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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강 사랑과 고통은 정비례한다(3:1-2)

by 【고동엽】 2022. 4. 16.

제13강 사랑과 고통은 정비례한다(3:1-2)

 

3:1-2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를 쳐서 이르시는 이 말씀을 들으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온 족속을 쳐서 이르시기를 내가 땅의 모든 족속 중에 너희만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한 아모스는 3장부터 시작해서 6장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깨우치기 위한 자신의 설교를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장 1절에 보면 "들으라!"는 말로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들으라"는 말이 뒤에 가 있지만, 히브리어 원어 성경의 경우에는 "들으라"는 명령형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4:1과 5:1도 마찬가지로 "들으라!"는 말씀으로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모스가 전하는 말을 지금 다 듣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으라"는 말로 서두를 끄집어내는 것은 청중들에게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함입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내가 지금 전하는 말을 들으라." 이러한 뜻으로 이 낱말을 사용한 것입니다.
아모스는 2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했습니다.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모스가 전하는 메시지를 듣고서 놀람과 충격에 사로잡혔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모스의 말을 인정하려고 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들은 이와 같이 반문을 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택하신 백성을 심판하시고 멸망시킬 수가 있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우선 이와 같은 신학적인 의문이 제기되었을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답변이 오늘 본문인 3:1∼2에서 주어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를 징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또 한 가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속에 제기되는 의문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모스의 권위에 관한 의문입니다.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속에는 이와 같은 의구심이 있었을 것입니다. "네가 도대체 무슨 권위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고 있느냐? 너야 한낱 목자의 신분에 지나지 않지 않느냐?" 여기에 대한 답변은 3:3∼8에서 주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1절과 2절에 있는 말씀을 생각하면서 함께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3장 전체의 서론에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여기에 보면 우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두 가지 특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 하나님이 첫째로 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절 하반부를 읽어봅니다.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바로 출애굽 사건입니다.
아모스서에는 이곳 외에도 출애굽에 관한 사건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암2:10)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로 차지하게 하였고
(암9:7)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블레셋 사람을 갑돌에서 아람 사람을 길에서 올라오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 다음에 두번째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백성의 특별한 관계가 2절 말씀에 언급되고 있습니다. 2절 상반부를 읽어봅니다. "내가 땅의 모든 족속 중에 너희만 알았나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알았다"는 것은 지적으로 알았다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만 아시고 다른 백성들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는 생각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알았다고 하는 것은 "선택"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모든 족속 중에서 유독 "너희만" 알았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독특한 지위를 강조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히타이트라든지 바빌론 등 고대 국가들의 토판들이 발굴되었습니다. 여기에 보면 "알았다"는 단어가 자주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는데, 문맥으로 보아서 "언약 관계에 놓이게 되었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서로간에 조약을 체결할 때 이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선택의 가르침은 모세 율법에 보면 여러 번 반복적으로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몇 구절만 찾아봅니다.
(창18:18∼19)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신7: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신10:15) 여호와께서 오직 네 열조를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 후손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신14:2)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의 기업의 백성을 삼으셨느니라
아무튼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의 종이 되었던 생활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 속에 하나님의 유일한 선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1절 하반부를 보세요.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온 족속을 쳐서 이르시기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유일한 선민인 만큼 하나님께서 저들을 치신다고 하셨습니다. 무슨 뜻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며 채찍질하신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히12:8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히12: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부모는 사랑하는 자식이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에 그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로 보아넘기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말로 타이르고, 호소를 해봅니다. 그래도 듣지 않으면 매를 들어서라도 사랑하는 자식을 올바르게 고치려고 하는 것이 부모의 심정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2절 하반부를 보세요.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었다고 해서 그들의 죄가 그대로 묵과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어떠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렸습니까? 하나님께서 고아와 나그네와 과부 등 가난한 사람을 얼마나 돌보라고 하셨습니까?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기는 커녕 억압하고, 착취해서 그저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에 급급했습니다. 2:6∼8의 말씀을 우리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암2:6∼8)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궁핍한 자를 팔며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모든 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저희 신의 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또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종이 되었던 애굽 땅에서 인도하시고, 광야에서 그들을 돌보시며, 저들의 대적 아모리 인들을 다 멸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저들에게 율법도 주셨습니다. 선지자와 나시르 인 등 영적 지도자도 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자기들의 육적인 욕망을 위해서 하나님의 모든 은혜를 다 저버렸습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을 무시한 것이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을 무시한 자가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께서 삼상2:30에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삼상2:30) 나를 존중이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이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는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은 선민이었기에 그들의 죄악은 다른 민족들의 죄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더 아프게하고 더욱더 슬프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넘어가야 할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과 고통은 언제나 정비례한다는 말씀입니다. 사랑이 깊을수록 그 상처도 깊고, 사랑이 뜨거울수록 그 고통도 더욱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비유를 통해서 설명해봅니다. 여기에 사랑이 지극한 어머니 한 분이 있습니다. 그에게는 지극히도 사랑하는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만 이 아들이 어머니의 뜻을 어기고 큰 죄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할 경우에 아들의 죄로 인해서 제일 먼저 마음에 상처를 받을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말할 것도 없이 그의 어머니일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어머니는 자기의 아들을 지극히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받는 상처와 고통은 자기 아들에게 쏟는 사랑에 정비례하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모든 족속 중에서 특별히 택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무시하고 범죄함으로써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마음 속에는 더욱더 깊은 상처가 남게 되고 만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짓는 죄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내가 짓는 죄는 하나님의 가슴 속에 십자가를 세우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내가 한 가지 죄를 더 지으면 하나님의 심장 속에 세워진 십자가에 못을 하나 더 박는 결과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고통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죄를 멀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마음 속에 세워진 십자가를 생각하면서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 속에 새기고 말씀을 붙들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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