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율법의 완성되시는 그리스도(2)

by 【고동엽】 2022. 11. 19.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히 10:1)


율법은 그림자다. 모든 그림자에는 실체가 있다.


(1) 각종 의식법의 영역에서 율법은 그리스도의 그림자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시에 애굽의 장자를 치는 재앙에서 피하기 위해 유월절 의식을 가졌다. 그것이 출발점이 되어서 매년 유월절의식을 가졌다. 그러나 유월절의 실체는 출애굽시의 그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다.
유월절 양을 잡는 바로 그 날에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출애굽시의 잡은 유월절 양은 바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어린양 예수님의 예표였다.

속죄제의 실체는 무엇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이다.
안식일과 각종 절기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림자다. 실체가 따로 있다.
먹고 마시는 규례는 무엇인가? 그것도 역시 그림자다.
그림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비로소 참된 실체를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 2:16-17)



어떤 목사는 율법의 음식규례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서 주신 것이라고 주장하며, 신약의 그리스도인들도 이것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친다. 아니다. 그런 주장은 성경에서 말한 적도 없거니와 현대 의학으로도 맞지 않다. 돼지고기가 소고기 보다 인체에 해롭다는 것은 억지다.
하나님께서 그런 규례를 만드신 것은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는 것을 교훈하신 것이다. 이제 실체가 온 후에는 그런 음식규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방향이 중요한 것이다.



(2) 율법의 도덕법도 그림자다.
많은 사람들이 율법을 붙잡는 이유 중에 하나가 율법에 각종 우수한 도덕법이 있기 때문이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이것에 대해 무슨 이견이 있을 수 있는가?
그래서 율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러나 이러한 도덕법 조차도 그 자체가 실체가 아니다.

이것을 실체로 알았던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완전하다고 믿었다.


도덕법의 완성은 '사랑'이며 사랑의 실체는 바로 그리스도이시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롬 13:9-10)



거듭말하지만,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다. 그런데 이 사랑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써 비로소 우리 안에서 생성된다. 율법이 명령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 3:16)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그를 추구할 때 비로소 진정한 도덕법의 완성되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영생을 얻는 방법을 알기위햇 예수님께 온 어떤 청년처럼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게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막 10:17-22)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구원받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리스도를 닮아가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율법이 표준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표준이시다.
그리스도를 추구하는 것,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법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형식적인 믿음에서 벗어나서 진실하게 예수님을 믿자.
날마다 예수님을 묵상하고, 그를 바라보자.
그리스도를 일용할 양식으로 먹고 마시자.
그렇게 됨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나를 용서하신 것처럼 형제들을 용서하게 되고,
그리스도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조건없이 형제들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주님, 저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소서. 참으로 주 예수님을 더욱 알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을 배우게 하소서!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2pw/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