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없으면 일에 성공하고 인생에 실패다. (막 6;30-34)
휴가철입니다.
일에 쫓겨서 정말 어디론가 훌쩍 휴가를 떠나고 싶은 심정들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한국인은 세계에서 최고로 일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한국인은 주당 53.1시간 일을 합니다. 세계 제 2위가 포르튜갈 사람으로 45시간 일을 하고, 스위스인이 3위로 43.8 시간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인구밀도 세계 제1위에가 부채가 세계 제1위, 교통사고 제 1위, 자살 1위로 한국인은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여 40대 사망율이 세계 최고인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런 속에서 일손을 놓고 어디론가 가서 쉬고 싶은 심정은 굴뚝같을 것입니다.
윌리암 세익스피어가 말했습니다.
<인간은 휴식이 주는 젖을 먹고 자란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싶으셨던 때가 있었음을 본문은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몰려오기에 그들은 식사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이 때 지친 제자들을 보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간 쉬어라.>
그래서 제자들은 쫓기는 삶에서 좀 쉬기 위하여 갈릴리 호수 반대편으로 배를 몰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들을 쉬게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배로 반대 편으로 가는 거리는 약 6Km 가량 됩니다. 그러나 돌아서 도보로 가는 길은 10 Km 가량되었습니다. 배가 6 Km 가는 것보다 뛰어서 10 Km 가는 것이 오히려 빨랐습니다. 제자들보다 사람들이 먼저 도착되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없는 양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가지로 가르치시더라>(34)
그리고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5000명에게 5병2어로 배불리 먹이시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모처럼 휴가를 가지려 하였으나 사람들때문에 일때문에 거절당하였습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휴가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많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휴가철인 데 사실은 휴가를 안 가져도 됩니다.
예수님도 휴가를 가지신 적은 없습니다. 예수님이 휴가를 안 가지셨다고 우리도 못 가지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휴가없이 꾸준하게 일하는 것이 사실은 가장 좋은 휴가입니다.
하루의 휴가는 밤이고, 일주일의 휴가는 주일이고, 일년의 휴가는 겨울이고, 일생의 휴가는 영생입니다.
하나님은 6일간 힘써 일하고 7일에 쉬면서 하나님을 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년에 주일이 52일이고, 10일간의 법정 공휴일이 있고, 사람마다 평균 20-30일의 유급휴가가 있습니다. 토요일은 반 공일입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사실은 일년에 120일가량은 쉬는 것입니다. 일하는 240일중에도 반 정도는 밤입니다. 일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실상은 일년에 120일정도 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따로 휴가를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몸에서 제일 일을 많이 하는 부분은 심장입니다. 일분에 60번 뛴다고 할 때 한 시간이면 3,600번을 일합니다. 하루면 86,400번을 뜁니다. 일년이면 31,536,000번을 뜁니다. 일생 80년 산다면 어마어마하게 일하는 심장은 일생을 잠시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따지고 보면 심장은 뛰는 시간보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꾸준히 일하며 정기적으로 그 때 그 때 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휴가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도 휴가를 거부당하고 일하였습니다.
휴가없이 하나님이 주신 리듬에 따라 일하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의 비결입니다.
<자연에서 휴식을>이라는 책을 쓴 조병화는 <인간은 누구에게나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가장 좋은 휴식은 자기의 취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이 일상 생활을 잘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휴가입니다.
그러나 휴가를 가지려면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휴가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1. 할 일을 다 하고 쉬어야 합니다.
본문을 보면 제자들은 할 일을 다 하고 피곤할 때 쉬었습니다. 스코트라는 사람이 말했습니다.
<할 일을 반드시 다 하고 쉬어라. 일을 다 하기 전에 쉬는 일이 없도록 하라.>
카알 힐티가 조사하여 보니 해마다 스위스의 조용한 산으로 휴양오는 신경쇠약 환자들의 대부분은 엿새동안 일하고 하루를 쉬는 사람들이 아니라 매일 무의도식하며 놀았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위대한 성인 안토니우스가 열심히 일하다가 지쳐서 쉬고 있었습니다. 긴장이 풀어져서 제자들과 쉬고 있습니다. 그 때 한 사냥군이 가까이 다가오다가 축 늘어져 있는 안토니아우스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에게로 달려 온 사냥군은 이런 모습을 보고 말했습니다.
<성인인 당신이 그렇기 지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지요. 제발 그렇지 마십시오.>
그러자 안토니우스가 사냥꾼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활에 화살을 재어 쏘아 보시오.>
사냥군은 화살을 쏘았습니다.
<다시 한번 쏘아 보겠소?>
이렇게 계속되는 성인의 요청에 사냥군은 계속 활을 쏘아 댔습니다. 그러다가 활쏘기를 멈추고 사냥군은 말했습니다.
<수도사님! 이렇게 활을 쏘다가는 활이 견디지 못 하고 부러지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수도사가 말했습니다.
<그렇지요? 수도사도 그와 같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을 능력 이상으로 몰아 부친다면 우리도 부러지고 말지요. 때때로 수도사도 일과에서 떠나 쉬는 것이 필요하지요.>
일을 다 마치고 쉬는 것은 배고픈 후에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상쾌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창세기 24장에서 아브라함의 충성된 종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의 아내감을 구하러 가나안을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갔습니다. 그리고 아내감이 될 만한 집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먼 여정에 대단히 피곤하고 배고프고 목말랐습니다.
그 가정에 들어가자 말자 먹을 것과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종은 말했습니다.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 하겠나이다>(창24;33)
그리고 용건을 말하고 아내감을 확답받고 그리고 먹고 마셨습니다. 일하고 쉬어야 합니다.그런 이에게 하나님은 축복하십니다.
어느 사람이 종을 고용하였습니다. 고용하는 날 물었습니다.
<너는 무엇을 제일 잘 하나?>
종이 대답하였습니다.
<잠자는 것을 제일 잘 합니다.>
주인은 웃기만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폭풍이 일고 장대비가 쏟아지고 난리가 난 밤이었습니다. 주인일 일어났습니다. 종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습니다. 집에 이상이 없나 구석 구석을 살펴 보았습니다. 어느 곳 하나 손댈 필요없이 완벽하게 하여 놓았습니다.
주인은 말했습니다.
<할 일을 잘 해 놓고 자는 구먼.>
우리는 할 일을 하고 쉬어야 합니다.
2. 잠간 쉬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피곤할 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간 쉬어라.>
휴가를 가더라도 잠간 쉬어야 합니다.
칼 힐티는 <잠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라는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휴식은 지나치게 적은 휴식과 같이 피로하게 한다.>
스코트 경은 말했습니다.
<너무 많이 쉬는 것은 녹스는 것이다.>
로마인은 침실 입구에 이런 팻말을 붙여 놓고 살았습니다.
(쉬기 위하여서지 게으르기 위하여가 아니다.)
잠간 쉬어야 합니다. 네델란드인 호이징가는 인간을 놀이하는 인간(homo ludens)라고 하였습니다. 고민 긴장 혼란은 피로의 3대 요소입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약은 잠간 쉬는 것입니다.
나는 미국의 전 대통령 카터의 자세에서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지내고 나면 비서나 부리면서 연금이나 타면서 책이나 쓴다는 핑계로 모두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보편적인 관례입니다. 그러나 카터를 사람들이 평할 때에는 <재임 때보다 퇴임후가 더 낫다>라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에 분쟁이 있는 곳이면 어떤 곳이든지 찾아가서 분쟁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여 오고 있습니다. 몇년 전 북한과 남한이 일촉측발의 전쟁 위험을 안고 있을 때 이북에 들어가서 김 일성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눔으로 한 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정상회담의 씨를 뿌렸습니다.
그는 대통령을 그만 두고 잠간 쉬었으나 지금도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카터가 한국에 와서 박정희 대통령에게 전도만 30분을 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 때 박정희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내자가 다른 종교의 신자라서 내가 예수를 믿으면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대통령을 그만 두면 믿겠습니다.>
그는 영영 구원받지 못 하고 죽었습니다.
쉬어도 잠간 쉬며 일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쓰십니다.
제자들도 예수님께서 잠간 쉬라고 하셔서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넜습니다. 결국은 배를 타고 있는 순간만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여 잠간 쉴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쉬되 잠간 쉬어야 합니다.]
3. 믿음의 사람들끼리 쉬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간 쉬어라.>
<너희끼리>가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믿음의 사람들끼리 가야 경건한 휴가가 됩니다.
믿음의 사람들끼리 휴가를 가서 날마다 예배드리고 기도하여야 경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일 비그리스챤이 섞이게 되면 휴가가 타락되기 쉽습니다.
잘 쌓아 놓은 신앙생활이 허물어지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한적한 곳에 가서 제자들끼리만 쉬기를 원하셨습니다.
휴가는 예배를 드리고 가야 합니다. 불가피하여 에배를 드리지 못 하고 가는 경우는 현지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를 찾아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때보다 더 헌금을 정성껏 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좋은 기회를 즐기고 있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휴가를 기도원으로 가서 지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전국에는 지금 600여개의 기도원과 80여개의 수련원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개교회에서 직영하는 기도원이 10%이고 나머지 90%가 어떤 사람 또는 단체가 운영하는 기도원입니다. 경기도 지역에 가장 많아 180개가 있고 제주도 10개로 가장 적습니다.
가족끼리 또는 믿음의 성도들끼리 모여 기도원으로 휴가를 떠나는 것은 여러가지 유익이 있습니다.
(1) 영적으로 충만하여 질 수가 있습니다. 여름이면 기도원마다 유명한 목사님들이 오셔서 집회를 열기 때문입니다.
(2) 고넬료와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평소에 부족하였던 기도를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4) 하나님이 기뻐하시기에 축복을 주십니다.
(5) 경비가 절약됩니다.
그래서 한국 기도원 총연합회장 김 월환 목사님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자연을 만끽하며 기도와 은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도원 방문은 크리스챤의 바람직한 휴가 방법입니다.>
휴가는 믿음의 사람들끼리 믿음의 자리로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휴가입니다.
4. 한적한 곳에서 쉬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에 가서 쉬라고 하였습니다. 한적한 곳이란 원어로는 에레오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외롭고 적막한 광야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곳을 말합니다.
거룩은 장소가 아니라 관계입니다.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기차안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마더 테레사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5. 재창조가 되도록 쉬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한적한 곳에 가서 쉬라고 하셨습니다. 쉬라는 말은 원어로는 이리파우데스라고 되어 있는 데 이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다> <새로운 원기를 회복하다>라는 의미입니다.
휴가를 끝내고 나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생산적인 휴가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휴가비를 너무 많이 써서 휴가 후 그것을 갚느라고 한 동안 재정적이 어려움이 와서는 안 됩니다.
너무 많이 쉬어서 일에 대하여 짜증이 나서도 안 됩니다.
주일을 적당히 쉬지 못 하고 무리하게 노니까 멍든 월요일, 월요병, Black Monday라는 말이 생긴 것입니다.
사도 요한에 대하여 이런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노년에 그는 어린 아이들과 같이 활을 쏘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젊잖은 사도가 어린아이들과 같이 유치하게 노는 것을 보고 물었습니다.
<선생님도 어린아이들과 같이 놀기도 합니까?>
그 때 요한은 대답하였습니다.
<활을 쓰지 아니 할 때에는 활 줄을 늦추어 두어야지 항상 팽팽하게 해두면 탄력을 잃어버려서 못 쓰게 되기 때문이다.>
거창교회를 시무하다가 일제 때 옥고를 치르다 순교한 주 남선 목사님은 임종하면서 제자들이 <마지막 주실 말씀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때 그의 마지막 말씀은 <나는 일하는 것도 쉬는 것인 줄 몰랐다>라고 짧막하게 말하고 마지막 숨을 거두었습니다.
어느 사람은 일주일 휴가를 받아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서 기도하고 성경을 한 번 다 읽고 내려와서 영도 육신도 새로워져서 더욱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내일 더 일을 잘 하기 위한 휴식이 되어야 합니다.
예광교회 양 예산 권사님은 휴가 때면 늘 전도지를 많이 가지고 가서 해변가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전도하다가 돌아 온다고 합니다.
생산적인 휴가를 가지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번 달 월간 목회에 광주 동명 교회 최 기채 목사님이 시간 관리에 대한 글을 실었습니다. 이제 목회를 마치면서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냐고 기자가 물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평생을 일 중독에 걸린 것처럼 일만 하고 살았습니다. 휴식의 여유를 가지기 못 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부목사들이 휴가를 달라고 하면 늘 이 세상은 우리가 쉴 곳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일만 시켰습니다. 그러나 일하며 쉬는 법을 몰랐습니다. 후회스럽습니다.>
레위기 23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땅도 쉬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6년 경작을 하고 7년 째 되는 해는 자연 그대로 쉬게 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도 6일 일하시고는 7일째에는 쉬셨습니다.
하나님도 잠간 휴식을 가지시는 분이십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기준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간 쉬어라.>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휴식을 가져야 합니다.
1. 할 일을 다 하고 쉬어야 합니다.
2. 잠간 쉬어야 합니다.
3. 믿음의 사람들끼리 쉬어야 합니다.
4. 한적한 곳에서 쉬어야 합니다.
5. 재창조가 되도록 쉬어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몇 년 전이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교회를 많이 개척한 교회가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은혜 한인 교회입니다. 세계에 7300 교회를 개척하셨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 감리교회가 6014개입니다. 감리교가 한국에 들어 온 지 125년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교회가 그런 놀라운 일을 하였습니다. 김 광신 목사님이 일하시다가 지금은 은퇴하시고 우리 교회 가까운 곳에 오셔서 교회를 개척하셨습니다. 이름 그대로 광신도같았습니다.
그 교회 집회를 마치고 나서 김 목사님 내외와 우리 부부 4명이 식사를 하는 데 사모님이 말했습니다.
<여보! 이제 우리 교회 부흥회도 끝났고 당신과 강 목사님은 빅 베어 산에 가서 또 3박 4일 집회를 하지요. 우리는 집에서 할 일이 없으니 휴가 좀 주세요. 2박 3일만 온천지대에 가서 쉬고 올께요.> 나는 이 말을 받아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시지요. 집에 계시지 말고 온천 지대에 가서 지내고 오세요.> 그 때 김 목사님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여보! 저 하늘 나라에 가면 영원한 휴가가 있는 데 왜 이 땅에서 놀려고 해요. 영원히 영원히 휴가가 있을 테니 일해요.> 나는 참으로 민망하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시는 분이였습니다.
그 후 사모님은 유방암 수술을 하였습니다. 목사님 대장암 수술을 하셨습니다. 다행히 두 분 다 고침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좀 쉬라고 하여도 은퇴 후 한국으로 오셔서 천호동에 또 개척을 하셨습니다.
선교를 멈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단한 분이십니다.
<쉼이 없으면 일에 성공하고 인생에 실패합니다.>
우리 귀한 성도님들! 예수님 말씀대로 하십시오.
<한적한 곳에 가서 잠간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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