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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진 얼굴에 기쁨이 넘치게 /잠언23:15~26/ 어버이 주일

by 【고동엽】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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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진 얼굴에 기쁨이 넘치게

잠언23:15~26

 

23:15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23:16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23: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23: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23:19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정로(正路)로 인도할지니라

23:20 술을 즐겨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23:21 술 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23:22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23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3: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23: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23:26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설교:

유교가 孝를 가르치는 것 같고 基督敎는 不孝의 종교라고 오해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상 유교보다 더 효도를 가르치는 종교가 기독교임을 아십니까? 유교의 효는 대부분이 형식과 겉 치례의 효도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孝道는 무엇이 진정한 효도인가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보여주는 종교입니다. 과거 우리 나라에 복음이 들어오던 초창기에 우리의 선각자들은 성경을 읽다가 이것이 "진짜 효도다"라고 깨닫고 개종을 하였습니다.

 

성경은 부모를 恭敬하라, 順從하라, 수없이 많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 말씀에도 그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2절에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5절에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또 하나님이 명령치 않아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말씀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 이 명령을 온전히 이루며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안에서 孝子 孝婦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효자 효부 될 수 있는 것일까요? 효도의 기초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 성도가 갖추어야 할 효도의 기초는 무엇일까요?

 

1. 부모의 恩惠를 깨달아야 합니다

한글학자 양주동 박사가 지은 노래가 "노래중의 노래"라고 불리우는 곡이 있습니다  "어머님 은혜"라는 노래입니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코끝이 찡하는 이유는 부모님의 사랑이 우리 가슴속에 와 닫기 때문입니다. 모든 부모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어버이 은혜를 생각하면 한마디로 "다 베풀어주신 사랑" 이라고 표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자식 위해 다 포기하시며 베푸셨던 그 사랑이 느껴져야 비로서 효도를 할 수 있는 기초를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깨달으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어버이의 사랑을 속히 깨닫는 자가 복된 자임입니다.

 

우리 교회 어떤 초보 엄마가 한 말을 기억합니다. 아기를 낳아 몇 달 길러보니 그제서 부모님의 사랑을 조금 알 것 같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멀었습니다. 그 사랑을 다 깨달으려면 내가 부모님의 그 나이가 되어 보아야 압니다. 그러나 그때 "이제는 효도 해야겠다"고 느낄 때는 이미 이 세상에 존재치 않는 것이 부모라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받은 사랑은 내가 알고 받을 때 보다 모르고 받을 때가 더 많음을 알아야 합니다. 깊이 연구해보면 가장 큰사랑은 4살까지 받는다고 합니다. 갓 태어난 핏덩이를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누이고 그 많은 고생을 하면서 애지중지 키우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4살 전의 일은 까맣게 기억하지 못합니다.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갓난아이 때에 우유를 먹었습니까?, 젖을 먹었습니까? 만일에 그것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4살까지 우유나 젖을 먹은 사람입니다. 그 소중한 사랑은 다 모릅니다. 모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믿음으로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어머니가 나를 먹였다더라, 이 분이 나를 키우셨다더라.... 다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으로 알게 되어 있지 결코 피부로 알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소중한 사랑은 나 모르는 사이에 지나가는 것입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엄청난 사랑입니다.

그래야 효도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아는 부분이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과 같습니다. 이 엄청난 사랑을 내가 지금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그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효자가 됩니다. 알고 받은 사랑만 사랑이라고 생각치 마세요. 착각입니다. 그 은혜를 잊지 마셔야 합니다. 

 

효도의 기초

2. 부모의 마음을 즐겁게 해야 합니다.(15~16절) 

"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효도란 다름 아닌 父母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부모의 마음이 기쁠까요? 어떻게 해드려야 그 주름진 얼굴이 기쁨이 가득한 얼굴로 바뀔 수 있을까요?

오늘 성경은 몇가지로 우리에게 가르치는데

1)하나님을 敬畏하라 2)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3)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4)악한 친구와 사귀지 말라. 5)부모의 권위를 인정하라 등등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몇가지는 부모를 기쁘게 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한마디로 예수를 닮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닮으면 하나님을 자동으로 경외하게 됩니다. 예수를 닮으면 지혜롭고 정직한 사람이 됩니다. 더 나아가 예수를 닮으면 잘못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권위를 하나님의 권위로 여겨 순종하고 복종하게 됩니다. 참 효도는 이 땅위에서만이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참 효도는 하늘나라까지 연결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먼저 하늘나라 가 계실 터인데 우리가 이 땅에서 충성하고 헌신하여 하늘나라 상을 많이 쌓아두면 하늘에 계신 먼저가신 부모님은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반대로 이 땅에서 개판으로 살면서 예수님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면 먼저 가신 부모님은 하늘에서 얼마나 안타까워하실까요? 설상 부모님이 예수를 믿지 않으셔서 지옥에 가셨다고 하실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님이 아직 生存해 계십니까? 얼마나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고 계십니까? 혹시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다면 오늘부터라도 그분을 기쁘게 하는 자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내자식이 나를 기쁘게 하는 그것을 좋아하기 앞서서 내가 내 부모를 얼마나 기쁘게 해드렸는가를 깊이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이 이미 떠나셨습니까? 친척과 교회 어르신들에게 효를 하시기 바랍니다. 효도는 硏究해야 합니다. 어찌하면 내 부모님이 기뻐하실까 를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연구하라 하니까 무척 어렵게 생각 하실지 모르겠으나 잠간만 생각해 보면 됩니다.

부모를 기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용돈 드리는 일입니다.

연세가 많으시면 잡수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자식들이 과자 사달라고 떼를 쓸데는 주저하지 않고 사는데 그때 부모님 잡수실 것은 생각지도 않습니다. 가만 보면 못 되어 먹었습니다.

"노인네가 뭐 쓸데가 있다고 그럽니까?" 할지 모르지만 돈이라는 것은 호주머니에 들어 있기만 해도 든든한 것입니다. 왜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도 "네 재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 했습니다. 용돈을 드리면 부모님이 남에게 큰소리치고 삽니다. 그런데 그것을 못합니다. 노인정에서도 돈 있는 분이 큰소리칩니다. 왜 어르신들의 기를 죽입니까? 드리면 다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2)軟弱한 육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지난주간에 어느 교회 성경대학 강의가 있었는데 그 강의 도중 연세 많으신 어르신의 특징 몇가지가 언급되었는데 젊은이가 꼭 알아야 할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 어르신들은 기억력이 떨어져 방금 말한 것도 잊어버리고 또 말하여 잔소리 하는 것으로 오해를 사고 

둘째, 신체의 노화로 방어능력이 떨어져 행동은 늦지만 입은 그대로 살아서 말을 많이 하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기억력, 판단력의 쇠퇴로 문제 해결 능력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어르신들을 우리 수준에서 이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문제가 생깁니다. 눈높이를 교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도 그 나이 되면 똑같이 됩니다. 병들고 힘 빠진 어리신들의 형편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3)消日거리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는 부모님들께 "가만히 계세요" 라는 말을 흔히 씁니다. 힘에 겨운 일을 하시다가 병들고 아프시면 흔히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러나 실상 그 말은 "얼른 죽으시오"라는 말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일거리를 드려야 합니다. 제 친구 목사님 중에 아주 효자가 있습니다. 목사님 모친은 잠시도 그냥 계시지 못하시는 분이시랍니다. 일을 안 하시면 병이 나시는 분입니다. 그렇다고 70이 넘으신 분을 누가 일을 줍니까? 결국 전자업체에서 가정에 가져와 하는 조립 일을 하시는데 하루 종일 하시면 1000원정도 번답니다. 그런데 그나마도 없어서 이젠 안 가져다준답니다. 결국 목사님이 한주에 한번씩 그 회사에 가서 일거리를 받아다가 어머님께 드리고 그 일의 댓가로 목사님이 회사에서 주는 것처럼 해서 5만원씩 드린답니다. 뭔가를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4)잘못된 偏見을 버려야 합니다.

부모님에 대한 편견이 의외로 자식들에게 많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이런 것 싫어 하셔" "우리 부모님은 원래 그런 것 안 잡수셔", "드려 봐도 소용이 없어", "우리 부모님은 고집불통이시라 안돼" "우리 부모님은 아무것도 몰라"

"우리 부모님은 죽었다 깨어나도 예수는 안 믿으셔"

여러분 이런 것이 편견이라는 사실을 압니까?

 

제가 이런 일을 어찌 알겠습니까? 저도 연구했습니다. 지난 어버이날 새벽예배 마치자마자 시골에 갔습니다. 가면서 무엇을 해드릴까 연구했는데 "음식을 사드리기로 하자" 결론을 내고 갔습니다. 제 딴에는 잘하는 갈비 집에 가서 맛있게 사드릴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심 대접하겠다고 나가자고 하자 "회"를 사달라는 것입니다.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저희 고향은 충북 괴산이라 바다가 없는 동네입니다. 그러므로 회를 먹을 기회도 없고 또 좋아하시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회를 사달라고 해서 회집에 갔는데 그렇게 잘 잡수시는 것입니다. 

 

효도의 기초

3. 부모의 權威를 세워 드려야 합니다.(22절)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여기 "聽從"이란 단어가 "아래에서 듣는다"는 뜻입니다. 즉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고 겸손히 듣고 순종한다는 뜻입니다.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는 말도 어미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 권위 앞에 복종하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왜 자식들은 부모의 권위를 세우지 못하는 것일까요? 부모가 無識하다는 생각, 남부끄럽다는 생각, 그리고 나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부모의 권위를 세우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들입니다. 한마디로 驕慢입니다.

성도 여러분!

효도중의 효도는 부모의 권위를 세워 가는 것이며 그 부모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본문 24절에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하신 것입니다. 어느 고등학교에서 학생 열댓 명을 모아 놓고 질문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아버지가 어느 때 가장 불쌍하다고 느껴집니까?"

결과는 이렇습니다. 첫째는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야단맞을 때이고

둘째는 아버지가 밤늦게 회사에서 돌아와 가방을 힘없이 내던지고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흐느껴 우실 때이고, 세째는 아버지가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보다가 말고 갑자기 나가셔서 혼자 복권을 맞추어 보실 때였답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아버지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시대입니다. 그러니 가정에서 자녀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단 말입니까?

 

말씀을 맺습니다.

성경은 부모 공경 자에게 놀라운 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출애굽기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신명기 5:16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엡6:1~36: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6:3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여러분의 부모님의 주름진 얼굴에 기쁨을 드릴 능력이 여러분에게 있습니까?

그것이 언제입니까?

여러분의 부모님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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