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강 시험의 결과(1:14-16)
1:14-16 그가 그들의 말을 좇아 열흘을 시험하더니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진미를 먹는 모든 소년보다 나아 보인지라 이러므로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분정된 진미와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자기가 정복한 각 나라에서 젊은 소년들을 포로로 끌고 오게 했습니다. 그 소년들은 왕족과 귀족 출신이었고, 저들은 흠이 없고 아름다웠습니다.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며, 학문에 익숙한 소년들이어야만 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은 그 소년들에게 3년 동안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였고, 그들에게 좋은 기름진 음식과 값비싼 포도주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들을 잘 훈련시켜서 3년 뒤에 자기의 측근 신하로 삼기 위함이었습니다. 한편 그 일을 맡았던 환관장 아스부나스는 자기에게 맡겨진 소년들의 이름을 다 바벨론 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여기에 유다 소년들 가운데 끌려온 네 명의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누구였습니까?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였습니다. 이 네 명은 뜻을 정했습니다. 그들은 왕이 주는 진미와 왕의 포도주를 받아서 스스로를 더럽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왕이 주는 음식을 받는다는 것은 왕을 자기의 주인으로 삼고 왕께만 충성하겠다고 맹세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저버리고 왕을 주로 삼아서 섬길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왕이 주는 진미와 왕이 주는 포도주를 받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자기들의 결심을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환관장의 마음을 움직여주셨습니다. 그래서 환관장은 다니엘과 세 친구에 대해서 상당히 동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렇게 함으로써 다니엘과 세 친구의 얼굴이 상하게 되면 자기의 목숨이 왕 앞에서 위태로워질까봐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청을 들어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과 세 친구는 뜻을 정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했습니까? 환관장 밑에 있는 감독자에게 가서 자기들의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열흘 동안만 시험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왕의 진미 대신에 우리에게 채식을 제공하고 왕이 주는 포도주 대신에 물을 마시게 해 보아라. 그리고 나서 그 결과에 따라서 당신 마음대로 처분하라"고 했습니다. 그러할 때 그 감독자가 어떻게 했습니까? 그것이 오늘 내용입니다. 1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그들의 말을 좇아 열흘을 시험하더니." 열흘 동안 시험했습니다. 열흘이라는 기간은 생명에 손상을 준다든지, 또 건강을 해칠 만큼 긴 기간이 아닙니다. 또 얼마든지 시험할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말을 좇아서 열흘을 시험했습니다. 열흘을 시험하는 동안 감독자에게 생기는 이득이 있습니다. 왕이 주는 진미와 포도주를 중간에서 자기가 취하고 값싼 것을 주게 되니까 분량으로 따지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네 사람이 열흘 동안 먹는 식량입니다. 열흘을 시험하는 것은 중간에 있는 감독자한테도 이득이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아마 동료들은 소갈비 뜯고, 닭다리 뜯고, 삼겹살에 값비싼 포도주를 마시면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그것을 부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15절에 보면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진미를 먹는 모든 소년보다 나아 보인지라"고 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이 소년들에게 진미를 주고 포도주를 준 이유가 무엇입니까?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결과가 거꾸로 되었습니다. 주권이 세상 임금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제가 한번 물어봅니다. 왜 채식과 물을 먹은 다니엘과 세 친구가 느부갓네살 임금이 준 포도주와 진미를 먹은 다른 소년들보다 얼굴이 더 윤택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채식과 물이 건강 식품이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다이어트 식품이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음식 자체에 이유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의 하나님이 그들의 법관이 되셔서 그들을 보호해주셨고, 하나냐의 하나님이 이름 그대로 저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셨고, 미사엘이 하나님이 선한 목자 되셔서 인도해주셨고, 또 아사랴의 하나님이 저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저들을 도와주셨기 때문에 저들이 건강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무엘서에 보면 그런 말씀이 나옵니다. "나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경멸히 여기리라"고 하였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뜻을 정하고 하나님만 바라보았을 때 왜 하나님께서 저들을 돌보아주시지 아니하겠느냐는 것입니다. 1980년에 제가 해병대에서 제대할 무렵이었습니다. 제가 마지막 휴가를 나왔습니다. 그전까지는 저도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때 여의도에서 세계 복음화 대성회가 있었는데 우연히 거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은혜를 받았습니다. 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인생이 다 헛된 것이었구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다시 군에 복귀를 했습니다. 그때부터 회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마음에 40일 동안 아침을 금식 해야겠다는 감동이 왔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낮 12시까지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군대에서 저는 보병 소대장이었습니다. 병졸과 같이 뛰고 같이 훈련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12시까지 일체 먹지 않고 훈련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40일 동안 그렇게 했습니다. 배고플 때마다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 말씀을 먹어야지 생각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성경책을 펴놓고 읽고, 암송을 했습니다. 그런데 날이 지날수록 얼굴이 수척해져야 할텐데 동료들이 보니까 얼굴에 기름이 돌고 윤이 난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금식이 좋아서 그렇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니까, 내 속에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하니까 그런 것입니다. 성 프란시스라는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여러분, 프란시스의 기도문을 잘 아시지요? 예수님이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프란시스야, 내가 네게 무엇을 줄까? 내게 구해라." 그때 프란시스가 무엇을 구했겠습니까? "주여, 저는 당신만으로 만족합니다. 그러니 당신을 제게 주시옵소서. 제 마음이 당신으로 충만케 해주시옵소서." 오늘 사랑하는 성도들의 마음도 예수님으로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으로 충만할 때 우리 마음속에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이 넘칠 수 있습니다. 주님 주시는 참된 평강이 우리 마음속에 넘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우리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붙고 윤택해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음식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도우실 때 그럴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으로 우리의 마음을 충만하게 채우셔서 우리의 삶이 윤택하고 아름답고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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