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창세기 39장1-6 /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의 종된 요셉과 함께 하시다

by 【고동엽】 2022. 11. 16.
■2022년 6월6일(월)■
 
(창세기 39장)
 
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4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5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6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




(묵상/창 39:1-6)


◆ 종이 된 요셉


(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야곱의 총애를 받으며 응석받이로 컸던 요셉이 하루아침에 모진 종살이를 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무슨 일을 해도 항상 받아주었던 아버지가 있었지만, 이제는 조금만 잘못해도 채찍으로 때리고 모질게 대하는 주인이 있을 뿐이다. 과거에는 늦게 일어나도 뭐라 그럴 사람이 없었지만, 이제는 조금만 늦게 일어나면 불호령이 떨어진다. 빈둥대던 삶은 사라지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일해야 하는 삶이다.


오만무례했던 요셉은 죽었다. 겸손해야 겨우 살아남는 요셉만 남았다.
우울하고 비관할 수밖에 없는 인생이다.


그러나 요셉의 위대한 점은 이런 기가 막힐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가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어릴 때부터 보고 들은 하나님, 야곱의 인생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도우셨나를 들어온 것이 요셉의 살 희망이 되었다. 요셉은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기로 했다.
이런 결심을 할 때 우리에게 닥친 고난은 의미가 있게 된다.


요셉은 자포자기하지 않았다.
요셉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이제 요셉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게될 것이다.




◆ 요셉과 함께하시는 하나님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므로..."
얼마나 요셉에게 감사한 말씀인가? 형들에게 배신당하고, 버림받았다. 말도 못 한 상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편에 계신다. 종살이라는 가장 비참한 삶이지만, 요셉이 누구보다 더 존귀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신다는 사실 때문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가치관에 젖어서 자기 삶을 한탄하고, 비관하는 것을 본다. 병이 들거나, 사업이 망했거나,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그들의 불평과 한탄은 정당해 보인다.


그러나 요셉은 그러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했고, 불평하지 않고 주어진 자기 삶에 충실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요셉의 삶은 밑바닥 인생 속에서도 빛나기 시작했다.


마침내 주인은 요셉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알게 되었다. 그는 요셉에게 가정 총무를 맡길 정도로 신뢰하기 시작했다. 친위 대장이란 대단한 지위를 가진 자의 가정 총무를 맡으면서 요셉은 행정과 통치를 배운다. 여기에서 미래에 애굽 전체를 다스릴 기초를 쌓게 될 줄은 요셉 자신도 몰랐다.


요셉이 가정 총무가 된 것은 종살이하자마자 얻은 결과가 아니다. 본문에는 생략되었지만, 대략 십 년에 가까운 종살이 끝에 얻게 된 결과로 추정된다. 


요셉은 총 13년 간 종살이를 했는데, 아버지 밑에서 행복하게 살았던 17년의 삶보다, 종살이로 산 13년이 더 귀한 것은 하나님을 신앙하며 성숙한 인격으로 컸기 때문이다.


형통해봤자 종인데, 그게 뭐가 그렇게 대단하냐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감옥에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삶이 왕궁에서 하나님 없이 호화롭게 사는 삶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세상의 박사가 되는 것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훨씬 더 보배로움을 사람들은 모른다. 


대다수 교인이 세상 가치관으로 살고 있지만, 소수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살고 있으며,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고 애쓴다. 그들에게 '형통'이란 종살이를 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복과 특권은 말로 할 수 없다.
영생을 얻은 자, 하나님 나라 시민, 하나님의 자녀, 의롭다 칭함을 받은 자. 성령이 그 안에 계신 자.
이루 말할 수 없는 복들이다. 만일 당신이 이 모든 것이 허황한 소리로 들린다면 당신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나는 아침마다 이러한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신앙생활이란 다름 아니라 이러한 신분을 믿고 감사하는 삶이다. 그리고 이런 신분을 깨닫는 순간 당신은 존귀하고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된다.


가끔 만나는 신앙선배가 있다.
그분은 이 신분을 믿어야 함을 무척 강조한다.
많은 부부 갈등 문제, 자녀와의 문제들이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신분을 깨닫는 순간 해결됨을 보았다고 했다. 자녀에게 잔소리할 필요가 없다. 부모가 어떻게 신앙으로 사는지를 보여주면, 언젠가 그들도 어려움을 당할 때, 자기 부모가 의지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된다.


자, 이제 요셉은 살만하고 자리도 잡았다. 앞으로는 행복만 남았을까? 그러나 우리네 인생은 그렇게 우리 생각대로 흘러가질 않는다.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이제 요셉에게 닥칠 큰 시험은 무엇일까?


주의 집 뜰 안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곳에서 지내는 천 날보다 낫기에, 악인의 장막에서 살기보다는, 하나님의 집 문지기로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주 하나님은 태양과 방패이시기에, 주께서는 은혜와 영예를 내려 주시며, 흠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아낌없이 내려 주십니다.
만군의 주님,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복이 있습니다. (시 84:10-12)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3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