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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내 교회를 세우리니(마태복음 16:13-20)

by 【고동엽】 2023. 4. 8.
 
 

내가…내 교회를 세우리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에 제자들을 경계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6장 13-20절)

<목회기도>

만물을 새롭게 드러내시며끊임없는 창조와 섭리의 증거로 봄을 허락하신 하나님!힘들고 어려운 겨울 같은 삶의 현장에서 얼어붙은 삶의 현장에서 살았던 저희들 오늘 온전한 예배를 위해 모여 왔습니다.이 시간 주님의 말씀으로 녹여 주시고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여기 각기 생각이 다르고, 삶의 조건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앉았습니다.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고 화목하게 하옵소서.경제적으로 어려운 구덩이에 갇힌 자, 신앙적으로 낙심한 터널에 묻힌 자,모두 벗어날 은총을 주옵소서. 그래서 기둥교회 성도들에게 안정된 삶을 허락하여 주시며 빛 되고 소금 되며 일하는 교회의 주인공이 되게 하옵소서.나라가 혼탁한데 이 나라와 민족의 위정자들을 위하여기도하는 입술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오늘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에서 교사, 찬양대원, 안내 및 봉사로, 청소하는 이들, 주방에서 수고하고 주보를 찍는이들의 땀흘림이 헛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이 귀한 예배의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 가운데병들어 입원한 이들이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저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믿음없어 낙심하여 나오지 못한 이들 아버지 하나님 저들에게 새 힘을 허락하여주옵시고 예배의 자리를 귀중히 여기지 못하여 예배의 자리에 있지 못한 이들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군대, 객지, 외국에 나가있는 이들, 배를 타는 이들 모든 이들이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 평안한 오늘 한 날이 되게 하여 주옵시고 예배의 자리를 그리워하는 저들의 삶이 되도록 은총 베풀어 주옵소서.이 시간 악한 마귀 틈타지 않도록 성령께서 주장하여 주시옵고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자동차가 있으시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신 분(버스, 전철…)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 주차장에 차를 150대 정도 주차할 수가 있는데 먼 곳에서 오시는 분, 장애자, 노약자에게 양보하신 분들에게 더 큰 은혜가 임할 줄로 믿습니다.

  지난 18일(수) 중부연회에서 감독님은 감리교 법 절차에 따라 44년의 목회를 끝으로 은퇴하셨습니다. 물론 부흥회도 나가시고 글도 쓰실 것이고 설교도 계속 하실 것이지만 형식적으로는 이제 원로목사님이십니다. 감독님은 회의 중에 있은 은퇴식에 참석치 않으셨습니다. 그 절차와 격식이 싫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가 대신 은퇴패와 꽃다발을 받았습니다. 저는 눈물을 참으려 했으나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울은 이유는 특별한 뜻이 있었습니다. 제가 철이 들어 아버지의 6·25때 부상당한 상처를 보았을 때, 물론 어렸을 때도 보았지만 철이 들고 나서 다시 그 상처를 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아버지가 때로는 상처가 가려워 피가 솟도록 긁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늘 아버지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과연 아버지가 몇 살 까지 사실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버지 없는 아이들을 바라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70 정년의 아버지, 고희를 맞은 아버지를 보니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후의 삶이 더 복된 삶일 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여기 나이 드신 분들, 연세가 드신 분들 건강하시고 교회의 예배의 자리를 잘 지켜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이 아니라면 여기에 왜 모였으며, 오늘 우리가 예수님이 아니라면 무엇하려고 이 교회를 건축하였겠습니까? 마가복음 6장에 보면 예수님이 성장하셨던 나사렛에 가셨습니다. 그랬더니 그 동네 사람들이 '어 이 사람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이 사람 잘 알지. 이 사람의 형제인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도 다 알지. 저 사람의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예수님의 육신적인 모습만 보고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신앙생활 오래 한 사람들, 설교를 많이 들은 사람들, 성경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 정말 자신이 알고 있는 것 때문에 예수님을 배척하는 사람이 아닌 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교회의 비난 거리가 되고 예수믿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사람들은 다 어떤 사람들입니까? 예수님을 다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모인 여러분들은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예수님그분이 누구이신가?'를 고백하는 것은 구원의 기초(롬 10:9-10, 요일 2:18-23, 요일 4:1-3)입니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하는 질문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이 세기적인 대답, 가장 위대한 고백에 대해 예수님은, ①'네가 복이 있도다'라고 칭찬하셨습니다(17절). 이 믿음의 신앙고백은 영생의 복(요 3:16), 구원의 복(롬 10:10), 하나님의 자녀 되는 복(요 1:12), 천국 백성 되는 복(빌 3:20)을 받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위대한 고백 앞에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②"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베드로의 고백이 인간적인 탐구와 노력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신 것 때문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교회에 나와서 '내가 예수님을 믿습니다. 일평생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습니다'라고 신앙고백을 하고 세례를 받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2장 3절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것, 예수를 믿어 영생을 얻는 것을 믿는다고 하는 것,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는 것은 내 자신의 의지의 고백도 있겠으나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사랑하심인 줄 믿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신학교를 졸업하고 결혼하고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열심히 목회를 했습니다. 기타를 들고 청년들과 노래를 하기도 했고 전도지를 들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인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하고 건축을 합니다. 회사에 맡길만큼 넉넉하지 못해서 일꾼들을 직접 불러다가 일을 했습니다. 철근과 세면을 나르고 그리고 저녁때는 대학원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밤 11시가 되어 집에 돌아오면 그때 밥을 먹고 다시 또 숙제를 하고 새벽 1시, 2시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때는 많이 자는 날은 3시간, 못자는 날은 2시간 정도 그리고 틈날 때 잠깐씩 조는 것이 잠을 보충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2시 정도 되었는데 교회 옆에 사는 공집사님이 "전도사님, 전도사님"하고 부르는 소리에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 공집사님의 남편은 김영구 집사님입니다. 그분은 서주우유 회사의 콘테이너를 운전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공집사님이 남편이 큰일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끌려갔습니다. 가보니 그 남편이 마치 낚시질을 해서 막 잡아 올린 생선 처럼 펄떡 펄떡 뛰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보기에도 무서운 생각이 들만큼 순간 '이거 큰 일났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아서 병원에 가자고 하려고 했는데 "전도사님, 기도해 주세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신학교를 갓 졸업한 때였고 그런 모습을 본 적도 없었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당황이 되었으나 그래도 붙잡고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어깨를 내리 누르면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출애굽을 시키신 하나님,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을 불러가며 창세기부터 훑어 나갔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뛰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지쳐서 기도를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병원에나 싣고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아멘"하고 났더니 그 펄쩍 펄쩍 뛰던 사람이 스르륵 가라앉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기도해도 되대요'. 그런데 저는 얼마나 무섭던지, 왜냐하면 며칠 전에 어떤 전도사가 안수 기도 한다고 하다가 환자를 죽여서 구속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 '이거 잘 못된 것 아닌가, 너무 어깨를 세게 눌렀나'그러면서 그 집사님을 쳐다보는데 그 분이 갑자기 벌떡 일어서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나자빠질 판입니다. 얼마나 무섭던지! 그 집사님은 밖에 나가서 한참 구토를 하고 들어오더니 "전도사님 고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제 살았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런데 그 웃목에 아버지가 앉아 계셨습니다. 저는 그 분이 그 후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가 '잘 논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 밤에 잘 놀았습니다. 게다가 그 아버지는 '흥, 잘 논다. 너희들이 암만 그래봐라. 내가 교회에 가나'. 우리가 짜고 그런 일을 했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신앙생활하는 것 내 의지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축복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 베드로에게 복을 선언하신 예수님은 18절에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헬라어에 보면 "너는 베드로(Petros:돌)라 내가 이 반석(Petra:큰 바위)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장 42절에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는 말은 '반석'이라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은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말이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가장 크게 착각하고 있는 곳이 천주교입니다.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를 세우는 반석입니다. 구약성경의 이사야 28장 16절, 시편 118편 22절에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반석이시고 교회의 기초이심이 예언되어 있고, 예수님 자신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마 21:42). 사도행전 4장 10-12절에 보면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릿돌이 되셨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11절에 보면 바울도 예수님이 교회의 '터'(foundation)라고 했습니다.

   특별히 에베소서 2장 19-22절을 자세히 보면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가 베드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짐을 알 수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는데 그 흠많고 급하고 틀 리는 것이 많은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습니까? 베드로가 고백한 "주는 그리스도시오" 그 고백한 주님위에 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베드로가 열쇠를 받아서 천국 문은 열고 들어갔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천국 열쇠를 베드로가 받았고 그다음 교황이 받았고 그래서 지금의 교황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하는 자의 그 고백이 천국의 문을 열게 되는 것입니다. 그 고백이 천국백성이 되는 것이요, 하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이요, 그 고백이 영원히 사는 길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 진정한 교회는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며,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을 얻고 예수가 구세주 이시며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교회가 참된 교회입니다. 또한 그 고백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그 고백된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설교하고 그 예수님을 전파하는 교회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교회인 것입니다. 아무리 교회에서 사회적으로 많이 봉사하고 많은 일들을 한다 할지라도 그 교회의 성도들이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하지 못하면 그곳은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라는 간판을 걸고 학교를 하고, 병원을 하고, 복지관을 하고, 어린이집을 하고, 노인학교를 하고, 구제를 하고, 큰 사업을 해도 거기서 일하는 목사가 많고 교인이 많고 사회에서 인정을 받아도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을, 설교를 하지 않는다면 거기는 교회가 아닙니다. 목사도 신학대학 교수도, 장로도, 권사도, 집사도 예수님에 대한 고백이 없다면, 아니 예수님에 대해 고백하지 않는다면 그는 가짜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자들의 모임입니다. 혹 오늘 예배 드리러 오신 분들 가운데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이 말씀을 듣는 가운데 영접 하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이익 집단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그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자들 가운데 특별히 수고하는 일꾼들이 필요하고 필요한 곳입니다. 이익 집단 이라면 임금을 주고 얼마든지 일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익 집단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일 맡은 자'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일 맡은 자에 대해서 고린도전서 4장 2절에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했습니다.

 '맡은 자' 즉 '일꾼'이라는 말은 원문에 보면 '노젓는 자'라는 뜻입니다.  '일꾼' 이라는 말은 헬라어 '휘페레타스'(혹자는 '후페레테스'로 발음 하기도 함)입니다. 하인 가운데도 가장 천한 "하급 노예"를 말합니다. 노 젓는 자입니다. 최하위 급의 일꾼, 노젓는 자, 노예들을 말합니다. 요즘엔 엔진을 달아 동력의 힘으로 배가 운항되지만 예전에는 사람들이 전부 손으로 노를 저었습니다. 그러면 배 밑에 발을 쇠사슬에 묶여 북소리에 맞춰 노를 젓는 일꾼, 그들이 일꾼입니다. 교회에 필요한 사람들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 일맡은 자들은 충성해야 합니다.

  '충성'이란 말은 헬라어로 "피스토스"인데, 이 말은 믿음이란 말과 같은 말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도, "죽도록 믿음을 지키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교회는 죽도록 믿음을 지키는 자가 필요합니다. 일하는 일꾼이 필요한 곳입니다. 왜 일 맡은 자가 충성해야 합니까? 믿음을 지켜야 합니까? 왜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까? 왜 죽도록 믿음을 지켜야 합니까? 우리가 믿는 자는 "그리스도의 일꾼"(고전 4:1)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구원받은 자들, 믿음을 가진 자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일 맡은 일꾼이 필요한 곳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일하는 일꾼 말입니다. 창세기 6-8장에 홍수 때의 노아의 방주가 나옵니다. 온 가족이 홍수 속에서도 살아났던 배, 구원의 배를 비유해서 오늘의 교회를 '방주'에 비유합니다. 그래서 교회 이름을 '방주'라고 지은 교회도 있지만 사실 제 개인적으로 오늘날 교회가 방주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창세기에 나오는 방주는 노가 필요 없는 방향이 필요 없었습니다. 그냥 방주는 물에 떠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방주는 물 흐르는 대로 가다가 멈춘 배였습니다. 오늘의 교회는 물 흐르는 대로 떠다니는 배가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의 교회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천성을 향해 날마다 나아가야 하는 배입니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기 위해서 힘쓰고 애써야 하기 때문에 그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 노 젓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마지막 때에 계산하시는 이십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십시오. 셈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2절에 보십시오.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고 하신 분이십니다. 어려워도, 크건 작건(Both great and small), 끝까지, 끝없이, 최후 순간까지(endless), 하나님께서 '이것이 마지막이다'라고 선언하실 때까지 노 젓는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 예수님이 왜 교회를 세우셨습니까?

1. 예배하는 집입니다.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 절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곳입니다.2. 기도하는 집입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예수 이름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입니다. 개인이 기도할 수 있지만 만민이 기도하는 집에서 하는 기도는 합심의 기도가 됩니다. 모세가 기도하기 위해 시내산을 올라갔던 것처럼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기 위해 성전을 드나들었듯이 기도하는 집에 기도하기 위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시는 발걸음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3. 찬양하는 집입니다.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고 목소리를 내는 곳입니다. 나팔소리로 북소리로 큰 소리나는 제금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찬양대에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4.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입니다.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했습니다. 성서신학원을 하고, 주보에 교육자료를 넣고, 속회로 모이고, 교회학교를 하고 교사를 귀중히 여기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5. 회개하며 예물을 드리고 용서함을 받는 곳입니다.6. 세례와 성찬을 받는 곳입니다.7. 서로 다른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되는 곳입니다.

교회가 이 땅위에 있는 목적이 있습니다(마 16:18).

  교회란, 부르심을 받은 회중 '에클레시아'뜻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사명을 말하기 전에 주님이 이 땅위에 오셔서 하신 일을 먼저 알아야 교회 사명도 바로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1. 주님이 땅위에서 하신 일

·그는 선교적 사명으로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케리그마).·선교를 받고 모여오는 대중에게 가르치셨습니다(교육적 사명).·약한 자와 병든 자와 눌린 자에게 봉사하셨습니다(디아코니아).·당신을 따르는 무리와 제자들에게 함께 울고 웃는 교제를 하셨습니다(코이노니아).·기도하셨으며, 속량이 제사를 드리는 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2. 교회가 땅위에 있는 목적

·교회란 사명에 따른 여러 가지 칭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피성, 방주, 레이더, 등대, 나침반, 피뢰침, 빛과 소금, 천국 종합병원, 영원한 안식처] 등으로 불립니다.·신학적인 교회의 사명은 예수님이 하신 일처럼 [케리그마(선교적 사명), 디아코니아(봉사적 사명),  코이노니아(친교적 사명), 만민의 기도하는 집(속죄적 사명)] 으로 봅니다.·이를 일반적으로 말하면, 교회의 사명은 크게 네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예배와 교육(내적 사명), 전도와 봉사(외적 사명) 입니다.

3. 교회가 부흥하고, 성도가 축복받는 교회는

성령 충만으로 뜨거운 교회, 말씀 풍성으로 순종하는 교회, 평신도 훈련이 잘 되어진 교회, 목사의 주관이 관철되는 교회, 사랑과 봉사가 불붙는 교회, 십일조와 감사가 넘치는 교회, 그 지역 사회에 참여하는 교회입니다.그러므로 기둥교회는·순결한 교회를 위하여 믿음은 뜨겁게,·단결한 교회를 위하여 봉사는 즐겁게,·즐거운 교회를 위하여 생활은 경건하게 해야 합니다.

4. 어떠한 일이 있어도 교회를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노아 홍수 때에 방주밖에 있던 모든 높고 낮은 사람들은 다 죽었으나, 방주 안에 있던 노아의 여덟 식구를 비롯한 모든 동물과 생축은 다 살았습니다. 노아 방주는 교회의 모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교회만은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기둥교회는 작은 교회가 아닙니다. 목회자 혼자서 모든 분야에 간섭하고, 모든 분야를 결정하고 다룰 수 있는 소규모가 아닙니다. 첫째로, 담임목사 혼자서 새신자 심방, 유교자 심방, 병원 심방, 상담, 행정, 대외 업무처리 등을 저 혼자 다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각 지역과 각 부서를 나누어 담담 목사님을 두어 저와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를 두었습니다. 지역 목사님들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그 목사님들이 교육도 하고 심방가시고 하는 일들 모두는 제가 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해하시고 협조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활동을 제가 보고를 받습니다. 제가 부목사 시절에 한번은 어느 집에 심방을 갔습니다. 전도사님이 문을 열면서 "목사님 오셨습니다"라고 말하는 바로 뒤에 제가 "할렐루야!"하면서 들어가고 있는데 그런데 그분이 저를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그러면서 바깥을 쳐다보면서 "아니, 목사님은 안 오세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때는 감독님이 담임목사님이셨을 때인데 저한테 "안오셨어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안 오셨어요. 제가 왔습니다"라고 했더니 실망을 하는 눈치입니다. 그러면서 식사를 하는데 그분이 "아유 감독님이 오신다고 하기에 맛있게 했는데…"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때 먹은 밥이 아직도 소화가 안된 것 같습니다. 물론 마음은 압니다. 그 사랑하는 마음이 참 감사합니다. 또 담임목사가 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다 압니다. 그러나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게 나누어 하지만 다 일꾼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먼저 그것을 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길, 진리, 생명 되시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영원한 소망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세상적인 욕심과 이기적인 생각을 떨쳐 버리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기만 생각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구원의 방주의 모형인 교회에서 멀어지게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고백의 입을 막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경제의 어려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승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할 수 있다면 여러분의 재능도 물질도 주를 위해 쓰려는 마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일본에서 67세의 나이로 숨진 미야우찌라는 거지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의 다락방에는 5천만엔이 예금된 통장과 1억 7천 만엔 가량의 주식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가 일생 동안 헐벗고 굶주리며 모은 돈이었으며, 이를 모으기 위해 어쩌다가 현미 쌀을 사다 먹고, 남이 주는 야채 부스러기나 날로 먹고, 어쩌다가 끓일 것이 생기면 방안까지 들고 들어와 풍로에다가 주워 온 나무 조각을 때서 끓여 먹었으며, 목욕은 기껏해야 일 년에 한두 번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 노인은 영양 실조와 동맥 경화증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는 매일 입버릇처럼 "나는 200살까지 살 것이다"라고 했지만 겨우 3분의 1밖에 못 살고 죽었다는 것입니다.

  코미디언 '조지 번'은 인간의 욕심을 이렇게 풍자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옷을 주지 않은 이유는 옷을 주면 인간은 주머니를 달아 달라고 할 것이고 주머니를 주면 거기에 돈을 채워 달라고 할 것이니까 옷을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예배의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쓸 수 있는 일들이 무엇입니까? 시간을 쓸 수 있습니까? 그러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입을 열어 말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좋은 목소리를 가지셨습니까? 그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십니까? 그것으로 봉사하세요. 여러분이 쓰지 아니하면 그대로 남겨진 채로 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신앙고백하는 베드로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한 베드로에게 "내가 네게 천국 열쇠를 주리니, 내가 이 믿음의 고백에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천국 열쇠를 가졌습니다. 내 입으로 고백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는 천국에 갈 것입니다. 그 천국의 열쇠를 옆의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가진 천국의 열쇠로, 신앙고백하는 그 입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기도하시면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응답하시기로 약속하신 대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이 말씀은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네가 여는 대로 열릴 것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네가 닫으면 닫힐 것이다.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를 고백하며 예수 믿음을 드러내며 예수 향내를 풍기며 천국 열쇠 가진 사람 답게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드립니다.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러움 없이 살기를 원하지만 때로는 마음이 연약하여육신이 연약하여 쓰러지고 넘어질 때가 많이 있음을 고백합니다.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 주시어서 "주는 그리스도시오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평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시고,주를 고백하는 사람답게 예수 그리스도의 향내를 풍기며 살 게 하여 주옵소서.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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