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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실한 청지기가 되자 (눅12:41-48)

by 【고동엽】 2022. 8. 30.

우리는 진실한 청지기가 되자  (눅12:41-48)

베드로가 여짜오되 주께서 이 비유를 우리에게 하심이니이까 모든 사람에게 하심이니이까 주께서 가라사대 지혜 있고 진실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저에게 맡기리라 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하여 노비를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이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치 아니한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누가복음 12:41-48

청지기란 말은 책임을 맡은 자란 뜻입니다. 자기의 것이 아닌 주인의 것을 잠깐 맡아서 관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주인의 권리를 위임받아 일정한 기간동안 관리하는 자인 것입니다.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의 청지기요(창15;2), 요셉은 보디발의 청지기이며(창39:4), 구스는 헤롯왕의 청지기입니다(눅8:3). 세상에는 자기 것이라고 하면서 싸우는 일들이 많습니다. 더 많이 갖기 위해서 싸웁니다. 전쟁이 그래서 발생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잠시 맡아서 관리하는 자들입니다. 본래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 두실 때에 동산의 관리자로 세우셨습니다(창2:15). 우리는 청지기들입니다(벧전4:10). 그러므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인이 언제 오실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1. 몸의 청지기가 되자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 부여받은 것으로 성령의 전입니다(고전6:19-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니 우리도 거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기 몸을 더럽히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고전3:16-17). 우리가 건강관리를 잘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그의 뜻을 이루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손과 발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주인되시는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청소년 범죄가 늘고 있는 현실입니다. 마약을 복용하고, 몸에 문신을 새기며, 각종 향락을 일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구체적인 방법은 예배하는 것입니다. 몸을 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롬12:1). 예배 이상의 헌신이 없습니다. 구약에서는 짐승을 잡아 드림으로 예배를 드렸지만 신약에 와서는 자기 몸을 드리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모두 예배 생활을 철저히 합시다. 이것이 몸의 청지기가 되는 것입니다.

2. 자녀의 청지기가 되자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입니다(시127:3). 즉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자식은 내가 낳았기에 내 자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내 자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히브리인들은 자식을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합니다(신6:1-13). 어떤 사람은 자식을 함부로 대하고 자기 마음대로 양육하는 일이 있습니다. 곧 자기의 소유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를 닮도록 합니다. 우리는 자녀를 하나님을 닮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사람의 본분입니다(전12:13).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후손이 강성하는 축복을 주십니다(시128:1-3, 112:2). 우리는 우리의 자녀를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받았으나 노엽게 하지 말고(엡6:4),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해야 할 것입니다(딤후6:16)

3. 물질의 청지기가 되자

우리의 물질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전2:24-26, 3:13). 아무리 자기가 노력해서 물질을 얻었다 하더라도 제멋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자기가 능력이 있어서 재물을 많이 얻은 줄로 착각하면 안됩니다. 재물 얻는 능력을 하나님이 주십니다(신8:15-18). 그러므로 더 이상 내 능력으로 재물을 얻었다고 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해야 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의 물질을 하나님의 일에 쓰고 하나님께 더욱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욥은 본래 물질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립니다. 그 때에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십니다"고 고백합니다(욥1:21). 그 믿음으로 그는 후에 두 배의 축복을 받습니다(욥42:10). 우리의 물질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면 하나님께서 더 많은 것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4. 시간의 청지기가 되자

사람은 제한적인 존재입니다. 마치 천년 만년을 살 것 같지만 강건해야 칠십 팔십입니다(시90:9-10). 그 세월도 신속히 날아갑니다. 사람은 시간을 잡을 수 없습니다.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시간에 살다가 가는 존재입니다. 이번에 위도에서 있던 참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습니다. 우리의 존재를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월을 아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얼마나 살 것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에도 얼마를 살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고 물으실 것입니다. 유관순 열사나 안중근 의사는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굵게 산 자들입니다.

5. 직분(기능)의 청지기가 되자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한 가지 이상 은사를 주셨습니다. 어느 누가 못하는 기능을 저마다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영적인 직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영적인 능력을 자기 소유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셨다가도 다시 빼앗으십니다. 성령의 능력은 인간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역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몇을 세우셨습니다. 사도로, 교사로, 선지자로, 각각 은사를 주셔서 교회의 일군으로 세우셨습니다(고전 12:28).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롬14:6-8).


출처/김충기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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