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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창세기 45장16-28 / 야곱이 기력을 회복하다

by 【고동엽】 2022. 11. 16.
■2022년 6월18일(토)■
 
(창세기 45장)
 
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고
17 바로는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18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19 이제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버지를 모셔 오라
20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새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22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
23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버지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는 아버지에게 길에서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24 이에 형들을 돌려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25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26 알리어 이르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 하더니
27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에게 말하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28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


(묵상/창 45:16-28)


◆ 바로의 명령


(18)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에 애굽의 왕 바로와 신하들이 모두 기뻐한 것을 보면, 요셉의 위치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들에게 요셉은 온 나라 국민을 흉년에서 구원한 신과 같은 존재였다.


바로는 요셉을 위해 베풀기를 아끼지 않았다.
수레를 제공하고, 땅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20절에 '기구를 아끼지 말라'는 말씀은 그동안 쓰던 물건 아끼지 말고 버리고 오라는 것이다. 애굽에 더 좋은 것이 있으니까 과거의 낡은 물건에 연연하지 말라는 의미다. 파격적인 혜택이다. 아마도 우리가 천국에 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도 그러할 것이다. 세상 것에 연연하지 말아라. 천국에 더 좋은 것들이 있다.


◆ 요셉의 선물


(22)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


당시에 옷은 매우 중요한 재산이었다.
형들에게 옷 한 벌씩을 주었다는 것은 진심으로 용서하고, 화해했음을 알리는 징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심도 그러한 징표다. 우리와 용서하시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받으셨다는 증거다.


방언 등 여러 은사 체험하는 것을 성령이 오신 증거로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성령이 우리에게 계신 가장 강력한 증거는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고전 12:3)과 십자가의 대속과 부활을 믿고 있는 것이다(고전 15:2). 이러한 믿음이 성령에 의하지 않고 교육과 훈련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자도 있는데, 그렇게 생긴 믿음은, 스스로는 믿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은 믿지 않고 있으며, 중요한 상황에서 그들의 주님이 예수님이 아님을 그대로 드러낼 것이다. 




◆ 야곱이 기력을 회복하다


(27)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에게 말하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야곱이 요셉을 잃어버린 지 무려 22년의 세월이 지났다.
아문 듯해도 아물지 않았던 상처, 잊은 듯 해도 잊을 수 없었던 마음속 깊이 한처럼 맺혀있던 요셉의 실종이었다. 분명히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살아있어서 애굽의 총리가 되어있다니!


기쁘기 보다는 어안이 벙벙하고, 무슨 말인지 당최 이해가 안 된다.
게다가 노예로 살아만 있어도 족한데,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도대체 믿을 수가 없다. 열한 명의 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해도 믿을 수가 없고, 자신을 놀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이게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실감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살이 속에서 종종 요셉이 아버지를 태우려고 수레를 보냈듯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선물을 보내심으로써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도록 하신다. 성령세례가 그러한 선물이며, 삶 속에서 종종 체험하는 구원의 손길도 그러하다.


대학 시절에 학교 후배가 예수님을 믿고 난 뒤에 펑펑 울었다. 회개의 눈물이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 인생이 너무나 허무하게 느껴져서 울었다고 했다. 어떻게 이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을까?


야곱은 기력이 살아났다.
야곱의 "족하도다"(28)라는 말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기쁨이 들어있다.
그 험악한 세월 속에서도 믿음을 버리지 않고 살아온 것이 참 잘한 일이었구나. 결국 이렇게 선하심을 체험하게 되는구나. 그런 고백이 들어있다.


인생을 살면서 해석이 안 되는 일이 무척 많다. 그래도 믿음을 버리지 말라. 언젠가는 해석이 될 것이다. 어느 날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우리는 모나고 험악한 인생, 부끄러운 인생을 돌이켜 보면서 결국 우리가 의지할 것은 오로지 십자가 밖에 없음을 깨닫고 그러한 십자가의 은총을 베푸신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이제 야곱은 그토록 사랑했고, 그리워했던 아들 요셉을 보게 될 것이다.
야곱의 열두 명의 아들은 그대로 보존되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을 따라 살지 말고, 믿음을 따라 사는 삶이 되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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