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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예화모음

by 【고동엽】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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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의 건강 비결
 
리더십은 마음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와도 관련이 있다. 리더십은 지속적으로 강력하고 생생한 인상을 창출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젊은 시절의 엘리자베스는 흰 피부에 붉은 머리를 가진 연약하고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인이었다.
그러나 예순네 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건강하고 활력과 힘이 넘쳤다. 엄격한 운동, 특히 사냥과 춤을 즐긴 결과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는 영원히 소녀처럼 살 수 있다는 환상을 가졌던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마음과 몸의 건강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나아가 그녀는 무릇 유능한 리더라면 힘찬 젊음과 건강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며, 젊은 희망과 야망, 자존심을 고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 앨런 액슬로드의《위대한 CEO 엘리자베스 1세》중에서 -

* 누구나 엘리자베스처럼 여왕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녀처럼 만년 소녀로 젊고 활력있게 살 수는 있습니다.

<엄격한 운동>이 그 비결입니다. 일도 엄격하게, 야무지게 해야 하지만, 운동도 결연하고 엄격하게 해야 합니다.
 설렁설렁 적당적당히 하는 운동으로는, 만년 소녀의
건강도, 리더십도 유지되지 않습니다. 

 

 

 
 
 

 

 

女복식 이은실―석은미…기도하고 서로 격려
 
2인자 탈출 “힘들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세계 정상급의 중국 선수들을 잇따라 꺾고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낸 이은실(26·삼성카드)과 석은미(26·현대백화점)는 울먹이는 소리로 우승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들 조는 한국의 에이스조인 유지혜(삼성카드)-김무교(대한항공)조의 그늘에 가려 늘 2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특히 석은미가 지난 8월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한달 여를 연습에 참가하지 못했고 둘 다 오른손 펜홀더 전진속공형이어서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하지만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이들은 어려울 때마다 늘 기도했고 서로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석조는 4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왕난-궈얀 조(중국)를 제압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결승에서도 장이닝-리난 조(중국)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었다.


이은실은 “여자팀의 예선전 성적이 나빠 선수 모두가 위축돼 있었지만 기도하고 서로를 격려했다”며 “실력은 한 수 아래였지만 정신력에서 중국선수를 압도했다”고 우승비결을 밝혔다. 

 

 

 
 
 

 

 

사랑의 응원
 
응원은 사랑이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이번 부산 아시안게임의 응원은 새로운 정문화로 자리잡았다. 선수들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낼 때 마음속에 기쁨이 찾아오는 것을 느낀다.
격려하고 칭찬하며 돕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기쁘고 행복하다는 것을 응원단은 마음 가득 얻었으리라.
부산 아시안게임에는 부산지역 85개 교회가 중심이 되어 다국적 응원단이 태어났다. 이러한 역사는 예수의 사랑이 새로운 꽃을 피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성경은 “무리가 소리를 높여 부를 것이며 여호와의 위엄을 인하여 바다에서부터 크게 외치리니”라고 기록한다. 항구도시 부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빛난다. 소리 높여 각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은 오지의 선교현장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것과 같으리라. 각국 선수들의 환대 소식은 그 나라에서는 감동이 된다.



터키에 보낸 응원이 사랑으로 열매 맺었던 것이 생각난다.
월드컵 때 서포터스들이 정의 씨앗을 뿌렸다면 아시안게임에는 꽃을 피웠다고나 할까. 우리 민족은 가난과 모든 아픔을 겪어본 민족이다.
그래서 응원에 정이 묻어있다. 우리 민족의 큰 사랑의 응원이 지구촌 끝까지 전해지길 바란다. 

 

 

 
 
 

 

 

걷기
 
노화는 다리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즉, 다리의 건강상태가 몸의 건강상태를 말해 준다. 모든 운동의 기본은 걷기에서부터 시작된다. 걷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적극 권장할 수 있는 위험도가 적은 운동이며 기본적인 전신운동이다. 걷기운동은 중추신경계통과 혈관상태를 건강하게 하며 혈압 조절과 소화력 증진 및 정신건강에도 유익하다.

특히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걷기로 기분전환을 할 수 있으며 정신노동의 피로를 덜어낼 수 있다. 매분 60m의 보통속도로 걸으면 100m당 6㎈정도가 소비된다. 따라서 꾸준히 걸으면 최소한 한달에 1.5㎏쯤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하루에 1만보를 걸으면 내장기관이 튼튼해지므로 잦은 속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만보계를 차고 무조건 걸으면 자신도 모르게 건강이 좋아진다.

특히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혈액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옛 의서에도 오래 앉아 있으면 육이 상하고,오래 서 있으면 골이 상하고,보는 것이 지나치면 혈이 상하며 오래 누워 있으면 기가 손상된다고 기록돼 있다. 

 

 

 
 
 

 

 

슈멜링 이야기
 
1938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는 헤비급 챔피언 조 루이스와 독일의 영웅 슈멜링의 빅 매치가 열렸습니다. 히틀러는 슈멜링의 우승을 확신하고, 그를 통해 독일의 우수성을 과시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의 기대와는 달리 시합은 124초만에 루이스의 승리로 끝났고, 루이스는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 후 루이스는 25연승이라는 대 기록을 이루며 스포츠계의 큰 별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슈멜링은 어찌되었을까요? 나치의 희망이었던 그는 놀랍게도 유태인 학살을 반대하고, 그들의 생명을 구하려다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자신에게 야유를 보냈던
미국인들로부터 잔잔한 박수를 받았습니다. 진정한 스포츠맨쉽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슈멜링은 바로 이것에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스팟 볼링
 
볼링을 할 때에 핀이 안보이는 상태에서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상상을 해 보십시오. 그런데 1933년에 빌 낙스라는 사람이 볼링을 그렇게 하여 만점을 딴 적이 있습니다!필라델피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빌은 파울 라인 바로 앞바닥에 해놓은 표시를 보고 공을 던지는 소위 스팟 볼링이라는 기술을 시범해 보이려 하였습니다.

그는 저 멀리 끝에 있는 핀은 보이지 않고 앞에 있는 표시만 보이도록 레인 위에 스크린을 치게 했습니다. 그는 볼링하는 사람이 멀리 있는 핀을 겨냥하는 것보다 가까이 있는 표적을 겨냥할 때 더 정확하게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계속하여 12번의 스트라이크로 300점 만점의 볼링을 함으로써 자기의 생각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스팟 볼링은 오늘의 성경 본문에 있는 바울의 말씀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는 데살로니가의 성도들에게 그들의 구원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게” (살전 5:23)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그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23-24절), 그들의 책임은 그 최종 목표와 연결하여 바로 그들 주위에서 일어나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는 서로 위로하며, 약한 자를 도우며, 규모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쉬지말고 기도하고, 항상 기뻐하라고 강권하였습니다 (12-22절). 

 

 

 

 
 
 

 

 

올림픽의 정신
 
2004년 아테네올림픽이 드디어 개막되었다. 202개국 1만6500명의 선수들이 ‘Citius,Altus,Fortius’(더 빨리,더 높이,더 힘차게)라는 모토와 ‘인간 본연으로 돌아가자’는 슬로건 아래 팀의 명예와 진정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여 규칙을 준수하며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함으로써 대제전은 시작되었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제1회 근대올림픽이 개최된 이래 108년만에 다시 아테네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미가 깊다.

사실 올림픽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록에 따르면 고대 올림픽의 출발은 기원전 776년 올림피아드에서 제우스신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서기 393년 로마의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이 올림픽을 폐지했다. 이유는 기독교를 믿는 황제가 제우스를 받드는 제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는 것이고 당시 영예를 탐한 왕과 귀족 선수들의 편법과 부패가 극심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1896년 프랑스의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에 의해 부활된 근대올림픽은 인생에 있어서 성공이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반영하여 경기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것이다.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잘 싸우면 되는 것이다’라는 올림픽의 정신을 이룩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올림픽헌장에 따르면 올림픽의 목적은 ‘스포츠의 기초인 육체적 도의적 자질의 발전을 추진하고 스포츠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과 우호정신으로 젊은이들을 교육하며 이로써 더욱 좋고 더욱 평화로운 세계 건설에 협력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주지할 점은 올림픽의 경기는 국가간에 겨루는 경쟁이 아니라 개인간이나 팀간에 겨루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의미에서 청색 홍색 흑색 녹색 적색의 다섯 고리로 연결된 올림픽의 상징은 5대륙의 결합,정정당당한 경쟁,그리고 훌륭한 우정으로 경기에 참여하여 인류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대제전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당위성을 갖는다. 올림픽의 근본정신을 전 세계에 확산시켜 국제적인 우의와 신뢰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이러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문화올림픽을 주창했다. 스포츠 상업주의와 국가주의에 함몰되어버린 천박한 프로 근성에서 벗어나 진정한 아마추어리즘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대제전에서 인류의 화합과 평화가 다시 선포되고 살아있는 올림픽 정신이 구현되는지를 기도하며 지켜보자.
 

 

 

 
 
 

 

 

행복한 달리기
 
이란의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영화 ‘천국의 아이들’에서 주인공 알리는 자신이 잃어버린 여동생 자흐라의 신발 때문에 어린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알리는 동생의 신발을 수선해오다가 잃어버리고 만다. 신발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알리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속상해 하는 동생을 다독거리며 알리는 자신의 낡은 운동화를 같이 신자고 제안한다. 신발을 교대로 신기 위한 남매의 안타까운 달리기가 계속되던 어느 날 알리는 어린이 마라톤 대회 3등 상품이 운동화라는 사실을 알고 참가하게 된다.

1등이 아닌 3등을 하기 위해 달리는 알리. 이 영화는 동생의 신발을 위해 혼신을 다해 달리는 알리의 모습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본질을 한번 더듬어보게 한다.

1등으로 결승점을 통과하고도 슬픈 얼굴을 짓는 알리의 모습은 경쟁사회에서 1등을 해야 한다고 교육된 우리에게 ‘인생의 마라톤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하게 한다. 지금 아테네에서는 자신과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참가한 많은 선수가 승리의 월계관을 향해 달리고 있다. 또 그들을 바라보며 우리도 한결같이 금메달을 꿈꾼다. 관심사는 과연 종합순위 몇 위에 오르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올림픽에는 금메달이 목적이 아니라 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가슴 벅차 하며 경기하는 선수들이 있다. “짧은 반바지만 입고 거리에서 훈련중인 내게 돌을 던져 겁을 줬고 이스라엘 병사들이 트랙 훈련을 못하게 해 모래밭에서 맨발로 훈련했다”는 팔레스타인 육상선수 사나 아부 브키트를 비롯해 많은 선수가 비록 주목 받지는 못했지만 올림픽을 빛나게 했다.

‘나는 왜 달리고 있나?’ 사도 바울은 달리는 목적을 누구보다 잘 알고 매순간 최선의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올림픽을 보면서 승패나 결과에 집중하기보다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목적을 재발견하는 기회로 삼는 크리스천이 되길 바란다. 
 

 

 

 
 
 

 

 

인생 풋볼 경기
 
풋볼 시즌이 되어 미국 전역이 풋볼로 흥분되어 있을 때 어느 목사님이 인생을 풋볼과 연관지어 설교를 했습니다. ꡒ인생 풋볼은 규칙이 엄격합니다. 작전을 위해서 경기장을 잠시 떠나는 작전 시간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물론 피곤하거나 부상을 입어도 교체가 안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자신의 신앙을 잘만 점검한다면 승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방어를 담당할 후방 지역에 명성과 권위가 입증된 세 선수를 기용해야 합니다. 그들의 이름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입니다. 사랑은 우리에게 기름진 삶을 줄 것이며 소망은 생활에 활력을 줄 것이고, 믿음은 인생의 차원을 승화시켜 줄 것입니다.

그리고 공격을 담당할 전방 지역에는 7명의 강한 선수를 기용해야 합니다. 그들의 이름은 정직, 헌신적 정신, 깨끗한 마음, 연구하는 자세, 성실함, 자기를 귀중히 여기는 생각, 그리고 겸손한 태도입니다.

인생 풋볼의 심판은 하나님이십니다. 사실 다른 심판들은 오심이 너무 많아 믿기 어려우나 하나님은 우리의 경기를 정확하게 판정하십니다. 물론 이 경기에서 심판에 대한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ꡓ

시합에서 승리하기 위해 팀을 점검하듯이 우리는 신앙을 점검함으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묘비의 글
 
서양인들의 묘지는 저 멀리 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동네 가운데 혹은 교회당 뜰에 있습니다. 거기 가지런히 줄을 지어 서 있는 묘비에는 앞서 간 이에 대한 추모의 글이나 아쉬움의 인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한 사람이 묘지를 돌며 묘비들을 읽고 다니다 어떤 묘 앞에서 발길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 묘비의 글이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글은 단 세 줄이었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었소."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두번째 줄이 이어졌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곳에 서서 그렇게 웃고 있었소."
이 글을 읽자 그는 '이게 그냥 재미로 쓴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세를 가다듬고 긴장된 마음으로 세 번째 줄을 읽었습니다.
"이제 당신도 나처럼 죽을 준비를 하시오."
죽음에 대한 준비만큼 엄숙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준비는 지금 살아 있는 동안에 해야 합니다. 그 준비는 바로 '오늘'을 결코 장난처럼 살지 않는 것입니다. 
 

 

 

 
 
 

 

 

환호가 없어도 달릴 수 있다
 
환호와 탄식,그리고 열광…. 몇 날 며칠을 올림픽 때문에 잠을 설친 사람들이 기운 없는 표정으로 “이제 무슨 낙으로 살지요”라며 미소지을 때 우리가 숱한 밤을 지새운 이유가 무엇인가란 생각을 해보았다. 그것은 마음속 깊이 잠재한 환호에 대한 갈망,누군가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목청껏 소리 지르고 손뼉을 치고 싶은 충동이 아닐까?

아테네올림픽은 인생의 고통과 고독을 견뎌내는 의지,굽힐 줄 모르는 도전정신,인간의 한계와 불가능에 도전하는 투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특히 시합에서 승리를 거둔 후 겸손하게 무릎 꿇고 기도하는 기독선수들의 모습은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 앞에서 진정한 믿음을 보여주는 선교일꾼들의 모습이었다.

멕시코에 1대0으로 승리한 직후 초록빛 그라운드에 꿇어 앉아 기도하던 최성국 선수,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유도 73kg급 결승에서 한판승을 거둔 후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 이원희 선수,태권도 80kg이상급 결승전서 KO승을 거두고 멋진 기도 세리머니를 펼친 문대성 선수 등을 비롯한 모든 선수는 금메달보다 값진 신앙의 메달을 따냈다.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시 118:14)

또 이들의 “나의 승리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니 마음이 편안해졌어요”라는 신앙고백을 들으며 우리는 남루해진 꿈과 희망을 보았다. 삶의 현장에서 만났던 치열한 경쟁과 노력들,그 결과에 따라 얼마나 하나님을 원망하며 탄식했는지,또 메달의 색깔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의 위대함을 확인하고 나약한 의지를 반성했다.

우리는 박완서씨의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의 마지막 부분을 기억한다. 작가가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가 마라톤 경기를 보면서 경험한 마음의 풍경을 그린 내용이다. 작가는 영광스런 승리자의 얼굴을 보고 싶어 버스에서 내렸으나 선두주자들은 이미 결승점을 통과한 뒤였다. 그가 본 것은 20등,30등,아니 꼴찌의 얼굴이었다.

그러나 그가 본 것은 불쌍한 꼴찌의 모습이 아니라 정직하고 고독한 영웅의 모습이었다. 아무도 바라보는 사람 없이 달리는 그의 고독한 모습이 더욱 위대해보인 것이다. 순간 작가는 그 고독한 주자가 끝까지 달리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소리 지르며 함께 달린다.

“나는 용감하게 인도에서 차도로 뛰어내리며 그를 향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환성을 질렀다. 나는 그가 주저앉는 걸 보면 안되었다. 나는 그가 주저앉는 걸 봄으로써 내가 주저앉고 말 듯한 어떤 미신적인 연대감마저 느끼며 실로 열렬하고도 우렁찬 환영을 했다.”

우리에겐 응원해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잘했어’ ‘너도 할 수 있어’라는 격려를 들으며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의지를 다질 수 있다. 또 말하지 않아도 넘어진 상대에게 달려가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누군가의 응원단이 돼주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환호가 없어도 달릴 수 있을 것이다.

 

 

 
 
 

 

 

 

인생 코치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남자 탁구와 여자 핸드볼의 결승전이었다. 박빙의 승부였기 때문에 선수와 코치가 혼연일체가 되어 매순간 작전을 세우며 게임을 풀어나갔다. 물론 게임을 하는 사람은 선수 자신이었지만 그 옆에서 코치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작전을 지시하며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중추역할을 했다.

본래 ‘코치’(coach)라는 단어는 1500년대에 사용된 용어로 사람들을 현재 있는 곳에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마차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러나 1880년대에 이르러 이 단어는 케임브리지에 있는 캠 강가에서 대학생들에게 노 젓는 것을 개인적으로 지도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가 돼 오늘날의 스포츠 용어가 된 것이다.

코치는 선수들이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훈련하며 격려하는 일을 한다. 이때의 초점은 비전과 사명에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승리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삶의 비전과 꿈을 이루는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인생 코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여기서 인생 코치는 지금까지 이해하던 상담자와는 차이가 있다. 게리 콜린스는 그의 책 ‘크리스천 코칭’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상담자는 문제해결에 중심을 두지만 코칭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 상담은 사람들이 과거의 정서적 영적 고통으로부터 회복되도록 도와주나 코치는 사람들이 목표를 설정하고 좀더 보람 있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계속되는 경제적 불황으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기업도산,가정해체와 같은 삶의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부의 대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문제해결의 불확실성 때문에 우리 삶의 축은 점점 붕괴되고 이른바 사기 절도 살인과 같은 사회악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인생의 코칭을 받지 않으면 자칫 미래를 상실할지 모른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삶의 목적과 방향을 올바르게 잡아주고 안내하는 인생 코치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근심하는 수많은 사람의 그늘진 얼굴에 빛을 비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브라질 리마 선수의 미소에 네티즌들 감동
 
“환하게 웃으며 완주한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최대의 오점이 마라톤 경기에서 발생했다. 마라톤 레이스 도중 관중 한 명이 도로에 뛰어 들어와, 선두로 달리고 있던 브라질의 리마 선수를 밀쳐 넘어드린 것.
35km 지점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해 리마 선수는 인도까지 밀려 넘어졌고, 다시 일어나 힘겨운 질주를 계속했으나 이미 무너진 페이스를 찾기에는 역부족. 결국 아쉬운 3위에 머물 수 밖에 없었다. 리마는 35km까지 단독 선두로 달리고 있었고,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었던 터라 그 아쉬움이 더욱 컸다.

“저 같았으면 솔직히 억울해서 뛰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장으로 들어 오면서 환한 미소로 완주한 리마 선수. 저에겐 당신을 앞서 들어온 두 명의 선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직 당신만이 1등의 금메달 선수로 보일 뿐입니다.

30일 오전 각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온통 리마 선수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올림픽 사상 가장 큰 오점으로 남을 사건 자체도 화제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으면서 결승선을 통과한 리마선수의 모습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들이 더욱 많았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비록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네티즌들은 ‘리마선수가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입을 모으며, 그에 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사진으로만 봐도 안타깝습니다. 리마선수의 억울함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정말 억울할 텐데…. 웃으며 완주한 리마 선수.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선수입니다.” 네티즌들은 마라톤 경기 도중 리마 선수가 겪은 어이없는 사태에서 대해 함께 안타까움을 나누고 있다.

또, 마지막 결승전을 통과할 때 비행기 세레모니까지 펼치며 최선을 다한 리마선수의 완주를 역대 마라톤 사상 가장 아름다운 역주로 손꼽고 있다.
리마선수의 감동적인 완주 때문인지 새롭게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마라토너도 있다. 바로,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다리를 절뚝거리며 꼴찌로 들어온 탄자니아의 마라토너 아쿠와리. 관중석에 불이 꺼지고 메인스타디움은 텅 비었지만, 부상을 당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그의 모습은 가장 감동적이고 올림픽다운 장면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음은 네티즌들에게 다시 주목 받고 있는 탄자니아 마라토너 '아쿠와리'에 대한 일화다. 최근, '마라토너의 두 번째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 및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많이 올라오고 있다. 
 

 

 

 
 
 

 

 

달리기의 장점
 
달리기의 장점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우선 심장이 튼튼해지고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출중해진다. 팔과 다리뿐만 아니라 몸통과 허리까지 몸 전체가 튼튼해진다.
온몸의 근육과 신경, 뼈, 인대가 한 번씩 점검을 받고 더욱 강하게 단련되는 셈이다. 건강하게 땀 흘리며 달리다 보면 피부도 좋아지고 얼굴의 윤곽도 또렷해져 더욱 예뻐지고 멋있어진다. - 황영조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전, 황영조 마라톤 스쿨》중에서- *


 달리기를 시작하는 것은 평생 좋은 친구 하나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시간을 내기만 하면 언제든 달려나와, 가장 가까이서 고통을 함께 하며 나의 건강을 평생 지켜줍니다.
 이 친구와 함께 있으면 그 땀방울을 통해 얼굴도 맑아지고, 마음도 맑아집니다. 달리기는, 더 늦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포스베리 엉덩방아 “포스베리 엉덩방아”란 스포츠 용어가 있습니다


. 이것은 높이뛰기를 정면으로 뛰지 않고(가위뛰기:正面跳라 함) 역U자 모양으로 높이뛰어(이것을 포스베리플릅:背面跳라 함) 떨어질 때 한 바퀴 돌아서 엉덩방아를 찧는 것을 가르킵니다. 포스베리플럽은 미국의 D.포스베리가 고안해 낸 도약방법입니다. 포스벨리 당시에는 높이뛰기의 기록은 1m 98cm이었고 2m는 인간이 더 이상 뛰어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인정되고 있었습지다.


포즈베리 역시 이 벽을 뛰어 넘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다이빙의 재주넘기 장면을 보다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지금까지 하던 ‘앞으로 넘지 말고 뛰로 넘자’는 그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2m의 벽을 쉽게 뛰어 넘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그 방식을 이용하여 1968년 멕시코 올림픽대회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그의 도약방법인 포스베리플릅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높이뛰기 방식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3m의 높이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우리는 너무나 자주 우리를 가로막는 벽을 경험합니다. 우리의 사고를 바꾸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면으로도, 뒤로도 뛰어넘지 못하는 많은 벽들 앞에서 우리는 좌절하게 될 때면 하늘을 우러러 봅시다.


거기로부터 우리의 도움이 오기 때문입니다. “너희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웠느니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럭비의 탄생 어떻게 럭비가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윌리엄 웹 엘리스(William Webb Ellis)라는 소년이 1832년 어느 날 럭비라는 이름으로 영국의 한 학교를 대표해 축구 경기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집중력이 부족했던 탓인지, 엘리스는 공을 차는 대신 공을 붙잡고 골대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관중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엘리스를 조롱했습니다.
엘리스는 자신의 실수를 뼈아프게 느꼈지만, 엘리스의 ‘실수’를 지켜보던 어떤 사람에게 그 사건은 공을 차는 대신 잡고 뛰는 새로운 스포츠에 대한 상상력에 불을 지펴 주었습니다.
하나의 실수로 창조력이 발돋움해 새로운 스포츠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제 럭비 월드컵은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로, 스포츠 행사로는 축구 월드컵만이 이 경기를 앞서 있을 뿐입니다.


4년마다 수여하는 우승컵은 역설적으로 스포츠를 ‘발명’한 사람, 하지만 자신이 발명했다고 주장하지 않았던 그 사람의 이름을 따서 ‘윌리엄 웹 엘리스 컵’이라고 명명되었답니다. 복음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보잘것없는 것을 취하셔서 최상의 것을 만드신다는 것이고, 하나님은 우리 실수를 통해서도 일하시며, 가장 황폐한 쓰레기 더미 속에서도 하나님은 가장 위대한 사역을 해내실 수 있습니다.
 

 

 

 
 
 

 

 

세번째 금메달
 
맨발의 마라토너 비킬라 아베베는 세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얻었으며,
4년 뒤 도쿄 올림픽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 최초로 2회 연속 마라톤 재패라는 금자탑을 세운 아베베는 로마 올림픽 당시 맨발로 마라톤을 완주해 맨발의 마라토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베베에게는 다른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세 번째 금메달이 있습니다.

1969년, 그는 에티오피아 국왕에게 하사받은 자가용을 몰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잃어버린 두 다리 대신 두 팔의 근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양궁을 배웠습니다.

그 후 노르웨이에서 열린 장애인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자신의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것입니다. 남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세 번째 금메달, 그러나 마라톤보다 더 힘든 신체적 장애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아베베에게는 가장 소중한 메달이었습니다.
 

 

 

 
 
 

 

 

스포츠 이야기
 
오늘날 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번성하고 있는데, 그 계기는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19세기의 영국은 산업 혁명과 광대한 식민지 경영에 대해 서구 제일의 부국이 되었다.
따라서 사치 풍조가 번지고 미증유의 음탕 사회가 형성되었다. 이런 환경은 특히 청소년의 조숙을 증대시켰다. 그래서 고안된 것이 스포츠의 진흥 이었다.

중학생 기숙사에서는 취침 전에는 반드시 500미터의 트랙을 두 세 차례 달리게 한 다음, 더운 목욕탕에 들어가게 해 심신을 모두 녹초로 만들고 나서 모두 취침 시켰다.

또한 자위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두 손을 반드시 모두 이불 위에 내 놓고 자도록 하였다. 요컨대 철저하게 육체를 피로케 함으로써 성적 욕망을 감퇴시키려 했던 것이다.

축구가 번성한 것도 19세기의 이런 교육자들의 교육 개혁에 의해서였다. 1896년 쿠베르텡 남작이 올림픽을 개최한 것도 국제 친선보다는 청소년의 체육 향상과 함께 성적 욕망을 막으려는데 있었다. 이리하여 19세기부터 시작된 청소년에 대한 성적 조숙의 방지책은 오늘날의 영국에서도 준엄하게 실시되고 있다. 이후 성적욕망감퇴의 묘약으로써 스포츠가 영국을 모델로 하여 세계 각 국의 학교교육에 보편화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체육이라는 명칭으로 받아들여졌으며 1886년 미국 선교사 언더우드는 언더우드 학당을 창설하고 오후에 교과목에 오늘날의 체육에서 유희로 생각되는 오락이라는 시간을 두어 가르쳤다. 그 뒤 1891년에는 교과목을 개편 정리하여 현재의 교과 과정에 비해 손색이 없는 다양한 과목을 마련하고, 제 1교시에 체조를 하여 30분의 시간을 할당하였다. 이것이 교과 과정으로서의 체육의 효시이다.

이런 교육 활동에 자극을 받은 정부에서는 1895년 신 교육령을 내려 각 학교에서 체조, 운동회 같은 행사가 열리게 함으로써 각종 스포츠가 각종 스포츠가 점차 싹을 트기 시작하였다. 이들의 노력에 의해 우리나라는 현재 스포츠의 중흥 시대를 열고, 전 세계로 나아가 국위선양까지하고 있다. 

 

 

 
 
 

 

 

스포츠 기사를 읽지 말라
 
"지금부턴 '바우루 데일리'의 스포츠 섹션을 읽지 말아라.
거기엔 너희들에 관한 기사도 실리고 사진도 실렸다.
신문에서 너희들에 관한 기사나 사진을 보면
너희들은 스스로를 과대포장하기 쉽다.
내 말을 잘 들어라!
선수가 자만심에 빠지면 자신의 장점만 보게 되고
단점은 절대 보지 못하는 법이다.
그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축구 선수로서도 치명적이다."

* 스포츠 기사에 일희일비하는 펠레에게 그의 아버지가 따끔하게 가르친 충고의 말입니다.

 축구든 사업이든 큰 승부일수록 자기 중심을 지켜야 합니다.
너무 주변을 의식하면 자칫 큰 일을 그르칠 수가 있습니다.


의연하되 겸손하고 진중하되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에서 승패를 뛰어넘는 감동과 믿음을 얻게 됩니다.
 

 

 

 
 
 

 

 

메달 포상제
 
코린트의 두 상인이 나귀에 짐을 싣고 아테네의 아고라(市場)를 향해 발길을 서두르고
있었다. 그 중 한 상인이 보다 빨리 가서 유리한 장소를 차지하고 싶었다. 나귀를 빨
리 달리게 하고자 나귀의 시야 멀찌감치 당근 하나를 놓아 두었다.



나귀는 달려가 당
근을 먹고 나서는 더 하나의 당근을 얻자는 수작으로 걸음을 늦추었고 오히려 약은 수
를 쓰지 않은 다른 나귀보다 뒤지게 되었다. 이번에는 적정거리를 두고 두 개의 당근
을 놓아두었더니 그 동안은 잘 달렸으나 그걸 먹고 나서는 아예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과욕 탓인지 과식 탓인지 과속 탓으로 힘의 균형이나 유지에 난조(亂調)를 일으킨 때
문일 것이다. 아고라에 빨리 도착한 나귀가 어느 쪽인가는 뻔한 일이다.
인생의 발전 동기는 내부에서 우러나는 정신적인 유인(誘因)이어야지 외부에서 유혹하
는 금전적인 유인 일수 없다는 진리를 빗대는 고대 희랍의 우화다.


어느 한 올림픽 구기종목에서 우리 한국팀이 4 강에 오르면 3천만 원씩, 결승에 오르
면 4천만 원씩, 우승을 하면 5천만 원씩 포상을 한다는 보도에 접하고 보니 이 나귀의
당근이야기가 생각나는 것이다.


올림픽에 있어 아마추어리즘은 생명이요 이상이다. 돈을 받는 직업선수는 물론이요,
대학 운동부에 장학금으로 스카우트된 선수며 고등학교에서 월급을 받는 체육선생, 나
랏돈으로 먹고 입고 살면서 국영 캠프에서 트레이닝을 하는 적군(赤軍)병사, 입고 나
온 옷에 상표를 달고 나오는 것까지 아마추어리즘에 위배된다 하여 올림픽 출장에 말
썽이 돼왔던 터다.
그 벽이 무너져버린 지금 굳이 포상제가 아마추어리즘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싶은 용
기는 없다.


다만 돈이 메달을 낚는다는 환상을 지적하고 싶을 따름이다. 돈을 걸면 이겨야겠다는
의욕이 강해질지 모르지만 그로써 이기게 되는 확률과 오히려 부담이 되어지게 되는
확률은 피장파장이다.


선수들에게 메달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킨 만큼 메달과는 멀어진다던데 그 부담 위에
사특한 돈에 대한 부담까지 가중시키는 것이 된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라면 어떤
금전적 유인이 없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신력, 곧 의지와 의욕은 꽉 차있다. 돈
을 주면 다 하려고 숨겨 놓거나 보류해 둔 정신력의 여분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과욕을 유발함으로써 팀웍이나 체력의 유지나 안배에 난조를 일으킨다는 사실
이 실증된 적은 한 두 케이스가 아니다. 거기에 포상이 걸리지 않은 다수의 여타 선수
들의 사기에 끼치는 영향도 생각해 봄직하다.
득보다 해가 많은 나귀의 당근은 환상이다

 

 

 
 
 

 

 

하마르의 애국가
 
호기심이 많았던 명성황후(明成皇后)는 시의(侍醫)였던 여자 선교사 헤론에게 `양발굿'을 꼭 한번 보고싶다고 말했다. 1889년대 한양에 살았던 미국선교사들은 동대문밖에 논물을 막아 빙판을 만들고 스케이팅을 즐기는 것으로 한겨울을 보냈으며, 이전에 보지 못했던 이 신기한 굿거리를 보고자 스케이트장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었다.

자리값이 붙어 암매되고 떡장수가 우글댈 지경이었다 한다. 나들이가 자유롭지 못했던 양반댁 부인이 남장(男裝)을 하고 구경하다가 들켜 소박까지 맞았을 만큼 대단한 구경거리였기에 황후가 보고싶어 했음직도 하다.


양인들의 발놀음굿이라 하여 양발굿 또는 점잖게 빙예(氷藝)로 불리었던 스케이팅이 경복궁 향원정(香遠亭) 연못에서 벌어졌다. 고종황제를 비롯한 고관대작들이 나열한 가운데 미국인들의 빙예가 시작되었는데 진작 보고싶어 했다던 당사자인 황후가 보이지않은 것이 섭섭했다고 한 선교사가 써남기고 있다. 실은 발<렴(簾)>로 사면을 가린 향원정 정자안에 숨어서 구경했음을 그들이 알턱이 없었을 것이다.


언젠가 미국 공사였던 알렌이 양발굿을 놀다가 모자가 바람에 날렸다. 벗겨진 대머리를 본 구경꾼들이`미국에서는 양반도 천한 발굿을 논다'하여 미국 이미지가 떨어진 적도 있었다 한다. 머리가 벗겨지면 노인이요 양반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기록상 스케이트를 탄 최초의 한국인은 현동순(玄東淳)이란 이로, 1905년 미국 선교사 질레트(길예태,吉禮泰)가 귀국하면서 경매에 부친 스케이트를 15전에 사서 삼청동 개울에서 탄 것으로 되어 있다.


국제대회 처녀출전은 1936년 독일 칼미슈 제4회 동계올림픽으로, 김정연(金正淵)등 세 선수가 나가 12-15등을 했다. 한국여자로서 국제스케이팅경기에 처음 출전한 것은 1949년 오슬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로, 장인숙 선수가 단신 출전하여 10위를 했었다.


스케이팅은 북극의 통행수단으로 원시시대부터 있어온 것으로, 대영박물관에는 짐승뼈로 바닥을 댄 태고적 스케이트가 전시되고 있다. 중국에도 빙희(氷戱) 또는 빙희(氷嬉)라 하여 10세기 송나라때부터 빙상 유희로 문헌에 나오며, 청나라 때에는 자금성 태액지(太液池)에서 유빙혜(溜氷鞋)를 신고서 온갖 재간을 겨루어 황제가 상을 내렸었다.


우리나라 스케이팅 역사는 겨우 80-90년밖에 되지 않는데도 쇼트트랙에서 왕좌를 차지한데다, 올 동계(冬季) 올림픽에서도 남녀 도합 두개의 금메달을 획득, 하마르에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하였다.
불우이웃을 도우라고 코묻은 돈을 믿고 맡기면 사용으로 슬쩍 돌려쓰는 등 어른들 정치하는 것에 앞날이 컴컴해지다가도 이처럼 어린것들 신선하게 기를 펴는 것을 보면 훤히 앞이 트이곤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이 영광을
 
기독선수 최용진·김형주 ‘金’
14회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기독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기독교 선교가 탄력을 받고 있다.
2일 벌어진 14회 부산아시안게임 유도경기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선수는 최용신(24·73㎏급·마사회) 김형주(26·66㎏급·마사회). 최용신 선수는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무릎을 꿇고 두손을 모아 감사기도를 드리는 세리머니를 보여 간접선교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용신은 지난달 29일 기독교관 개회예배에 참석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고 안수기도를 받았다. 최용신은 평소 많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자연히 하나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었고 태릉선수촌의 엄한 연습환경 속에서도 매주 수요일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신은 경기 후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기독교관에서 선수들의 신앙생활을 돌보고 있는 윤덕신 전도사는 “최용신 선수가 금메달이 확정된뒤 무릎 꿇고 기도를 드려 부산 구덕실내체육관의 관중과 다른 나라 선수들,특히 북한 선수들과 응원단에게 기독인의 자세를 알려줄 수 있었다”며 “좀더 많은 기독 선수들이 메달을 따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관은 기독 선수들이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성도들의 기도를 부탁했다. 3일 경기에는 강은라(사격) 장성호(유도) 강건욱(하키) 김무교 이은실 석은미(탁구) 등 기독선수가 출전했다. 탁구 선수들은 “우리에게 믿음과 평안을 주시고 주의 도우심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며 “최선을 다해 결승 토너먼트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


14회 부산아시안게임 참가국의 종교는 이슬람교가 가장 많았다. 24개국이 이슬람교로 나타났고 불교 10개국,힌두교 2개국,무속 3개국이었다

 

 

 
 
 

 

 

스포츠 명언 모음
 
결정적인 순간에 박진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선수들에게는 그 누구로 당해낼 수 없다.
-기런(내셔널하키연맹 코치)


경기를 잘 하고 싶으면, 무엇보다도 달리기를 배우도록 해라. -앨런 애펄


나는 마라톤을 좋아한다. 승리를 위하여 일정한 페이스로 힘차게 달려가는 마라톤이, 단숨에 빨 리가 아니라 정도(正道)로 쉼없이 멀리 달리는 나의 인생 철학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동찬(코오롱 명예회장)


남자의 에로티시즘은 조잡하게 한정된 육체적 자극에만 반응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섹시한 목덜미, 긴 다리, 짧아도 섹시한 다리. 반면, 여자는 인기있는 남자, 사장 아들, 스포츠 챔피언 등 누구나가 멋지다고 하는 남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아끼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노쇠한 어느 야구 코치한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공을 많이 던지지 마라. 던지는 쪽이건 받아주는 쪽이건 실수할 기회도 마찬가지로 늘어난다. 사업이나 모든 일에 있어서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조프 풀러


등산은 내게 있어 건강을 유지시켜 주던 수단에서 이제는 인생의 지혜와 슬기를 터득하게 해 주는 스승으로서의 역할도 해 주고 있다. -이동찬(코오롱 명예회장)


리더는 축구 감독이지 운동장에 나가서 경기하는 선수가 아니다. -나카타니 아키히로


마라톤이라는 경기는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격렬하게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운동입니다.
-나카타니 아키히로


만약 당신이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거기서 배운 교훈을 당신의 삶에 적용시키도록 하라. 만약 당신이 운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정신을 운동 선수에서 빌어오라. 스포츠는 일에 있어서 어떤 결단을 내릴 것인지, 또 힘든 훈련을 어떻게 해 낼 것인지 등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니콜 헤즐렛


모든 투수가 시속 150㎞로 투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떤 투수라도 사고, 감정, 긴장 정도 등은 컨트롤할 수 있다. 각자의 기본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방법을 생각하라. 베스트 피칭은 그럴 때 나온다. - [야구의 멘탈 트레이닝] 중에서


스포츠는 본시 정치로부터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스포츠는 정치적인 문제로 장애를 입기도 하고, 정치적인 문제가 스포츠라는 순수 운동을 통하여 해결되기도 한다. -김운용(체육인)


스포츠 선수는 기술과 두뇌회전보다도 인간미가 있어야 하고 노력형이어야 한다.
-박종환 축구감독


시간과 기회에는 축구공이 되어라. 많이 찰수록 실력은 좋아지니까. 그러면 전체 게임을 검토하고 가장 중요한 규칙까지도 알 수 있으니까. -랠프 왈도 에머슨


야구시합을 이기고 나서, 관중들의 함성이 아직도 귓전에 윙윙거리고 있을 때, 코치 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이건 알아둬라. 네가 그 공을 쳐내지 못했다면, 저 사람들은 너를 인간으로 취급도 하지 않았을 거다." -존 랠리


어떤 이가 제임스 코베트에게 챔피언이 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한 라운드만 더 싸워라."


올림픽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평생을 두고 국법을 잘 지켰다는 명성을 얻는 사람이 오히려 훌륭하다. -플라톤


올림픽 대회에서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것이다. -쿠베르탱


60세의 노인이 30세의 장년에게 이기는 골프게임이 어찌 스포츠란 말인가. - 버드 쇼탠(작가)


인생의 경영은 마라톤 경기와 같다. 따라서 그 중간 지점에서 도달할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서 정열을 불태워야 한다. -일본 미쓰비시 상사의 다부 회장


인생이란 마라톤이다. 처음 출발이 빨랐다고 끝까지 빠른 것도 아니고 처음에 조금 늦었다고 반드시 마지막까지 늦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달릴 수 있는 끈기와 또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의 수립, 바로 그것이다. -김영규


1회전만 더 싸워라. 그대의 발이 심히 지칠 때, 링 가운데로 발을 끌고 가서라도 1회전만 더 싸워라. -제임스 J. 코벳


자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자연환경에 부딪혀 보는 것이다. 숲과 산과 바다에는, 자연이 던지는 어려움에 대항하여 자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 하이킹, 패러글라이딩, 암벽 등반, 요트, 윈드서핑, 급류타기, 스키는 모두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것들이다.
-존 마스든


철인 삼종 경기야말로 우리 삶을 적절히 표현하는 스포츠이다. 수영에서 일등하는 선수가 그 다음 경기인 사이클에서 뒤지기 시작하더니 마라톤에서 탈락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본다.
-나카타니 아키히로


체육은 체육의 경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체력과 정신력을 향상시키고 국민에게 진취적인 가능성의 정신을 심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국민의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고 건전하게 이끌고 국민에게 패기와 진취력을 심어주면 한국의 모든 분야는 활력에 넘치게 될 것입니다. -아산 정주영


풋볼 경기장에는 나무도 없고, 바위도 없고, 숨을 곳도 없습니다.
-테리 윌러(AFL 웨스턴 불독 팀의 코치)


홈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1루, 2루, 3루 베이스를 차례로 밟지 않으면 안 된다. -베이브 루스


골프는 골(goal)이 없는 끝없는(endless) 게임이다. -스코틀랜드 속언


기록은 깨어지기 위해서 있다. -스포츠 금언


투지는 기술을 초월한다. -스포츠 금언


플레이어는 자기 외에 그 누구도 비난할 수 없다.-스코틀랜드 속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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