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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제107강 하나님만 의지합시다(11:5-6)

by 【고동엽】 2022. 4. 14.

제107강 하나님만 의지합시다(11:5-6)

 

11:5-6
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그 군들 중에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맹약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나아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이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이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뒤에 헬라 제국은 네 나라로 쪼개어진다고 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그 네 나라 가운데서도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는 두 나라의 역사를 다니엘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남방, 북방이라고 지칭한 것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해서 남쪽, 북쪽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남방은 애굽을 가리킵니다. 역사적으로 남방 왕의 이름은 톨레미였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수하에 있던 네 장군들 가운데서 그가 가장 강했습니다. "그 군들 중에 하나는." 북방 수리아를 차지했던 장군의 이름은 셀류커스였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네 장군 가운데서 가장 약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그가 자기 땅을 통치하는데 실패하고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애굽으로 피신을 갔습니다. 톨레미는 과거에 자기의 동료였던 셀류커스를 반갑게 영접을 하고 그를 자기의 군대의 아주 높은 위치에 두었습니다. 나중에 셀류커스는 톨레미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금 수리아를 되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그 군들 중 하나"는 바로 셀류커스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셀류커스는 점점 세력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셀류커스는 자기에게 도움을 주었던 톨레미보다도 권세를 더 크게 떨치게 되었습니다. "그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급기야 셀류커스는 과거 알렉산더 수하에 있었던 다른 세 장군의 힘을 다 합친 것보다도 더 큰 권세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맹약하리니." 여러 해가 지난 뒤에 아무래도 애굽의 톨레미 왕조와 수리아의 셀류커스 왕조 사이에는 종종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서로 간에 평화의 조약을 맺었습니다. 조약의 내용은 어떠한 것이었습니까? "곧 남방 왕의 딸이." 톨레미 왕조의 공주입니다. 그 공주의 이름은 베레니스(Berenice)였습니다. "북방 왕에게 나아가서 화친하리라." 남방 왕은 자기 딸 베레니스를 많은 지참금과 함께 북방 왕에게 시집을 보냈습니다. 그 당시에는 북방 왕이 남방 왕에 비해서 세력이 다소 약할 때였습니다. 그래서 북방 왕은 어쩔 수 없이 남방 왕이 원하는 대로 언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북방 왕에게는 이미 본처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의 본처의 이름은 라오디스(Laodice)였습니다. 당시에 세력이 약했던 북방 왕은 어쩔 수 없이 자기 본처와 이혼을 하고 남방의 공주와 결혼을 했습니다. 남방 왕이 살아있을 때까지는 남방의 공주는 아버지의 권세를 힘입어 아무런 문제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년 뒤에 남방 왕이 죽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 공주의 힘이 쇠하고." 남방 왕이 죽으니까 북방 왕은 남방의 공주를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그 동안 멀리했던 라오디스를 다시금 아내의 위치로 복귀를 시켰습니다. 그러나 라오디스의 마음 속에는 이미 한이 서려 있었습니다. 여인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라오디스는 자기 남편인 북방 왕을 독살시켜 버렸습니다. 자기 아들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애굽의 공주 베레니스만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북방 왕과 결혼해서 아기까지 낳았는데 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극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라오디스는 남편을 독살하고 난 뒤에 아들이 왕위에 오르자 애굽의 공주인 베레니스를 죽여버렸습니다.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공주를 호위하는 경호원들과 그의 곁에서 시종 드는 자들을 뜻합니다. "그를 낳은 자와." 문맥적으로 "그를 낳은 자"라고 하기보다 "그가 낳은 자"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북방 왕과 공주 사이에 낳은 아들이니까 법적으로 사실은 북방의 왕이 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그 때에 도와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그들은 공주가 보는 앞에서 다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결국은 공주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우리가 본문의 말씀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인간의 약속이라는 것이 모두 그러합니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원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믿었던 사람 때문에 오히려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마음 속에 있는 것은 하나님께 털어놓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해도 믿고 털어놓았다가는 나중에 가서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믿음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사람은 사랑과 용서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은 아닙니다. 사람은 시시때때로 변합니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원수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신실하신 우리 주님과 맺은 언약만이 불변합니다. 사람 사이에 맺은 맹약은 언제라도 깨뜨려질 소지가 많습니다. 아무리 굳은 약속을 했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만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만 붙들고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편 119편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119: 33∼36절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나로 주의 계명의 첩경으로 행케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하나님의 신실하신 말씀을 붙들고, 오늘도 말씀과 더불어 살아가시며, 말씀으로 인해서 승리하시는 복된 하루가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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