉 잡아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금령을 주장한 것입니다.
다니엘의 입장에서 보면 30일 동안 기도 안 하고 살 수 있습니까? 아마 우리 같으면 30일 동안은 기도 안 하고 있다가 30일이 지난 다음에 다시 기도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30일 동안 호흡을 안하고 어떻게 살 수 있습니까? 마찬가지로 기도하지 않고서는 영혼이 살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니엘은 이 계획에 찬성을 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30일 동안 기도하지 않고 살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집에서도 기도할 수 있지만 이 새벽 제단에 나오지 않고 어떻게 그 영이 맑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참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제직들, 주어진 기도의 사명을 다해야 할텐데 어떻게 하루의 첫 시간을 고요히 주의 전에 나와서 기도하지 않고, 기도의 본을 보이지 않고 제직이 되겠다고 하는지 안타까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승동교회에 복 주셔서 앞으로 장로님을 비롯해서 권사님, 집사님들이 먼저 기도의 본을 보이기에 힘쓰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우리 승동교회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시지요. 권사는 교회의 기도의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이름만 기도의 어머니면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차라리 권사 안 되는 것이 낫습니다. 하나님이 영광을 가리는 것입니다. 교회의 중직들이 먼저 다니엘과 같이 기도의 본을 잘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다니엘이 선지자였습니까? 제사장이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정치인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자기의 삶 속에서 변함없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다니엘은 목회자가 아니라 평신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기도의 시간을 가지고 기도하기에 힘썼습니다. 여러분을 사랑해서 책망하는 것이니까 기도하는 일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에 8절을 보십시다. "그런즉 왕이여 원컨대 금령을 세우시고." 금하는 법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그 조서에 어인을 찍어서."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글로 써서 확실하게 조서를 남기라는 것입니다. 또 조서에 무엇을 찍으라고 했습니까? 어인을 찍으라고 했습니다.
"그 조서에 어인을 찍어서 메대와 바사의 변개치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메대와 바사의 법은 일단 정해지면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에 1:19을 찾아보십시다.
"왕이 만일 선히 여기실진대 와스디로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 중에 기록하여 변역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위를 저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넘어가서 에 8:8을 보십시다.
"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지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누구든지 취소할 수 없음이니라."
메대와 바사의 규례가 있는데 그것은 정해놓은 법령은 다시 고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본문 9절을 보시겠습니다. 다리오 왕이 어떻게 했습니까? 신하들이 다리오 왕을 추켜세울 때 그만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신하들이 자기를 높여주고 신처럼 떠받들어 줄 때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교만했던 것입니다.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어인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금령 내린 것을 후회하게 되는 어리석은 결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급하게 빨리빨리하면 추진력 있고 잘한 것 같지만 잘못될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실패할 가능성이 더 많은 것입니다. 느린 것 같지만 다니엘처럼 무릎 꿇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물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면 그것이 더 확실합니다. 그것이 복 받는 길입니다.
오늘도 엄벙덤벙 설치지 말고 다니엘처럼 차분하게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시고 기도하시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잘 따라가서 위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또 여러분 하시는 일이 실패도 없고, 잘못됨도 없고, 그릇됨 없이 다 성공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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