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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되었으나 해방이 없다! (눅 4;18-19)

by 【고동엽】 2022. 1. 25.

해방되었으나 해방이 없다! (눅 4;18-19)

 

오늘은 광복 54주년되는 날입니다.

탐험가로 유명한 봅 바틀렛가 외국을 여행하는 중이었습니다. 아주 희귀한 새 몇 마리를 얻었습니다.

새장에 넣고 배를 탔습니다.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항해하는 중에 한 마리가 유난히도 시끄럽게 굴면서 발톱으로 할퀴고 머리를 찧는 등 푸덕거렸습니다. 그렇게 몸부림을 치니까 결국은 새장 문이 열렸습니다.

새는 도망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자유를 얻었습니다. 기뻐하며 창공을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값진 해방이었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이 지났습니다.

해방되었던 새가 돌아 왔습니다. 힘이 빠져 있었습니다. 갑판위에 지쳐서 쓰러져 있었습니다. 해방되어 자유롭게 날다 보니 앉을 곳이 없었습니다.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먹을 음식도 없었습니다. 잠잘 곳도 없었습니다.

그 새는 죽기 살기로 배를 향해서 다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갑판위에 쓰러졌습니다. 그는 다시 그 새를 새장안에 넣었습니다. 다시는 푸덕이지 않았습니다.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좋은 안식처임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새는 해방되었지만 해방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이 더 고통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해방되었지만 진정한 해방을 맛보지 못 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해방은 무엇일가요?

 

1910년 8월 22일 조선 내각 총리대신 이 완용과 일본 통감 데라우찌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양 국을 대표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들은 양국의 전권위원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두 나라가 하나가 된다는 조항에 서명하였습니다.

이로서 조선 왕조는 27대 519년만에 막을 내리고 일본 식민지에 들어 갔습니다. 당시 한일 합방 조약을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제1조 조선 황제 폐하는 조선 전부에 대한 일체의 통치권을 완전하고도 영구히 일본국 황제 폐하에게 양여함.

제2조 일본 황제 폐하는 전조에 게제한 양여를 수락하고 또 전면 조선을 일본국에 병합함을 승낙함.

 

이렇게 되어 우리는 순간적으로 나라를 잃고 주권을 빼앗기고 일본 통치하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연합군에게 무조건 항복함으로 우리는 해방을 맞았습니다. 이렇게 해방을 맞은 지 어느 덧 54주년을 맞이 하였습니다.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해방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정으로 해방되었는가요?

수없이 많은 문제에 눌려 있습니다. 해방되었으나 또 해방되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4;18-19)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들에게 3가지 해방을 주셨습니다.

 

1. 가난으로부터 해방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18)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가난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다는 말씀속에는 두 가지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가난을 부요로 바꾸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복주시려고 계획하고 계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러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시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찌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민6:22-27)

 

하나님의 뜻은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첫 번 선포는 축복선포였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2:27-28)

 

온 인류가 홍수로 다 멸망당하였습니다. 노아와 가정만 남았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주신 말씀도 축복의 선포였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9:1)

 

아브라함을 메시야의 첫 조상으로 선택하신 하나님께서는 선택하자 말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창12:2)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처음 하신 말씀도 축복이었습니다.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엉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26:3)

 

이같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선택하시고는 꼭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복되게 살지 못 하는 것은 하나님 책임이 아니라 인간의 책임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는 것이기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가난으로부터 해방시키셨습니다.

 

어느 날 가난한 여인이 병든 아들을 위하여 포도를 찾아 헤메다가 왕궁 정원에 포도가 바로 아들 병을 낳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포도임을 알았습니다. 몇 개 사려고 하였으나 거절당하였습니다. 다음 날 돈을 더 많이 가지고 가서 사려고 하였으니 역시 거절이었습니다. 다음 날은 집안 재산을 몽땅 가지고 가서 사려고 하였으나 역시 이루지 못 하였습니다. 그는 왕궁 앞에서 통곡을 하였습니다. 왕궁을 산책하던 공주가 이 통곡소리를 들었습니다. 공주는 이 여인의 사정을 다 들은 후에 말했습니다.

<여인이여! 당신은 우리 아버지를 착각하였소. 우리 아버지는 파는 분이 아니요. 거져 주는 분이요. 백성들은 우리 왕궁의 포도를 거져 먹을 수 있소.>

이렇게 말하면서 위로하면서 포도를 따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이에게 모든 것을 거져 주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이 말씀을 생각하면 가난으로부터 해방으로 시켜주시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부요하게 만들어 주시겠다는 말씀 이상입니다. 물질에서 자유함을 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물질의 많고 적음에 관계하지 않는 것이 가난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 돈의 많고 적음과 행복과는 연결되지 않습니다.바울이 말했습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4;12-13)

 

지난 주간 신문과 TV에서 비슷한 감동의 이야기를 읽고 들었습니다. 연대에서 일어난 사건이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허름한 옷을 입은 할머니가 연대 사무실에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장학금을 관리하는 분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조그만 보따리 하나를 주었습니다. 풀었습니다. 3천만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공부 잘 하는 데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주세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얼마 전에도 1억원을 가지고 왔던 할머니였습니다. 두 번째였습니다. 그 때에도 이름도 주소도 주지 않았기에 이번에는 할머니를 꼭 붙들고 물었습니다.

<이름이 무엇입니까?>

<이름이 없어요.> <어디에 사세요.> <몰라도 되요.>

<어떻게 생긴 돈이예요?>

<묻지 않아도 되요.> 그리고 촘촘히 사라셨습니다.

부지런히 뒤따라 나갔습니다. 그는 연대 앞에서 일산쪽으로 가는 버스에 오르더니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또 비슷한 감동 이야기가 TV에서 보도되었습니다.

담양군청으로 도마도 박스에 돈을 담아 우송이 되었습니다. 풀어 보니 5만원권으로 1억 4천600만원, 만원권으로 5천 400만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모두 2억입니다. 담양 군청에서는 기부 심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름도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이런 글만 쓰여져 있었습니다.

<소방대 장학금에 사용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소중히 받아 장학금에 사용하기로 하였다는 보도입니다.

이것이 참된 해방입니다.

 

2. 죄로부터 해방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눅4;18-19)

 

여기에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이라는 말씀은 마귀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에덴동산 이후에 마귀는 모든 사람을 포로로 잡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가장 큰 포로의 수단은 병과 죄입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병을 주고 죄를 짓게 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두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병으로부터 해방시키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복이지 저주가 아니며, 건강이지 병이 아닙니다. 그래서 요한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3요2)

 

어느 여류 문학가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좋은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대학에서 직접 강의도 하였습니다. 여러 권의 책도 저술하여 제법 독자층도 확보하였습니다. 여자가 가질 행복의 조건은 거의 모두 지녔습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몸이 이상하여 병원에 가서 진찰한 그는 아연실색하였습니다. 간암으로 앞으로 2개월에서 6개월 정도 남았다는 의사의 선고였습니다.

충격속에 그는 자기 몸을 가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몇 일 진정한 후 남은 세월을 잘 보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미워하던 이들을 일일이 찾아서 용서를 빌었습니다. 있던 돈을 풀어 가난한 이들을 사랑하였습니다. 남편 구두도 닦았습니다. 교회 청소도 처음으로 하였습니다. 교회 부엌에도 들어가서 밥도 했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6개월이 지났습니다. 몸이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에 정밀검사를 다시 하였습니다. 그 여자는 다시 놀랐습니다. 전에 진단이 오진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간암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의 인생관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남을 사랑하고 가장 밑바닥의 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베프는 사랑을 다시 맛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병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사시는 동안 죄를 짓지 않으셨습니다. 죄와 싸워 이기셨습니다. 죄에게 지배당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죄없이 오셔서 죄없이 사시다가 다른 이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셨기에 죄의 해방자가 되었습니다.

마귀는 죄를 통하여 우리를 누르는 못 된 존재입니다. 죄로부터 자유는 마귀로부터의 자유가 됩니다.

 

영국의사 제임스 영 심프손 박사는 1947년 11월 클로포로름이라는 마취제를 발견하였습니다. 이 마취제는 기존 마취제에 비하여 부작용이 없고 통증도 없고 산모에게 주사하면 고통 없이 분만할 수 있는 신기한 마취제였습니다. 발표하자 세계가 놀랐습니다.

일약 유명한 의사가 되었습니다. 얼마 후는 모교인 에딘버러 대학에서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한 학생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박사님의 생애에서 가장 놀라운 발견은 무엇입니까?>

모두가 클로포르름 마취제라고 대답할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임스 영 심프손 박사는 당당하게 대답하였습니다.

<내 생애중에서 가장 위대한 발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나를 죄로부터 구원하여 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죄에서 해방된다는 것은 최고의 해방입니다. 아무리 죄가 우리를 유혹하여도 죄와 상관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만큼 자유로운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람은 하나님이 만드셨기에 하나님안에서만이 참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중국의 왕 양명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고통스러운 짐은 4가지라고 말했습니다.

① 배고프고 춥고 힘든 육체적인 고통

② 사람들로부터 냉대받고 소외당하는 고통

③ 여러 가지 일로 자기 심중에 생긴 내적 고뇌

④ 할 일이 없어 한가함으로 인해 느끼는 고통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고통은 죄에 얽매인 고통입니다. 반대로 가장큰 기쁨은 죄사함의 기쁨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요8:34)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주의 영이 계신 곳에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 3:17)

 

신학자 에밀 부르너(Emil Brunner)가 라는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유롭다. 그러나 그 자유는 하나님께 얽매일 때 비로소 자유한 것이다.>

 

3. 사망으로부터의 해방

예수님께서 우리는 해방시키신 것 가운데 가장 놀라운 해방은 사망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죽음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

바울이 말했습니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니>(히2;14-15)

마귀에게 붙들려서 죽기를 무서워 하며 마귀에게 종노릇하는 이들을 놓아 주려고 예수님이 오셨다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어떤 크리스챤 의사에게 중병 환자가 찾아 왔습니다.

<선생님! 제 병이 나을 수 있을 가요?>

<글쎄요. 좀 어렵겠는 데요.>

<나는 죽음이 두렵습니다. 무덤 저 편에 무엇이 있는 지 선생님은 알 수 있나요?>

<솔직히 말하면 나도 정확히는 모릅니다. 경험할 수 없는 세계이니까요.>

이 때 의사가 기르는 강아지가 방안으로 뛰어 들어 왔습니다. 너무나 즐겁게 의사에게 매달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품에 안기어 좋아 하였습니다. 이 때 의사는 말을 이었습니다.

<그렇군요. 이 개가 이 방에 들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렇지만 자기 주인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무서워하지 않고 들어 왔지요. 나는 죽음 저 편에 무엇이 있는 지를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생명되시는 하나님이 그 곳에 우리를 계시다는 것만은 알고 있습니다. 안심하고 그 품에 안기십시오. 그 분을 믿기만 하면 죽음의 문이 열릴 때 안심하고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성도들은 죽음에 대하여 이런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복음을 증거하다가 사형당하게 된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사형당하는 날 아침 사형장으로 끌어 가려고 가서 간수가 물었습니다.

<간 밤에 한 잠도 못 잤지요?>

이 때 사형수가 말했습니다.

<아니요. 예수님께 갈 것을 생각하니 너무 즐거워서 푹 잤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죽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사망에서 해방된 이의 당당한 말이었습니다.

윌리암 월버폴스(W.Wilberforce)는 죽으면서 여러 성도들에게 말했습니다.

<천국에 대한 애착심이 너무 많기에 너희들을 유감없이 버리고 갈 수 있다. 너희를 덜 사랑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김 활란 박사님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나는 김 박사님과 함께 다락방 전도대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이 장례식을 치루지 말고 환송식으로 치루며 기뻐하라.>

얼마나 사망에서 자유함을 받은 말씀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외과 의사는 차 남수 장로님이십니다. 일본 구주 대학 의과대학을 나오셨습니다. 그 분의 딸 차 복회 권사님이 우리 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나는 그 분을 통하여 그 분의 최후 순간을 들었습니다. 88세로 세상을 떠나실 때 3일 전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써놓으셨습니다. 그 친필도 보았습니다.

 

<고별 인사

 

본인은 생의 마지막 언덕위에 서서 평소 본인을 아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삼가 인사를 올립니다.

먼저 88세의 미수(米壽)까지 생을 누리도록 성은을 베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 복된 삶을 이어 오는 동안 본인에게 지혜와 용기를 베플어 주신 여러 스승님과 선배님들 그리고 벗님, 후배 여러분에게도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생야일편부운기(生也一片浮雲紀)요, 사야일편부운급(死也一片浮雲汲)이라 하였습니다. 한 조각 뜬 구름에 불과한 인생의 종말의 시간이 온다는 것은 천명이요 사람의 숙명일진 대 본인은 기쁜 마음으로 천명에 순응하려 합니다.

본인은 긴 세월동안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따르려 애써 왔으며 권력에 아부하지 않고 오직 의는 인술이라는 신념하나로 살아 왔기 때문에 여한이 없습니다.

본인의 마음의 요람이요, 가슴속에 영상이었던 유달산과 정감 두터웠던 목포의 친지 곁을 떠나야 하는 아쉬움과 서러움만이 있을 뿐입니다.

본인의 간절하고도 마지막 기도와 소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내 고향 목포인들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도우실 것을 바라는 마음이요, 또 한 가지는 의사님들이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꼭 지켜 주시라는 간곡한 소망입니다.

모든 형제 자매여! 이제 본인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자연으로 돌아 갑니다. 부디 안녕히들 계십시오.

감사합니다.

1990.차 남수 올림.>

 

얼마나 죽음에서 해방된 신앙의 감격을 느끼게 합니까? 이것이 진정한 해방입니다.

이제 결론을 내리려고 합니다.

모든 동물들에게는 가장 귀한 것이 하나씩 있습니다. 코끼리에게는 상아가 유명합니다. 양에게는 털이 중요합니다. 물개에게는 해구신이, 곰에게는 쓸개가, 호랑이에게는 가죽이 유명합니다. 그러면 사람이란 동물에게는 무엇이 가장 귀중한 것일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렇습니다.예수님은 진정한 해방자입니다.

1. 가난으로부터 해방

2. 마귀로부터 해방

3. 사망으로부터의 해방이 참 해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함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

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5;1)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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