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열왕기상 12장 1-20절) <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
솔로몬 말년, 지나친 건축과 방탕한 정치로 백성들은 과중한 노역과 세금에 시달렸습니다. 그 후 솔로몬이 죽고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들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청원을 했습니다. 어떤 청원입니까? 솔로몬 왕이 너무 부역과 세금을 과하게 부과했기에 그 멍에를 가볍게 해달라는 청원이었습니다(4절). 그 청원을 듣고 르호보암은 3일 후에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하나님께 나가 기도하는 것이었지만 르호보암은 기도하지 않고 솔로몬 왕을 모셨던 노 신하들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때 노 신하들이 왕이 백성의 종이 되면 백성도 영영히 왕의 종이 될 것이란 조언을 했습니다(7절). 르호보암은 백성의 종이 되라는 노 신하들의 조언이 듣기 싫어서 다시 자신과 함께 자란 친구들과 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친구들은 솔로몬은 채찍으로 다스렸지만 르호보암은 전갈로 다스리라고 했습니다. 르호보암은 노 신하들의 말을 듣지 않고 친구들의 말을 듣고 그 말대로 백성들에게 전하자 유다와 베냐민 지파 외에 10개 지파가 반란을 일으켜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움으로 나라가 남북으로 갈립니다. 결국 르호보암이 먼저 하나님을 찾지 않고 사람을 찾았던 것은 남북분단의 실정을 일으킨 최대 원인이 되었습니다.
문제가 생겨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기도입니다. 그때 사람을 먼저 찾아가지 마십시오.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남의 손에 맡기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남의 조언은 참고하되 중요한 결정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스스로 내리십시오.
사람은 기도 없이는 승리하며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더 많은 프로그램, 더 좋은 장비, 더 체계적인 조직이 아닙니다. 교회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성령의 감동의 젖은 사람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 없이 일하면 자신만 일하게 되지만 기도하고 일하면 하나님도 일해주십니다.
< 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
물론 비전을 이루려면 비전 동역자의 조언을 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동역자는 자신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장점과 능력들을 깨우쳐주고 격려해 주고 그 비전이 잘 유지되도록 도와줍니다. 그처럼 비전을 이루는 데 동역자가 매우 중요하지만 동역자조차도 너무 의지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동역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과 사람을 의지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동역자의 중요성을 인식할지라도 사람을 지나치게 의지하지는 마십시오. 사람을 지나치게 의지하면 섭섭한 일이 많이 생기고 창의성을 잃게 됩니다.
부상을 당하면 목발을 짚고 다닙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회복되면 목발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계속 목발을 짚고 다니면 그때부터 그 목발은 건강을 돕는 도구가 아니라 다리를 약하게 만들면서 오히려 건강을 막습니다. 사람이 어느 정도 성숙할 때까지는 부모도 필요하고 친구도 필요하지만 때가 되면 스스로 독립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성장한 상황에서 혹은 성장을 위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상황에서 목발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사람들은 대개 변화를 두려워하고 변화로부터 오는 불확실성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자신이 의지하던 것이 떠나게 되는 것은 다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그 상황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더 좋은 것을 주시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그처럼 떠나는 것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기쁘게 수용하고 그때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새로운 역사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가 없으면 어떻게 살지? 그 친구가 없으면 어떻게 하지?” 그러나 하나님이 없으면 살 수 없지만 사람은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도 중요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뜻이 있어서 붙여주신 존재입니다. 그러나 때로 그 관계가 계속되지 못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때 너무 놀라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사람을 가까이 오게 하시기도 하고 멀어지게 하시기도 합니다.
누군가 내 곁을 떠나는 상황을 만날 때는 오히려 새로운 시작을 도모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면 그때가 자신 안에 있는 잠재성과 창의성을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그렇게 하라고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이 그 상황을 있게 하신 것입니다. 결국 누군가 멀어질 때가 도약의 때이고 새롭게 시작할 때입니다. 그때 더욱 스스로를 격려하며 나가고 새로운 방식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무엇인가를 시작하십시오. 사람을 지나치게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십시오. 그때 사람은 가장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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