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강 거룩한 기명을 더럽힘(5:1-4)
5:1-4
벨사살 왕이 그 귀인 일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배설하고 그 일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취하여 온 금 기명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고 무리가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바벨론의 마지막이 다가왔습니다. 바벨론 도성의 성 밖에는 지금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프라테스 강의 거대한 물줄기가 바벨론 도성의 성벽 코 앞까지 와 있습니다. 그것은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이 유프라테스의 강물을 이용해서 바벨론 도성의 성벽을 무너뜨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동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안에 있는 사람들이 불안과 근심과 초조에 싸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럴 때 바벨론을 다스리고 있던 벨사살 임금이 큰 술잔치를 배설했습니다. 그리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신하들, 귀인들 일천 명을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천 명 앞에서 벨사살 임금이 호기를 부리면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2절 말씀을 보십시다.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술을 마시는 것과 명하는 것이 관련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 부하 가운데 한 사람을 불러서 속삭이듯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큰 목소리로 일천 명 앞에서 술의 힘을 빌려서, 술기운에 명했습니다. 무엇이라고 명했는지 보십시다.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느부갓네살 임금과 벨사살 왕이 아버지와 아들처럼 기록되어 있습니다만 제가 어제 설명했듯이 벨사살은 느부갓네살의 외손자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바벨론의 통치자는 벨사살의 아버지 나보니두스라는 왕이었습니다. 이 나보니두스는 한 일 년 동안 군사들을 이끌고 원정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원정길을 떠났던 나보니두스가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에 패했습니다. 메대와 바사 연합군은 나보니두스 군을 격퇴하고 나서 그 기세를 몰아서 바벨론의 수도 바벨론 도성을 함락시키기 위해서 쳐들어온 것입니다. 조금 넘어가서 2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무리로 다니엘에게 자주옷을 입히게 하며 금사슬로 그의 목에 드리우게 하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니라." 첫째 치리자가 누구입니까? 벨사살의 아버지 나보니두스입니다. 그러니까 느부갓네살 임금의 사위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실제적인 치리자입니다. 둘째 치리자는 누구입니까? 벨사살입니다. 아들에게 바벨론 성을 다스리라고 맡기고 실제 왕은 전쟁터에 나간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셋째 치리자가 되었습니다. 다시 2절을 보시겠습니다."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1:2을 보시겠습니다.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 그의 손에 붙이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의 묘에 이르러 그 신의 보고에 두었더라." 느부갓네살 임금이 유다 왕국을 함락시키고 전리품으로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쓰는 거룩한 그릇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거룩한 그릇들인 줄 알아서 느부갓네살 임금은 그것을 자기 신의 보물을 두는 창고에 잘 모셔두었습니다. 그런데 수십 년 동안 아무도 손대지 않은 그것을 지금 벨사살이 가지고 오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였습니까?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왜 그랬을까요? 열왕기상 12장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의 새끼손가락이 내 부친의 허리보다 굵으니 내 부친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이 말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한 말입니다. 그 말이 듣기 싫어서 에브라임 지파를 비롯한 열 지파가 여로보암에게로 가 버렸습니다. 왜 르호보암이 그런 말을 했겠습니까? 자기가 부친 솔로몬보다 더 용기 있고 더 강하고 더 권세가 크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벨사살은 막강했던 느부갓네살보다도 강하다는 것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나는 더 용기가 있는 사람이다. 나는 더 권세 있는 사람이다. 느부갓네살은 용기가 없어서 겁이 많아서 예루살렘 성에서 가져온 기명들을 신의 보고에 두었지만 나는 얼마든지 거기에 술을 부어 마실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다." 언제 메대와 바사 연합군에게 함락 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신하들 앞에서 자기가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호기를 부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 보면 어떻습니까? 그것은 거룩한 예루살렘 성전에서 취하여온 금은 기명들입니다. 이 얼마나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입니까? 신성모독의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2절 끝 부분을 보세요.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귀인들이 몇 명이었습니까? 일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왕후들과 빈궁들"이라고 했습니다. 왕후는 왕의 아내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고, 빈궁들은 그 밑에 첩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왕후가 지위가 높습니다. 제가 물어봅니다. 왕상 11:3에 보면 솔로몬에게 왕후가 몇 명 있었습니까? 700명입니다. 빈궁들은 몇 명이었습니까? 300명이 있었습니다. 합치면 천 명입니다. 그러면 큰 베벨론 성 안에 벨사살 임금의 왕후와 빈궁들이 그만큼도 없었겠습니까? 왕후와 빈궁들, 여자들이 몇 명입니까? 일천 명이고, 귀인들 남자들이 몇 명입니까? 일천 명이 모였습니다. 술이 있고, 음식이 있고, 여자가 있습니다. 완전히 주지육림 속에 놀아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서 가지고 온 기명에 술을 퍼마셨습니다. 음란한 소리들이 오갔을 것입니다. 잡담 소리, 잔 부딪치는 소리, 술 취한 사람들의 혀 꼬부라진 소리로 왁자지껄 시끄러웠을 것입니다. 거기다가 술에 취했으니까 거룩한 기명들을 땅에 떨어뜨리기도 했을 것입니다. 벌받아 마땅합니다. 3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취하여 온." 기록한 다니엘의 입장에서 그것은 느부갓네살 임금이 전리품으로 가지고 온 그릇들이라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전인 성소에서 취하여 온 기명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사 드릴 때 쓰는 거룩한 그릇들이라는 것입니다. 즉 벨사살 임금의 행위는 하나님을 멸시하고 신성을 모독하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벨사살은 금은 기명을 가져 오라고 했는데 부하들은 주로 무엇을 가져왔습니까? 금 기명들을 주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왕이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과 더불어 술을 마셨습니다. 왕이 주도하는 것입니다. 왕이 마시고, 왕을 따라서 무리가 술을 마시면서 "그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고 했습니다. 큰 연회장 앞에는 바벨론 신들이 놓여 있습니다. 금으로 만들고, 은으로 만들고, 동으로 만들고, 철로 만들고, 목으로 만들고, 석으로 만든 신들이 서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벨사살 임금은 단상 높은 곳에 앉아서 술 파티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건배합시다! 금으로 만든 우리 신을 위하여 건배합시다!" 이러면서 한 잔 마셨을 것입니다. 또 잡담을 하다가 " 자 여러분, 술잔을 드시기 바랍니다."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금 기명들입니다. "술을 부으세요. 은으로 만든 우리 신을 위해서 건배합시다. 위하여!" 그 다음에는 동으로 만든 우리 신을 위해서 건배합시다! 철로 만든 우리 신을 위해서 건배합시다! 나무로 만든 우리 신을 위해서, 돌로 만든 우리 신을 위해서 건배합시다! 왜 벨사살 임금이 그와 같은 일을 했겠습니까? 우리가 믿는 우리 바벨론 신은 이스라엘 신보다, 이 세상의 어떠한 신보다도 더 낫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믿는 우리의 신, 바벨론 신이 우리를 이 난국에서 건지리라, 보호해 주리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그런 일을 한 것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22절을 보시겠습니다.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낮추고 겸손해야 할 텐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자기를 높였습니다. 계속해서 23절을 보시겠습니다. "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그 전 기명을 왕의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동 철과 목 석으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그러니 멸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삼상 2:30에 하나님이 엘리 제사장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벨사살 임금이 하나님을 멸시할 때 하나님이 그냥 내버려두시겠습니까?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분도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이 아침 우리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낮추고 겸손히 머리 숙이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를 내버려두지 아니하실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우리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주시는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이 아침 괴롭고 답답한 모든 것들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앞에 마음을 낮추면서 다 내려놓으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와 평강으로 여러분 마음을 채우시고 편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하루를 시작하시는 은혜로운 하루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δεδομένα 18,185편 ◑ > उपदेश सामग्री 16,731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50강 글자를 해석하지 못하는 술사들(5:7-9) (0) | 2022.04.13 |
---|---|
제49강 분벽에 나타난 손가락(5:5-9) (0) | 2022.04.13 |
제47강 벨사살 왕의 잔치(5:1-4) (0) | 2022.04.13 |
제46강 교만한 자를 낯추시는 하나님(4:36-37) (0) | 2022.04.13 |
제45강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4:34-37) (0) | 2022.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