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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자 (시 121:1-8)

by 【고동엽】 2022. 9. 18.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자  (시 121:1-8)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 인생은 '널빤지 위에 얹어놓은 공과 같다'라는 말을 우리가 많이 듣고 있습니다. 비뚤어진 널빤지 위에 얹어놓은 공은 누군가 붙잡아주지 아니하면 절대로 혼자 올라갈 수도 없고 멈추어 있을 수도 없습니다. 밑으로 사정없이 굴러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군가가 붙잡아주어야 되는데, 사람이 사람을 붙잡아주는 것은 한순간에 위로가 되고, 형식은 갖출 수 있지만 그러나 그 도우심은 완전한 도움은 아닙니다. 붙잡아주는 그 사람도 굴러 떨어질 수가 있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사 2:22)라고 말씀했습니다. 그 호흡이 멈추면 인생도 멈추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붙잡아주시면 약해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어리석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능해도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무능한 자에게는 지혜를 주시고, 약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고, 위험한 자에게는 하나님이 보호해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성경은 돕는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본문에도 보면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1,2절)라고 말씀했습니다. 시편 기자도 자기가 도움이 필요한 것을 마음에 항상 깨달았고, 또 도움이 하나님께로부터 임한다고 하는 사실을 확실히 믿었기 때문에 이 고백을 하고 이 시를 찬양으로 읊었던 것입니다. 시편 118:6에도 보면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도 원문에 보면 '하나님이 나의 도움이 되신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고 살아야 되는데, 그러면 어떤 자를 하나님이 도우시는가에 대해서 말씀을 상고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입니다.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시 118:5) 여기에서 '고통'이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 주님이 오실 때까지 이 땅에 태어난 인간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편 기자처럼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 좋을 때는 잘 모릅니다. 자신이 정말 어려웠을 때에 믿음이 있는 사람은 고통 중에 시편 기자처럼 부르짖게 되고, 믿음이 없는 사람은 낙심하게 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찬송하게 되고,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한숨을 쉬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고통 중에도 하나님께 도움을 받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도우심을 받기 위해서 부르짖어 기도해야 됩니다. 좋을 때도, 슬플 때도, 안전할 때도, 위험할 때도 부르짖는 기도소리가 그치지 말아야 됩니다. 그 부르짖음 속에 하나님의 역사가 함께 하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역대하 20:4에 보면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는 절대로 강대국을 의지하거나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고 성경은 말씀했고, 하나님께 의지하라고 했는데, 유대 백성들은 어려울 때마다 성읍에서 모여서 하나님께 간구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지 아니했을 때는 오히려 그들에게 재앙과 진노와 패망이 따랐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최선의 방법, 가장 우선순위에 놓고 계속해서 지속해야 될 일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심장이 뛰는 것과 같이 성경에 보면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고 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부르짖는다고 했습니다. 잠시라도 기도가 중단되면 그 때부터 온갖 시험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숨을 쉬고 있는 사람은 살아 있습니다. 숨이 그친 사람은 죽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기도가 쉬고 있다면 이미 병든 것입니다. 기도가 중단되어 있으면 어쩌면 영적으로 죽음 직전에까지 들어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기도가 살아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괜챦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기도를 통해서 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권고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마 26:41)는 것입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고 말씀했습니다. 기도가 살아있는 교회는 절대로 어떤 시험에도 넘어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기도가 살아있는 성도는 항상 승리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가 약해지는 교회, 기도가 약해지는 성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홍수에 그 땅이 깎여나가고 집이 떠내려가듯이 자기 인격도 떠내려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는 반드시 붙잡아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기도하는 순간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순간입니다.

둘째, 주님을 의지하는 자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시 28:7) 주님을 의지하는 순간은 모든 것에 보장을 받는 순간이고,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반드시 모든 것에 보장을 받을 사람이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은 모든 것을 주님의 손에 맡기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손이 함께 해주셔야만 점점 더 번창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잠시라도 우리는 주님을 찾지 아니하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의지하거나 나중에는 자신을 학대하면서 절망과 좌절을 하여 쓰러집니다.
시편 118:8에 보면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이 어려울 때는 삼촌도 떠올려보고 조카도 떠올려봅니다. 선배 후배도 떠올려봅니다. 친구들도 찾아봅니다. 그렇지만 사람의 도움을 쥐꼬리만큼 받으면 멸시는 됫박으로 받게 됩니다. 사람의 도움을 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절대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자는 반드시 성공합니다. 그래서 때때로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게 하기 위해서 때로는 우리에게 기회를 줄 때도 있습니다. 너무 하나님을 안 찾으면 하나님을 안 찾으면 견딜 수 없도록 하나님께 부르짖도록 이런 저런 연단도 주고 환난도 줍니다. 어떤 분은 꼭 무슨 일이 있어야만 주님을 찾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야만 새벽기도, 철야기도에 나옵니다. 일이 또 없어지면 또 방학에 들어갑니다. 잘되면 잘될수록 더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어려움이 있을수록 주님을 더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주님께 여러분의 손을 들고 '내 손잡아 주소서' 하고 부르짖어 보세요. '내 마음을 잡아주소서' 하고 간구해보세요. '주여, 나의 길을 인도해주소서' 하고 소리쳐보세요. 하나님이 붙잡아주시고, 하나님이 길을 인도해주시고, 책임져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때때로 내 지혜, 내 방법을 가지고 우다 좌다 내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려고 하지 말고, 우러러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의 그 말씀을 떠올리면서 주님 앞에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의지하는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이끌어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의 보좌 앞에 경배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하나님의 보좌 앞에 경배하는 자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자입니다. 시편 20:2에 보면 "성소에서 너를 도와 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에서 '성소와 시온'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가 내세에 들어갈 하나님의 보좌를 의미하기도 하고, 교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가인과 아벨의 시대에는 들판에서나 어디에서든지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지요. 그러나 노아시대에는 방주에서 제단을 쌓았고, 아브라함때에는 장막에서 제단을 쌓았고, 모세시대에는 성막에서 제단을 쌓았으며, 솔로몬시대에는 성전에서 제단을 쌓았고, 우리들 시대에는 하나님이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에서 제단을 쌓고 있습니다. 세상나라는 망해도 하나님의 교회는 영영 왕성하게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성전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어쨌든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사람입니다. 성전을 멀리하는 사람은 아무리 믿음이 있노라 없노라 이런 저런 많은 논리를 전개해도 그건 다 헛된 논리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가까이 하는 것이 기본적인 신앙이고, 신앙생활의 기본이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한복음 4:24에 보면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간단합니다. 유엔사무총장이나 대통령, 각 나라 원수 만나는 것은 힘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만나주신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래서 피흘려 세우신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시편 122:6에 보면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에서 '예루살렘'은 '교회'를 의미합니다. 교회가 평안해지면 가정이 평안해지고, 자신의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사무엘상 7:10에 보면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바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경배드리는데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러 올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핵미사일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고 제단을 쌓았더니 하나님이 그 번제를 받으시고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블레셋 사람들을 스스로 다 패망하게 했습니다. 시험이나 환난이 있거든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경배를 드리세요. 제단을 쌓으세요.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넷째, 여호와의 이름을 앞세우는 자입니다.
"열방이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희를 끊으리로다"(시 118:10) 여호와의 이름을 앞세우면 하나님이 모든 대적을 물리쳐주십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에 사무엘상 17:45에 보면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장군을 무너뜨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여호와의 이름을 앞세우는 여러분들을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환난 풍파 많은 이 세상에서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주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보좌 앞에 경배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앞세움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영원토록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피종진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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