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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로마서 9장10-26 / 하나님의 절대주권

by 【고동엽】 2022. 11. 14.
■2022년1월25일(화)■
 
(로마서 9장)
 
10 그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는데
11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12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13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14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15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17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22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23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24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25 호세아의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26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묵상/롬 9:10-26)


◆ 하나님의 선택


(15)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이삭의 아내 리브가는 쌍둥이를 낳았다.
먼저 나온 자는 에서이며, 후에 나온 자가 야곱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야곱을 선택하셨음을 말씀하셨다. 당시로써는 장자 우선주의인데, 하나님께서 차자인 야곱을 선택하셨음은 여러 의미를 던진다.


이스마엘이 아닌 이삭, 에서가 아닌 야곱...
이것은 선택이 인간이 아닌,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임을 알리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일깨운다. 그뿐 아니라  섭리적으로 보았을 때, 하나님의 궁극적 선택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교회임을 암시하는 사건이기도 하다.


세상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으며,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참새 한 마리조차 함부로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하나님의 절대주권(Absolute Sovereignty of God )'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단지 우리보다 뛰어난 존재가 아니라, 온 우주를 만드신 창조주이시다. 그에게는 모든 권리가 있다.  우리는 창조주에게 마땅한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


자신의 권리는 빠짐없이 주장하면서 타인의 권리는 전혀 인정하지 않는 자야말로 이기적이고 악한 자다.
하물며 하나님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자라니!


타락한 인간은 감히 하나님 자리에 앉아서 자기 권리를 하나님의 권리보다 우선한다. 그러나 회개한 우리는 그러면 안된다. 하나님께 모든 권세가 있음을 인정하며 영광과 존귀를 그에게 돌린다(계 5:13).  그것이 마땅하다.




◆ 긍휼의 그릇


(24)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토기장이에게는 진흙 한 덩이로 귀히 쓸 그릇과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있다.
왜 이 권리가 없겠는가?


자신의 권리는 철저하게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권리는 인정하지 않는 인간들,
온갖 죄악과 배은망덕을 다 저질러놓고도 어려운 일만 당하면 하나님을 원망하는 인간들
자신들은 전혀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하나님께는 의무를 강요하는 이런 인간들...
과연 긍휼히 여길 가치가 있을까?


나도 그러한 사람에 불과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하셨다.


나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이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하다.
이러한 하나님의 절대주권이 나 같은 죄인을 살렸기 때문이다.
만일 하나님의 절대주권 속에 강력한 선택이 없었다면 나는  창조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사람이 아니었다. 아마도 세상에 푹 빠져서 허무한 것의 종노릇 하다가 일생을 마쳤을 것이다.


주권적 선택을 하시는 하나님을 이기적인 폭군으로 트집 잡는 사람이 있는데, 절대 아니다. 자기만 아는 폭군이라면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실 리가 없다. 하나님은 지극히 선하신 분이시다.


설사 폭군일지라도 선택받은 나로서는 하나님의 은총이 참으로 눈물겹도록 감사할 일이다.
선택받지 못한 다른 사람 걱정하느라고 내게 은혜 베푸신 분을 트집 잡고 원망하는 배은망덕을 저지르고 싶지 않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선택받지 못한 자일까 봐 조바심을 내는데, 염려하지 말라. 그런 염려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생긴 것이며, 그런 믿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선택의 증거다. 선택받지 못한 자는 그런 조바심 자체가 없다.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구별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다시 그 구별을 없애셨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롬 11:33)


유대인의 입장에서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며, 사랑받는 자가 아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호세아를 통해 예언하셨다.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25, 호 1:9-10)


이방인이었던 우리는 바로 이러한 예언의 성취다.
이제는 유대인뿐 아니라,  이스마엘 자손도, 에서의 자손도, 심지어 바로의 자손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는다.


하나님 아버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으로 구원받게 해주셨음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자도 구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며,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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