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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강 이상이 다니엘에게 준 영향(8:27)

by 【고동엽】 2022. 4. 14.

제89강 이상이 다니엘에게 준 영향(8:27)

 

8:27
이에 나 다니엘이 혼절하여 수일을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이상을 인하여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다니엘이 본 두번째 이상이 그에게 미쳤던 영향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두번째 이상이 모두 끝났습니다. 27절 말씀입니다. "이에 나 다니엘이 혼절하여." 혼절이라는 말은 기운이 모두 빠져서 기진맥진했다는 뜻입니다. 지금 다니엘은 대단히 연로합니다. 다니엘이 15살 때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다니엘이 두번째 이상을 본 것은 벨사살 왕 삼년 때였습니다. 그러니까 바벨론의 멸망이 임박했을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칠십 년 동안 포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다니엘의 나이는 아마도 80대였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밤에 꿈을 너무 진하게 꾸면, 깨더라도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다니엘이 이상 가운데 본 광경들을 생각해 보세요. 우선 천사 가브리엘이 그에게 가까이 나아왔을 때, 다니엘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에 압도되어 그 두려움 때문에 정신을 잃어버리고 기절을 했었습니다. 또한 장차 작은 뿔이 자기 민족을 엄청나게 핍박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의 심적 부담감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이런 저런 이유로 그는 진이 다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수일을 앓다가." 몸져누웠습니다. 그것도 단순히 한 두 시간 정도 누워 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수일 동안을 몸져누웠습니다. 그만큼 충격이 컸던 것입니다.
계속해서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기운을 회복하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왕의 일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왕의 일이 무엇이었는지 설명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왕은 벨사살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다니엘서 5장에 보면 벨사살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빼앗아 온 기명에 술을 담아 마셨습니다. 그런 가운데 왕궁의 촛대 앞 분벽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을 썼었습니다. 그때 바벨론의 술사들이 그것을 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태후가 벨사살에게 조언을 해서 다니엘이 불려 왔습니다. 그때 벨사살은 마치 다니엘을 잘 모르는 것처럼 다니엘을 대했습니다. 그러니까 본문에서 다니엘은 벨사살 왕이 맡긴 일을 했다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아마도 여기서의 왕은 벨사살의 부친이며, 느부갓네살 왕의 사위인 나보니두스(Nabonidus)를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보니두스와 다니엘은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은 똑같이 느부갓네살 왕 때 궁에서 일을 했으니까요. 추측컨대 이 때 다니엘은 나이가 많았으니까 나라의 원로급으로서 나라를 위한 자문의 일을 하고 있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튼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다니엘은 자기가 앞으로 되어질 이상을 보았다고 해서, 자기에게 주어진 사회적인 책임을 등한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영적인 일 때문에 자신이 해야 할 사회적인 사명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적인 일 때문에 가정의 일이나 직장의 일을 등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사회적인 책임도 다해야 될 줄 압니다.
제가 얼마 전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교회에 다니시는 여자 집사님의 일입니다. 그는 파출부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시간만 나면 교회에 와서, 이곳 저곳을 쓸고 닦으면서 청소를 합니다. 집에는 잘 들어가지 않고, 늘 교회에서만 생활을 합니다. 남편은 술주정뱅이입니다. 자기의 아내가 집안 살림은 엉망으로 하고서 늘 교회에 가서 사니까, 화가 나서 술만 퍼마십니다. 그러니 교회에 대해서 좋은 생각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부인은 부인대로 매일 술만 마시는 남편이 보기 싫으니까 집에 들어가기를 싫어하고 늘 교회에서 지내는 것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두 사람 모두에게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교회의 일에도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맡은 자에게 구하시는 것은 충성이니까요. 그러나 신앙적인 일로 가정의 일을 등한시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직장을 가진 사람이 교회 일을 핑계 대고 직장 일에 게을리해서 되겠습니까? 세상에서의 일도 역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다니엘은 비록 이상을 보았지만, 그 뒤에 변함없이 왕의 일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영적인 일에 충성해야 하지만, 아울러 우리에게 주어진 사회적인 사명이나 가정의 일에도 역시 충실해야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그 이상을 인하여 놀랐고." "놀랐고"라는 말은 두려워했다는 말과 서로 상통하는 말입니다. 예컨대 사41:10에 있는 말씀을 생각해 보세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되느니라." 이 말씀에서 "두려워하다"는 단어와 "놀라다"는 단어가 서로 대구를 이루고 있지 않습니까? 다니엘은 자기가 이상에서 본 그 작은 뿔이 나타나 자기의 민족을 엄청나게 핍박할 것을 생각하면서 두려움에 떨었던 것입니다.
계속해서 마지막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니엘이 아무리 지혜와 총명이 많은 사람이지만 앞으로 400년 뒤의 일들을 말한 것이니까 그것을 제대로 깨달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다니엘이 8장에서 두 짐승을 보았습니다. 첫째는 두 뿔 가진 수양이었습니다. 이는 두번째 나라인 메대와 바사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에 현저한 뿔이 달린 수염소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세번째 나라인 헬라를 의미했습니다. 7장에서는 두번째 나라가 "곰같이 생긴" 짐승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세번째 나라는 "표범 같이 생긴" 짐승으로 묘사가 되었습니다. 2장에서 느부갓네살 임금이 꿈 가운데 거대한 신상을 보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두번째 나라가 어떻게 묘사가 되고 있었습니까? 은으로 되어있는 두 팔과 가슴이었습니다. 세번째 나라는 놋으로 되어있는 배와 넙적다리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나간 과거를 살펴보고 있지만 이토록 복잡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8장을 설명하면서 카산더, 셀류커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등 생소한 이름들을 이야기하니까 많이 복잡하지요? 우리도 이렇게 어려운데 하물며 다니엘이 400년 뒤에 되어질 일들을 이상을 통해서 미리 보니까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내용의 이상이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두번째 이상을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이겠습니까? 장차 택한 백성들에게 엄청난 시련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미리 기도하면서 신앙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알려주신 것입니다. 장차 작은 뿔이 영화로운 땅에 와서 택하신 백성들을 엄청나게 핍박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한 때가 있었습니다. 작은 뿔의 권세가 한없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이런 저런 환난이 우리 앞에 놓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후의 승리는 우리의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손은 우리를 괴롭히는 작은 뿔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어떠한 어려운 시련이 있어도 신앙을 굳게 붙들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최후의 승리를 바라보면서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주님의 손을 붙들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믿음으로 꿋꿋이 이겨내시고 승리하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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