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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강 스스로 낯추면서 삽시다(11:10-14)

by 【고동엽】 2022. 4. 14.

제109강 스스로 낯추면서 삽시다(11:10-14)

 

11:10-14
그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의 넘침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리라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대군을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강포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이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넘어지리라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나서 헬라는 네 나라로 쪼개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네 나라 가운데 두 나라 사이에는 끊임없는 전쟁이 있었습니다. 한 쪽은 애굽을 중심으로 한 톨레미 왕조, 즉 남방 왕이었습니다. 또 다른 한 쪽은 수리아를 중심으로 한 셀류커스 왕조, 곧 북방 왕이었습니다. 이 둘 사이에는 늘 끊임없는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 틈바구니 속에서 팔레스타인 땅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은 많은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9절 말씀을 보십시다. "북방 왕이 남방 왕의 나라로 쳐들어갈 것이나." 북방 왕은 자기 어머니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수많은 대군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그의 군대는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서 애굽으로 진군을 하던 도중에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싸움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기 본국으로 물러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 어느 날이었습니다. 북방 왕은 말을 타고 가다가 그만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때 입은 상처 때문에 북방 왕은 오래 살지 못하고 얼마 안 가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10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의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북방 왕의 두 아들이 아버지를 대신해서 남방으로 쳐들어 내려갑니다.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의 넘침같이 나아올 것이며." 저들은 수많은 군사를 이끌고 밀물처럼 남쪽으로 계속해서 공격해 내려갔습니다. 그들은 그 당시 남방 왕이 통치하던 팔레스타인을 점령했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남쪽으로 진군해 내려갔습니다.
북방 왕의 두 아들 가운데 맏이가 4년을 통치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통치를 싫어하던 장군들이 그를 독살했습니다. 그 대신에 둘째 아들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0절 하반부에 보면 "그가"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아들들이"라고 복수라고 하다가, 여기에서는 "그가"라고 단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남방을 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둘째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북방 왕은 팔레스타인 땅의 남쪽에 있는 가자(GAZA)지역까지 쳐들어갔습니다.
당시의 남방 왕은 전쟁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북방 왕이 남방의 견고한 성, 곧 가자 지역까지 내려오니까 어떻게 했습니까? 11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쪽에서도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내려왔지만, 남방 왕도 큰 군대를 일으켰습니다. 큰 싸움이 붙었습니다. 역사가 폴리비우스(Polybius)에 의하면 이때 쌍방이 보병을 칠만 명, 마병을 오천 명, 그리고 코끼리를 백마리씩 동원했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 코끼리는 무슨 역할을 했겠습니까? 요즘의 탱크처럼 이용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북방의 군사들은 여러 번의 싸움으로 인해서 기운이 진하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방 왕의 군사들은 새롭게 일어난 자들이니까 사기가 충천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무리가 그의 손에 붙인바 되리라." 북방 왕의 무리는 남방 왕의 손에 붙인바 되었습니다. 가자 근처에서 큰 싸움이 붙었는데 남방 왕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계속해서 1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싸움에서 승리한 남방 왕은 북방 왕의 많은 군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남방 왕은 교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그는 자고해서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단 한번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의 지성소에 억지로 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아마도 무엇이 있는지 보고 싶은 호기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결국 그는 들어가던 도중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서 말문이 막히면서 기절해 버렸습니다. 그는 본국으로 돌아오고 난 뒤에 자기가 지성소에 들어가려고 할 때 유대인들이 마술을 써서 자기를 기절시킨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애굽에 있는 유대인들을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도 애굽의 신들을 섬기도록 강요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때 애굽에 살고 있던 4만 명의 유대인들이 학살을 당했다고 합니다.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남방 왕의 핍박으로 유대인들이 4만 명가량 죽임을 당한 사건을 가리킵니다.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약 십 오년 뒤에 남방 왕과 그의 부인은 알 수 없는 죽음으로 죽었습니다. 아마도 부하들에 의해서 독살 당한 것으로 추측을 합니다. 남방 왕에게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습니다. 그러니 무슨 통치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 십 오년 사이에 북방 왕은 어떻게 했습니까? 13절 말씀을 보십시다.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대군을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이로서 다시금 북방과 남방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14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북방 왕은 남방 왕의 나이가 다섯 밖에 되지 않은 점을 이용해서 남방을 공격했습니다. 남방 안에서도 몇 차례의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었습니다. "네 백성 중에서도 강포한 자가." 여기서 "네 백성"은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유대인들 중에서도 "강포한 자"가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그 동안 유대인들은 남방 왕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 가운데 일부 강포한 자들이 남방 왕의 통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북방 왕의 편을 든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남방 왕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저들은 폭력으로 남방의 군대와 싸웠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십시다. "스스로 높아져서 이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넘어지리라." 저들은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넘어졌습니다. 유대인들은 남방으로부터는 자유를 얻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진정한 자유를 얻는 대신 북방 왕의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들은 북방 왕의 뿌리에서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인 폭군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나오게 되리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장차 그에게서 무서운 핍박을 받게 되리라는 사실을 꿈에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사자를 피하려고 하다가 곰을 만나게 되고, 또 곰을 피하려고 하다가 뱀에게 물려서 죽는 결과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받을 교훈이 있습니다. 1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14절을 보십시다. "스스로 높아져서."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다고 했습니까? "도리어 넘어지리라." 높아지려고 하는 사람은 낮아지는 것입니다. 잠16:18의 말씀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사람이 교만하게 되면 그 뒤에는 반드시 패망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다윗의 아들 가운데 머리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아무런 흠이 없는 아주 잘생긴 아들이 있었습니다. 누구였습니까? 압살롬입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의 사랑을 많이 받은 아들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었으면 저절로 왕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스스로 높아졌습니다. 그리고는 억지로 자기 부친 다윗을 대신해서 왕이 되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왕이 되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싸움에서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이와 같이 스스로 높아지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스스로 낮아지면 하나님은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의 형체, 종의 모습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낮아지셨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천하 만민이 그 이름에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높여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지 맙시다.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스스로 낮아지십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높여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스스로 낮추면서 살아갑시다. 나 대신 다른 사람을 높여줍시다. 아울러서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리십시다.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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