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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자료실 종합모음

성령의 교제를 이룰 사람 (빌 2:1-8)

by 【고동엽】 2022. 9. 18.

성령의 교제를 이룰 사람   (빌 2:1-8)

교제를 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교제에도 좋은 면의 교제가 있고, 나쁜 면의 교제가 있습니다. 친구간에, 친척간에, 이웃간에 교제를 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또 젊은 남녀들이 교제를 해서 결혼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더 좋은 교제는 성령의 교제입니다. 성령의 교제는 바로 신령한 교제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우리 이웃, 주의 백성들과 함께 모남이 없이 아름다운 교제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성령의 교제를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해서 말씀을 상고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마음을 같이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2절) 여기에서 '마음'이란 히브리어에 보면 '감정의 좌소'를 의미합니다. 영국의 터브릴리우스는 '현명한 자는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고, 어리석은 자는 자기 마음의 노예가 된다'고 말했고, 독일의 시인 실러는 '운명은 내 자신의 마음 속에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사람이 마음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서 성공자도 될 수 있고, 실패자도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마음을 같이 하려면 ①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5절).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 11:29)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고 가까이 해주시는 자는 바로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진 자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이 쓰신 사람들을 보면 다 겸손한 사람입니다. 상대성 원리를 발견한 아인슈타인에게 그의 제자가 "선생님은 너무 너무 위대한 일을 발견했습니다." 하고 그를 격려했을 때에 그는 고요히 손가락에 물 한 방울을 찍어 보이면서 "이 하나님의 위대하신 창조 앞에 그저 물 한 방울 발견한 정도밖에 안되는 것이네" 라고 이렇게 겸손한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에게는 대적이 없고, 많은 친구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닮아야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또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오너라"(마 4:19)고 하신 것은 우리 사역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것이지만 예수님의 모습을 그대로 우리가 따라서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해주시고(욥 22:29), 붙들어주신다(시 147:6)고 말씀했습니다. 또한 겸손한 자는 사람들도 그를 높여줍니다. 영국의 평론가 하즈리트는 말하기를 '기념비를 원치 않는 사람만이 기념비를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②나보다 남을 낫게 여길 줄 알아야 됩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3절) 여기에서 '남을 낫게 여긴다'라는 뜻은 헬라어에 보면 '계속해서 존경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비워 모든 사람을 섬기는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물도 낮은 곳일수록 물이 많이 고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이 낮아질수록 잘 뭉쳐지고 화합이 잘되는 것입니다.
③정직한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시편 97:11에 보면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렸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정직한 마음에 기쁨을 뿌려줍니다. 여러분, 주의 말씀대로 정직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보세요. 왜 여러분 마음이 답답합니까? 쓰레기통에 오염되고 부패되고 상한 것이 쌓여있으면 악취가 나고, 보기도 흉할 것입니다. 우리 마음도 그릇과 같습니다. 마음에 무엇이 담겨 있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말 생수같이 맑고 깨끗하면 그 마음에 절대 답답함이나 복잡함이 없습니다. 온갖 부정된 것으로 가득차 있으니까 가슴이 터질 것 같지요. 여러분 마음에 생수같은 기쁨, 강같은 그런 생수가 솟아나는 주의 은총이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해서든지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세요. 거짓과 욕심, 부정, 뇌물을 받고 삼킨 것은 소화되기는커녕 다 토해내야 합니다. 좀 가진 것이 적어도 깨끗한 마음을 가지면 부자입니다. 황금보다 더 귀한 것이 바로 정직한 마음입니다.
④넓은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열왕기상 4:29에 보면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시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지혜와 총명을 주셨지만 그것 가지고 안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바닷가에 모래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얼마나 넓은 마음을 주셨으면 바닷가에 모래같이 하셨다고 했을까요? 우리도 이와 같이 넓은 마음이 있어야 됩니다.

둘째, 자기 임무를 다하는 사람입니다.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4절) 교인들이 싫어하는 성도는 자기 일을 남에게 전가시키는 사람입니다. 구역장에게 구역원을 맡겼는데 구역예배를 드리기 싫어서 다른 구역장에게 맡기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4:2에 보면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자기 임무를 다할 뿐만 아니라 그 일이 얼마나 귀중한 것을 알고 세상의 그 어떠한 일보다 하나님의 일을 더 귀중히 여길 때 하나님이 그를 높이 들어 쓰십니다.
저는 미국의 지미 카터 대통령을 참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미국의 대통령 일보다도 자기 교회 주일학교 교사 일을 더 중히 여긴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대통령 출마를 해서 연설을 할 때에 대국민 앞에 '나는 대통령으로 출마하지만 만약에 이 대통령 일이 내가 주일학교 교사를 하는 일에 지장이 된다면 나는 대통령 일을 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그 말에 많은 박수와 표를 보냈다고 합니다.
여러분에게 아무리 크고 중요한 일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일보다도 더 크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일이 귀중한 줄 알 때에 여러분의 일을 하나님이 도와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일을 하되 자기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기심과 독점소유욕 이런 것들을 깨뜨려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잘 감당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맡은 일 중에도 동장이 맡겨준 일과 대통령이 맡겨준 일은 다를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더 귀한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저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겨주셨습니다. 우리의 한 일을 일일이 하나님 앞에 서서 청산을 받을 때 잘했다 칭찬 받을 수 있는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다른 사람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4절) 여기에서 '돌아보아'라는 말은 원어에 보면 '주의 깊게 남을 관찰하며 흥미를 가지고 돌봐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로 인하여 옥에 갇힌 상황에서도 자신의 목회 영역에 있는 모든 성도들을 돌아보았듯이 우리도 다른 사람을 돌아볼 줄 알아야 됩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해줄 수 있는 사람은 성령의 교제를 이룰 참으로 귀한 사람입니다.
개미처럼 열심히 일해도 자기만을 위해서 일하면 가치가 없습니다. 우리는 벌처럼 남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자기 힘으로 일해서 자기 손으로 수고한 일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도 있지만 자기 손으로 한 일에 대한 약속보다도 다른 사람과 하나님을 위해서 일할 때 더 큰 축복의 약속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6:38에 보면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잠언 11:25에도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고 말씀했습니다.
누가복음 11:41에 보면 "오직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에서 '깨끗하리라'는 말은 원문에 보면 '치료'를 의미합니다. 사람이 고침 받을 때 깨끗하게 고침 받았다고 하지요. 구제하는 자는 질병까지도 하나님이 고쳐주신다고 했습니다.
시편 37:25,26에 보면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나누어주는 그 자손들은 걸식하는 자손이 없고, 망하는 자손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제하는 자에게는 자손에게도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기주의를 탈피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속에서 남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며 하나님이 보실 때나 사람이 볼 때나 후회없이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기쁨을 서로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을 사십시다.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 정직한 마음과 넓은 마음을 가지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겨 마음을 같이 할 줄 아는 사람, 자기 임무를 다하는 사람, 다른 사람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 성령의 교제를 이루며 신령하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피종진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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