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의미 (창세기 25장 1-11절) 1. 내일을 준비하는 것
아브라함은 자신의 죽음 이후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서 가정의 화평을 꾀했다. 그는 믿음의 조상이었지만 “믿습니다!” 하고 아무 준비 없이 무턱대고 밀고 나가기보다 철저히 준비하는 삶을 살았다. 인생은 빛과 어둠, 기쁨과 슬픔이 어우러져 펼쳐진다. 희망이 넘치는가 하면 어느새 절망적인 상황이 찾아온다. 진리 안에 살면 진리 밖에 있는 사람의 위협을 받을 때가 많다. 그래서 다가올 불행을 예측하고 잘 준비하는 삶도 지혜로운 믿음의 삶이다. 믿음은 승리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매정함을 인식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믿음을 오해해서 철저한 준비도 없이 말로만 “믿습니다.” 하고 어떤 일에 뛰어든다. 기복주의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지만 준비 없는 신앙도 일종의 기복주의다. 믿음은 구체적인 준비를 자극하고 격려하는 것이어야 한다. 기도는 간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받고 축복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살다 보면 가끔 골짜기의 시기를 만난다. 왜 사랑의 하나님이 그 시기를 허락하는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시기로 삼으라는 뜻이 아니라 더욱 준비하는 시기로 삼으라는 뜻이다.
2. 친자의식을 가지는 것
친자의 복과 서자의 복은 큰 차이가 있다. 아브라함은 총 8명의 아들을 낳았다. 그 8명 중에서 이삭에게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고 나머지 아들들에게는 일부의 재물만 주었다. 더 나아가 친자 이삭의 축복이 훼손되지 않도록 서자들을 다 동방으로 이주시켰다. 이 장면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친자 신앙을 도전한다.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지만 서자처럼 행동하는 서자 신앙을 버리라. 물론 신학적인 의미로 하나님의 서자란 없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면 다 하나님의 자녀다. 문제는 본인이 서자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서자처럼 행동해도 부스러기 은혜는 있지만 하나님의 큰 은혜는 받기 힘들다. 요새 안타깝게도 교회생활을 할 때 친자의 자부심을 가지고 하는 사람보다 서자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다 친자 성도가 되기를 기도하라. 영적인 차원에서 친자의 복과 서자의 복은 차이가 크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복을 찾아다니지만 실제로 복을 소유하는 핵심 열쇠는 자기 안에 있다. 즉 “내가 친자처럼 행동하느냐? 서자처럼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늘 친자의 자부심을 가지고 믿음생활과 교회생활을 하라.
3.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
아브라함이 죽었다는 것은 남은 사람에게 큰 시련이다. 앞길이 막막하게 보일 수 있고 복이 사라질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도 이삭에게 변함없는 복을 주셨다(11절).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기에 “아버지 아브라함이 살아 있느냐?” 하는 것보다 “이삭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복된 존재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위대해도 사람을 믿지 말라. 사람은 믿음 대상이 아니고 믿어주는 대상일 뿐이다. 의지하는 믿음이 아닌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라. 같은 믿음인 것 같지만 천지 차이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라. 세상적인 것을 많이 가지고도 하지 못할 일이 많다. 내 능력보다 두 손 들고 하나님을 바라볼 때 얻는 능력이 더 큰 능력이다. 쥔 손을 편 손으로 만들고 손에 든 것을 잘 내려놓는 훈련을 하라. 세상 것에 미련을 품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 좋은 것을 가지려는 마음보다 좋은 일을 이루려는 마음을 키우고 세상적인 영화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볼 때 영혼의 참된 자유를 얻는다. 영혼의 자유를 얻는 것은 최고의 복이다. 채워서 속박되는 헛된 복이 아닌 나눠서 자유로운 참된 복을 추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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