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일꾼의 5가지 정의 (고린도전서 4장 1-5절)

3. 충성스럽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자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즉 하나님의비밀을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2절) 충성이 무엇입니까? 한자로 보면 '충성 충' 자는 '입 구' 자에 대나무 한 개가 꽂혀 있고 아래에 '마음 심'자가 있는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즉 '입과 마음이 하나'라는 뜻입니다. 입이 하는 말을 마음이 따라주고 마음에 없는 말을 입에 떠올리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충성인 것입니다. 충성은 진실한 청지기의 최대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충성스런 일꾼은 자기가 맡고자 선언한 일을 위해 심혈을 쏟아 붙습니다. 무엇인가를 쏟아버리는 사람이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것을 하나님을 위해 쏟아 부을 때 우리는 위로부터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열을, 그리고 우리의 에너지를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교회를 위해 한번 쏟아 부어 봅시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충성스런 일꾼은 교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교회에 참새들이 많다는 말을 합니다. 교회의 부흥기에는 너도나도 모여들어 서로 질세라 충성을 말해 대지만 교회가 어렵거나 고통을 당하는 등 낙조기를 맞이하면 하나 둘 자취를 감추어 버리는 무리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분들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인간적인 목적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 형통한 날에는 충성을 과시하다 시련의 날에는 참새처럼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오늘날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고난에 동참하기 싫어서 피해 가는 교인이라면 별 볼일 없는 것입니다. 참으로 충성된 일꾼이 그리운 시점입니다. 때때로 교회를 위해 충성스럽게 일하다가 다른 사람, 특히 손윗사람의 시기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시기에도 굴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충성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기심을 이긴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일꾼에게 가장 힘든 훈련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훈련에 실패하면 장차 중임을 맡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생길 때 그리스도의 일꾼은 질투심 많은 사울에 관한 모든 조치를 하나님께 맡겼던 다윗처럼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