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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강 다니엘서의 서론(1:1-2)

by 【고동엽】 2022. 4. 12.

제1강 다니엘서의 서론(1:1-2)

 

1:1-2
유다 왕 여호야김이 위에 있은 지 삼 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것을 에워쌌더니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 그의 손에 붙이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의 묘에 이르러 그 신의 보고에 두었더라

이번 한 달도 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을 앞세우시면서 귀하신 인도하심을 받아서 승리하시는 한 달이 되시기를 먼저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부터 다니엘서에 있는 말씀을 한 절 한 절 읽어가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다니엘서가 기록된 시대적인 배경을 잠시 설명드리겠습니다. 구약 성경 신명기 28장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복과 저주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 28:1∼14에는 축복의 말씀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 가나안 땅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서 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복을 받고 그 땅에서 평안하게 잘살 것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후반부 신 28:15부터 마지막 68절에 있는 말씀을 보면 저주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을 주셨지만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이방 신을 섬길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저주가 임해서 그 땅에서 살지 못하고 쫓겨날 것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훑어보면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은 다윗 임금 시대에만 반짝 하나님의 복을 받았습니다. 대체로 긴 역사 속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고 하나님을 배반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북방 이스라엘과 남방 유다로 나라가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북방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당했습니다. 또 남방 유다 왕국은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했습니다.
남방 유다 왕국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할 때 남방 유다 왕국의 사람들 가운데 많은 수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서에 나오는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도 이때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과 세 친구는 포로로 끌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방 땅에서 신앙을 잘 지켰습니다. 그로 인해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복을 받고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히려 귀하게 높이 들려 쓰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은 오늘 우리들에게 신앙적으로 많은 가르침과 도전을 주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서를 한 절 한 절 읽어가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다니엘서의 개요를 잠시 설명하겠습니다. 다니엘서는 모두 12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체를 전반부와 후반부 두 부분으로 엄격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전반부는 1장에서 6장까지이고, 후반부는 나머지 7장에서 12장까지입니다. 전반부와 후반부는 내용도 다르고, 문체와 스타일도 완전히 다릅니다. 1∼6장은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또 은혜스럽습니다. 그런데 7∼12장에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다니엘이 받은 이상, 묵시가 나옵니다.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되어질 일에 대한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1장에는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다니엘과 세 친구가 포로로 끌려간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그는 왕이 주는 진미와 왕이 주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고 채소와 물을 먹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에 비해서 건강이 아주 좋았습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복을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2장에서는 다니엘이 바벨론의 왕 누구의 꿈을 해석해주었습니까?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의 노여움을 사서 죽게 되었던 사람들이 다니엘 덕분에 다 살게 되었습니다.
3장에 보면 다니엘의 세 친구가 느부갓네살 왕이 만든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다가 어디에 던져집니까? 풀무 불 속에 던져집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사자를 보내서 그 뜨거운 불 속에서 저들을 건져내신 구원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4장에 가서는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임금의 꿈을 두번째 해석해주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물어봅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이 예루살렘 성전의 기명, 거룩한 기구들을 다 빼앗아왔는데 겁도 없이 거기에 술을 담아서 마신 임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죽임을 당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벨사살 임금입니다. 겁도 없이 하나님을 모독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바벨론이 몰락하게 되는, 멸망하는 이야기가 5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6장에서 다니엘은 다리오 왕 때 모함을 받아서 어디에 던져집니까? 사자굴 속에 던져집니다. 그렇지만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사자의 입을 봉하시고 다니엘을 지켜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1장에서 6장까지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서 아주 재미있고, 또 사건마다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7장부터는 앞으로 되어질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7장, 8장, 9장 각 장에 한 번씩 다니엘이 받은 이상, 묵시가 기록되어 있고, 10장, 11장, 12장에는 네번째의 묵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7장∼12장에는 네 가지의 받은 이상, 묵시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1:1∼2을 생각하면서 교훈을 나누고자 합니다.
1절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유다 왕 여호야김이 위에 있은 지 삼 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것을 에워쌌더니." 지금 다니엘은 유다에 있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바벨론에 있습니까? 바벨론에 있습니다. 바벨론에 있으면서 바벨론의 높은 위치에서 총리로 귀하게 쓰임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어디의 왕을 앞세우고 있습니까?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앞세우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유다 왕을 앞세우고 있습니까? "유다 왕 여호야김이"라고 하면서 유다 왕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또 보세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이르렀다는 말은 갔다는 말입니까? 왔다는 말입니까? 왔다는 말입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이 예루살렘에 와서"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다니엘은 지금 마치 자신이 어디에 있는 것처럼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까? 예루살렘에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다니엘은 비록 포로로 끌려갔지만 그 마음속에는 "나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 하나님의 선민 유다 왕국의 사람이다"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귀중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줄 압니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 우리는 우리가 인정을 하든, 인정하지 않든 사탄의 노예였습니다. 그래서 사탄이 이끄는 대로 죄를 지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값으로 우리를 사주셨습니다.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로 삼아주셨습니다.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우리의 주인이 누구입니까? 사탄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인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사탄의 노예가 아닙니다.
주인이 바뀌면 어떻게 되어야 합니까? 삶도 달라져야 합니다. 말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고백하면서 옛 주인 사탄의 지배에 따라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우리의 신분이 어떠한지 착각하면 안됩니다.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마치 다니엘이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끌려간 처지였지만 "나는 하나님의 선민이다, 택하신 백성이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에 따라서 순종하면 사는 모습이 되어야겠다"는 긍지와 사명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주인은 사탄이 아닙니다. 왜 사탄에 질질 끌려 다니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의 주인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명하는 대로 사는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에 2절을 보세요. 중요한 단어로 시작합니다. "주께서." 이 단어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인간적인 견지에서 보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자기 힘으로, 자기 능력으로 예루살렘에 쳐들어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하나님 전의 기구를 탈취해 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누가 그렇게 한 것입니까? 주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인정을 하든, 인정하지 않든 "주께서"라고 했는데 다니엘의 주가 누구입니까?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니엘의 주입니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의 주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주가 누구입니까? 나의 주는 오직 한 분이십니다.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이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의 주가 누구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주라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것의 주권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을 뿐입니다.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 그의 손에 붙이시매." 인간적인 견지에서 보면 느부갓네살 임금이 그렇게 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누가 그렇게 한 것입니까? 주께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2절 말씀을 다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라고 했습니다. 여호야김은 사악한 임금이었습니다. 렘 36:23에 보면 여호야김이 예레미야가 쓴 두루마리를 칼로 다 잘랐습니다. 이것을 화로 불에 다 태워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느부갓네살 임금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 그의 손에 붙이시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복선을 깔고 있습니다. 5장에 보면 벨사살 왕이 겁도 없이 느부갓네살 임금이 빼앗아온 하나님 전의 기구에 술을 담아 마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2절은 5장에 나올 이야기를 암시적으로 말씀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 그의 손에 붙이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의 묘에 이르러 그 신의 보고에 두었더라." 시날 땅이라고 하는 곳은 시날 평지를 말합니다. 바벨론은 시날 평지에 세워진 나라입니다. 창세기 11장에 보면 노아 홍수 뒤에 퍼졌던 인류가 시날 평지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흩어지지 말자고 하면서 높은 탑을 쌓았습니다. 그 이름을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바벨탑이라고 했습니다. 바벨론은 시날 평지를 중심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시날 땅의 자기 신의 보고에 두었다는 것은 하나님 전 기구 얼마를 빼앗아 그것을 자기 나라 바벨론 땅에 가지고 왔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주권은 누구에게 있다고 했습니까? 하나님께 있다고 했습니다.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 힘, 내 능력을 의지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섭리는 하나님이 하시고,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늘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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