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모세의 건강법

by 【고동엽】 2022. 10. 23.
목록가기
 
 

◈모세의 건강법           신34:7          

 

낮 기도회를 기도로 시작하겠습니다. 
'때를 따라 도우시는 아버지 은혜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기도 중에 거룩함을 이루어 가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우리들이 날마다 성화를 이루어 
언젠가 주님 나라가 이 땅에 설 때에 
감사함으로 승리의 면류관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이 기도회에 모인 귀한 성도님들, 
멀리서 가까이서 이렇게 주님 전으로 찾아왔습니다. 
그 마음의 소원과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그 기도가 응답받아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때를 따라 도우시는 아버지의 은혜로 인하여 
우리가 성령의 임재하심을 누리게 하시며 
우리 심령 깊은 곳에 들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귀를 열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아멘.'

▲그동안 창세기부터 차근차근 읽어왔는데 
오늘은 신34:7절, 모세가 죽을 때에 본문을 읽고, 신명기를 마치고 
오늘 저녁예배 때는 여호수아서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피면 좋긴 한데, <요한계시록>까지 가려면 
아직 분량이 많이 남아 있어서 
너무 자세히 하다가는 <말라기>까지도 못 갈 것 같아요. 

신34:7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모세가 120세에, 참 파란만장했던 일생을 마치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한 채, 눈이 흐리지 아니한 채, 건강하게 일하다가 
평소처럼 업무를 감당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어 하늘나라로 옮겨졌습니다. 

우리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모세처럼 살다가, 모세처럼 일하다가 
모세처럼 죽을 수 있는 은혜를 힘입게 되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제목을 굳이 정하자면 
"모세의 건강법" 그런 제목으로 우리가 살피겠습니다. 

모세가 120세에, 그 당시지만 그렇게 광야생활, 고된 40년 생활을 하면서 
건강을 지키고, 마지막에 기력이 쇠하지 않은 채로, 하늘나라로 옮긴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모세가 그 자신의 건강을 어떻게 그렇게 기력이 쇠하지 않은 채로 잘 지키다가 
하늘나라로 옮겨갔느냐?' 
'모세가 건강할 수 있었던 비결' 
그것을 오늘 4가지로 우리가 나누어 생각하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생각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직도 살 날이 남았으니까 
우리가 '모세의 건강법 네 가지'를 생각하면서
우리도 거기에 맞춰서 살도록 노력하자.. 이런 뜻입니다. 

◑모세의 건강법 4가지

무엇에는 120 세까지 자기 사명을 잘 감당했습니다. 
뭐 1백세든, 120세든, 130세든.. 뭐 나중에 병들어 가지고 
이런저런 주사 맞다가 죽으면 무슨 보람이 있겠습니까? 

건강하게 살다가, 그냥 이웃 마을에 나들이 하듯이 천국으로 옮겨가는 것이 
얼마나 크고 다행스러운 일이겠습니까! 

나이가 들어가면 우리가 기도해야 할 제목이 있습니다. 
잘 죽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요즘 말로 웰다잉 well-dying 입니다.
잘 늙는 것은 웰에이징 well-aging이고요 

노인이 냄새 피우지 아니하고, 골골하지 아니하고 
젊은 사람들한테 짐이 되지 아니하고, 정말 노인이 품위있게 건강하게 사는 것,
그렇게 늙어가는 것을 웰에이징 well-aging 이라고 말하고, 

그렇게 살다가 모세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하늘나라로 옮기는 것을 웰다잉 well-dying 이라고 말합니다. 
'잘 늙어서 잘 죽는다'.. 이것이 우리 기도 제목이 돼야 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65세 이상의 인구가 1천만에 달합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극도로 노인화 비율이 빠릅니다. 

65세 이상 된 노인이 1천만을 헤아리면 엄청난 거지요. 

내가 지난 해에 요양원에 가서 예배를 드렸는데, 제가 아주 충격을 받았습니다. 
70대로부터  80대, 90대 노인들 여러 분이  *뇌출혈 전신마비 환우들
큰 교실 같은 방에 쭉 누워있는데 
한낮에 내가 보고 아주 섬짓했습니다. 

'아이쿠, 나도 저렇게 늙으면 안 되는데...'
70대 80대 나이에, 대낮에 침대에 쭉 줄줄이 누워서 
눈만 멀뚱멀뚱하게 뜨고 있으니.. 그게 뭐 산다고 할 수 없지요. 

여러분, 절대로 요양원에 가서 죽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 그 중에 치매환자들이 적지 않다 그래요. 
옛날에는 치매를 '노망'이라고 불렀습니다.

노망 들려서 헛소리하면, 그 얼마나 참 노후에 불행합니까. 
나 같은 사람은 목회자로서 설교하는데 
목사가 설교하다가 치매 끼가 있어서 '부처님이 가라사대!' 뭐 이러면

로마서 몇 장 몇 절이 아니고, 금강경 몇 장 몇 절을 찾겠습니다.. 
이러면 큰 일이지요!

맑은 정신으로 건강하게 찬양하고 기도하며 응답받고 살다가 
모세처럼 그렇게 천국으로 옮겨 갈 수 있게 되기 바랍니다. 

▲내가 전에 남양만 두레마을에  *1980년대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서 함께 살았는데요. 

하루는 93세 된 할머니를, 그 자식들이 두레마을 앞에 밤에 와서 버리고 갔어요. 
옷도 깨끗하게 입혀가지고.. 할머니 등에다 쪽지를 달아놨습니다. 

'죄송하지만.. 부탁합니다!'
쪽지까지 달아놓았으니까, 그 자식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더 밉더라고요. 

어떻합니까? 방 하나에 모셨는데 아이고 치매가 무서워요. 
우리 일꾼들이 낮에 농사 일 나갔는데 
밥그릇에 용변을 누고서, 그걸 나한테 들고왔어요. '오뎅 드시라고...'

치매가 무서워요. 
여러분, 우리가 치매에 안 걸려야 됩니다. 

모세처럼 맑은 정신으로,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고 
그렇게 하나님 찬송하다가, 잠자는 듯이 천국에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1. 걸어야 됩니다
모세가 120세까지 자기 사명을 감당하면서 
건강하게 살다가 천국으로 가는 데는 비결이 있습니다. 

그 40년 광야 길에 모세가 가마타고 다녔겠습니까? 말 탄 것도 아닙니다. 
계속 같이 걸었습니다. 
백성들과 같이, 지팡이 짚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걷는다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이 예배마치고, 식당에서 식사하고 
오늘은 한 시에 산에 같이 올라가고 싶습니다. 
여러분, 웬만하면 같이 걸어야 됩니다. 

내 방에 책이 있습니다.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
병원에 입원하는 날부터 몸이 약해집니다. 

나이 들면 근육의 힘이 받쳐주어야 하는데 
나이 들어서 걷지 않고 침대에 누워 있으면 
그날부터 없는 병도 걸립니다. 
그래서 자꾸 걸어야 합니다. 매일 걸어야 돼요. 

모세는 40년 광야 생활을 하면서, 늘 걸었으니까 건강했지요. 
특별히 걸어서 이 하체가 탄탄해져야 됩니다.

몸의 근육의 70% 는 허리 아래 근육으로 유지합니다. 
아무리 젊을 때 운동선수하고 건강했어도 
나이 들어서 걷지 않으면 저절로 몸이 깔아집니다. (건강이 약화됩니다)
그래서 아주 열심히 걸어야 됩니다. 

기억하십시오!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 그래서 열심히 걸어야 합니다. 
나는 이제 동두천 쇠목골에 이사온지가 10년인데 너무 감사해요. 

여기서 임도가 나오는 꼭대기까지 칠백 미터입니다. 
처음에 와서 십 년 전에 그 칠백 미터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제가 숨이 가파서 다섯 번 쉬어갔습니다. 

좀 걸으면 막 심장이 뛰고, 막 가슴이 터질 것 같고 
그래서 또 쉬고 쉬고... 그게 십 년 전인데 
그동안에 열심히 걸으니까, 지금은 뭐 7백 미터 그 길이 산책하는 것 같지요. 

우리 두레수도원 둘레길이 좋은 것은
7백 미터 오르막이 있고, 오르막을 올라 능선에 올라가면 가쁜 숨을 쉬게 됩니다. 
숨가쁘게 몰아쉬는 것을 '유산소 운동' 이라고 합니다. 
숨을 헐떡이는 걸 '유산소 운동'이라 부르죠. 

하루에 한 번씩은 땀이 약간 나고 숨가쁘게 걸어야 하는데 
여기 오르막 길 7백 미터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그래요. 
매일 하루 그만큼은 숨가쁘게 그렇게 조금 땀 나게 걸어야 합니다. 

그다음에 우리가 계속 평지를 걷다가 마지막에 또한 8백미터 내리막 길입니다. 
내리막 길을 걸으면 하체의 힘, 근육이 생깁니다. 

내가 그걸 요즘은 습관이 되어 가지고, 안 걸으면 몸이 찌뿌둥하고 그래요. 
모세가 그렇게 40년을, 동포들과 계속 걸었다는 것이 
그의 건강 유지 비결 첫번째지요. 

▲2. 둘째는 모세의 성품 자체가 장수할 수 있는 성품이었습니다. 

민12:2절에 모세가 120세까지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고 건강하게 살다가 
하늘나라로 옮겨 갈 수 있었던 데는, 모세의 성품이 뒷받침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급한 사람, 혈기 많은 사람, 짜증 내고 사는 사람, 
또한 자꾸 아파서 골골하는 것도 습관입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보험제도가 잘 돼 가지고 걸핏하면 병원에 가요. 
그냥 다 진단 받아도, 내는 돈은 몇 천 원 밖에 안 되니까..

내과의사가 말하는데, 매일 오는 분들도 있답니다.
근데 그렇게 자꾸 걱정하고 조급한 마음 가지고는, 없는 병도 생기지요. 

모세가 그렇게 장수하고, 건강할 수 있었던 비결이 민수기 12:3절입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건강하려면 온유해야 됩니다. 온유는 한 마디로 부드러운 성품입니다. 
세상만사를 좋게 보고, 부드럽게 보고, 양보하고.. 이게 온유입니다. 

온유한 성품은, 자기 자신의 마음의 건강, 육체의 건강, 인간관계를 다 좋게 만듭니다. 

마5장의 산상수훈에 나오지요.
'복이 있도다 온유한 자들이여,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로다!'

'마카리오이' (복된 자들이여) 
마음이 온유한 자들이 복된 사람이며,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로다.. 부동산을 늘린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미래의 주인이 된다. 미래에 이 나라와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된다.' 
그런 큰 뜻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로다'

온유한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에게 미래가 열립니다. 
조급하고, 혈기 부리고, 성질 부리고 하는 사람들은 
제 풀에 늙어버리고, 제 풀에 병듭니다. 

모세는 사십 세까지의 혈기가 넘쳤습니다. 
그래서 자기 동족이 노동감독관한테 학대 받는 걸 보고 
의협심에 혈기가 넘쳐서 
무술을 연마한 사람이라, 급소를 때려서, 죽여서 모래에 파묻었습니다. 

그게 들통이 난 거 아닙니까. 주위를 살펴서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줄 알고 
쳐서 죽여서 모래 속에 묻었는데, 감쪽같이 끝날 줄 알았는데 
그 다음 날 봤더니 들통난 거예요. 

사람들이 '어제 모세가 누구를 죽였대..' 다 소문이 퍼진 거예요. 
완전범죄가 없다는 겁니다. 

그만큼 혈기, 폭력에 의존해서 혈기로 일하려 했던 것이, 모세의 사십대 나이 때입니다. 
소문이 나가지고 할 수 없이 그는 도망쳐서 호렙산 기슭에 처가살이 40년 했습니다.

처가살이 40년 그게 뭐 얼마나 힘듭니까. 
우리 우리 고향 (청송) 쪽에서는 그런 말이 있습니다. 
'화장실하고 처가는 멀수록 좋다' 그런 말이 있어요. 
처가살이가 힘든다.. 이 말이겠지요. 

모세는 사십 년 처가살이에 처갓집 양떼를 돌보면서 사십년을 보냈습니다.
그 사십 년이 모세는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는 모세의 성품을 바꾸는, 기질, 성품을 바꾸는 기간이었습니다. 
40대의 혈기, 폭력에 의존하던 성격이 고쳐지는데 40년이 걸렸다는 겁니다. 
80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이 부르셔서 '내 백성을 인도하라' 사명을 주신 거 아닙니까. 

온유한 성품이 장수, 건강, 행복의 비결입니다. 
사람 관계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고 부드러워야 돼요. 

상대가 아무리 못된 짓을 해도 '아이고 오죽 답답하면 그러겠냐, 내가 받아줘야지..' 
이렇게 이걸 자기 속에 품어줘야지 
'네가 그러면 나는 못 하냐?' 하고 막 서로 막 목소리를 높이면 
이건 서로 막 가게 되는 것이지요. 

모세가 장수하고, 120 세까지 세 편의 설교(신명기)를 남기고 숨을 거두었는데 
여러분, 120세 나이에 신명기 같은 설교를, 세 편을 남긴다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지요. 

▲3. 세번째는, 일관성, 꾸준하게 자기 자리를 한결 같이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이랬다 저랬다 하고, 
막 슬퍼했다가 화냈다가.. 뭐 이러는 게 아니고 
아침저녁으로 바뀌는 성질이 아니고 
성품 자체에, 생각 자체에 일관성이 있어야 됩니다. 

꾸준하고 일관되게 자기 목표를 향해서 
다른 인간의 욕심이나, 다른 잡다한 것은 다 나무 가지치기 하듯이 다 걷어내고
마음과 뜻의 순수성 integrity를 가지되, 그것을 꾸준하게 한 길을 가야 합니다. 

이랬다 저랬다 하지 말고, 
화난다고 술 한잔 먹고 화풀이 하지 말고,
화난다고 막 막말하고 폭언을 일삼고 그런 사람이 
어떻게 장수하고 자기 사명을 감담하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아무리 큰 일을 남겨도 
자기 천수(하늘이 허락한 수명)를 누리지 못하고, 잠자리가 시끄러워지고 
벌써 병치레하게 되고.. 그렇게 됩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얼마나 좋습니까? 
매일 새벽 기도하는 사람들은 치매가 없다고 그럽니다. 
매일 정한 시간에 새벽마다 찬송부르고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고 
말씀 듣고 하는 사람은요.. 치매가 안 온다는 거예요. 

우리가 새벽 제단 쌓고, 저녁에 기도하고 잠들고 
이 자체가 모세처럼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지요. 

두레 수도원에는 하루 세 번씩 기도회가 있는데 
새벽 6시, 낮 11시, 저녁 7시입니다.

가능하면 내가 이 세 시간 만큼은, 내가 직접 인도하려고 합니다.
내가 급하게 외출할 때 외에는 내가 인도하려고 합니다.
이게요. 나이 들어가면서 모세처럼 살 수 있는 비결입니다.
꾸준하게 자기 일을 계속 일관되게 하는 것입니다.

뭐 나이 들어서도, 이 일 저 일 다 간섭하고 
그걸 고집부리고 하면, 그걸 '노추', 늙어서 추하게 사는 거라고 합니다.

늙어서 이런 일, 저런 일 다 간섭하고 고집피우고 하면 
그게 노추가 되는 것이지요. 
일관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분수를 지키고 사는 것, 
모세가 장수한 세 번째 비결이지요. 

▲4. 네 번째 모세가 그렇게 120 세까지 살면서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까지 자기 사명을 감당하고 
하늘나라로 옮길 수 있었던 비결이, 신명기 6장에 나옵니다. 

신6:4~5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모세의 건강법이자 우리가 모세처럼 노후를 편안하게, 건강하게 
자기 사명을 감당하며 살 수 있는 네 번째 비결입니다. 

성경 원문에는 '들으라, 이스라엘아!' 이렇게 나오죠.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 
나이 들어갈수록 한분 하나님을 지성으로 모셔야 되는데 

5절에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걸 우리 말로 줄여서 '일편단심' 입니다.

잠을 자도 하나님, 식사를 해도 하나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이 들어 가면서 영적인 일에 집중을 해야 됩니다. 
뭐 나이 들어서도 돈 생각하고, 뭐 나이 들어서도 세상 기웃거리고 
뭐 그렇게 하면 정신이 산만해지고, 영육 간에 평강이 없고, 그건 수명을 갉아먹는 것입니다. 

일편단심으로 나이 들면서도 영적으로 준비해서 
하늘나라에 가는 준비해야 안 되겠습니까. 

이렇게 맑은 정신으로 천국에 가야지 
뭐 치매 걸려가지고 천국 가서 되겠습니까?

우리가 참 일편단심, 하나님 중심, 신앙중심으로 
영적인 삶을 살면서
세상에 속했던 거 하나하나 정리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단순하게, 소박하게,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나이가 드니까요. 저는 좋은 게 있어요. 
부러운 게 없어요. 별 돈도 필요 없고요. 
내가 일년에 뭐 돈 쓰는 게 있습니까? 가끔 책 사는 것 외에는 돈이 필요 없어요. 

그러니 물질에 탐할 것도 없고 
뭐 나이 드니까 스캔들 생길 일도 없고...

나이 드니까 인생 경험이 많아가지고 이해심이 깊어져요. 
누가 못된 소리 해도 '아이고 나도 옛날에 저랬지.. 답답해서 저러지..
세월이 약이지, 너도 나이 들어 봐라!' 그렇게 여유가 생기는 것이지요. 

우리가 그렇게 일편단심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서 
모세처럼 기력이 쇠하지 않고, 자기 맡은 일을 감당하다가 
이방에서 저 방으로 옮기듯이,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산책 가듯이 
그렇게 하늘나라로 옮겨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저는 천국에 대한 소망이 확실하고, 확신이 있기 때문에 
'나는 지금 죽어도 나는 예수님 나라에 바로 간다' 나는 이게 참 감사해요. 

옛날 내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할 때는 시건방져서 천국, 지옥을 안 믿었습니다. 
'그것은 상징적인 언어다. 심볼릭 랭귀지다. 상징이다. 
천국 지옥은 사람의 머리에서 만들어 낸 동양의 용과 같은 것이다.'

용이 실재하는 생물이 아니지만, 동양사람들은 용꿈을 꾼다는 말도 하고,
용을 그림으로 그리고 하듯이

천국과 지옥은 실재하지 않지만 
필요에 의해서 우리가 만들어낸 상징적인 언어, symbolic language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제가 예수 믿고 은혜를 받고 나니까, 언젠가부터 천국과 지옥이 저절로 믿어져 버려요. 
지금은 너무나 분명한 거지요. 

내일 아침에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게 틀림없듯이
'내가 숨지면 지금이라도 천국에서 눈뜬다' 그런 확신이 있으니까 
죽는 게 두렵거나, 죽는 게 뭐 겁나고 그런 거 없어요. 

난 오히려 그렇게 생각합니다. '죽는 것도 신청제로 하면 좋겠다'
군대도 지원제가 있는데, 
한 90까지 열심히 일하다가, 90세 되던 해 가을 추수나 성탄절 즈음에
'하나님, 제가 천국에 지원합니다.' 하고 지원서를 내서 
'90세에 연말 쯤에 하늘 나라로 가면 어떨까?' ... 이건 내 생각이죠. 

이 땅에서 할 만큼 하다가 
때가 돼서 '하나님, 이제 날 데려가 주십시오!' 
그런 게 참 얼마나 좋습니까? 

▲우리 어머니는 88세에 병이 드셔가지고 참 위독하셨는데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셔 가지고 '얘들아, 내가 이번엔 내가 죽을 병이 아니다' 

'어머니, 당연하지요!' 그랬더니 
그때가 저희 어머니가 88세 때 였는데 '2년 뒤에 내가 하늘나라로 간다' 그러셔요. 

우리는 '어머니 왜 그러세요? 백 세까지 사셔야죠!'
'아니다. 나는 2년 후에 간다!'

환상 중에 예수님이 흰 옷 입고 어머니께 나타나셨대요. 
'2년 뒤에 내가 너를 부르러 오겠다' 예수님이 그러셨대요. 
우리는 긴가민가했죠.

2년 뒤에 90세 되던 해, 
설날이 되어 찾아뵙고 세배를 드렸더니 
'올해는 내가 천국 가는 해다. 그리 알고 있어라!' 

우리 어머니는 바느질을 잘 하세요. 그래서 어머니가 자기 수의를 다 만들어놨어요. 
묻힐 곳도 다 정해놨어요. '내가 죽으면 여기에 묻어주라' 

'어머니, 괜히 그러지 마시고 오래 사셔야죠.' 
'아니다. 너희도 마음에 그리 알고 준비해라!' 이렇게 연초에 말씀하셨는데 

그해 5월 달이 돼가지고 앓기 시작하시더니
얼마 안 앓으시고 마지막 의식을 잃기 전에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모든 것이 감사하다!"
그게 우리 어머니한테 들은 마지막 말입니다.
그리고는 천국으로 갔으니까 얼마나 귀합니까! 

우리가 다 나이 오래 건강하게 살다가 그렇게 '감사합니다!' 하고 가야지 
뭐 더 살고 싶어서 '얘들아, 새로 나온 약이 없냐? 뭐 새로 나온 주사 있다고 하던데?' 

그렇게 해서 이 병원 저 병원 돌다가, 그렇게 죽으면 되겠습니까? 
우리가 모세처럼 그렇게 죽을 때, 축복된 자리에 설 수 있게 되기 바랍니다. 

오늘은 그래서 '모세의 건강법' 
우리도 모세처럼 살다가, 그렇게 죽는 은혜를 누리게 되길 바랍니다. 

모세의 죽음으로 신명기가 끝나고 
이제 오늘 저녁부터는 여호수아서로 넘어가겠습니다. 

신34:7절을 다시 읽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세가 죽을 때 나이 120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출처 : https://rfcdrfcd.tistory.com/159800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