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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로마서 12장9-16 / 사랑 안에서의 권면

by 【고동엽】 2022. 11. 14.
■2022년2월10일(목)■
 
(로마서 12장)
 
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묵상/롬 12:9-16)


◆ 믿음의 권면


오늘 본문에는 여러 권면의 말씀이 있다.
어떤 사람은 이런 말씀들을 신약의 율법으로 간주하는데, 아니다. 
바울의 교훈은, 종교인들에게 내린 율법이 아니다. 
구원받은 성도, 즉 그 속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는 자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주는 권면이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서투른 방법때문에 오히려 관계를 망치기도 한다.  바울은 우리에게 율법을 부여한 것이 아니라, 사랑의 기술을 말해주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이렇게 살아라.   


이것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결혼했을 때, 더욱 하나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조언을 해주는 사랑 가득한 아버지의 조언과 같다.


◆ 형제 사랑


(10) 형제를 사랑하며 ... 
이것은 헬라어 원어로 '필라델피아'라고 한다. 미국의 한 주가 이 단어를 그대로 사용했다. 그 사람이 거듭났는지를 판별하는 기준 중에 하나가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다(요일 3:14).


존경하기를 먼저 하며... 존경은 헬라어로 '티메'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장로를 배나 존경할 자로 알라(딤전 5:17)에 사용된 단어다. 이것은 존귀하게 여긴다(고전 12:24)는 의미도 있지만,  값을 치르다는 의미도 있다. '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20) 할 때 '값'이란 단어가 티메다.  


형제를 마음으로 존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인 행동도 중요하다. 형제에게 대접받으려고 하지 말고 늘 먼저 대접하려고 해야 한다. 우스개 소리로 쉽게 말하자면 밥 값을 먼저 내라.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 
성도들의 허영이나 사치를 공급하라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쓸 것, 곧 필요한 것을 공급하라는 말씀이다. 오늘날 쓸 것이란 단지 먹고 사는 문제만이 아니다. 그것이 이미 나라에서 어느 정도 해결해주고 있다. 이제는 그것을 넘어선 쓸 것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자녀들 학원 보내는 영역일 수도 있고, 그가 보다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같은 공동체 안에 있는 형제들의 필요는 여러 영역을 포함한다.


손님 대접은 당시 숙박시설이 거의 없던 시대에 매우 귀중했다. 성도들은 여행하는 성도들에게 방을 제공했고, 식사를 대접했다. 성의를 다해 대접하면서 그리스도 안의 아름다운 교제가 이루어지고, 서로가 형제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도 이것은 응용되어야 한다. 


◆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세상 삶에는 굴곡이 많고, 고통과 슬픔이 즐비하다. 
그러나 우리는 천국의 소망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는 이 세상이 전부인 사람들과 똑같이 슬퍼할 수 없다(살전 4:13).  천국은 허상이 아니다. 너무나 분명한 실제다. 하나님께서 거기에 우리 거처를 마련해 놓으셨다.  이 소망을 놓치지 말자. 답답한 현실이라면, 기도에 힘쓰자. 어떤 자매는 그렇게 답답한 상황에서 오로지 기도에 힘썼더니 하나님께서 영적인 능력을 주셨다. 비록 가난해도 사람들을 권하고 세워주는 훌륭한 사역을 하게 되었다.


◆ 형제들과 함께 하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 어려울까,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것이 어려울까?
경조사에 부조내는 것으로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깊은 공감을 가져야 한다.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함으로써 그 일을 당한 형제는 우리가 사무적인 관계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임을 느끼게 되고 큰 위로와 힘을 얻는다. 


◆ 도리어 낮은 데 처하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교회 안에서 다툼은 모두 경쟁하는 데서 발생한다. 
지기 싫어하고, 자존심을 내세우며, 감히 자기를 무시했다고 크게 화를 낸다. 교회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 다툼이 결국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고, 결과적으로 서로 냉랭한 관계가 된다.   


그러나 신앙이 깊은 성도는 낮은 데 처할 줄 안다. 낮은 데 처할 줄 아는 자들은 적어도 자기 때문에 공동체가 깨지거나 다툴 일은 만들지 않는다.


노벨상을 받기 위해 파리에 도착한 슈바이처가 기차 3등칸에서 내리자, 특등칸과 1등칸에 몰려있었던 기자들은 깜짝 놀랬다. 존귀하신 박사님이 어떻게 3등칸에 탔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슈바이처는 이렇게 말했다. "4등칸이 없어서...".  생각의 차원이 다르다. 성도들의 마음 자세가 이러해야 한다. 


(16)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진정한 지혜은 여러 사람을 유익하게 한다. 그러나 '지혜 있는 체'는 백해무익하다. 
내 평생에 가장 부끄러운 일이 잘난체하고, 불필요하게 나섰던 일이다. 그 밑바닥에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 


잘난체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없다.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싶어해서 잘난체를 하지만 정작 돌아오는 것은 비난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기분 좋은 일임에는 분명하나 부질없는 일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주님을 더욱 믿음으로써, 주님의 겸손을 배우려고 한다. 


주님, 주님의 십자가의 공로가 없으면 저는 감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의 칭찬을 추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칭찬만을 추구하고 주님으로부터 오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십시오. 신앙에 바로 서서 소망을 가진 그리스도인답게 살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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