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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13장1-10 / 바다에서 나온 한 짐승

by 【고동엽】 2022. 11. 17.
■2022년 8월 4일(목)■


(요한계시록 13장)


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3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7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9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묵상/계 13:1-10)


◆ 바다에서 나온 한 짐승


(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매우 오만무도한 모습이다. 머리가 일곱에 뿔이 열이고, 각 뿔이 왕관을 썼다. 그리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있다. 


이 짐승이 한 개인을 의미할지, 아니면 국가 연합체일지는 미지수다. 분명한 것은 이 짐승이 온 세계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7절). 미래에 온 세계를 강력히 지배하는 조직이 일곱과 열이라는 숫자와 관계가 있을 것이다.    


오늘 본문(13장)은 기록상으로는 일곱 번째 나팔(12장) 이후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사건을 휴거 이후의 사건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오늘 본문이 일곱 번째 나팔 이후의 사건이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일곱 번째 나팔 이전의 사건을 별도로 보여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그 근거로는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의 재림이 적그리스도의 나타남이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살후 2:3)고 분명히 말했는데, 오늘 본문의 짐승은 명백하게 적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목해야 할 일은 오늘 본문의 짐승이 권세를 잡은 기간 곧 42개월(5절)은 여섯 번째 나팔 이후 거룩한 성이 이방인들에게 짓밟히는 기간이며(계 11:2), 두 증인이 1,260일(42개월)간 예언하는 기간과 일치한다. 그리고 다니엘이 말한 바 한 이레(일곱)중 절반(3년 반, 42개월)에 해당하는 기간이다(단 9:27). 


사도 바울은 적그리스도가 자기를 높이고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운다고 했는데, 그러한 예언이 오늘 본문에서 신성 모독하는 이름(1절)을 가진 짐승과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볼 때,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 강림 이전임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가 여기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적그리스도가 통치할 때 성도들이 세상에 존재하는가이다. 즉 우리도 마지막 때에 살아있다면 그의 지배 아래 있게 될 것인가?


7절에 보면 그가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었다는 말씀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성도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성도의 인내와 믿음


(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안타깝고 슬픈 일은 이 짐승이 세상을 지배할 때, 수 많은 성도가 이 짐승에게 죽임을 당하며,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이 짐승에게 경배한다는 사실이다. 


과연 이런 혹독한 핍박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도들의 믿음이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까? 


10절에서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고 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죽음도, 감옥에 가는 수모도 모두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 속에 있으므로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모든 것을 의탁하고 맡길 것을 권하는 말씀이다. 


이런 환난 속에서 이기는 방법은 사로잡히면 사로잡히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임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머리 터럭의 숫자까지 다 세고 계시며,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참새 한 마리도 목숨을 잃지 않는다(마 10:28-31)는 절대적인 신뢰 속에 있어야 우리는 이 혹독한 환난을 이겨낼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희망은 이 짐승이 42개월 동안만 권세를 가졌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받는 고통의 기간은 42개월에서 조금 더 나아가 45개월을 넘지 않을 것이다(단 12:12).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의 예언은 비록 해석하기는 어려워도 인내와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 기억해두어야 한다.


주님, 
제 생애에 이런 환난이 올지 모르지만, 언제라도 깨어 있어서 믿음의 준비가 되어있게 해주십시오. 세상 것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을 찾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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