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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믿을 것인가2(다니엘 1: 11-16)

by 【고동엽】 2022. 11. 13.

환관장이 세워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 어 마시게 한 후에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진미를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 교하여 보아서 보이는 대로 종들에게 처분하소서 하매 그가 그들의 말을 좇아 열흘을 시험하더니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진미를 먹는 모든 소년보다 나아 보인지라 이러므로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분정된 진미와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다니엘 1: 11-16 다니엘은 주전 606년 바벨론이 유대 나라를 침략했을 때 포로로 붙잡혀 간 소년 중 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뛰어난 신앙과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바벨론의 국무 총리가(2:48) 되었고 90세 고령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신앙과 명성을 지킨 사람으 로 유명합니다. 그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기에 에스겔서 14:14을 보면 노아나 욥과 같은 의인이 었다고 거명하게 되었을까? 몇 가지 원인을 찾아 우리들의 거울로 삼아야 겠습니다 1. 신앙의 초보적 조건들을 지켰습니다.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략한 후 예루살렘 성은 불태우고 많은 사람 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들은 포로로 붙잡아 갔습니다. 다니엘은 10대 소년으로 친구들과 함께 끌려갔습니다. 바벨론 왕은 포로들 가운데 장래가 촉망되고 용모가 준수한 유대 청소년들을 선발하도록 하고 그들에게 바벨론 말을 가르치고 학문을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엘리트 그룹 양성을 지 시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벨론 청소년들은 술과 여자에 빠져 정신 기 반이 흔들리고 있는데 반해 유대 청소년들은 주색을 멀리하고 정신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5이하를 보면 왕이 정한 진수성찬과 왕이 마시는 포도주를 먹고 자랄 수 있게 하 고 필요한 모든 일용품을 주어 쓰게 해 주었습니다. 그 기간은 3년이었습니다. 그런 데, 1:8을 보면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 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이를 환관장에게 구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주신 율법에 의하면 부정한 음식과 부정하지 않은 음식이 있습니다. 즉 먹어도 되는 음식이 있고 먹어선 안 되는 음식이 있습니다. 이방에 사 는 유대인들의 고민은 그런 것들을 구분하며 사는 것이었습니다. 바벨론 왕이 마시는 술은 율법에 금한 독주였고, 왕이 정한 음식은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이거나 율법에 금한 음식들이었습니다. 그 음식과 술이 제 아무리 감미롭고 맛있는 것들이라 할지라 도 하나님이 금한 것들이기에 먹거나 마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은 가장 기초적인 욕구입니다. 사람은 물론 짐승도 곤충도 먹고 마셔야 합니다. 그러나,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는 것이라고 해서 아무 것이나 먹고 마셔도 되는 것은 아닙 니다. 먹어선 안될 것을 먹고 마셔선 안될 것을 마시는 대표적 동물은 인간입니다. 인간을 고등동물로 표현합니다만, 그러나 고등동물이 먹고 마시는 문제에 대해선 가 장 판단력과 분별력이 뒤떨어집니다. 물고기도 아무 물이나 마시지 않습니다. 개도 아 무 것이나 주어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안 먹는 것이 없고 못 먹는 것이 없습 니다. 까마귀, 까치, 굼벵이, 뱀, 개미, 개구리, 소, 말, 개, 지렁이까지 닥치는 대 로 먹습니다. 한마디로 잡식성 동물이 따로 없습니다. 특히 몸에 좋고 정력에 좋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린 여기서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욕구도 그것 이 신앙에 도움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이라면 손을 떼는 결단을 내려 야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143명의 폐암 환자의 폐조직을 분 석해 DNA가 가장 심하게 손상된 사람은 담배를 가장 오래 핀 사람이 아니라 어려서 담배를 피운 사람이라는 사실을 밝혀 냈습니다. 폐가 가장 발달 단계에 있을 때 담배 를 피우게 되면 정상적인 세포의 수리를 영구히 방해 하게된다는 것입니다. 전문 연구 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담배 연기 속에는 4천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는데 그중 43가지는 발암물질이라고 합니다. 여성이 담배를 피울 경우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 보다 출산률이 28% 낮고 아기의 몸무게는 220g이 적으며, 폐경기도 2년 정도 빨라지 고 자궁 경부암에 걸릴 확률도 4배가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등동물인 사람들은 너나 없이 담배를 피웁니다. 사사기13:4을 보면 "너는 삼가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지며 부정한 것을 먹지 말지니라"고 했고, 잠언 23:20-21을 보면 "술은 즐겨 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고 했습니다. 만일 술을 마시지 않으며 죽는다든지 담배를 피우 지 않으면 졸도를 하게 된다면 얘기는 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오히려 경건생활을 방해하고 육체 건강은 해치는 독소가 되는 것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 이 금하고 하나님이 금한 것이었기에 다니엘은 금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예수를 바로 믿으려면 결단이 필요합니다. 나한테 아 무리 좋고 매력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원치 않는 것은 금하는 것이 신앙 결단 인 것입니다. 그 점에 있어서 다니엘은 단호한 결단의 사람이었습니다. 2.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의 성공이나 출세가 반드시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포로출신 다니엘이 왕의 신임과 총애를 받고 국무총리가 되자 시기 질투가 그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 반대세력들이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해 만든 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벨론 왕 이외의 어떤 신이나 대상에게 절하거나 비는 자가 있으면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 는 것이었습니다. 왕으로서는 자신을 신격화하는 충성심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나쁠 이 유가 없는 법령이어서 재가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미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어 놓고 전에 하던 대로 기도했습니다. 6:10을 보면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 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 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원수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그 다니엘이 왕과 왕 의 어인이 찍힌 금령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라고 했습니 다. 한 마디로 다니엘은 고난이나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처럼 획득한 국무총리 자리입니다. 놓치면 다시 기회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원수들 이 쳐 놓은 법망에 걸리면 사자 굴에 들어가 굶주린 사자밥이 되어야 합니다. 지혜롭 고 현명한 사람이라면 창문을 닫고 안하는 것처럼 시침을 떼고 얼마든지 속으로 조용 하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안했습니다. 창문을 열고 세 번씩 전 에 하던 대로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신앙과 입장을 만천하에 드러내 놓는 순교 적 고백인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인들의 문제는 교회 안에서와 교회 밖에서의 신앙생활이 이원화되어 있 다는 것입니다. 유리하면 기독교인, 불리하면 불신자로 둔갑하는 변장술이 능숙합니 다. 필요하면 예수를 들먹거리고 불리하면 예수와 거리를 두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 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에 가면 아베라는 일본 식당이 있습니다. 그 식 당 주인은 다카쉬 아베(Takashi Abe)라는 일본인입니다. 그는 일본 음식 잘 만들기 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할 만큼 일본음식을 잘 만드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입 니다. 부시 전 대통령도 그 집을 찾아와 음식을 즐겼다고 해서 더욱 유명합니다. 그런 데 그는 주일이면 가게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교회에 가서 봉사합니다. 러 시아 선교지를 자기 돈으로 20번 이상을 다녀왔고 번 돈은 선교사업에 투자하는 살아 있는 기독교인입니다. 제가 찾아갔던 날 점심시간도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는 자 신이 기독교인임을 드러내 놓고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손님이 밀려들고 있었습니 다. 흔히 예수 믿는 티를 낸다든지 예수냄새를 풍기면 장사를 하거나 돈 버는데 도움 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예수 냄새 풍기면 안되는 장사가 없 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트 클럽, 마약장사, 술장사, 담배장사 등은 안될 것입니다. 그 러나 신앙과 정당한 방법과 기업 윤리를 가지고 하는 장사라면 안될 이유가 없습니다. 다니엘의 경우를 보십시다. 그는 왕의 금령을 어긴 죄로 굶주린 사자굴에 들어갔습 니다. 굶주린 사자는 먹이가 들어오는 순간 달려들어 뼈만 남기고 다 뜯어먹어 버립 니다. 그러나 우리는 본문을 주목해야 합니다. 6:22을 보면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다"고 했습 니다. 다니엘의 하나님이 이기게 하신 것입니다. 다니엘처럼 믿으면 다니엘처럼 됩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예수를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고난이나 핍박을 무서워하지 마십시오. 다니엘의 용기와 신앙의 근거는 무 엇이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은 살아계시다는 것, 하나님은 내 편이시다라는 것, 하나 님은 나를 도우시는 능력자시라는 것을 믿는 그의 절대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3. 하나님을 높였습니다. 2:47을 보면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의 꿈을 다니엘이 해몽한 기사가 기록되어 있습니 다. 다니엘의 꿈 해몽을 다 듣고 난 느브갓네살이 다니엘에게 엎드려 절한 후 예물과 향품을 선물로 준 다음(2:46)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의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오.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 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자시로다"라고. 다니엘서를 살펴보면 다니엘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가 하나님을 높이고 영광을 돌렸 습니다. 언젠가 미스코리아 진에 뽑힌 사람이 수상 수감 첫머리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연기대상을 받은 탈랜트가 수상 소감에서 "하나님께 감 사드리고, 기도해 주신 충신교회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대학에 수석 합 격한 젊은이가 TV 인터뷰에서 "주일이면 교회 가서 예배드리고 기도했다"는 말을 했습 니다. LG여자 배구팀은 게임에 이기고 나면 반드시 코트에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이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을 높이는 사람들입니다. 다니엘 때문에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진 것처럼 나 때문에 하나님이 높임을 받고 영광을 받아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로든 "저 따위 가" 라는 비난을 받으면 안됩니다. 미국에 가면 인 앤 아웃(in N out)이라는 햄버거 회사가 있습니다. 맥도날드보다 휠 씬 뒤늦게 시작한 기업이지만 맥도날도를 따돌렸다고 할만큼 장사가 잘되고 햄버거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습니다. 그 회사 사장이 바로 기독교인입니다. 감자도 그 자리 에서 썰어서 튀겨 주고 고기도 좋은 것을 재료로 사용합니다. "in N out" 이란 들어 가도 나가도 복받는다는 신명기 28장을 이름으로 붙인 것입니다. 쥬스나 콜라를 담는 컵 밑부분을 드려다보면 요한복음 3:16이라고 새겨 넣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높 이는 기업인 것입니다. 기업인은 회사에서, 교수는 대학에서, 정치인은 정가에서, 직장인은 직장에서, 학생 은 학원에서, 주부는 동네에서 하나님 영광을 드러냅시다. 하나님 영광을 가리지 맙시 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시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모든 영광 하나님께, 모든 영광 하나님께, 나는 자유해"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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