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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강 미혹하는 자(11:20-24)

by 【고동엽】 2022. 4. 14.

제112강 미혹하는 자(11:20-24)

 

11:20-24
그 위를 이을 자가 토색하는 자로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되어 망할 것이요 또 그 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궤휼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을 입어 패할 것이요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적은 백성을 거느리고 강하게 될 것이며 그가 평안한 때에 그 도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 열조와 열조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며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주며 모략을 베풀어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설명해 주는 내용의 연속입니다. 당시로서는 예언적으로 하는 말씀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 말씀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지만 북방 왕이 욕심을 내서 로마 제국에 속한 섬들과 해안 도시들을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싸움에서 크게 패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북방 왕은 엄청난 금액의 전쟁 배상금을 로마에 지급하도록 되었습니다. 북방 왕은 로마에 지불할 전쟁 배상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어느 신전에 들어가 그곳에 있는 보물을 약탈하려고 하다가 그만 분노한 주민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20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위를 이을 자가." 그러니까 북방 왕의 아들이 대를 이어 왕위에 오르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그는 자기 부친으로부터 로마에 배상해야 할 전쟁 배상금에 대한 의무를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토색하는 자로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전쟁 배상금을 모으기 위해 자기의 수하에 있는 장수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보냈습니다.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이란 팔레스타인 땅을 의미합니다. 토색하는 자는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서 그곳에 있는 금은 기명까지도 모두 약탈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되어 망할 것이요." 그는 자신의 부친처럼 신전의 보물을 약탈하려고 하다가 그곳에 있는 분노한 사람들에 의해서 살인을 당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전쟁터에서 싸움을 하다가 죽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역사가들에 의하면, 그는 자기가 토색하기 위해서 보내었던 바로 그 장군에 의해서 암살을 당했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왕이 죽고 나면 왕을 이어서 왕위를 잇는 사람은 왕의 아들입니다. 그런데 21절의 말씀을 보십시다. "또 그 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때 북방 왕의 뒤를 이을 아들은 로마에 인질로 잡혀있었습니다. 그 틈을 타서 북방 왕의 동생이 왕위를 잇고자 했습니다. 그는 합법적으로 왕이 될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궤휼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결국은 선왕의 동생이 왕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앞으로 적그리스도의 그림자가 될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였습니다. 그는 궤휼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북방의 지도급 인사들을 한 사람씩 찾아가면서 감언이설로 모두 자기편으로 만들었습니다. "내가 왕이 되는데 도움을 주면 장차 내가 왕이 되었을 때 모두 보상을 해 주리라." 이런 식으로 다 꾀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조카 대신에 왕위를 이어 받게 되었습니다.
2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을 입어 패할 것이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불법적으로 북방 왕이 되자 남방 왕은 엄청난 수의 군사들을 이끌고 그를 치기 위해서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를 이겨낼 수가 없었습니다.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여기서 "동맹한 왕"은 남방 왕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가 살펴보았습니다만, 그 옛날 북방 왕은 자기 딸을 남방 왕에게 시집을 보냈지 않습니까? 지금의 남방 왕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그러니까 그는 안티오커스와는 서로 사촌지간입니다. 삼촌과 조카 사이입니다. 자기 삼촌이 불법적으로 왕이 된 것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대군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해버리고 말았습니다.    23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와 약조한 후에." 서로 화친을 맺었습니다.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궤휼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진실되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약속을 너무나 쉽게 어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약조를 어기고 남방을 침략합니다. "적은 백성을 거느리고 강하게 될 것이며." 한꺼번에 많은 군사들을 이끌고 와서 큰 싸움을 일으킨 것이 아니고, 적은 군사들을 이끌고 와서 애굽 땅을 조금씩 조금씩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24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가 평안한 때에 그 도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는 평안을 가장했습니다. 그는 결코 전쟁을 하지 않을 것 같이하면서 한 발자국씩 한 발자국씩 남방의 가장 기름진 곳과 좋은 성읍들을 차지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열조와 열조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며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주며."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자신의 인기 관리도 잘했습니다. 탈취한 재물을 자기와 함께 한 군사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그의 인기가 높아지겠습니까? "모략을 베풀어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그는 얼마 동안은 자신의 모략으로 애굽의 산성들을 차지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4절 끝 부분을 보시기 바랍니다.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그의 궤휼이 영원토록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때가 이르기까지 그렇게 할뿐입니다.
적그리스도의 그림자가 되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궤휼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미혹하는 사람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할지라도 믿지 말라고 경고해 주셨습니다.
최근 구로동에 있는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씨라는 사람이 얼마나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는 병든 사람들을 안수해서 마치 병이 다 나은 것처럼 착각하게 만듭니다. 어떤 한 청년이 텔레비전에서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척추디스크가 있어서 이재록씨의 안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직도 다 낫지를 않았는데, 이렇게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너의 몸이 다 낫지 않았더라도 나와서 다 나았다고 믿음으로 간증을 해라. 그러면 정말로 네 믿음대로 너의 병이 완전히 치유될 것이다." 이 말을 듣고 그 청년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완전히 나았다고 간증했다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낫지 않아서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그는 병원에 있는 모습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자기의 말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미혹 당한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죄송스러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재록씨의 사기극에 미혹을 당했습니다. 사람들은 병이 나았다고 간증하는 자들의 말을 들으면서 이재록씨에게 무슨 큰 권능이라도 있는 것처럼 착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병 낫기를 바라면서, 또는 자신의 문제 해결을 바라면서 이재록씨 개인에게 수많은 돈을 갖다바치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그는 미국의 도박 도시 라스베가스에 몇 차례나 가서 억대에 이르는 돈을 잃고 왔다고 합니다. 측근들에 의해서 그것이 폭로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어느 철야 기도회에서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내가 어찌 돈에 대한 욕심이 있겠습니까? 내가 어찌 하든지 성전 짓기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돈을 더 모아서 하나님께 바치고자 했던 것입니다. 나는 전혀 돈에는 욕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식으로 핑계를 대었습니다. 그런데도 미혹을 당한 사람들은 무엇에 씌어도 단단히 씌었습니다. "우리가 당회장님에게 더욱더 충성해야지. 우리가 어찌 당회장님에게 불평을 하겠습니까?" 이런 한심한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태어났던 동네에 있는 우물에 가서 안수기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가 안수했으니까 그 물에는 마치 신령한 효력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현혹시켰습니다. 기자들이 그 물에 대해 수질 검사를 해보니까 세균이 많아서 먹을 수도 없는 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물을 먹기만 하면 무슨 병이든지 다 낫는 것처럼 사람들을 미혹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기를 관리하기 위해서 교계에 이름 있는 목사님들 모셔서 설교시키고는 한번에 이백 만원씩을 주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교인들이 하나님께 바친 헌금을 자신의 인기 관리를 위해서 물쓰듯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순수하게 전하는 목사는 무능한 목사입니까? 눈에 보이는 병 고치는 목사만 유능하고 신령한 목사입니까? 교회가 병원입니까?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어떠한 곳입니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러한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이 모여서 성삼위 하나님께만 예배드리는 곳이 교회입니다. 지금도 사탄은 할 수만 있으면 택한 백성이라도 미혹하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 바라보며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해야지 사람을 바라보면 안됩니다. 자기를 섬기게 하는 사람들은 명백히 잘못입니다. 적그리스도의 그림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혹당하지 마시고 말씀 위에 굳게 서시기 바랍니다. 사람 바라보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권사님을 바라보지 마세요. 장로님도 바라볼 필요가 없고, 목사님도 바라볼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 바라보시면서 참된 신앙 위에 굳게 서시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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