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우신 하나님 자료원 :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예장통합 구 절 : 창 27:27-29 창세기 27장은 야곱이 자기 아버지인 이삭의 축복을 받기 위해 별미를 준 비한 일과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본문 은 이삭이 야곱에게 내린 축복의 구체적 내용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삭 자신이 복을 주는 주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 면 "내가 너에게 복을 준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게서 너에게 복을 주신다 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밝힙니다. 복의 근원도 주체도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이삭은 복을 비는 사람일뿐 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주목해 야 합니다. 본문이 밝히는 하나님의 축복은 한마디로 풍요롭습니다. 이유는 하나님 자 신이 풍요롭고 풍성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빈틈이 있다든지 모자라는 것 은 풍요도 풍성도 아닙니다. 히브리어 가운데 '마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은 "흘러 넘치다, 만족 시키다, 온전히 가지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헬라어 가운데 '플루토스'라는 말이 있는데 그 뜻은 '여분으로 남 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풍성하다든지 풍요롭다는 것은 흘러넘치고 만족하게 가지는 것입 니다. 그리고도 여분이 남아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세상에는 그런 풍요가 없습니다. 소비를 미덕으로 치며 세우던 미국도 지금은 불경기와 재정적자로 허덕이고 있는가 하면, 떵떵거리고 큰소리 치 던 일본도 도산하는 회사가 늘어나는가 하면 불황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 다. 세게의 지상낙원이는 샹그릴라를 찾아간 어느 언론인은 깜짝 놀랐다고 합 니다 .들꼿으로 레이스를 만들어 걸어주는가 하면 쓰지도 못하는 전화기와 소리도 안나는 피아노를 국보급 유물이라며 자랑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샹 그릴라도 풍요의 세게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편 5:7을 보면 하나님은 인자하심이 풍성하다고 했고 에베소서 3:6을 보면 영광이 풍성하다고 했습니다. 시편 86:15을 보면 '진실이 풍성 하다"고 했고, 로마서 2;4을 보면 참으심이 풍성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에베소서 2:7을 보면 "그 은혜의 풍성함을 오는 여러세대에 나타내려 하심 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뿐입니까? 이사야 30:23을 보면 "땅에 뿌린 종자에 주께서 비를 주사 땅 소산의 곡식으로 살찌고 풍성케 하실 것이며 그 날에 너의 가축이 광활한 목장에서 먹을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디도서 3:6을 보면 성령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주신다고 했습니 다. 이상의 구절들은 하나님의 풍성하심이 어느 정도인가를 설명해 줍니다. 그 리고 하나님은 영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과 물질적인 모든 것을 풍성하게 주 시는 분이심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이 그토록 풍성하신 분 이라는 사실이 감격스럽습니다. 우리는 이삭이 자기 아들에게 빈 복 속에서 하나님의 복이 어떤 것이며 그 복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1. 향기롭습니다. 27절을 보면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주신 밭의 향취로다"라고 했습 니다. 눈이 어두워진 이삭이 야곱의 몸을 어루만지며 아들의 체취를 맡아보 았습니다. 그리고나서 내 아들의 몸에서 나는 향취는 하나님이 복으로 주신 밭에서 나는 향취라고 한 것이빈다. 일찌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고 이삭이 그 땅 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땅의 상속권은 큰 아들인 에서가 차 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에서는 장라든지 상속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둘 째 아들인 야곱은 달랐습니다. 그의 꿈은 장자가 받는 축복과 재산을 상속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에서의 목소리를 흉내내고 아버지를 속인 후 축 복을 받게된 것입니다. 27절이 말하는 여호와의 주신 발의 향취라는 것은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흙냄새가 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분히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에서보다는 야곱이 하나님이 주신 기업에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다 시 말하면 하나님의 복을 향기롭게 인정하고 갈망하는 태도가 야곱에게 있 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에서는 세상 것들이 향기롭다고 여기는 사람이었고, 야곱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들이 더 소중하고 향기롭다고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것들을 높이고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긴다면서 하나님이 주신 일을 소홀히 한다 든지 하나님의 시간을 업신여긴다면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향기롭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일들과 사명들은 향취나는 것들입니다. 그것을 소중히 다르고 받들어야 풍성한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 니다. 2. 기름지고 풍성합니다. 28절을 보면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 도주로 내게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하늘에서 이슬이 내려야 땅이 기름지고 땅이 기름져야 곡식이 풍성하게 됩 니다. 그리고 곡식이 풍성해야 창고가 차고 포두주가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 다. 바로 그 축복을 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일생동안 가난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어 난 리가 났을 때도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으로 인도하셔서 편히 먹고 살 수 있 었습니다. 야곱이 젊은 날 빈손으로 하란에 들어갔습니다만 나이들어 고향으로 돌아 올 때는 갑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모두가 하나님 때문이었스니다. 이스라엘은 땅이 메마릅니다. 그런데 저녁이 되면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바 람이 수분을 안고 불어옵니다. 그 수분이 밤의 냉기와 만나면 많은 이슬이 되어 내리곤 합니다. 그리고 그 이슬은 곡식이 자라고 영글게 해주는 것입 니다. 본래 이스라엘 땅은 지금처럼 건조하고 메마른 땅이 아니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옥토였습니다. 그런데 계속된 범죄와 타락으로 땅에 함께 저주 를 받아 건조한 땅이 된 것이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땅에도 이슬을 내리시고 풍성한 곡식이 영글게 해 주 셨습니다. 인공으로 주는 물만 먹고 자란 과일과 이슬을 맞고 자란 과일은 맛이 다르 다고 합니다. 이슬맞고 익은 과일이 더 맛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현재 내가 누리는 복이 크다고 해도 하나님의 이슬이 끊어지면 안됩니다. 이슬은 하나님의 은혜와 계속적인 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은 혜는 이슬처럼 기름지고 풍성합니다. 3. 영적입니다. 29절을 보면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내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내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이삭이 애곱을 위해 빈 축복은 영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축복 은 야곱 개인의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이 받을 복을 예 언난 것입니다. 야곱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서 영광과 존귀를 받게될 것을 암 시적으로 예언한 것입니다. 돈을 물려주는 것은 3대 넘기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신적 유산이 나 신앙적 유산은 천년만년 지속되는 것입니다. 저는 영국 런던을 들를 때마다 일부러 틈을 내 대영박물관을 찾곤합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찾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곳은 미이라 전시관입니다. 관 리자의 말에 의하면 관람객 수가 제일 많은 곳이 미이라 전시관이라고 합니 다. 미이라 전시관은 BC 2천년경 사람들이 시체를 썩지 않도록 처리하여 그대 로 보존하고 있는 사체전시관입니다. 그러니까 전시관에 누워있는 시체들은 적어도 4000여년 전에 살던 사람들 입니다. 딱딱한 석고처럼 누워있는 그들, 어쩌면 4000여년 전 최고권력과 최고의 부를 누리며 살던 사람일 수도 있을 것이고 당대 최고의 미를 뽑내 던 미녀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시관에 누워있는 사체들은 흉물스럽고 소름끼치는 썩지 못하는 시체일 뿐입니다. 미이라를 들여다 볼 때마다 느끼는게 있습니다. 그것은 죽으면 썩어야 된 다는 것, 죽으면 똑같다는 것, 나도 죽으면 저 꼴이 되겠구나라는 것, 그래 서 사는 동안 뜻있고 가치있게 살아야겠다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지금 풍성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온갖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습니 다. 물론 개인적으로 생활이 어렵고 사업이 힘들고 직장이 고달픈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만 그러나 하루 3천명씩 굶어죽고 콜레라로 죽어가는 르완다에 비 기면 우리는 영육간에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마무리입니다. 에서는 좋은 조건 속에서 태어나 장자의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만 그 는 그것을 포기해 버렸습니다.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기회를 붙잎바고 하나님의 풍요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누리고 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연 조건을 고루 갖춘 에덴동산을 제대로 갈무리못한 아담과 하와는 거기 서 쫓겨났습니다. 삼천리반도 금수강산 물려받은 우리도 금수가산 갈무리에 실패하고 금수강 산을 쓰게리 강산, 썩은 강산으로 전락시켜 버렸습니다. 그것이 자연이든, 돈이든, 건강이든, 명예든 그리고 신앙이건간에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풍요와 풍성을 제대로 갈무리하 못하 면 그것은 순식간에 남의 것이 되고마는 것이빈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바이얼린 교수였던 골드슈타인(Goldstein)은 소련으 로부터 망명온 음악인이었습니다. 그의 동생도 피아노 교수였습니다. 그는 위암으로 두번 수술을 받았는데 마취를 거절한 채 수술을 받았습니 다. 이유는 마취를 하게되면 암기해둔 악보가 망각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 다. 장기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는데 죽기 전 그는 자기 손으로 부고를 만들어 화제를 남겼습니다. 부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조화를 가져오지 마시오. 둘째 조화대신 부의금으로 해주시오. 셋째 부의금은 현금으로 해주시오. 넷째 모아진 부의금은 전액 장애자 시설을 위해 써주시오. 다섯째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은행구좌로 부의금을 송금해주시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골드슈타인은 생전에 그가 연주했던 음악보다 더 멋지게 아름답게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했던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누리며 소유하고 있는 복은 개인차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 이 작은 사람도 있고 , 보다 많은 사람도 있을 것이빈다. 문제는 마무리입니다. 내가 누리고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이빈다. 내가 내 손이 쥐고 있다고 해서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돈이든 직분이든 직장이든 정성껏 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소홀히 취급하는 것은 하나님을 소홀히 여기는 것이 라는 것은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풍요가 나의 풍요임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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