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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로마서 10장14-21 /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는 믿음

by 【고동엽】 2022. 11. 14.
■2022년2월1일(화)■
 
(로마서 10장)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16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20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21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묵상/롬 10:14-21)


◆ 우리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받은 자다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전도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한다. 우리가 침묵하면 아무도 복음을 믿을 수 없다.
우리는 복음 전파를 위해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다(행 1:8). 그리고 보내심을 받은 자는 보내신 자의 권위를 지닌다.  전도자의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기억하라. 이것은 놀라운 특권이다.


그러나 요즘은 복음을 전하는 신자를 보기가 어렵다. 역 광장에서 마이크 잡고 전하는 사람은 가끔 보지만, 개인적으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를 보기는 어렵다. 성도의 가장 큰 사명이 복음 전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요즘 사람들은 교회가 무엇을 반대하는지, 무엇을 요구하는지,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가졌는지는 잘 알지만, 정작 교회가 전하는 복음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제대로 복음을 전해 들은 적이 없다.


기독교인들은 구원받았다고 떠들어대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들에게서 아무런 차이도 느낄 수 없다.  단지 교회를 다니는 것만 다를 뿐이다. 세속화된 기독교인들에게서 무슨 흥미를 느낄까?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사는 동안 파이터(fighter)로 부르심을 받은 자다. 좋든 싫든 세상과 싸워야 한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세상에 선제공격하는 것이다. 


성도들이 왜 영적으로 무기력한지 아는가? 
복음을 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할 때, 점점 강해지고, 신앙은 싱싱해진다.


마약에 중독된 청년이 예수님을 믿었다.
그는 마약을 끊었다. 대단한 결심이면서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 그러나 그는 얼마 있다가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 후에 그는 무수히 결심하고 넘어지고를 반복했다.  아무리 결심해도 완전히 굴레를 벗어날 수 없었다.


지쳐갈 무렵에 이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 전도자가 복음을 전할 것을 주문했다.
제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자가 어떻게 복음을 전하겠는가? 그는 거절했지만, 결국 전도자의 강력한 요구에 따르기로 했다.  그는 자기와 같은 마약 중독자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마약 중독자들이 한 사람, 두 사람 주님께로 돌아오면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 청년이 마약을 완전히 끊고, 진정한 복음 전도자가 되었다. 그들을 돌보는 귀한 사역자가 된 것이다. 영적 파워가 생기고, 삶의 이유가 분명해졌다.


복음 전하는 자의 발은 아름답다.


복음을 전하라. 직접 하기 어려우면 복음 전도를 위해 도움 기도를 하거나, 물질로 후원하거나, 간접적으로 도우라. 어떤 방식으로도 우리는 복음 전파에 관여해야 한다.




◆ 목적어가 분명한 믿음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그리고 그 내용은 정확하게 '그리스도의 말씀'이어야 한다.


신자들은 '오직 믿음', '믿습니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 믿음이 산을 옮긴다. 너무나 귀한 약속의 말씀이다.
그런데 그 믿음이 목적어를 잃으면 얼마나 무모해지는가?


스포츠카를 얻고 싶다면 그것을 마음에 상상하고, 얻을 것을 믿으라고 한다.  의심하지 않고 믿음을 계속 주장하면 마침내 결국 그것이 현실화한다.  믿음을 사용하는 비법만 알면 세상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 없다. 과연 그럴까?  오, 이것은 미혹이다. 유명한 목사가 쓴 책에서 이런 내용을 보는 것이 안타깝다.


여러 사람이 믿음 자체가 파워가 있다고 가르친다.
우주의 힘을 믿든, 부처를 믿든, 그 믿음 자체가 무엇을 이룬다고 떠들어댄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것을 거절한다.
우리의 믿음은 확실한 목적어를 가진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으며, '복음'을 믿는다. 우리가 전파하는 것은 '믿음'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비롯되지 않은 믿음은 모두 허상이며 가짜다.


◆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21)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21절의 하나님께서 손을 벌리셨다는 말씀은 탕자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유대인들은 분명한 복음을 들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기적을 보이시며 말씀을 전했음에도 그들은 믿지 않았다. 듣지 못해서 안 믿은 것이 아니라, 들었음에도 안 믿었다. 그 결과로 이 복음은 다른 백성에게 전해지게 되었고, 수많은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구원받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종일'이란 말씀은 하나님께서 한번도 유대인을 포기하신 적이 없음을 의미한다.
유대인들이 거슬러  말하고 대적할지라도, 심지어 이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못 박아 죽였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며, 종일 손을 벌리고 계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 마음을 알고,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런 점에서 유대인 복음 사역자들은 매우 귀한 사역을 하고 있다.  


주님,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게 해주시고,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유대인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자들을 지켜주시고, 유대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주님께로 돌아오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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