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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누가복음 4장31-37 / 권위있는 주님의 말씀

by 【고동엽】 2022. 11. 19.
■2022년 10월27일(목)■
 
(누가복음 4장)
 
31 갈릴리의 가버나움 동네에 내려오사 안식일에 가르치시매
32 그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말씀이 권위가 있음이러라
33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34 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3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36 다 놀라 서로 말하여 이르되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위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도다 하더라
37 이에 예수의 소문이 그 근처 사방에 퍼지니라




(묵상/눅 4:31-37)


◆ 권위 있는 말씀


(32) 그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말씀이 권위가 있음이러라


주님의 말씀은 권위가 있었다.
권위가 있다는 것은 그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인간적인 지혜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말씀임을 의미한다.


권위 있는 말씀은 굴복하든지 반발하든지 둘 중의 하나를 요구한다. 그러나 권위 없는 말씀은 사람들을 웃기고, 제법 감동도 줄 수는 있지만, 사람을 바꾸지는 못한다.


이십 대 청년 시절에 아이들을 데리고 수련회를 갔었다. 내 메시지는 제법 유창했지만, 아이들이 변화되지 않았다. 아이들의 집중력을 위해서 나는 끊임없이 재미있는 예화를 해야 했다. 그러나 아이들의 변화는 미미했다.


그런데 그 수련회에 어떤 형제가 와서 말씀을 전했는데, 천천히 말하는 그의 메시지가 졸릴만하고, 예화 하나 없어서 지루해할 만함에도 아이들은 열심히 경청했다. 그리고 말씀이 끝나자 아이들은 회개하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영적 분위기와 성령의 권위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재미도, 지식도, 성령의 권위도 없는데 주절거리며 오래 끄는 설교는 최악이다. 그것은 형제들을 고문하는 것과 같다. 메신저들은 성령의 감동하심이 없고 듣는 자들의 분위기도 냉랭하면 50분 준비한 설교일지라도 10분만 하고 내려와라. 중간에 끊었다고 아무도 항의하지 않으며 오히려 주님께서도 그것을 기뻐하실 것이다. 자기 체면 때문에 길게 하는 것은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힌 겸손한 성도의 모습이 아니다.


그러나 나의 옛 습관들은 종종 장황하게 한다.


주 예수님, 도와주소서!
제가 성령에 민감하게 해주십시오.
제 지혜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을 전하게 해주십시오. 


◆ 귀신들을 쫓아내심


(34) 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귀신들은 예수님께 감히 대적하지 못한다. 워낙 권세 있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자기들을 멸할 힘이 있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는 말은 상대방이 워낙 힘이 세면 눈을 똑바로 치켜뜨지 못하고 다른 곳을 보면서 아무 관계가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과 같다.


호기심 많던 청년 시절에는 귀신을 쫓아내기 전에 여러 가지로 물어보곤 했다.
'부처를 아니?'
'내 친구다.'
'예수님을 아니?'
'나와 상관없어'


신기했다. 성경 그대로 아닌가?


또는 귀신의 정체를 물어보곤 했다. 여러 귀신이 자기가 몇 년 전에 죽은 사람 누구누구라고 했다. 그럴싸했다. 그러나 어떤 귀신은 전혀 사람이 아닌 존재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제 여러 경험과 성경 연구를 통해 내린 결론은 귀신은 사람의 영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의 영을 표방하는 귀신들은 단지 우리를 속이는 것이다. 귀신들의 말을 토대로 신학을 세운 어떤 집단은 결국 사이비 이단이 되었다. 귀신에게는 말 시키지 말고, 어떤 말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다. 그들은 거짓말쟁이들이기 때문이다. 무서워할 필요도 없고, 그냥 더러운 똥파리나 개구리처럼 생각하라.


예수님은 귀신을 사람의 영으로 대하신 적이 없다. 명백하게 사단이라고 말씀하셨다(막 3:23). 그리고 사람은 죽으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는 것이지 귀신이 되어서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다.


성도들은 귀신 영화 같은 것을 보면 안 된다. 그것은 매우 악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창고나 무덤 등지에 귀신이 있다고 상상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려라. 군대 귀신 들린 자에게서 나간 귀신들은 모두 돼지 떼에 들어가기를 구했다. 귀신들의 목적은 사람과 동물을 파멸시키는 것이지 그렇게 한가하게 폐가에 머물러서 휴가를 즐기지 않는다. 그런 것은 인간 상상의 산물일 뿐이다.


기억해야 할 일은 이 귀신이 꼭 미친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멀쩡한 사람들에게도 있다는 사실이다. 성도들을 지배할 순 없어도 성도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는 있다. 성도들에게도 악한 생각을 넣어주고, 진리에 대한 트집 잡는 마음, 엉뚱한 강박이나 자살 충동, 음란한 생각이나 각종 두려움 등에 휩싸이게 한다. 베드로도 당했다(마 16:23). 누구도 당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격하는 대상을 정확하게 분별하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적해야 한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우리는 귀신과 사단을 이기신 예수의 이름을 받은 자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약속하셨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막 16:17)


우리에게 주신 예수의 이름을 사용해서 담대히 귀신을 대적하고 억압받는 형제들을 해방시키고 승리하는 삶을 살자.


왕이신 주 예수님,
어두운 영의 공격을 잘 분별하게 해주십시오.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대적하고, 눌린 형제들을 도우며
날마다 예수의 이름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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