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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볼로니아(Apollonia)는 암비볼리로부터 48㎞, 데살로니가(데살로니키)로부터는 61㎞ 떨어져 있는 볼레(Borle) 호수 남쪽에 위치해 있다. 에그나티아 가도에 접해 있는 이곳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도시와 구별하기 위하여 <믹도니스의 아볼로니아>라고 부른다.
아볼로니아로 가는 길 (도로 표지판)
바울이 지나갔다는 BEMA
우리 일행은 캄캄한 밤에 이곳을 들렀다.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위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것이다.)
.바울은 암비볼리를 떠나 데살로니키로 가던 도중 이곳에 잠시 들렀다. 조금은 찾기 어려운 아볼로니아에 도착하자 별다른 유적은 없고, 작은 나무 동산이 꾸며져 있었는데, 그 작은 바위에는 바울이 암비볼리~아볼로니아를 지나갔던 바로 그 자리에 BEMA 표식이 하나 붙여져 있었다. 그 내용은 바로 사도행전 17:1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라는 성경이 헬라어로 적혀 있었다.
BEMA에 적힌 내용, 행17:1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는 로마시대 목욕탕이었다고 전해지는 건물 일부가 남아 있었다. 약간 아쉬운 마음으로 나오는데 바로 옆에 현대에 세워진 바울기념교회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며 바울이 이곳을 들렀음을 상기시켜 주었다
더베 ~ 루스드라 ~ 브루기아 ~ 갈라디아 ~ 무시아 ~ 드로아(배) ~ 사모드라게 ~ 네압볼리 ~ 빌립보 ~ 데살로니가 ~ 베뢰아 ~ 아덴 ~ 고린도........
우리 차량은 계속해서 데살로니가로를 향하여 고고씽!~~~
에그나티아 가도를 따라 쭉 지나가는 가면 아볼로니아가 나오고, 좀 더 가면 데살로니가가 나온다. 우리는 서둘러 계속 차량을 재촉하고, 마음은 차보다도 먼저 서둘러 간다. 그러다가 피곤하면 차에서 또 자고 하면서 말이다. 물끄러미 차장 밖을 보는데, 길가에는 감람나무가 가로수처럼 서 있으면서 나를 반가이 맞이하며 하나씩 하나씩 지나간다.
길가에 심어진 감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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