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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기도, 주기도문 기도 마6:9-15

by 【고동엽】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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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5ZePGRybOqM

예수 기도, 주기도문 기도                             마6:9-15                   09.06.21. 스크랩

 

 

 

◑지속적인 기도를 위한 3가지 조언

 

J. P. 모어랜드 와 클라우스 이슬러의 책

『이미 손에 쥐고 있는 진짜 행복』The Lost Virtue of Happiness 에 보면

<지속적인 기도를 위한 3가지 조언>이 나오는데, 간단하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1. 예수 기도(Jesus Prayer)를 하루에 3백 번쯤 드리는 것입니다.

눅18:38절에서 비롯한 예수 기도는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눅18:38

교회 역사 속의 여러 시기에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수 기도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형태는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입니다.

이 기도를 하루에 3백번쯤 드려 보십시오. 분명 놀라운 효과를 볼 것입니다.

나지막이 소리를 내서 예수 기도를 드리십시오.

 

▲2. '예수 기도'와 함께 주기도문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성경 구절을 가지고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먼저 ‘예수 기도’를 20~30번 반복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서서히 당신 의식의 중심을 차지하기 시작하실 것입니다.

그 후에 움직이면서 좋아하는 성경 구절, 이를테면 주기도문이나

시편 23편을 읊으면서, 그 내용을 토대로 기도하십시오.

 

▲3. 하루에 7-10번 정도, 2~3분간 무릎을 꿇고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사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일터에서나 약속들 사이에

무릎을 꿇고 2~3분간 기도하십시오.

2~3분 동안 예수 기도를 5~10번 반복한 다음,

좋아하는 성경 구절들을 기도로 삶의 여러 측면에 선포하십시오.

 

데살로니가전서 5:17절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지속적인 기도를 위해 <예수 기도>를 꾸준히 드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지속적인 기도를 드리기 위한 또 다른 기도는 <주기도문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하라" 며 가르쳐주신 <기도의 교본>입니다. 

그것은 형식적인 기도문이나 예배 의식을 위한 장식물이 아니라,

모든 기도의 모본이 되는 <기도의 대헌장>인 것입니다.

주기도문은 <주님으로부터 온 기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기도문이 나오게 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주님 앞에 나아와서

"주여, 우리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라고 간구했습니다.

 

왜 제자들이 예수님께 설교하는 법이나 병자를 돕는 법,

또는 귀신을 쫓아내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요구하지 않고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요구했겠습니까?

 

그것은 예수님께서 말씀을 증거하시고,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시는 모든 근원이 기도에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회를 떠나 은둔하신 분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매우 바쁜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는 예수님 사역의 최우선 순위였습니다.

주님은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기도하셨습니다. 눅6:12~13, 눅9:29, 눅22:39~46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모본으로 삼아서 기도를 이끌어 가면,

장시간 동안 깊은 기도를 지속해서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의 내용(▲4~▲11)을 살펴보기에 앞서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의 자세(▲1~▲3)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마6:9

 

주님께서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하신 것은

문자적으로 똑같이 기도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주기도문의 내용과 순서를 표준으로 하여 기도하라는 의미입니다.

즉 <기도의 정신과 태도>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기도문을 암송만 하고 그 의미를 올바르게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르틴 루터의 말과 같이 주기도문은 최대의 순교자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 기도문을 암송하고 있지만

그 기도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순교를 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이것을(what) 기도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너희는 이렇게(how)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잘못된 기도의 자세 점검

 

주님께서는 주기도문을 가르치기에 앞서

잘못된 2가지 종류의 기도를 가르치셨습니다.

 

①바리새인들의 외식하는 기도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제 3시, 제 6시, 제 9시처럼 일정한 기도의 시간이 있었고,

회당이라는 기도의 장소가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의 통속적인 관념 속에는 회당에서 기도할 때만 하나님이 응답하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기도의 시간과 장소를 정해 놓는 것은 유익한 일입니다.

그러나 시간과 장소보다 중요한 것은 <기도의 의미 있는 내용>입니다.

 

②이방인들의 중언부언하는 기도입니다.

‘중언부언’이란, 어린이들이 어른들에게 말을 배울 때

그 뜻도 알지 못하고, 아주 단순한 부모의 말을 따라 할 때의 발음입니다.

 

예레미야가 관찰한 사악한 자들의 특징 중의 하나는

그들이 형식적으로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입술은 하나님께 말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있었습니다. 렘12:2

 

성도님들. 우리의 기도 생활이 이와 같지는 않습니까?

기도가 의미 없게 드려지고 있다면, 아무리 오랜 시간을 기도한들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외식하는 기도, 혹은 형식적인 기도를 하고 있지 않나

자신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거룩한 골방의 기도.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주님께서 주기도문을 가르치기 직전에

먼저 <은밀한 기도>(마6:5~6절)를 가르치신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통은 인격적이고 은밀한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한적한 곳에서 주님과의 시간을 갖거나

마음의 골방에서 주님과 대화를 나누지 않으면.. 영적으로 점점 쇠약해집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기도하는 그 사람에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것처럼 사랑하시고 또 대해주십니다.

할렐루야!

 

‘골방’이란 하나님만 보시는 은밀한 장소를 말합니다.

그 은밀한 장소로 들어감으로써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은밀한 중에 "계시고" 은밀한 중에 "보신다"는 것입니다(마 6:6절).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기도하기 이전에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오늘날은 죄악은 은밀히 행하지만, 기도는 은밀히 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진정한 골방은 장소보다도 우선 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모든 곳에서, 우리는 마음속으로 기도의 골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무리 조용한 골방에서 기도한다 할지라도

우리의 생각이 어수선하고 세상의 것으로 채워져 있다면 골방의 기도가 아닙니다.

기도는 나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인격적인 만남이요 대화이기 때문에

사람을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쉬지 않고 드리는 기도는, 이방인들의 중언부언하는 기도나

무의미한 말의 반복이 아닙니다. 그것은 <은밀한 내적 골방의 기도>입니다.

우리는 이 골방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고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

 

그럼 이제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의 내용으로 여행해 보겠습니다.

 

▲4.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 한 나머지 ‘야웨’라는 단어가 나오면

<주님/아도나이>으로 바꾸어 불렀습니다.

그런 엄위하시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예수님은 ‘아버지’로 친근하게 소개한 것이

제자들에게는 아주 이상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에 대하여 가르치신 것 중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로 소개하셨고,

자신의 기도에도 아버지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셨습니다(마11:25절, 요11:41절).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도록 가르치셨고,

우리가 자녀로서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명을 창조하신 절대 주권자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사실은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오.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정말 저의 아버지 되심을 감사합니다.

온 천지와 만물을 지으신 능력과 사랑의 하나님이 제 아버지가 되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 계시다"는 것은

하나님은 인간이나 피조물과는 구분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절대자이시고, 무한하시고,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으로서

모든 피조물에 대한 모든 주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라고 기도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기도의 응답에 대해> 확신할 수 있습니다.

내 아버지이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데, 내가 어찌 불안해하겠습니까?

그 하나님을 내가 신뢰하고 섬기는 이상 무슨 인생의 걱정과 염려가 있겠습니까?

<아버지에 대한 확신>은 <기도에 대한 확신>을 가져 올 것입니다.

 

▲5. 하나님의 영광. -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다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묵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인격과 명예, 그리고 영광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이전에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해지기를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또 주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나 개인적인 요구 조건들.

즉 일용할 양식 이하를 기도하기 이전에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먼저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미 충분히 거룩하십니다.

그것은 우리의 구별된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르틴 루터는 이 기도문이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영광과 찬양 뿐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을 내 생활을 통해 거룩하신 하나님으로 증거하기 위한

성화의 책임을 동반하고 있다.> 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주님의 뜻을 따라 평소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파스칼의 말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서 대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독교의 명목주의(nominalism)는 교회나 복음 증거의 공신력을 약화시키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제 삶을 통해 주님의 이름을 높여 드리지 못한 부분을 회개합니다.

저의 남은 인생이 참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영광을 위한 불타는 열정으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이름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6. 하나님의 나라 - "나라가 임하옵시며"

 

<하나님의 나라란, 하나님의 통치권이 미치는 곳>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미 도래했으며

또 그리스도의 재림 때 완성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는 현세적이면서도 미래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권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현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을 통하여" 확장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순종과 복음 전파를 통해 가능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다스려지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 될 것입니다.

또한 불신자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할 때도 그리스도의 주권은 확장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이 땅에 있는 사탄의 영역은 축소되고,

하나님 나라의 영역이 확장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대리인인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그리고 한국 교회가

이러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의 삶이 주님의 통치권에 순종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의 삶 가운데, 우리 가족 가운데, 교회 가운데, 이 도시 가운데, 이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주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7. 하나님의 섭리 -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다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삶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뜻이 완전하게 이루어진 곳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이 땅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보다는 내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소원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는 수많은 어두움과 죄악, 그리고 고통이 산재해 있습니다.

인간의 어두움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기독교적 책임 social influence/service>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순종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함으로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으며,

기도함으로만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하나님의 뜻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위대한 동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이다." 라고 기도하기 위해서는

바울처럼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절) 하는 삶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제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8. 하나님의 축복 -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이제 주기도문은 하나님에 대한 관심에서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집니다.

주님께서는 기도의 우선적 관심이 하나님께 있어야 함을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명예,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기도에서 가장 우선되어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관심과 필요가 기도에서 제외된 것은 아닙니다.

사랑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복>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다음 세 가지 요소에 대해서도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①먹고 살아야 할 양식,

②원만한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용서함,

③환경의 위협과 악한 자인 사탄의 공격으로부터의 보호입니다.

 

주님은 먼저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주님은 "일주일 분의 양식이나 일년 분의 양식을 주옵소서" 라고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일용할 양식> daily bread이란 <그 날에 반드시 필요한 양식>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사실을 내포합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구하는 기도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의존하는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는 채우시지만, 우리의 욕심은 물리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한꺼번에 많이 주시지 않고,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것은

우리가 자고하지 않고 겸손하게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아굴은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잠30:8~9 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매일 만나를 거둔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우리 인생의 여정도 매일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육신의 양식 뿐 아니라 <영혼의 양식>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이 건강해지고 기쁨이 넘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자의 뜻을 행하는 것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영혼의 양식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일용할 양식, 그들의 필요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일용할 양식을 누구에게 줍니까? 바로 <우리>입니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식구의 필요, 일가친척,

교회의 성도들, 더 나아가 가난과 고통 가운데 고생하는 사람들의 필요도 채워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제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저를 먹이시고 입히시고 살아가게 하는 것은 바로 주님이십니다.

주님이 없이는 제가 아무 것도 누릴 수 없습니다.

제게 영혼의 양식도 주셔서 다른 사람들을 돕고 나누어 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주님. 저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에게도 식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시고,

그리스도인들이 나누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9. 하나님의 용서 -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는 매일 죄를 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죄는 우리의 근본적인 죄성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짓는 죄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일용할 양식"(11절) 뿐만 아니라

"일용할 용서"(12절)가 있어야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일용할 양식이 우리의 육체를 편안하게 해 준다면,

일용할 용서는 우리의 영혼을 평안하게 해 줍니다.

아무리 일용할 양식이 많아도 죄로 인해 양심이 평안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①이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긍휼 가운데서 용서함 받은 자들임>

을 나타내 줍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에 우리는 감사의 고백을 드려야 합니다.

 

②내가 지은 죄가 있다면 <죄를 자백하고 죄사함의 기쁨을 누려야 함을 말해 줍니다. 시32:5절

 

파스칼은 이 땅 위의 인간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 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죄를 짓고도 죄를 짓지 않았다는 "희망 없는 죄인"이고,

-죄를 지은 후에 자신의 죄를 깨닫는 "희망 있는 죄인" 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친교에 문제가 생길 것이고

우리의 영적 생활은 점점 메마르게 될 것입니다.

 

③이 기도는 또한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는 자비가 필요함>을 가르쳐 줍니다.

죄사함의 필요성을 인식한 증거는 바로 우리에게 빚진 사람들을 용서하는 일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으로 참된 용서를 받았다면

어떻게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 예수님.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된 저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총에도 불구하고 제가 또 이런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 저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제게 이렇게 잘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제 마음 가운데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10. 하나님의 보호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우리는 죄사함을 받은 후에 더 이상 죄악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죄사함의 감격에만 젖어 악의 세력으로부터 자신을 성결하게 지키지 않는다면

또 다시 죄를 짓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죄사함 받은 성도들은 끊임없이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다가오는 시험과 악에 대결해 나가야 합니다.

 

보통 시험이라고 할 때 헬라어에는 두 가지 종류의 시험이 있습니다.

①주님께로부터 오는 시험으로 테스트(test)로서의 시험입니다.

그것이 고난이든지, 환란이든지, 이 시험의 목적은 우리의 유익과 성장을 위한 것이므로

잘 극복하면 큰 유익이 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기자는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약1:2

고 말한 것입니다.

 

②사탄의 파괴적인 시험으로 이는 유혹(temptation)으로서의 시험입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라는 주기도문의 시험은 바로

사탄으로부터 오는 시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시험의 주체는 "악"이라고 볼 수 있기 떄문에

우리는 악에서 구하여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악>이라는 단어를 남성 명사로 보면 악한 존재, 즉 사탄을 가리키는 것이고

중성 명사로 보면 "악한 것", "악한 행위"를 가리키지만

결국 악의 근본은 사탄인 것입니다. (둘 다 근원은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영혼 깊숙이 불화살을 쏘는 사탄의 공격에 당하지 않도록

주님의 보호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 사탄의 시험과 올무에서 저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피로 저를 덮어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주님의 피로 발라 주셔서 예수님 안에서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11. 하나님의 영광 -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이 송영은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기도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가지신 하나님으로 인하여 가능하게 됩니다.

이 마지막 기도에서 우리는 감사와 찬양의 고백을 마음껏 해야 합니다.

 

"주님. 주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가 있습니다. 주님과 같으신 이가 없습니다.

주님 한 분만 홀로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저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축복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과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제 삶이 정말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마치는 말

우리는 우리 자신이 과연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가 점검하면서

주기도문 기도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인생의 성공은 어떤 업적이나 지위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하나님만이 채워주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주기도문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삶의 궤도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할렐루야.

 

주기도문을 어떤 주문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주기도문의 의미를 곰곰이 묵상하며 자신에게 적용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주기도문은 우리의 필요와 축복을 하나님께 요구하기 이전에

하나님의 영광과 뜻에 우리 자신을 맞추어야 하는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을 드리면서 자신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주기도문은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문입니다.

따라서 그 어느 기도보다도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기도문을 잘하게 되면 무엇보다도 위대한 기도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서 살려고 하는 사람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또 무슨 기도를 해야 할지 잘 모르거나 망설일 때

주기도문은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가장 위대한 기도의 교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기도문 기도를 통해 지속적인 기도의 삶을 힘있게 살아 나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출처 :    https://rfcdrfcd.tistory.com/1597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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