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사야 65장 17-20절) < 메시아 왕국의 특징 >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년왕국’은 어떤 왕국인가? 천년왕국은 예수님의 강림(초림 혹은 재림)과 함께 이 땅에 펼쳐질 하나님의 나라를 뜻한다. 천년 동안 다스릴 주님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에 대해 3가지 천년설, 즉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이 있다. 전천년설과 후천년설은 문자적으로 ‘천년 동안 펼쳐질 왕국’을 인정하지만 무천년설은 문자적으로 ‘천년 동안 펼쳐질 왕국’을 인정하지 않고 그 ‘천년왕국’이란 개념이 ‘교회시대에 펼치질 마음의 천국’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여긴다.
천년왕국을 인정하는 전천년설과 후천년설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후천년설은 천년왕국 후에 주님이 재림한다는 설로서 ‘천년왕국 후 주님 재림설’로 표현하면 개념이 명쾌해진다. 전천년설은 천년왕국 전에 주님이 재림한다는 설로서 ‘천년왕국 전 주님 재림설’로 표현하면 역시 개념이 명쾌해진다. 전천년설은 주님의 재림 후 실제적인 천년왕국이 펼쳐진다는 설이다.
천년설은 여러 성경 구절을 근거로 메시아 왕국의 실체를 표현한 다양한 학설이기에 어떤 천년설이 절대 진리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각 학설마다 인간의 이해력으로 ‘수긍될 수 있는 점’과 ‘수긍이 안 되는 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천년설을 받아들여서 어떤 신앙색채를 가지고 어떤 성경해석학을 취해야 할지는 자신이 결정할 문제다. 자기 주장을 지나치게 내세워 남이 받아들이는 천년설을 정죄하는 것은 독선적인 태도다.
현재의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전천년설을 받아들이는 교인은 80%, 무천년설을 받아들이는 교인은 15%, 후천년설을 받아들이는 교인은 5% 정도 있다. 후천년설은 점차 그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기에 결국 전천년설과 무천년설을 받아들이는 교인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같지 않아도 평화롭게 지내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자세가 필요하다. 명백한 불의와 도덕적 일탈이 아니면 개인이 중시하는 뜻과 길을 꺾어서까지 같아지라고 강요하지 말라.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서로 용납하고 존중해야 희망찬 인생과 사회가 된다.
본문에 나오는 메시아 왕국의 표현을 무천년설의 입장에서는 ‘주님의 초림 후에 펼쳐질 교회시대의 마음의 천국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으로 여기고 전천년설의 입장에서는 ‘주님의 재림 후에 펼쳐질 천년왕국 시대에 대한 실제적인 표현’이라고 여긴다. 특히 전천년설의 입장에서 본문의 표현은 1차적으로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하는 묘사이고 2차적으로는 재림하실 주님이 직접 다스리실 실제적인 메시아 왕국에 대한 묘사다.
< 천국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
본문의 묘사가 주님의 재림 후에 이 땅에 펼쳐질 실제적인 천국(메시야 왕국)에 대한 묘사라고 해도 그 때가 되기 전에 주님 중심적인 삶을 통해 천국 가기 전에 혹은 천국이 실제로 이 땅에 임하기 전에 천국의 삶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 어떻게 천국의 삶을 현재 이뤄가며 살 수 있는가? 마음의 천국을 이루면 된다. 천국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어떻게 마음의 천국을 이루는가?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는 안 되고 성령님이 그 마음을 다스려주셔야 한다. 예수 믿고 분노와 상처를 잘 다스리게 된 것만 해도 큰 축복이다.
길을 잃은 사람에게 눈을 흘기지 말고 길을 잃게 한 사탄에게 눈을 흘기라. 사람에 대해서는 분노하지 말고 사탄에 대해서만 분노하라. 분노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때로는 분노도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분노를 다스리는 마음이다. 분노에는 노출된 분노와 감춰진 분노가 있다. 어떤 사람은 분노가 치밀면 마구 먹거나 집안을 열심히 청소하거나 하루 종일 잠잔다. 그런 노출된 분노보다 더 위험한 것은 영혼과 마음과 의식에 상처를 입히는 감춰진 분노다. 감춰진 분노는 시간이 지나면서 몸의 약한 곳에 병을 일으킨다.
위가 뒤틀리는 위경련, 위궤양, 숨이 막히는 천식, 말을 더듬는 것, 고혈압, 뇌일혈, 편두통, 중풍, 동맥경화증, 눈이 침침한 것, 대장염 등은 감춰진 분노로 인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질병들이다. 더 나아가 감춰진 분노는 우울증, 의처증, 의부증, 자폐증, 그리고 정신분열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 믿고 마음의 천국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른다.
성도들도 분노하지만 일시적이다. 참된 믿음은 감춰진 분노도 녹인다. 결국 모든 불행은 주님을 마음의 중심에 두지 않아서 생긴다. 주님이 없으면 있는 것 같던 길도 없어지지만 주님이 함께 하면 없는 것 같던 길도 생겨난다. 결국 천국은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 때 펼쳐진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천국의 삶을 누리며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서 천국의 삶을 펼쳐 보임으로 이 땅의 천국을 만들어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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