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부 교회가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기복주의적인 태도 때문입니다. 기복주의는 쉽게 말하면 물량주의와 관련이 있습니다. 많이 받아야 은혜를 받았다는 사고! 교회가 커야 은혜를 받았다는 사고! 그런 사고가 문제입니다. 많이 받은 것만이 축복이 아닙니다. 적게 받고도 얼마든지 은혜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은 것을 가지고도 그것을 가지고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은혜 받은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감사하셨습니다(요 6장). 그 감사 속에서 5천명을 먹이는 풍성함이 예비되어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조그만 것에 대한 감사가 지닌 놀라운 파워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조그만 것을 가지고 감사하는 태도 속에 풍요가 예비되고 잉태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우리 손에 있는 그 조그만 것들이 바로 축복의 씨앗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감사하면 삶 전체에 감사와 은혜가 넘쳐 나게 될 것입니다. 새롭고 큰 어떤 것을 기대하지 말고 이미 주신 작은 은혜에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은혜가 더해지게 될 것입니다. 조그만 것으로 감사할 때 시간이 지난 후에 보면 더욱 많은 감사의 내용이 채워져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혹시 풍성한 결실이 주어지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이미 감사했기에 그의 삶은 이미 부요한 삶입니다. 가진 것이 없어도 감사가 충만한 삶을 사는 사람이 가진 것이 많아도 감사를 모르는 사람보다 훨씬 부요한 사람입니다. 이제는 물량적인 것, 외적인 것을 가지고 감사와 은혜를 저울질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소박한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축복과 은혜의 작은 씨앗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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