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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창세기 46장1-27 / 애굽에 내려간 야곱의 자손들

by 【고동엽】 2022. 11. 16.
■2022년 6월20일(월)■
 
(창세기 46장)
 
1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2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5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그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우고
6 그들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8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야곱과 그의 아들들 곧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9 르우벤의 아들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10 시므온의 아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과 가나안 여인의 아들 사울이요
11 레위의 아들은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요
12 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베레스의 아들은 헤스론과 하물이요
13 잇사갈의 아들은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이요
14 스불론의 아들은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이니
15 이들은 레아가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난 자손들이라 그 딸 디나를 합하여 남자와 여자가 삼십삼 명이며
16 갓의 아들은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요
17 아셀의 아들은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며 또 브리아의 아들은 헤벨과 말기엘이니
18 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레아에게 준 실바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십육 명이라
19 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 곧 요셉과 베냐민이요
20 애굽 땅에서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요셉에게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21 베냐민의 아들 곧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훕빔과 아릇이니
22 이들은 라헬이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십사 명이요
23 단의 아들 후심이요
24 납달리의 아들 곧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이라
25 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라헬에게 준 빌하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칠 명이라
26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육십육 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
27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




(묵상/창 46:1-27)


◆ 예배자 야곱


(1)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마침내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헤브론을 떠나서 애굽으로 향했다.
남쪽으로 내려가다, 브엘세바에 이르렀을 때, 야곱은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다. 브엘세바는 이삭이 제단을 쌓은 곳이다(창 26:23-26). 야곱은 막연한 하나님, 모호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것이 아니라, 자기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우리도 예배할 때 막연하고 모호한 대상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정확하게 향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그를 치료하시고, 심령을 회복시키신다. 하나님께서는 예배자를 찾으신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예배가 하나님을 향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향하고 있다. 하나님을 경배하기보다는 자기가 기분 좋은 찬송과 설교와 분위기를 찾는다. 그런 예배는 수십 년 드려도 그 마음속에 하나님을 경외함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은혜받았다고 착각하지만, 심령이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마취되는 것일 뿐이다. 진정한 예배 속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생기며, 치료하는 광선과 능력이 임한다.


제사 드린 그날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나타나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3)


낯선 땅 애굽, 그런데 하나님께서 거기에 함께 내려가겠다고 하신다. 거기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하신다. 얼마나 든든한 약속인가? 애굽에 요셉이 총리로 있어서 든든한 것이 아니라, 요셉을 총리로 만드시고, 모든 것을 준비해놓으신 하나님, 그분이 있어서 든든한 것이다.


◆ 야곱의 자손들


(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레아가 낳은 아들과 딸, 손자는 모두 32명이다. 그런데 15절에서 도합 33명이라고 했다. 이 합계에 야곱을 포함시킨 것이 분명하다. 실 바가 낳은 자손은 16명, 라헬이 낳은 자손은 14명, 빌하가 낳은 자손은 7명, 총 70명이다. 이들은 모두 야곱의 피를 이어받은 자손들이다. 며느리와 아내는 피가 섞인 자들이 아니므로 제외했다.


그런데 26절에서는 야곱과 함께 애굽에 내려간 자가 66명이라고 했다. 70명에서 4명이 제외된 이유는 야곱과 함께 내려간 자라고 했으므로 야곱을 제외해야 했고, 그리고 요셉과 그의 자식 둘은 애굽에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나이가 25세 정도밖에 안 되었을 베냐민이 낳은 자식이 무려 10명이나 된다는 사실이다. 특별히 다른 여자를 언급하지 않은 것을 보면 한 여자로부터 낳은 아들일 가능성이 큰데, 그렇다면 베냐민은 13살 정도에 결혼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유다가 자기 며느리 다말에게서 난 베레스가 이미 결혼해서 자식을 둘이나 낳았다는 사실이다(12절). 지금 유다는 요셉보다 2년 위의 형으로서 나이가 41세밖에 안 되었는데, 그의 손자뻘인 아들 베레스가 자식을 낳았다는 것에서 우리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한다.


이게 가능해지려면 유다가 13세 정도에 결혼해서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이 14세 정도에 다말과 결혼했다가 죽고, 그 동생도 이어서 죽었으며 유다가 대략 27살 안팎일 때 며느리 다말에게서 자식을 낳게된다는 시나리오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유다가 41세가 되었을때, 베레스는 14세가 되며, 아들 둘을 가질 수 있다. 아들이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된 것은 베레스가 12살에 결혼했거나, 아니면 쌍둥이를 낳거나 했을 것이다. 아마도 당시에는 우리나라 조선시대처럼 어린아이가 자기보다 나이 많은 여자와 결혼한 듯하다.


나는 이 사실에서 다말이라는 여자를 주목하고 보는데, 이 여자는 자식 욕심이 대단한 여자인 듯하다. 자식을 못낳게 되자 시아버지로부터 자식을 얻고, 또한 자기 자식들을 일찍 결혼하게 해서 자식을 낳게 한 여자다. 어떤 사람들은 다말을 음탕한 여자인 것처럼 취급하는데, 다말은 그런 여자가 아니다. 다만 집념의 여자일 뿐이다. 그녀는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평생을 과부로 살았지만, 자식들을 번듯하게 키워낸 여자다.


이 여자로 부터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에 가장 숫자가 많고 강력한 유다 지파(민 1:27)가 형성되었다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이 여자의 후손에서 다윗 왕이 나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셨다. 나는 다말을 연구하면 할수록 세상 사람들의 수군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그녀가 존경스럽고, 위대하게 느껴질 뿐이다.


하나님, 주의 생각이 어찌 그리도 심오한지요? 그 수가 어찌 그렇게도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하면 모래보다 더 많습니다. 깨어나 보면, 나는 여전히 주님과 함께 있습니다.
(다윗. 시 138:17-18)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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