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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강 이스라엘에 내린 네번째 재앙(4:10)

by 【고동엽】 2022. 4. 16.

제24강 이스라엘에 내린 네번째 재앙(4:10)

 

4:10
내가 너희 중에 염병이 임하게 하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오늘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기 위해서 내리신 네번째 재앙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겠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 염병이 임하게 하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염병이라고 하는 것은 전염병입니다. 즉 한꺼번에 많은 사람에게 퍼져나가는 무서운 병입니다. 성경에 보면 염병은 죄 값으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삼하24:10∼15) 다윗이 인구 수를 조사한 후에 그 마음에 자책하고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다윗이 아침에 일어날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윗의 선견자 된 선지자 갓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가서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보이노니 너는 그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고하여 가로되 왕의 땅에 칠 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시 왕이 왕의 대적에게 쫓겨 석 달을 그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시 왕의 땅에 삼일 동안 온역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은 생각하여 보고 나를 보내신 이에게 대답하게 하소서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곤경에 있도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기를 원하노라 이에 여호와께서 그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온역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시니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 인이라
여기에 보면 다윗이 하나님의 뜻과는 상반되게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조사를 한 결과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백성을 마치 자신의 백성인 양 그들의 수를 전부 헤아리도록 지시를 했습니다. 아마도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의 잘못을 징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갓을 보내서 다윗에게 세 가지 징계 중 하나를 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 가지 징계가 무엇입니까?
(삼하24:13)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고하여 가로되 왕의 땅에 칠 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시 왕이 왕의 대적에게 쫓겨 석 달을 그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시 왕의 땅에 삼일 동안 온역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은 생각하여 보고 나를 보내신 이에게 대답하게 하소서
여기에 보면 세 가지 징계가 나와 있지요? 칠 년 기근과 석 달의 쫓겨다님과 삼일간의 온역입니다. 이중에서 다윗이 무엇을 택했습니까? 삼일 간의 온역을 택했습니다. 이 세 가지, 즉 기근과 칼과 온역은 하나님께서 징계의 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구약 성경을 읽어보면 칼과 기근과 염병이라는 문구가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몇 구절만 찾아서 읽어봅니다.
(렘14:12)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그들을 멸하리라
(렘21:7)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 그후에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 신하들과 백성과 및 이 성읍에서 염병과 칼과 기근에서 남은 자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그 대적의 손과 그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붙이리니 그가 칼날로 그들을 치되 아끼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렘21:9) 이 성에 거주하는 자는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운 갈대아 인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의 생명은 노략한 것같이 얻으리라
(렘24:10)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을 그들 중에 보내어 그들로 내가 그들과 그 열조에게 준 땅에서 멸절하기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시니라
(렘29:17∼1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로 악하여 먹을 수 없는 악한 무화과 같게 하겠고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그들을 따르게 하며 그들을 세계 열방 중에 흩어 학대를 당하게 할 것이며 내가 그들을 쫓아보낸 열방 중에서 저주거리와 놀램과 치소와 모욕거리가 되게 하리니
(겔7:15) 밖에는 칼이 있고 안에는 온역과 기근이 있어서 밭에 있는 자는 칼에 죽을 것이요 성읍에 있는 자는 기근과 온역에 망할 것이며
또 여러분께서 겔14:12∼23의 말씀도 한번 집에서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염병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 편에서 보면 죄 값으로 받는 것이고, 하나님 편에서 보면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게 하시기 위해서 내리시는 징계임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너희 중에 염병이 임하게 하기를 어디에서 하신 것처럼 하신다고 했습니까?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다고 했습니다. 애굽은 기후적으로 염병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 그 정도도 굉장히 극심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애굽을 염병으로 치셨던 특별한 경우가 한 번 있었습니다. 언제였습니까? 열 가지 재앙 중에서 몇 번째 재앙과 관련이 있습니까? 다섯번째 재앙과 관련이 있습니다.
(출9:3∼7) 여호와의 손이 들에 있는 네 생축 곧 말과 나귀와 약대와 우양에게 더하리니 심한 악질이 있을 것이며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생축과 애굽의 생축을 구별하리니 이스라엘 자손에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여호와께서 기한을 정하여 가라사대 여호와가 내일 이 땅에서 이 일을 행하리라 하시더니 이튿날에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시니 애굽의 모든 생축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생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한지라 바로가 보내어 본즉 이스라엘의 생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니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애굽에 다섯번째 재앙으로 염병이 임하게 하셨을 때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하셨는지 그것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줄 압니다. 몇 가지 가능성을 제가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첫째, 급속성입니다. 출9:5∼6에 보니까 악질이 퍼지는데 여러 날이 걸린 것이 아닙니다. 하루아침에 좍 퍼져서 애굽의 모든 생축이 다 죽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보내신 염병도 어떠하다는 것이겠습니까? 여러 날 걸려서 서서히 퍼지는 것이 아니라 하루아침에 순식간에 퍼지는 무서운 염병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둘째는, 혹독성입니다. 시시하게 생축 중 한두 마리만 해치는 정도의 염병이 아닙니다. 출9:3에 보니까 심한 악질이라고 했습니다. 또 6절에 보니까 애굽의 모든 생축이 다 죽었다고 했습니다. 무서운 염병임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애굽의 모든 생축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죽게 하신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들도 그렇게 혹독하게 대하셨다는 것입니다. 며칠 앓다가 다시 일어나는 정도가 아닙니다. 완전히 치명적인 병이라는 것입니다.
셋째, 구별된 심판입니다. 출9:6을 다시 봅니다.
(출9:6) 이튿날에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시니 애굽의 모든 생축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생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한지라
애굽의 생축과 이스라엘 자손의 생축이 구별되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의 생축만 재앙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생축은 아무런 피해가 없었습니다. 이 세번째 방식에 따라서 오늘 본문을 이해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운데서도 악인에게만 염병을 내리시고 의인에게는 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전연 없게 해주셨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 네번째입니다. 지금 출애굽기 9장에서 하나님께서 애굽을 편들어주신 것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저들의 대적이 되셔서 저들을 치셨습니까? 하나님은 여기서 애굽의 적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애굽은 하나님의 공격의 대상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모스서 본문에서는 누가 하나님의 공격을 받는 적의 입장이 되었습니까?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대적과 같이 취급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네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늘 본문 말씀을 다시 한번 해석해보겠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 염병이 임하게 하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라고 한 이 말씀은 1) 애굽에서 순식간에 퍼뜨린 것처럼, 2) 애굽에서 한 마리도 남김없이 다 혹독하게 처치한 것처럼, 3) 그러나 의인과 악인을 완전히 구분하여 악인에게만 그리했고, 4) 그 옛날 하나님이 애굽의 원수가 되어서 애굽을 공격한 것처럼 이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대적이 되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출애굽기에 나오는 다섯번째 재앙과 아모스서에 나오는 염병은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출애굽기에 나오는 다섯번째 재앙은 생축, 곧 말과 나귀와 약대와 우양에게만 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타난 염병의 직접적인 대상은 누구입니까? 생축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생축에 염병이 도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자신에게 무서운 염병이 임한 것입니다. 그만큼 더욱더 혹독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여기서 칼이란 무엇을 상징해줍니까? 청년들이 어디에서 죽는 것을 말해줍니까? 아까 하나님의 징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칼과 기근과 온역이었습니다. 칼이라는 것이 구체척으로 무엇을 나타내는 것입니까? 연필 깎는 칼입니까? 과일 깎는 과도입니까? 아닙니다. 그럼 어디에 사용하는 칼입니까? 전쟁할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무슨 뜻이 되겠습니까? 청년들이 어디에 나가서 죽임을 당했다는 것입니까? 전쟁에 나가서 추풍에 낙엽 떨어지듯이 쓰러져서 죽는 것입니다. 여기서 청년이라고 하는 것은 젊고 힘센 용사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아무리 젊고 힘이 있더라도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치시는데야 당할 재간이 없습니다.
그 다음을 보겠습니다.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원수 나라 사람들이 이스라엘과의 싸움에서 청년들, 곧 이스라엘의 전사들은 다 죽이고 말들은 살려서 노략했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이 짐승보다도 더 못한 취급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에 말들은 비교적 귀할 때입니다. 그래서 말은 살리고 사람은 죽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참으로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는 것을 우리가 보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너희 진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왜 악취가 코를 찌르겠습니까? 무엇에서 나는 악취겠습니까? 사34:3을 찾아봅니다.
(사34:3) 그 살육 당한 자는 내어던진 바 되며 그 사체의 악취가 솟아오르고 그 피에 산들이 녹을 것이며
시체에서 나는 악취입니다. 시체가 있으면 매장을 해야지 왜 악취가 나도록 그냥 내버려두겠습니까? 그 이유는 학살이 너무 심해서 온 사방 천지가 시체더미이기 때문입니다. 시체가 한두 구여야 치우지 온 천지에 시체가 산더미처럼 널려 있으니 그것을 치울 엄두가 나겠습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전쟁터에 나간 사람 중 한 사람도 남김 없이 모조리 학살을 당했기 때문에 시체를 치울 사람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시체를 치우지 못하니까 그 결과 시체가 썩어서 나는 냄새가 온통 코를 찌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것이 원인이 되어서 이스라엘 전역에 바로 앞에서 말한 무엇이 퍼지게 되었겠습니까? 염병이 퍼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10절에 나오는 네번째 하나님의 징계를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렇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선 이스라엘의 한 대적을 일으켜서 전쟁이 일어나도록 하셨습니다. 그때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완전히 참패를 당했습니다. 백성들은 칼로 무참하게 살해를 당하고, 말도 노략질당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적들의 살육이 얼마나 심하던지 사람의 시체가 썩어서 나는 냄새가 여기저기에서 진동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여기에 관심을 기울일 처지가 못 되었습니다. 이것이 원인이 되어서 이스라엘 전역에 큰 염병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염병의 속도와 강도가 얼마나 무섭던지 마치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한 것처럼 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재앙이 언제 있었습니까? 이것을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줄 압니다. 본문에서는 어느 때라고 딱 꼬집어서 말씀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가 성경에서 한두 가지 예를 들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왕하10:32∼33) 이때에 여호와께서 비로소 이스라엘을 찢으시매 하사엘이 그 사방을 치되 요단 동편 길르앗 온 땅 곧 갓 사람과 르우벤 사람과 므낫세 사람의 땅 아르논 골짜기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과 바산까지 하였더라
(왕하13:7) 아람 왕이 여호아하스의 백성을 진멸하여 타작 마당의 티끌같이 되게 하고 마병 오십과 병거 십 승과 보병 일만 외에는 여호아하스에게 남겨두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은 칼로 무참하게 살해를 당해서 타작 마당의 티끌처럼 여기저기에 시체가 뒹굴게 되었습니다. 그것에서 나는 악취는 가히 우리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당시에 무슨 소독이나 제대로 했겠습니까? 그러니 그곳에서 전염병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염병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가 그것을 일으켰다는 것입니까? "내가 너희 중에 염병이 임하게 하기를." 염병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징계의 손이 작용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까도 우리가 살펴보았습니다만 칼이나 기근, 또는 염병은 하나님께서 징계하실 때 사용하는 수단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에게 전쟁이 일어나거나 염병이 크게 나돌 경우에 당연히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면서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용서를 구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였습니까?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안타까운 음성을 듣는 듯합니다. 그들이 조금만 하나님께 돌아왔더라도, 아니 돌아오는 시늉만 했더라도 하나님은 뛰어나가서 그들을 영접해주었을 텐데 그들은 기회를 놓치고 만 것입니다.
여러분, 탕자의 비유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옛날 탕자가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아 먼 나라로 갔습니다.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모든 재산을 다 날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 나라에 큰 흉년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탕자는 그곳에서 어떤 사람의 돼지치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그는 돼지에게 먹이는 쥐엄열매로 배를 채우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배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얼마나 서글펐겠습니까? 그러다가 그는 문득 자기 아버지 집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내가 내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자. 비록 내가 아버지의 아들의 취급을 받지 못하고 품꾼의 하나가 되어도 이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는 그곳을 떠났습니다.
탕자는 이제 아버지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걸아갔을 것입니다. 아직도 집에 도착하려면 멀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거리가 아직 멀리 떨어져 있을 때입니다.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겼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잘못을 생각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들이 그동안 겪었을 여러 가지 고통들을 생각하면서 아들을 측은히 여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는 아들이 다 올 때까지 기다린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했다고 했습니까? 달려갔다고 했습니다. 아들은 걸어오지만 아버지는 너무나도 반가워서 달려갔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고, 제일 좋은 옷으로 갈아입혔습니다. 살진 송아지를 잡고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절대로 기억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어떤 죄를 지었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요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회개를 했는지, 안했는지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잘못을 깨닫고 마음으로 아파하며 과거의 죄악된 모습을 청산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면 우리는 걸어가도 하나님은 달려오십니다. 우리의 과거를 생각지 않으시고 우리를 오히려 측은히 여겨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회개하는 모습을 보시고 하늘의 천군 천사들과 함께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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