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창세기 41장1-43 /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다

by 【고동엽】 2022. 11. 16.
■2022년 6월9일(목)■
 
(창세기 41장)
 
1 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2 보니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강 가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3 그 뒤에 또 흉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서 올라와 그 소와 함께 나일 강 가에 서 있더니
4 그 흉하고 파리한 소가 그 아름답고 살진 일곱 소를 먹은지라 바로가 곧 깨었다가
5 다시 잠이 들어 꿈을 꾸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6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7 그 가는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킨지라 바로가 깬즉 꿈이라
8 아침에 그의 마음이 번민하여 사람을 보내어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의 꿈을 말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
 
9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10 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친위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
11 나와 그가 하룻밤에 꿈을 꾼즉 각기 뜻이 있는 꿈이라
12 그 곳에 친위대장의 종 된 히브리 청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말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 사람에게 해석하더니
13 그 해석한 대로 되어 나는 복직되고 그는 매달렸나이다
14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내 놓은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가니
15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한 꿈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 하더라
16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17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꿈에 나일 강 가에 서서
18 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19 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20 그 파리하고 흉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21 먹었으나 먹은 듯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22 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23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24 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
25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6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
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 흉년이니
28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29 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31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37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묵상/창 41:1-43)


◆ 바로의 꿈을 해석하다


(25)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바로가 연이어 두 번의 꿈을 꾸었다.
첫 번째는 살진 소와 흉한 소 꿈이고, 두 번째는 충실한 이삭과 가늘고 마른 이삭의 꿈이다. 이것을 해석할 사람이 없어서 소동을 일으킬 때, 비로소 술맡은 관원이 과거에 자기에게 부탁하던 요셉이 생각났다. 무려 2년이 지난 시점이다.


요셉이 바로에게 불려왔을 때, 요셉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았다.
꿈의 해석은 자기 지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심을 분명하게 알렸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16)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자기가 가로채지 않았다.
이런 태도가 너무나 당연한 듯 하지만 실제로 하나님을 깊이 경외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태도다.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시 115:1)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 자랑에 익숙할 뿐 하나님의 영광에는 관심이 없다. 너무나 많은 사역자들이 자기 야망을 위해서 일하고,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는 데 익숙해 있다. 아주 조그마한 일을 과장해서 간증하고, 약간의 수고를 부풀려서 내세운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자신이 높아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들은 감히 하나님 자리를 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를 높이신다.




◆ 요셉이 총리가 되다.


(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요셉이 명확하게 꿈을 해석하고, 지혜롭게 조언하는 것을 듣자 바로는 크게 감동했다. 요셉의 말을 불신할 수도 있지만, 단 한 명도 그런 자가 없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개입하신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누가 이 사람을 대신할 수 있겠는가?


요셉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감옥에서 한 발짝도 벗어날 수 없는, 희망이 없고 고달픈 삶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애굽의 최고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간수장을 섬기고, 감옥에서 죄수들을 돌봐야하던 이가 오늘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요셉이 갑자기 애굽의 총리가 된 것이 아니다.  요셉만 모르고 있었을 뿐,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요셉을 갈고 닦으셨다.  보디발의 집에서 청지기로 사람들을 다스리고, 가계를 운영하는 것을 배웠고, 감옥에서 행정적인 일을 배웠다. 수많은 사람을 상대하면서 사람들의 심리가 어떠한 것도 배웠다. 아버지나 형들에게 철딱서니 없이 행동했던 그 유치함은 진즉에 버렸다. 생각이 깊고 매사에 신중하며 진실하고 신앙이 깊은 요셉으로 성숙했다. 무려 13년 동안 요셉은 준비되었다. 그제야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다.


죄수복에서 총리의 옷으로 갈아입게 된 요셉.
수많은 사람에게 고개를 숙여야 했던 요셉에게 이제는 수많은 사람이 고개를 숙인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정말 놀랍다.
모든 것이 절망적일 때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는 순간 바로 급변하고 길이 열린다.


어린 자식이 넷에, 직업은 없고, 빚투성이에 신용불량자인 형제가 있었다. 게다가 암 말기다. 3개월 남았다고 했다. 모든 것이 암담했다.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막막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을 만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게 되자, 놀라운 일이 생겼다. 암이 낫고, 빚이 청산되었으며, 호주로 이민 갈 수 있게 되었고, 그곳에서 신학교 교수가 되었다. 정말 하나님께서 손가락 하나 까닥하시니까 모든 것이 풀렸다. 7년 후에 그 형제는 다시 암에 걸려 하나님께 갔지만, 과거와는 달랐다. 가족들은 7년이나 연장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고, 아이들은 모두 자기 자리를 찾았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엘샤다이(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 앞에서 잠잠하고 신뢰하는 것이다(사 30:15). 우리가 신앙을 버리지 않는 한, 언제라도 길은 열리게 되어있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애 3:26). 아멘.


주님,
자랑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주시고,
잠잠히 주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3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