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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만나 그처럼 되리라! (출 25;22)

by 【고동엽】 2022. 1. 14.

그를 만나 그처럼 되리라! (출 25;22)

 


어느 찜질방 벽에 이런 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첫 만남은 우연이고 두 번째 만남은 인연이고 세 번째 만남은 사연입니다.>
참으로 만남은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은 다음을 잘 만나야 잘 살 수 있습니다.

1. 부모를 잘 만나야 합니다.
태어나서 첫 번 만나는 분이 부모입니다. 자녀의 운명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어느 사람은 부모를 잘 만나 태어나면서도부터 인생이 보장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사람은 부모를 잘 못 만나서 태어나면서부터 불행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가 그 사람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스승을 잘 만나야 합니다.
스승을 잘 만나야 잘 됩니다. 대조적인 두 사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헬렌 컬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앤 설리반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은 동물이 인간되는 엄청난 만남이었다.>
귀머거리요, 소경이요, 벙어리였던 헬렌 켈러는 앤 설리반이라는 스승을 만나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반대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존파 대장 김 기훈입니다. 김 기훈은 살인 공장을 만들어 놓고 사람은 마구 잡아 죽이던 살인 조직 대장입니다. 그가 사형당하기 직전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17년 전이었습니다. 미술 시간이었습니다. 나는 그 때 가난하여 미술 도구를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술 도구를 가지고 가지 못 하였습니다. 선생님은 미술시간에 미술 도구가 없는 나를 보면서 따귀를 후려 갈겼습니다. 선생님은 나에게 ‘다음 시간에는 훔쳐서라도 가지와’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나는 도둑이 되었고, 그 후 나는 살인범이 되었습니다.>
김 기훈은 스승의 한 마디에 살인범이 되어 형장이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스승을 잘 만나야 잘 됩니다.

3. 친구를 잘 만나야 합니다.
그 사람이 잘 되려면 친구를 잘 만나야 합니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친구 따라 가다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내 자녀가 어떤 자녀인가를 알려고 하면 같이 지내는 친구를 집으로 초청하여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끼리끼리 놀기 때문입니다. 친구를 잘 만나 천국에 살 수도 있고, 친구를 잘 못 만나 지옥에 갈 수도 있습니다.

4. 부부가 잘 만나야 합니다.
결혼이 잘못됨으로 일생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가 잘 만남으로 서로 보충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성경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아름다운 부부 만남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성경에 보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이야기가 모두 5번 나오고 있습니다(행18;2,18;26,롬16;3,고전16;19,딤후4;19) 그런데 모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라고 같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브리스길라만 나오는 곳이 없습니다. 아굴라만 나오는 곳이 없습니다.언제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입니다. 모세 부부, 아브라함 부부, 욥 부부 모두 떨어져 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늘 같이 붙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같은 일을 한 정말 아름다운 부부였습니다.
반대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잘 못 만나서 둘 다 하나님 앞에서 저주를 받았습니다. 잘못 만난 부부입니다.
어느 사람을 만나 일생을 사느냐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5. 책을 잘 만나야 합니다.
한 권의 책이 그 사람의 일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영국의 세익스피어 다음에 글을 잘 쓴 문호는 서모세트 모음입니다. 그는 길을 가다가 종이 한 장이 바람에 날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연히 주워 읽었습니다. 얼마나 인상깊었는 지 앞에 이야기 뒤의 이야기가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글이 실려 있는 책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수 천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 결과 유명한 문호가 되었습니다.
한 권의 책이 그 사람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옛날부터 이런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대장부가 되려면 다음 세 가지를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장부는 첫째로 적어도 10,000 권의 책을 읽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대장부라면 세계 여행을 하여 폭넓은 세계를 보아야 합니다. 세 번째로 대장부라면 수많은 사람을 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친구를 잘 만나야 잘 됩니다.

6. 교회를 잘 만나야 합니다.
교회는 우리의 영을 살찌게 하는 곳입니다. 교회라고 다 교회가 아닙니다. 영이 흐린 교회가 있습니다. 골치아픈 교회가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는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를 잘 만나야 영이 정돈됩니다.

7. 하나님을 잘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확실히 그리고 잘 만난 사람들이 인생을 평안하게 보람있게 보냈습니다. 모세는 80살에 가시떨기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이스라엘 최고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다가 예수님을 만나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고기를 잡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3천명, 5천명씩 회개시키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출 25;22)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언제든지 만나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남 중에 제일 중요한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뉴욕에서 모범 경찰 표창을 받은 이가 있습니다. 죤 하워드입니다. 늘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은 16살 때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게 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늘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14년 전에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맨하탄 소호 지역에서 자살 소동이 있었습니다. 한 소년이 높은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자살하겠다고 소동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는 몇 년 전에 가출하였습니다.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이 소년은 너무나 괴로운 나머지 자살을 시도하는 중이었습니다.
이 때 한 남자가 그 소년에게 접근하며 옥상으로 올라 갔습니다. 그리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얘! 내가 네 아버지가 되어 줄게. 오늘부터 내가 네 아버지야.> 자살하려던 소년은 아버지라는 말에 감격하였습니다. 그 소년은 달려와 그 남자 품에 안겼습니다. 한 생명이 살아나는 귀중한 만남의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그는 변화되어 모범 경찰관이 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 만남은 왜 중요한 것일가요?

1. 접촉의 영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만남은 중요합니다. 이유가 분명합니다. 접촉의 영이 서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만난 사람은 운명적으로 영이 접촉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길을 걸어 가실 때였습니다. 12년 간 피를 흘리며 아프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접촉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영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옷자락을 통하여서도 예수님의 영이 임하였습니다. 이를 접촉의 영이라고 합니다.
전라도 어느 장로님 고백입니다.
복잡한 가정 생활로 인하여 교회를 떠나 10여년을 방황하였습니다. 어느 날 술집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침 술집에서 무당을 데려다가 굿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무당이 굿을 하다 말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예수를 믿는 사람이 있나요? 내 영이 그 사람 때문에 통하지 않고 있으니 그 사람은 나가 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장로님이 눈물을 주르륵 흘리면 속으로 말했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떠난 지 10여년이 지났는 데 예수님의 영이 내게서 떠나지 않았구나! 주님은 지금까지 나를 붙잡고 계셨구나!>
그는 감격속에 그 다음 주일 다시 교회를 찾았습니다.
무당의 영과 예수님의 영이 접촉되면 무당의 영이 접촉되어 방해를 받습니다.
서로 만난 사람끼리는 영이 접촉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만남은 중요한 것입니다.

못된 친구를 데리고 있는 딸에게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딸아! 그런 못 된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지 말아라.> 딸이 말했습니다.
<아빠! 내 친구들은 마리아같이 성녀예요. 남자 없이도 아이를 낳았어요.>
접촉하면 접촉의 영이 흐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만나 접촉하느냐는 그 사람의 운명과 관계가 있습니다.

어느 가정의 아들이 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아들아! 그런 못 된 친구들과 어울리면 너도 못된 버릇이 든단다. 만나지 말아.>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염려 마세요. 내가 오히려 그 아이들을 교회로 인도하고 좋은 친구 만들 거예요.>
그리고 듣지 않았습니다. 날이 갈 수록 아들은 못 된 친구들을 닮아 가고 있는 것이 아버지 눈에 보였습니다. 아버지는 지혜를 짜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접시에 성한 사과 1개와 썩은 사과 5개를 같이 담아 가지고 아들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아들아! 이 접시를 잘 보관해라. 며칠 있으면 성한 사과 한 개가 썩은 사과 5개를 성하게 만들 것이다.>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그럴 리가 있나요? 썩은 사과와 성한 사과를 같이 두면 성한 사과까지 썩어요.> 그 때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너도 마찬가지야. 네가 그런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면 네가 나빠지지 그들이 좋아지지 않는단다.>
아들은 아버지의 의도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왜 만나는 사람을 잘 만나야 할가요? 접촉의 영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2. 지탱의 영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만남은 만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격려하고 지탱하여 주는 영이 서로 사이에 흐르게 됩니다. 그래서 만남은 중요한 것입니다.
자살자의 90%가 친구가 없는 사람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미국에 대통령을 저격한 저격범들을 조사하여 보니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없는 고독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단자들의 대부분이 독불장군이었다는 사실도 밝여 졌습니다. 진정으로 이야기하여 줄 친구가 있고 충고자가 주변에 있는 사람은 결코 이단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같이 살면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9-12)

둘이 같이 산다고 안 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같이 살아도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 살면 일으켜 줄 사람이 없지만 둘이 살면 일으켜 줄 사람이 있습니다.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전 4;10)

고등학교 동창중에 윤 용일이라는 친구가 카나다 밴쿠버로 이민을 가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 곳에는 배재 동창회가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끈끈한 동문의식으로 늘 서로 도와주며 외국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 친구 사업체에 불이 났습니다. 배재인들이 돈을 모아 주었습니다. 그는 이제 완전히 이민생활이 끝난 줄로 알았는 데 동창들의 도움으로 다시 사업을 시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런 동문들 은혜를 갚기 위하여서라도 죽을 힘을 다 하여 일 하자.>
이렇게 결심하였습니다. 슈퍼를 개업하였는 데 얼마나 잘 되는 지 마트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같이 살면 넘어져도 일으켜 줄 사람이 있습니다.

기러기는 본능적으로 협동하는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러기들은 하늘을 나를 때 항상 V 자를 그리며 날라 갑니다.그러면서 맨 앞에 날라 가는 기러기가 수시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러기 연구에서 앞에 날라 가는 기러기는 뒤에 따라 오는 기러기를 위하여 공기 저항을 갈라 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맨 앞에 날던 기러기가 지치면 다른 기러기가 앞장 서게 됩니다. 공기 턴널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혼자 날라 갈 때보다 같이 그렇게 협동하여 날라 갈 때 75%나 더 나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먼 길을 가다가 한 마리나 또 그 이상이 병이 들면 버리고 떠나는 법이 없다고 합니다. 몇 마리의 기러기가 남아서 다 치료를 한 후에 같이 또 그렇게 날라 갑니다.
동물인 기러기도 그렇게 협동심이 강하고 서로 돌보고 사랑하는 새입니다. 같이 살면 더 멀리 날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죠지 매튜 아담스는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높이 오르는 것을 도와주는 자만이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다.>

가끔 동물의 왕국을 재미 있게 봅니다. 사슴들이 한가한게 넓은 들판에서 풀을 뜯고 있습니다. 공격력이 전혀 없는 동물입니다. 당하기만 하지 공격할 줄 모르는 순진한 동물들입니다. 그런데 사슴들이 떼를 지어 있을 때에는 아무리 맹수라도 공격하지 못 합니다. 그러나 맹수가 공격 목표로 삼는 사슴이 있습니다. 혼자 떨어져 풀을 뜯는 사슴입니다.
영락없이 그 사슴은 공격의 대상이 되어 맹수의 저녁 먹이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같이 살아야 합니다.
지난 주간 전라도 광주에서 일어 났던 사건 하나를 소개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 네 명이 에레베이터를 탔습니다. 그런데 고장이 나서 그 속에서 67시간을 갖혀 있었습니다. 4명은 잠바 두 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추웠습니다. 그래서 꼭 끼어 안고 잠바를 덮고 추위를 견디고 살았습니다. 같이 살아야 합니다.
만남은 지탱의 영을 흐르게 하는 것이기에 만남은 중요합니다.

그렇습니다.
만남은 접촉의 영과 지탱의 영이 흐르는 것이기에 만남은 중요합니다.
특별히 하나님과의 만남은 중요합니다. 늘 이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이 주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뉴욕 콜럼비아 병원에 간호사 최 선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웃었습니다. 친철하였습니다. 환자들은 그가 오기만 하면 천사가 오는 것처럼 반가워 하였습니다. 환자들은 통증이 오면 늘 그 간호원을 기다렸습니다.
환자가 퇴원할 때면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퇴원하시고 예수님을 믿으세요.> 환자들은 그 병원에서 그 간호원을 만났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를 만나 그처럼 되리라.>
만남은 축복입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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