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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하나님을 이기는 무기입니다! (창 32:22-32)

by 【고동엽】 2022. 2. 12.

기도는 하나님을 이기는 무기입니다! (창 32:22-32)

 

▶세계 제2차 대전이 마무리되려는 시점인 1945년 4월 12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미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갑자기 서거한 것입니다. 탁월한 지도력으로 이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던 장본인이기에 미국과 서방세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크게 놀란 사람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루즈벨트 뒤를 이어야 할 부통령 '해리 트루먼'이었습니다. 그는 시골이라 할 수 있는 미주리주 출신으로 경력도 미미하고 아직 능력도 검증되지 않은 그런 상태였습니다.
서거한 루즈벨트는 경제 대공황을 이겨냈고, 역사상 처음으로 세 번이나 대통령에 당선됐고 당시 이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있었습니다. 이런 신화 같은 존재였던 루즈벨트를 대신해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했던 트루먼은 두려워 떨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 분이 취임 직후 기자들이 '취임 소감과 국민들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물었습니다. 그 때 트루먼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서거한 순간 하늘의 달과 별, 모든 행성이 나를 향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 만약에 일생에 한번이라도 기도해 본 일이 있다면, 지금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렇게 트루먼은 자기 앞에 놓여진 일생일대의 중요한 순간을 기도로 시작했고, 기도를 부탁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으로 모두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성공적으로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1952년 '국가 기도의 날'을 법으로 제정하며 온 국민이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하게 했습니다.
그는 국가 통치의 중대사를 기도로 풀어나갔습니다. /할/ 그렇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기도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시작을 성공적으로 잘 해 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대한 일을 앞두고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결국 기도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아멘!/
▶세계 제1차 대전시 영국 공군전투기들이 독일 공군전투기들에게 거의 전멸되다시피 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편대 전략'에 있었습니다. 두 대가 함께 출격하는 전략입니다. 영국 전투기들은 한 대씩 출격했지만, 독일 전투기들은 늘 두 대씩 조를 이루어 출격을 했습니다. 그래서 번번이 영국 전투기들이 격추를 당했습니다.
이 전략은 독일의 한 전투기 조종사가 성경을 읽다가 발견했답니다. 신32:30절에 '어찌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 하였을까' 이 말씀을 읽다가 둘 씩 편대를 지어 싸우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답니다. 그래서 바로 실험을 해 보았답니다.
비행기 한 대가 기관총을 쏘면 8자 둘레 안에 들어오는 비행기가 추락되었답니다. 그런데 두 대가 편대를 지어 공격하면 16자 둘레 안이 아니라 그 몇 배의 둘레 안에 들어오는 비행기가 추락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 전략으로 영국 공군전투기를 거의 초토화시켰던 것입니다. /할/
기도도 이와 같습니다. 혼자 기도하는 기도보다 두 사람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이 더 큰 기도의 힘을 발휘합니다. 두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합심해서 기도하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큰 기도의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이 비밀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온 교인이 자주 성전에 모여 합심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기적을 일으키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할/
그리고 우리가 고난 중에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고난 중에서 건져주시든지 아니면 고난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미국에 아주 유명했던 가수 중에 '케이트 스미스'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녀는 'God Bless America'(하나님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라는 노래로 유명한 가수입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믿음으로 살았던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녀가 믿음을 갖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가 어느 날 친구들과 같이 노를 젓는 보트를 타고 놀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이에 열중하다보니 배가 썰물에 밀려 나가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날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있는 힘을 다해서 노를 저어 보았지만 썰물이 너무 세차게 밀려 나가기 때문에 이 강한 조수를 거슬려 해변으로 도저히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들은 해변에서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그들은 사람 살려 달라고 소리 쳤지만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때 '케이트 스미스'는 두려워 떠는 가운데 '두 세 사람이 모여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신다는 내용의 성경구절이 생각'이 났습니다. 스미스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무서워할 것 없어. 성경에 두세 사람이 모여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고 하셨어. 우리 여기 세 사람이 있지 않니? 우리 셋이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살려 주실 것을 나는 믿어. 우리 함께 기도하자'
세 친구는 머리를 배 밑창에 조아리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살려 주세요. 하나님, 우리는 죽게 되었어요. 어떻게 하면 좋아요. 우리를 살려 주세요. 우리를 도와주세요.'
이 세 친구가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얼마 있다가 보니 저 멀리서 불빛 하나가 점점 가까이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배로 인해서 조난 당했던 이 세 친구가 안전하게 해변으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기도의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할/
여러분, 세상을 살면서 혹 예기치 못한 고난을 당하면 케이트 스미스처럼 기도하시고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 믿음의 기도는 오늘도 역사가 일어납니다. 마21:22절에서 예수님이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사람이 산에 기도하러 갔습니다. 밤새도록 기도합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큰 소리로 기도했습니다. 날이 훤히 밝아오자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되게 안 믿어지네...'라고 하더랍니다. 이런 기도는 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제목 소개!▶

 

정말 하나님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오늘 말씀의 제목부터가 모순이 있는 제목 같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숭배의 대상이지 대적하거나 대결의 대상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습니까? 그런데 이런 위대하신 하나님과의 대결에서 이긴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야곱입니다. 28절을 보세요!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할/
우리는 본문 속에서 그 절대자이신 하나님이 때때로 인간과의 싸움에서 져 주신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야곱이 이긴 하나님을 우리도 이길 수 있습니다.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이 무슨 말씀입니까? 응답을 받을 수도 있고,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믿/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요, 절대자이시며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을 야곱이 이겼습니다. 어떻게 이겼는가 보았더니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을 해서 이겼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민족 고유의 씨름이 있습니다. 씨름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모양은 다르지만 많은 민족 가운데 있습니다. 인디언들에게도 있고 남미 사람들에게도 있고,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도 씨름이 있고, 중국에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씨름은 일본과 함께 몽고에서 전해 내려온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우리 씨름과 일본 씨름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 스모는 우리처럼 5판 3승, 혹은 3판 2승제가 없고 단판에 승부를 끝장냅니다. 그냥 단판에 지면 끝나고 맙니다. 여기서 일본 사람들의 정신을 볼 수 있는데 '한번이라도 지면 안 된다'라는 철저한 민족의 강인한 정신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일본 스모는 심판이 판결을 내리면 한 사람도 지금까지 반항하거나 불복한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불만이 많습니다. 달려들고, 소리 지르고, 코치와 함께 뛰쳐나가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일본은 심판의 권위 앞에 한 사람도 반항하지 않습니다. 질서에 대해서 철저하게 순종하고 모든 분야에 권위에 대해 인정을 하니까 온 나라가 평안합니다. 우리가 이런 일본의 정신은 본 받을 만 합니다. /할/
오늘 본문에 씨름에 대한 말씀입니다. 인생은 씨름과 같습니다. 한 평생 우리의 문제를 가지고 샅바를 붙잡고, 땀 흘리며 생명을 걸고 싸우는 것이 우리 인생살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성경은 믿음을 씨름에 비유합니다. 신앙은 씨름과 같다고 합니다.
엡6:12절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약한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은 정말 씨름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씨름에 이기듯이 영적인 이 세상의 온갖 유혹과 죄악과 불의와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아멘!/
창세기는 이 야곱에 대한 얘기를 상당히 길게 다루고 있는데, 야곱은 타고난 씨름꾼입니다. 야곱은 여러 번 싸움(씨름)에 실패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야곱의 인생을 조명해 보아야 본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할/

①그의 인생사를 1라운드에서 6라운드로 구분해 보겠습니다.
▶1라운드: 선두를 뺏기 위한 주도권 싸움입니다. 어머니의 복중에 있을 때 쌍둥이로 태어난 야곱은 앞에 있는 형 에서의 발꿈치를 꽉 잡았습니다. '내가 먼저 나갈 거야, 내가 선두가 될 거야' 이 처절한 1라운드의 싸움에서 야곱이 발목은 잡았는데 에서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야곱을 발길로 탁 차버리고 에서가 먼저 뛰어 나오므로 선두를 빼앗기고 비참한 실패를 했습니다.
인생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가 다른 사람보다 앞지르는 것 즉 '경쟁'입니다. 야곱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이 싸움에서 패배했지만 다음기회를 노립니다. '내가 나오기는 늦게 나왔지만 기막힌 찬스에 이것을 만회하리라.' 이런 욕망의 사람이었습니다.
▶2라운드: 명분 싸움입니다. 세상에 기상천외하게 무슨 재주로 형과 동생이 바뀌는 둔갑을 할 수 있는가? 그런데 야곱은 팥죽 한 그릇으로 그 형의 자리를 얻어냈습니다. 형은 워낙 배가 고프니까 먹고 보자는 식으로 그러면 '너 가져'하고 죽을 먹었는데 죽 먹고 난 뒤 오리발입니다.
▶3라운드: 주권 싸움입니다. 아버지 연세가 많아 죽기 전에 맏아들에게 모든 주권을 양도, 축복하는 안수를 합니다. 아버지가 에서를 불러 '별미 음식'을 해 오라고 하여 형이 사냥간 사이, 절박한 순간에 야곱은 형으로 둔갑해 아버지를 속이고 주도권 싸움에 끼어 듭니다.
새치기, 거짓말로 아버지를 속이는 사기 극으로 주도권을 잡는 데까지는 성공합니다. 이 3라운드 게임은 너무 기가 막힙니다. 극적으로 형이 돌아오기 전에 3라운드의 사기 극은 끝나고 아버지는 잘 잡수시고 장자의 복을 에서가 아닌 야곱에게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주도권 싸움에서 몇 시간 후 형이 돌아오고 사기 극은 탄로가 나고 말았습니다. 야곱은 형이 죽이려하므로 이 주도권 싸움도 실패하고 부모, 형제, 집, 고향을 다 버리고 도망자의 신세가 되는 비참한 신세가 됩니다. 그가 어디로 도망을 갔습니까? 하란 땅 외삼촌 집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4라운드: 사랑싸움입니다. 외삼촌 집에서 라헬을 보는 순간, 그가 뿅 가버렸습니다. 그를 차지하는 대가로 7년 동안 머슴으로 살았습니다. 드디어 7년이 가고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유대인은 결혼식을 밤에 하는데 첫날밤을 지내고 아침에 보니 신부가 바뀌었습니다. 큰 딸 레아가 신방에 들어온 것입니다. 따졌더니 동네 풍속이 언니부터 차례로 가야 된다며 다시 7년을 봉사하면 이번에는 틀림없이 라헬을 주겠다고 해서 다시 7년을 머슴을 삽니다. 그러니까 이 싸움에서도 패배자가 된 것입니다. /할/
▶5라운드: 재산 싸움입니다. 이 싸움에서 야곱은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엄청난 재물의 복을 얻게 됩니다. 승리한 것 같고 이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라반의 아들들이 야곱에게 '이 날강도 같은 놈, 도둑놈, 사기꾼, 우리 아버지의 재산을 다 강탈해 낸 놈'으로 낙인을 찍고 재산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밤중에 두 번째 도망을 칩니다. 그가 비겁한 도망자가 되어 '도망가는 패자'가 된 것입니다.
▶6라운드: 오늘 본문의 얍복강 가의 싸움입니다. 모든 싸움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야곱은 이 얍복강가에 혼자 남아서 마지막 싸움에 마지막 혼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재산, 아내, 종들, 모든 소유'를 모두 건너보내고 모든 것으로부터 손을 털고 완전히 공수로 피나는 자기와의 싸움을 그 밤에 싸운 것입니다. 그래서 이긴 자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그는 야곱이라는 이름대신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됩니다. 야곱은 실패자의 이름이고, 이스라엘은 승리자의 이름입니다.
여기서 야곱이 이겼다는 것은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신앙의 원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도 야곱과 같은 신앙의 원리대로 살면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할/

 

②야곱이 무엇으로 이겼습니까?
⑴큰 믿음으로 이겼습니다.
하나님을 힘으로 이길 수 있습니까? 아니면 지혜로 이길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이길 수 있습니다. 주님은 막9:23절에서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으며, 눅1:37절에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보면 이런 큰 믿음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마8장에 나오는 가버나움의 백부장입니다. 그는 믿음의 은사를 활용한 사람입니다. 그가 예수께 찾아와서 '주여 내 하인이 중풍 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고 사정하니 예수님이 흔쾌히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백부장은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이 고백을 예수께서 들으시고 주님을 좇는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고 하시고 '가라!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깨끗하게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할/ 백부장의 믿음에 예수님이 감탄을 하셨습니다. 백부장의 이 귀한 믿음이 예수님을 이겼습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또 한 사람 믿음으로 예수를 이긴 사람이 있습니다. 마15:21-28절에 나오는 가나안 여인입니다. 다른 성경에서는 이 여인을 스로보니게 여인이라고 부릅니다.
그 여인에게는 귀신들린 딸 하나가 있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한 말씀도 대답이 없으십니다. 오히려 제자들이 예수님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한 말씀해서 보내소서'
그 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고 하시자 이 때 여인이 더 큰소리로 애원하면서 '주여 저를 도우소서!' 하니 예수께서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고 강한 거절과 멸시의 대답을 합니다. 한마디로 모욕적인 언사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그 여인에게 그런 모욕적인 언사로 대하셨을까요? 한마디로 그 여인의 믿음을 시험해 보시기 위함입니다. /믿/
이만하면 누구라도 자존심이 상하고 억울해서 욕을 퍼붓고 떠나갔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인은 더 큰 목소리로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한마디로 개 취급을 해도 좋으니 딸만 고쳐달라고 다시 강하게 도전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믿음을 귀하게 보십니다. 이런 믿음이 하나님을 이기게 합니다. 그 믿음을 보신 예수께서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하시니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깨끗하게 치료함을 받았습니다. /할/
여러분! 예수님이 말재간이 없어서 그 여인에게 져 주셨습니까? 아닙니다. 끈질긴 그의 믿음 때문에 져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믿음입니다. 큰 믿음만 있으면 모든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문제를 문제라고 생각할 때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모든 문제는 믿음 안에 정답이 있습니다. /믿/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아멘!/

 

⑵무엇으로 하나님을 이길 수 있는가? 기도로 이길 수 있습니다.
㉠당시 상황입니다.
창27장에 야곱이 형 에서를 속이고 큰아들이 받아야할 장자 권을 빼앗자 형 에서는 야곱을 증오하기 시작했고, 결국은 동생을 죽이려고 작정을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야곱이 할 수 없이 형을 피해 외삼촌 라반이 살고 있는 하란으로 피난을 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야곱은 무려 20년 동안 머슴살이를 하면서 하나님이 간섭을 받아 많은 재산도 모았고, 처첩도 네 명이나 두었고, 열한 명의 자녀도 두었고, 많은 양떼와 소 떼를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고향이 그리워 찾아가기로 결심하고 떠나는데 마음속에 걸리는 것은 자기 형 에서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형 에서가 자기를 죽이려고 400명의 군대를 이끌고 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완벽한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맨 앞에는 형에게 뇌물 공세를 폈습니다. 소 떼와 양떼와 하인들까지 붙여서 보내었습니다. 한마디로 선심공세 뇌물작전입니다. 그 다음 두 번째 진영에는 세 부인들과 그 부인들에게서 난 자식들을 세우고, 제3진에는 가장 사랑하는 아내 라헬과 요셉을 세우고, 맨 마지막에는 자기 혼자 남아서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이들을 먼저 강을 건너게 한 다음 만일 에서가 화를 풀면 다행이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자기혼자 도망갈 계획을 완벽하게 세웠습니다. 그 배경을 본문 24절에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을 했다고 했습니다.
지금 야곱 앞에는 강물이 말없이 흐르고 있으며, 어두움이 그의 온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그의 처자식과 소유를 한발 앞서 보낸 지금, 야곱은 20년 전 하란을 향하여 도망갈 때와 같이 또 다시 홀로 남았습니다. 그는 두려움에 덜고 있습니다. 왜? 에서의 한 맺힌 칼날을 생각하니 몸서리가 쳐졌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다 보면 이처럼 홀로 남을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도 자신을 도울 수 없고, 혼자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렇습니다. 남편이 모르는 아내의 고민이 있고, 아내가 모르는 남편의 고민이 있고, 부모가 모르는 자식의 고민이 있고, 자식이 모르는 부모의 고민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들은 혼자 있을 때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신앙은 홀로 있을 때 반전이 일어납니다.
때때로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이 혼자 외롭게 절망의 밤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그러한 큰 문제와 시련 앞에 우리가 고통하며 밤을 새울 때가 있습니다.
가족들도 있고, 가까운 친구도 있지만, 결국 마지막은 홀로 서게 되어 있습니다. 내 마음의 고통을, 내 마음의 슬픔을, 내 마음의 아픔을 가족, 이웃이 이해하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또 사람은 홀로 있을 때 두려움이 생깁니다. 고독합니다. 그리고 홀로 있을 때 사람은 진실해지기 시작합니다. 홀로 있는 시간은 가면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더구나 고통과 고난 속에서 홀로 있을 때 인간은 허세를 부리거나 자존심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야곱이 지금 홀로 남았습니다. 이제껏 악착같이 모은 재산도 아내도 자식도 다 떠나보내고 그것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있습니다. 그처럼 가면을 쓰고 자존심을 쓰고 모았던 모든 것들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야곱은 깨닫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을 혼자 있게 만드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야곱과 단 둘이서 만나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은 군중 속에서 우리를 만나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재산을 관리하느라고 정신이 없는 야곱과 만나는 것도 아니고, 처자식을 보살피느라고 정신 없는 그런 야곱과도 만나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아무 숨김없이 일 대 일로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은 다른 의미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지나간 날들을 결산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입니다. /할/
'더글라스 맥밀란'은 이 '홀로 남음'을 가리켜 '은혜로운 고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 진실해 질 수 있습니다. 야곱이 혼자되었을 때 비로소 자신이 형 에서와 아버지 이삭에게 저질렀던 죄를 깨닫고 반성한 줄 믿습니다. 또 인간은 혼자 있을 때 전능 자를 찾게 되어 있습니다. /할/
여러분, 지금 어떠한 절망에 얍복 나루터에 와 계십니까? 마음에 말할 수 없는 고민과 아픔과 슬픔이 있습니까? 가정에 문제가 생겨났습니까? 육신의 건강이 고통으로 다가온 병이 있습니까? 어떤 얍복 나루에서 여러분이 이 시간 고통하고 계십니까? 바로 그 자리가 살아 계신 주님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주님이 여러분을 찾아오는 자리입니다. /아멘!/
㉢여기 24절에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했다'고 했는데, '어떤 사람'은 누구이고, '씨름의 영적 의미'는 무엇인가?
⑴어떤 사람은 누구인가? '천사로 보는 견해도 있고, 천사장 미가엘로 보는 견해도 있고, 성육신 이전에 예수 그리스도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리고 창16장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났던 사자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⑵'씨름'의 영적 의미는 무엇인가?
㈀씨름은 '먼지를 일으키다'란 말에서 유래된 말로 즉 땅에서 먼지가 일어날 정도로 격렬하게 몸싸움을 한 것을 표현한 말로 보는 견해입니다.
㈁'단단히 붙잡다, 껴안다'라는 말로, 즉 필사적인 싸움을 암시한 말로 보는 견해입니다.
㈂씨름 선수들이 젖 먹던 힘까지 써가며 실제 씨름하듯 영 육간의 모든 힘을 쏟아 눈물을 쏟으며 꽉 붙잡고 필사적으로 간구하는 야곱의 기도의 모습을 생생히 묘사해 준 말로 보는 견해입니다. 어쨌든 씨름의 영적 의미는 '하나님과의 싸움을 의미하는 기도'입니다. /할/
㉣야곱은 어떻게 기도했는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약해지시는 분입니다.
9-12절에 보면 야곱은 하나님께서 전에 자신에게 말씀하신 말씀을 근거로 형의 손에서 지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외면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약속에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제나라 왕이 전쟁터에서 길을 잃어 오도 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이 든 한 신하가 말했습니다. '왕이여, 늙은 말을 앞세우면 됩니다.' 그 신하의 말대로 늙은 말을 앞세웠더니 말이 궁으로 잘 인도하여 쉽게 돌아왔습니다.
또 돌아오는 길에 물이 없어 목말라 힘들어 할 때도 그 신하가 '왕이여, 개미집을 찾아 거기서 여덟 자만 더 파면 물이 나옵니다.'라고 해서 그대로 했더니 물이 나왔습니다. 경륜이 있는 한 신하의 말을 들어도 길을 찾고 물을 찾는데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이겠습니까? 하나님 말씀은 길이 없는 곳에서 길을 만들어 주십니다. 우리의 신앙은 말씀을 따라가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도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응답이 빠릅니다. /할/
㈁할 일은 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야곱은 기도한 후에 형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하여 형에게 선물을 보냅니다. 야곱은 형의 칼이 두려워 지혜롭고 예절바르며 품위 있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몇 사람을 골라서 형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주의 종 야곱이 외가에서 20년 간 살다가 이제 고향으로 오니 형님의 은혜를 입기 원합니다.' 그러나 에서는 말 한 마디 없이 칼을 찬 군사 400명을 거느리고 옵니다. 한 발 앞서 달려온 야곱의 종들이 말합니다. '주인님, 큰일 났습니다. 주인의 형께서 400명의 군사를 데리고 오십니다.'
그 400명은 사냥꾼이고 싸움꾼입니다. 종들에게 보고를 받은 야곱은 신속히 재산을 두 떼로 나눕니다. '형이 한 떼를 치면 한 떼는 피하리라'하고는 하나님 앞에 나아와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기도를 마친 다음에 또 '내가 무엇을 해야 될까? 형의 칼에서 살아남는 길이 무엇일까? 그렇다! 예물을 준비하자'하고는 살지고 윤택하고 기름진 것들 골라 다섯 떼로 나누어 종들에게 보내는데 그 행렬이 장장 2km가 넘습니다. 소 한 마리 한 마리의 거리는 7-8m, 양은 2-3m, 낙타는 10m를 잡아야 되니 한 마리에 평균 거리 4m를 잡아도 그 거리가 2,250m가 됩니다. 선물이 그렇게 많았습니다.
에서가 그것을 보고 '당신들은 누구냐? 어디로 가는 거냐? 이게 뭐냐?'라고 물으면 '저희는 야곱의 종들입니다. 이 모든 떼는 야곱께서 형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라고 대답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에서가 예물을 다섯 번이나 받으면 20년 간 칼을 갈았던 마음이 봄 눈 녹듯이 녹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잠21:14절에 '선물은 노를 쉬게 하고 맹렬한 분을 그치게 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야곱을 도와주시고 야곱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형 에서가 야곱을 죽이지 못하게 막으셨지만, 예물의 영향력도 컸습니다.
야곱의 이 부분을 인간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라고 깨달아졌습니다. 신앙은 무엇이든지 극단적이 되면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기도만 하는데 그건 극단적인 신앙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기도는 하지 않고 일만 하는데 그것도 한 극단적인 신앙입니다.
부모가 등록금과 용돈은 줄 수 있지만, 아무리 부자라도 공부는 대신 해 줄 수가 없습니다. 공부는 자식이 해야 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니 자기는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하나님이 비전을 주셨고 그 비전을 이루게 하실 것이지만 우리는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아말렉과 전쟁을 할 때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이기고 손이 내려오면 졌습니다. 하지만 그 전쟁에서 모세의 기도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여호수아 장군이 전쟁터에서 군인들을 이끌고 전쟁을 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해야 할 일은 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열심히 기도하면서 할 일을 해야 합니다. 학생은 열심히 기도하면서 공부해야 하고, 직장인은 열심히 기도하면서 직장에서도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사업가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받아서 열심히 사업을 해야 합니다. 가정주부는 열심히 기도하면서 가정 일을 해야 합니다. 따라합시다. '기도하더라도 할 일은 하자' /아멘!/
㈂간절하게 끈질기게 기도했습니다.
24-26절에 보면 야곱이 기도를 하다가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야곱은 주님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야곱은 밥이 새도록 씨름하듯이 결사적으로 기도합니다. 야곱이 주님을 놓아주지 않으니 주님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칩니다. 그래도 야곱은 주님을 놓지 않습니다. 야곱은 끝까지 주님을 붙들고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말합니다. 결국 그는 주님을 이기게 되고 문제를 해결 받습니다. /할/
고 한얼산의 이천석목사님은 '소나무 뿌리 열 개만 뽑으면 은혜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소나무 뿌리를 뽑도록 기도하라는 말은 그만큼 간절하게 결사적으로 끈질긴 기도를 하라는 말입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응답을 주시려면 주시고 말려면 마세요'라는 소극적인 자세로 기도를 합니다. 일단 어떤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기도를 시작했으면 죽기 아니면 살기로 매달려야 합니다. 몇 번 기도해서 응답이 없으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응답을 받아낼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운동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박 터트리기입니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모래주머니를 수도 없이 던지다보면 언젠가는 박이 터져 내용물이 쏟아집니다. 모래주머니 한 번 맞고 박이 터지는 것이 아닙니다. 박은 모래주머니를 맞아도 전혀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포기하면 안됩니다. 계속해서 던지다 보면 어느 순간에 박을 싸고 있는 종이가 찢어지기 시작하고 결국은 박이 터지고 내용물이 쏟아지는 것입니다. 기도도 우직하고 끈질기게 하다보면 어느 순간 박이 터지듯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때가 있습니다. /할/
㈃그렇습니다. 야곱은 씨름하는 기도로 승리했습니다. 기도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갈멜산의 영웅 엘리야도 야곱과 같은 기도를 했습니다.
왕상18:42절에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엘리야의 아주 특별한 기도의 자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제가 이 말씀을 읽다가 '무릎을 꿇고 이마를 땅'에 대보았습니다. 아무리 당겨서 무릎 사이로 가까이 하려고 해도 무릎 앞 10센티 이하로 가까이 할 수 없었습니다. 엘리야는 앞이마를 무릎 사이까지 당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자세는 서커스를 하는 사람들이나 기계체조 선수들이나 가능합니다. 아니면 요가로 단련된 사람들이나 가능합니다. 보통 신체구조를 가진 사람들로는 불가능한 자세입니다. 저는 정말 어려워서 바로 포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엘리야는 어떻게 이런 자세가 가능했을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오랜 기도의 습관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 얼굴을 땅에 대고 무릎 꿇고 기도하다가 이루어진 자세입니다.
학자들이 이 자세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이 자세에서 세 가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겸손입니다. 땅에 무릎을 꿇었다는 것은 정말 하나님 앞에 가장 낮은 자리에서 기도를 드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18:27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겸손하게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이 모습을 우리가 배워야 합니다. /할/
㈏간절함입니다. 땅에 엎드렸다는 것은 꼭 이루어주시기를 간구하는 간절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기도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할/
㈐기도의 깊이입니다. 무릎 사이에 얼굴을 넣었다는 것은 모든 외부의 시선과 소리를 차단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여 기도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6:6절에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그러니까 깊은 골방으로 들어가 깊은 기도를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만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깊은 기도를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할/ 이런 기도를 우리가 배워야 합니다. /아멘!/
여러분! 하나님과의 싸움의 무기가 무엇입니까? 힘입니까? 능력입니까? 아닙니다. 기도입니다. 기도로 하나님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소리가 기도요, 가장 무서운 무기가 기도입니다. /할/

 

③압복강가의 야곱의 모습을 한번 정리해 보자!
'얍복'이라는 뜻은 '털어놓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곱이 자기 처지를 솔직하게 하나님께 털어놓은 곳이 얍복강입니다. 기도는 솔직하게 자기의 사정을 털어놓는 것입니다.
⑴야곱은 기도로 천사를 이겼습니다(25).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⑵기도하다가 야곱의 환도뼈가 위골되었습니다.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되었더라' 여기 환도뼈란 의학적인 말로 하체와 상체를 떠받쳐주는 뼈로 힘의 근원을 상징한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야곱의 환도뼈를 치셨는가? 지금가지 자기 수단과 방법만 의지했던 야곱을 완전히 꺾음으로 이제부터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자아의지를 꺾지 않고는 축복할 수 없었습니다. 육을 처리하지 않고는 성령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환도뼈를 치신 것입니다. 환도뼈는 힘의 상징, 자기 중심의 상징입니다. /할/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들의 환도뼈를 치십니다. 어떤 사람은 건강의 환도뼈를, 어떤 사람은 사업의 환도뼈를, 가정의 환도뼈를 치십니다. 왜 치십니까? 육신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경고입니다. /믿/
환도뼈가 부러진 야곱은 이제 더 이상 자기 힘으로 형 에서를 피할 길이 없습니다. 아직도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건강, 자존심, 지식, 물질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부러져야 할 환도뼈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야 합니다. /할/ 저도 지난날에 하나님께 환도뼈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선줄 믿습니다.
야곱은 걸을 때마다 절뚝거리며 걸어야 했습니다. 그 몸에 흔적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안고 있는 고통이나 아픔, 실패를 통하여 하나님과 만나게 될 때 그것이 바로 여러분 몸에, 여러분의 생애에 남겨진 예수의 흔적 인줄 아시기 바랍니다. /아멘!/
⑶야곱의 끈질긴 인내와 불타는 소원을 보십시오! 26절에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환도 뼈가 부러질 때 야곱은 비로소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지 않으면 나는 놓지 않겠다'는 말로 '이제 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살수도 없고 복을 주시지 아니하시면 살수가 없다'는 간절함입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고, 빼앗는 자의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야곱이 환도 뼈가 부러진 환란을 통하여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붙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난이 우리에게 축복이 됩니다. /아멘!/
⑷기도 후에 야곱은 달라졌습니다.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27절을 보면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입니다' 그러자 28절을 보면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발뒤꿈치를 붙잡다'라는 뜻이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싸우다'의 합성어로 '하나님과 싸운 승리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것은 기도하고 응답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날마다 이기는 삶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고전15:57절을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 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이름이 바뀌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 역시 이름이 변하고 생각이 변하고 삶이 변해야 합니다.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뀌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축복의 선언이요 울며 간구한 야곱의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 이제 야곱의 신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사기꾼이 아닙니다. 남의 인생의 발꿈치만 잡는 그런 인생도 아닙니다. 만 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왕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후로는 하나님의 왕자로서의 인격을 갖추고 하나님의 왕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아멘!/
⑸31절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다.'고 했습니다. 여기 '브니엘'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얼굴'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다음 그가 그 마음에 절망이 사라지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과 희망이 넘쳐났기 때문에 그는 에서를 향해 걸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해가 돋았다'고 했습니다. 절망의 밤이 지나면 희망의 새벽이 밝아오는 것입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에 그때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참고 견디면 결국 희망의 새벽은, 기적의 새벽은, 축복의 새벽은 밝아오는 것입니다. 시30:5절에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우리 모두 이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아멘!/
⑹기도 후에 야곱이 겸손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평생 경쟁만 해 왔습니다. 형과는 하나님의 축복 경쟁에서 이기었고 라반과는 재산 증식 경쟁에서 이기었습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그가 스스로 겸손해 졌습니다.
33:3절에 형 에서를 보고 '일곱 번 땅에 절'을 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회개의 모습인줄로 믿습니다. 제일 큰 변화는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⑺기도 후에 그에 가치관이 변했습니다. 화해를 중요시했습니다. 그는 재물 모으기 위해 수단 방법을 안 가리었는데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화목임을 깨달았습니다. 큰 선물을 에서에게 주었고, 욕심을 버렸습니다. 자신을 버려 형을 얻었습니다. 자신을 낮추니 형과 화해했습니다. 자신을 희생시키니 형의 싸움이 없어졌습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났나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킨 것입니다. /믿/
⑻기도하니까 에서도 변했습니다. 33:4절에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 맞추고 피차 우니라' 동생을 죽이겠다고 400명 장정을 동원해 출동했던 에서였는데 그런 그가 어떻게 동생을 만나자 달려와 껴안고 입 맞추고 대성통곡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 이유는 야곱이 목숨 걸고 하나님께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아멘!/
이제 말씀을 마치겠스빈다. 여러분, 기도합시다. 내가 기도하면 먼저 내가 변합니다. 내가 변하면 다른 사람도 변합니다. 이것은 기도의 공식이고 변화의 절차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무기입니다. 막9:29절에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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