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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 (이사야 1장 10-17절)

by 【고동엽】 2022. 12. 27.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 (이사야 1장 10-17절) 1. 순종하는 신앙

 진실한 성도는 예수님이 길 되시고 성령님이 길을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말씀에 순종하면 결코 길을 잃지 않습니다(10절). 어떤 사람은 지식을 자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지만 계속 변하는 인간 지식과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견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양심을 믿고 하나님 말씀이 필요 없게 여기지만 인간의 양심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리하게 될 때만 바르게 기능합니다. 하나님을 구경꾼으로 만들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과 법에 순종하십시오.

 요새 이사야 당시처럼 기독교의 거룩한 가치관이 많이 훼손된 상태입니다. 교회는 신용을 많이 잃었고 교인들도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더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하나님은 은혜를 깨닫고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를 원하십니다. 대중들의 박수갈채만 좇아다니지 마십시오. 말씀이 사람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보편적이지만 그래도 말씀대로 살려고 힘쓰십시오. 말씀을 외면하면 복된 역사도 끊어지지만 말씀에 순종하면 복된 역사도 시작됩니다.

2. 진실한 신앙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진실한 신앙과 진지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형식적으로 예배드리는 것을 하나님은 ‘내 마당만 밟는 것’이라고 묘사했습니다(11-12절). 교회에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참된 예배란 하나님과 깊은 교감이 이뤄지는 영적인 예배를 뜻합니다. 한때 찬양예배 붐이 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찬양예배의 붐을 통해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있습니다. 예배와 예배음악이 하나님에 대한 찬양보다 감정적인 요소의 충족에 치우치면 안 됩니다.

 참된 예배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과 깊은 인격적인 만남이 있는 예배입니다. 큰 기도소리가 울리고, 활기찬 찬양이 흘러나온다고 해서 그 예배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예배는 아닙니다. 조용해도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예배입니다. 때때로 예배 중에 조용한 침묵기도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침묵기도의 체험은 마치 광활한 우주를 바라볼 때 할 말을 잃어버리는 느낌과 유사합니다.

3. 정결한 신앙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성회를 열면서도 악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모습을 견디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죄를 멀리하십시오(13절). 성회에는 많이 모이지 않아도 순수한 사람들이 모여야 하고 큰일은 못해도 죄는 없어야 합니다. 성회는 야단스럽지 않아도 진실해야 하기에 성회를 열면서 악을 행하는 것을 하나님은 보시지 못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거룩한 곳에는 불결한 것이 아무 것도 섞이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유다 백성이 손을 펼 때 눈을 가리신다고 했습니다(15절). 당시 성회에서 성회 인도자나 백성들이 찬양과 경배의 손을 펼 때 그 손이 거짓된 손이었다는 암시입니다. 그런 모습을 반면교사로 삼으십시오. 주님을 높인다고 손을 들면서 자기를 높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런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듣지 않겠다고 했습니다(15절). 기도해도 듣지 않는다면 얼마나 큰 불행입니까? 그만큼 깨끗한 마음으로 예배하고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4. 행동하는 신앙

 성도의 믿음은 이웃 사랑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16-17절). 어려운 이웃을 잘 돌봐주려는 행동하는 신앙을 가진 인생이 명품 인생입니다. 성도가 거짓에 편승하고 죄에 대해 눈을 감으면 사회는 희망이 없게 됩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종교의 타락입니다. 종교는 문화의 핵심 내용입니다. 종교는 문화를 선도합니다. 이기주의, 물질주의, 경쟁주의, 성공주의, 생명경시, 가정해체, 세대단절 등은 사실상 종교의 타락을 나타냅니다.

 말과 형식만 무성한 성도가 되지 마십시오. 열매가 많은 성도가 되고 행동과 실체가 같은 성도가 되십시오. 신실한 믿음은 말로 입증되지 않고 삶으로 입증됩니다. 사랑이 화려한 수사가 되지 않도록 십자가를 지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힘써 앞세우고 자신의 뜻을 힘써 감추면서 예수님의 팔과 발이 되려고 할 때 하나님의 은혜는 더욱 생생하게 되고 그를 통해 창조적인 변화의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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