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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율법의 완성되시는 그리스도(1)

by 【고동엽】 2022. 11. 19.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마 5:17)

주님께서는 율법을 폐기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고 오셨다고 했다.(마 5:18)
누구도 율법을 완전케 하지 못한다. 오직 주님만이 완전케 하실 수 있다.
주님께서 완전케 하신다는 것은 율법 613가지가 부족해서 그것에 더 추가해서 완전케 하신 것이 아니다.
또는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그 마음에 간음했다는 식의 더 심화된 율법으로 완전케 하신 것이 아니다.

율법을 완전케 하는 방법은 '사랑'이 그 마음 속에 생겨야 하는 것이다.
바울은 이것을 분명하게 해석했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롬 13:10)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 이것이 이루어져야 율법이 완성된다.
그리고 그 사랑은 오직 그리스도께서 내 마음에 오심으로써 가능하다.



유명한 전래 동화를 각색한 예로 설명해보자. 
콩쥐 팥쥐에서 팥쥐엄마는 의붓딸인 콩쥐를 무척 괴롭혔다. 거기에 반해서 친딸인 팥쥐는 무척 사랑했다.
관가에서 보니 가만 내버려두면 콩쥐가 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법령을 내렸다.
'매일 밥 세 끼를 챙겨주어라'
그러자 팥쥐엄마는 밥 세 끼를 챙겨주었지만, 반찬은 제대로 주지 않았다.
그러자 다시 법령을 추가했다.
'반찬도 3개 이상 주어라'
팥쥐 엄마는 화가 났지만, 법이 무서워서 반찬 3개를 주었지만, 메마른 것 3개만 챙겨주었다.
그러자 다시 법령이 추가되었다.
한마디로 법과 팥쥐엄마의 끊임없는 씨름이었다.
법이 수천가지가 된 들 팥쥐엄마가 팥쥐를 대하듯 콩쥐를 대할 수 있을까?
과연 몇 천가지가 되어야 법령이 완성될까?

나중에 마지막 법이 추가되었다.
'팥쥐와 똑같이 콩쥐를 사랑해라'
과연 이렇게 하면 팥쥐엄마는 콩쥐를 사랑할까?

이 법령 하나가 그동안의 모든 법을 완성한 것일까?
물론 그 다음부터는 팥쥐 엄마가 사람들 앞에서는 콩쥐를 사랑하는 척 했다.
그러나 그것은 바리새인들이 흔히 취하는 외식에 불과했다.
근본 마음이 바뀌지 않았는데, 어찌 콩쥐를 사랑할 수 있을까?

그 '사랑하라'는 법령은 팥쥐엄마가 사랑이 없다는 것을 드러낼 뿐 사랑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어느날 팥쥐엄마가 우연한 기회에 콩쥐의 어렸을 때의 물품을 발견했다.
그것은 자신의 잃어버린 첫 딸의 물품이었다. 
팥쥐엄마는 콩쥐가 아주 어렸을 때의 잃어버린 팥쥐 친언니였음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너무나 충격이었다.
그토록 그립고 간절했던 내 친딸이라니...팥쥐엄마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절규했다.
콩쥐를 부둥켜 안고 한참을 운 팥쥐엄마는 마침내 진정한 콩쥐엄마가 되었다.
즉 그 마음 속에 진정한 사랑이 생긴 것이다.
이제는 밥 세끼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 간식까지 준다.
팥쥐보다 더 애틋한 마음으로 콩쥐를 사랑한다.


관청에서 만든 법은 팥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 아니라 콩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었다.
콩쥐를 사랑하게된 상황에서 이런 조항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것은 참고 사항일 뿐이다.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알 것은 이것이니 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치 아니하는 자며'(딤전 1:9)
진정으로 사랑을 가지게 된 자는 법이 필요없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롬 13:10)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다. 그리고 이 사랑은 내 의지로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심으로써 내가 사랑을 알게 되는 것이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 4:10)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더욱 믿음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우자. 성경을 통해서 주님께서 사람들을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지식으로는 알지만, 그 사랑이 내게 없다면 나는 사랑을 실천할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믿음으로써 이 사랑을 체험하고 생수의 강이 내게서 흘러나갈 수 있는 것이다.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요 7:37,38)


아멘! 주예수님, 제가 주님을 믿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제 안에 있어서 그 사랑이 다른 사람에게도 흘러나가도록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2pw/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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