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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14장1-7 / 어린 양과 144,000명이 시온 산에 섬

by 【고동엽】 2022. 11. 17.
■2022년 8월 6일(토)■


(요한계시록 14장)


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2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5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6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7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묵상/계 14:1-7)


◆ 십사만 사천


(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계시록 12장부터 14장까지는 기록상으로는 일곱 번째 나팔 이후이지만, 사건의 위치상 나팔 재앙 전후에 일어나는 사건들이라고 본다.


오늘 본문에 어린 양과 십사만 사천이 시온 산에 서 있음은 지상 재림의 모습이라고 본다. 


십사만 사천의 정체에 대해서 오늘 본문은 이렇게 설명한다. 그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 처음 익은 열매,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다.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한 자
이 말씀에 의해서 이들을 모두 독신 남성이라고 결론 내리면 안 된다.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결혼한 남성이었다. 그리고 영적으로 순결했던 수많은 여성이 있다. 이들이 배제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여기에서 '여자와 더불어 더럽힘'은 우상숭배와 관련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숭배한 이스라엘을 '간음'을 행했다고 하셨다(렘 3:8). 여기에서 언급된 자들은 한 번도 주님을 배반하지 않고 평생 순전한 믿음을 지킨 자들을 의미한다.


>어린 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르는 자
사람들은 자신이 내켜야만 따른다. 자신의 이익과 다르면 따르기를 거절한다. 그러나 144,000명의 사람은 자기가 좋든 말든 관계없이 주님을 따른 자들이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주님의 종들이다.


목사가 곧 주의 종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려라. 모름지기 주의 종이란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르는 자들이다. 목사나 장로 같은 타이틀이 그런 신분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처음 익은 열매
처음이란 말에 우리는 초대교회 사람들을 상상하기 쉽다. 혹은 복음에 우선순위에 놓였던 이스라엘 사람들로 국한할 수도 있다.


그런데 오순절에서 수십 년이 지난 후에 사도 바울은 당시에 예수 믿는 사람들을 유대인, 이방인 가릴 것 없이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롬 8:23)라고 했다.


그러면 사도들이 살아있을 때의 구원받은 사람들만이 첫 열매인가?


야고보는 성도들을 가리켜서 모든 피조물 중에 첫 열매가 되었다고 했다(약 1:18). 즉 단순히 구원받은 사람 중의 시간상으로 앞선 사람만을 가리키지 않고 모든 우주의 피조물 중에서의 우선순위를 가졌음을 말했다. 만일 야고보의 개념이라면 오늘 본문의 첫 열매는 우리들도 포함할 수 있다.


우리는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들이며, 모든 피조물 중에서 우선적으로 구원을 받은 존재들이다.


>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
144,000명은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은 우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골 1:22)로 세우고자 하심이다.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는 우리가 노력해서 도달하는 영역이 아니다. 이것은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믿고 따를 때 얻게 된다. 우리의 시각에서는 우리가 보잘것없는 자들이지만, 주님의 시각에서는 주 예수님의 보혈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들임을 기억하자(엡 5:27, 고전 6:11).


144,000명은 숫자 자체가 상징적인 숫자다. 성적표 석차로 144,000 등 안에 어떻게 들어갈 것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오히려 여기에서 제시된 모범적 성도의 모습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옳다.


아,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가식적인가!
세속에 찌들고, 인터넷에 중독되고, 오락에 집착하는 자들, 그 마음이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지고 세상으로 가득한 자를 어떻게 흠이 없는 자라고 할 수 있을까?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것은 바울도 인정한 바다(롬 7:24). 그러나 우리의 행위는 완벽하지 않아도, 주님을 향한 사랑은 순수할 수 있다. 이것을 잊지 말자. 사랑하는 척이 아니라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할 때 우리는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된다.




◆ 천사의 외침


(7 )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영원한 복음을 가진 천사가 외친 말씀이다. 영원한 복음이란 곧 하나님을 경외하고 경배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 인간에게 진정으로 복된 길임을 알리는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
우리는 세상의 권세자들이나 성도를 핍박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내 몸밖에 죽이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 육체와 더불어 영혼까지 지옥에 던져넣으시는 분이시다(마 10:28).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사람들은 모두 자기 영광을 추구한다. 그러나 우리는 다르다.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시 115:1)라고 외치는 자들이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우리는 창조 주되신 하나님께 마땅히 올릴 경배와 찬양을 할 줄 아는 자들이다. 창조주를 알고 그를 예배하는 예배자가 된다는 것은 특권이며 행복이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볼 때
하늘의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찬 79장. 통 40)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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