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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같은 가정 가정같은 교회/행10:1-8/
오늘은 열린 교회 설립 3주년 기념 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1997년 5월 10일 이곳에 처음 열린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12가정이 힘을 합하여 교회를 세웠습니다. 어느 분은 커튼을 해놓고, 어느 분은 교회 차를 사고 어느 분은 피아노를 해놓고 어느 분은 강대상을, 어느 분은 에어컨은 어느 분은 5천만원, 2천 만원, 1천만 등 힘을 합하여 이곳에 교회를 세워 이제 3년 이 지났습니다. 묵묵히 새벽마다, 주일마다 성도님을 모시기 위해 차를 운행하신는 성도님, 주일이면 성실하게 주보를 만드시는 성도님, 주일이면 많은 식구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고달픔도 마다하지 않고 기쁨으로 섬기는 여집사님들, 새벽 일찍부터 교회 사찰 역할을 감당하시는 집사님, 바쁜 중에서도 시간을 내어 사회교육원에서 꽃꽂이로, 컴퓨터로, 그림 그리기로, 영어 회화로, 아이들 영어, 수학 등으로 봉사하시는 성도님들, 아무런 보수도 받지 않고 기쁨으로 봉사하는 성가대 지휘자, 반주자, 각 지역에서 지역 교회를 섬기는 목자, 구역 식구를 친형제처럼 돌보는 구역장, 모두다 사회적인 지위와 실력들을 겸비하여 좀더 큰 교회를 선호할 만한데도 이렇게 작은 교회에 와서 함께 삶을 나누며 기쁨으로 섬기는 여러 식구들의 헌신으로 우리 열린 교회는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짧다면 짧고 길다고 생각하면 긴 3년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3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교회가 무엇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 한 번 말씀을 통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먼저 천국같은 가정을 이루게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첫번째 제도입니다. 시간적으로 첫 번째이고 또한 중요성에 있어서도 첫 번째입니다. 가정은 학교보다 더 중요한 교육제도이며, 법과 질서의 견지에서 볼 때 국가보다 더 중요한 기관이며, 교회보다 더 근본적으로 중요한 종교기관입니다. 매스턴 (T.B.Maston)은 "가정의 건강과 병듦보다 한문화의 상태를 더 확실하게 나타내주는 바로 미터(barometer)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론 로주(Ron Rose) 는 "가정이 되어 가는 대로 교회가 되어간다"고 말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가장 멍들어가는 것은 가정입니다.
어제 한겨레 신문을 보니까 인터넷 상에 `21세기 지향형 결혼문화'를 지향한다는 자유동거 전문알선 사이트인 `프리커플' 사이트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동거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결혼보다 자유로운 동거를 원한다'는 대답이 전체 응답자 75.3%, `결혼을 전제로 한 동거를 원한다'는 16.8%, `결혼 전의 동거는 원치않는다'는 7.72%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전체 젊은이들의 의견을 아닐 줄 압니다. 그러나 가정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가정해체 현상이 급속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정분리, 탈가족화 현상이 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첫 번째 목표가 복음으로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들어오는 모든 식구들이 참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삶을 살게 만들어야 하겠다는 것이 제가 첫 번째 비중을 두는 것입니다. 가정을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겠지만 저는 신앙적인 면으로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는 천국같은 가정입니다. 둘째는 지옥같은 가정입니다. 셋째는 세상같은 가정입니다. 천국 같은 가정 모두가 천사처럼 보입니다. 서로 살려 주고 도와 줍니다. 지옥같은 같은 모두가 악마처럼 보입니다. 모두가 원수처럼 보입니다. 세상같은 가정은 모두가 장사꾼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의 가정이 천국같은 가정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과거는 다 접어놓고 앞으로 천국같은 가정들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것이 천국같은 가정이 될 수 있겠습니까?
천국이란 어떤 곳입니까? 죽음도 죄도, 슬픔도 눈물도 없는 곳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천국의 핵심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둘이 살든, 네명이 살든, 가난하게 살든, 부하게 살든, 병들었든 건강하든, 사회적인 지위가 있든 없든 그 가정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면 그 가정은 천국같은 가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가정의 대표적인 모델 중의 하나가 고넬료의 가정입니다. 고넬료는 로마의 백부장입니다. 이방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인 고넬료는 (1)경건하였습니다.(2) 돈있다고 방탕하지 않았습니다.
(2)겸손하였습니다.(25) 권력있다고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3)하나님께 항상 기도하였습니다.(2) 모든 필요는 내 스스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채워 주심을 알고 항상 기도하였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어떻했습니까? 그의 권위에 순종하여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1)온 집안 식구가 하나님을 경외하였습니다.(2)
(2)일가와 친구들까지 모이게 하였습니다.(24) 그러므로 모두가 성령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을 하나님이 인정합니다(4). 천사를 통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인정해 줍니다(22)
이 정도되면 천국같은 가정이 아닐까요? 자식이 부모님의 신앙을 인정해 주고 부모님이 자식의 신앙을 인정해 주는 가정 얼마나 아름다운 가정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고 부모는 주의 말씀과 교훈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남편은 아내를 귀히 여기면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경외하며 순종한다면 그것이 곧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게 되는 것이고 곧 천국같은 가정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교회에 등록하여 함께 신앙 생활하시는 모든 성도님의 가정은 고넬료의 가정처럼 천국같은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가정이 천국같이 될려면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 지게 하여야 합니다. 엡5:22-33의 말씀이 실현되게 하여야 합니다.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고 존경하고(엡5:33) 사랑해야합니다.
편들은 아내를 사랑하고(25,28.33) 괴롭게 해서는 안되면(가정 폭력 외도) 아내를 귀히 여겨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여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주의 교양으로 훈계 양육하고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꾸 바꾸러고 하지 마십시오.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 지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러면 천국같은 가정으로 변합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의 어떤 부인이 신문에 다음과 같은 광고를 크게 냈습니다. "급구 :남편을 염가로 양도합니다. 남편과 함께 남편의 사냥 도구와 골프채, 개까지 끼워줍니다. "그러자 미국 전역에서 불꽃튀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중 "남편이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십시오."라는 편지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눈을 하나님께 돌리면 상황은 바꾸어 지는 것입니다. 가족 식구를 보면 지옥 같을 지라도 하나님께 눈을 돌리면 천국으로 변합니다. 그 하나님이 보는 눈으로 가족을 보십시오.
심한 정신병자 아내를 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친구들과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담소하였습니다. 모인 친구들 중에는 농담을 잘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야기도중에 자기아내 자랑을 해보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이것은 정신병자 아내를 둔 친구를 놀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다 그 의견에 동의하여 농담을 섞어가면서 다음과 같이 자신들의 아내를 자랑하였습니다.
"내 아내는 절세 미인이야." "내 아내가 우리 가정에 들어온 후 가정이 화목하게 되고 화기에애하게 되었어." "내 아내는 내 마음이 녹을 정도로 나를 사랑해."
각자 차례대로 이야기를 마치자 정신병자 아내를 둔 사람만 남게되었습니다. 모든 친구들의 시선이 그를 향해 '저 사람은 과연 무슨 말로 아내 자랑을 할까?라고 궁금해 하면서 집중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불행한 아내를 둔 그는 활기있는 얼굴로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감사가 넘친다네. 자네들이 아는 바대로 내 아내에 대해서는 자랑할 것이 없지. 그러나 나의 큰 행복은 이런 아내로 인해 내가 기도의 생활을 하게 된 것이라네. 만약 내 가정에 고통이 없고 화평하기만 했다면 기도와 신앙이 지금같이 뜨겁지 않았을 거라네.
그렇지만 나는 불행한 아내로 인해 항상 기도하게 되었으니 어찌감사하지 않겠는가!"
2. 가정 같은 교회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교회는 가정같이 포근해야 합니다. 가족처럼, 한 식구처럼 한 시대를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고 도와주고 기도해 주면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사업보다는 삶을 위해 있어야 합니다. 선교 사업, 구제사업, 장학 사업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우선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받은 공동체로 삶을 서로 가족처럼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를 보십시오(행2:42-47).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열심히 기도합니다. 믿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 통용합니다. 서로 필요를 나눕니다. 말씀을 통하여 교훈받고 그 교훈에 따라 삶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설립할 때 설립 취지에 우리가 지향하는 교회의 형태를 세가지로 만들었습니다. 가족교회, 열린교회, 연합교회 형태를 추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족교회라 함은 가정의 복음화, 가족회복, 가족치유를 통한 가족의 행복을 우선시 하고 온 교우가 피를 나눈 가족처럼 서로 교제하며 삶을 공유하는 신앙 생활을 하는 교회를 말합니다. 서로 한 가족이 되어 사랑과 협조와 나눔이 실제적으로 이루어지는 초대 교회 형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열린교회라 함은 복음중심과, 하나님중심, 성경중심으로 예배하는 교회, 가르치는 교회, 치유하는 교회, 봉사하는 교회, 전도하는 교회 등 교회의 기본적 활동을 함에 있어 진리의 본질을 파수하면서 방법의 개방을 통하여 전통에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가는 교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하늘의 문을, 자신을 향하여 마음의 문을, 세상을 향하여 세상의 문을 여는 교회, 가정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을 갖춘 교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연합교회라 함은 한 목회자가 교회를 자신의 사기업처럼 운영하고 비서를 두어 목회자와 직접 통화할 수도 없고 타락한 자본주의적 경영방법을 교회에 접목시키는 목회가 아니라, 양이 목자를 알고 목자가 양을 아는 수준으로 교회의 형태를 횡적으로 확대하여 여러 목회자가 지역 지역에서 성도와 함께 가족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교회 연합체를 만드는 교회 형태입니다.
우리 열린 교회가 적정 수준의 교인이 되어 모범적인 교회가 되면 이 교회를 분리시켜 또 다른 열린 교회를 지역에 만들고, 또 다른 열린 교회는 제3대, 4대의 열린 교회를 확대하여 그 모든 교회들이 연합체를 이루어 서로 함께 모여 같은 목회 철학을 가지고 같은 목회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연합 사업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과 제3세계를 향하여 문을 열고 제3세계 아이들을 초청하여 그들을 우리의 열린 공동체에 흡수시켜 함께 생활하게 하고 공부를 시켜 파송시킴으로 세계 곳곳에 우리와 같은 교회를 만들게 하는 것입니다.
많은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유기체는 항상 적당히 있어야 합니다. 물건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체는 다릅니다. 자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곳에는 책임이 따르고 거래관계가 아니라 생명적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란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산 유기적 생명체입니다. 성경은 그러므로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산 영적인 가족 공동체 권속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엡 2:19)"
고넬료의 집에서 시작된 교회가 바로 가정같은 교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고넬료의 집은 혼자만 예수를 믿은 것이 아니라 고넬료 집 자체가 교회가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1)온 식구와 일가 친척, 친구들이 모여 베드로의 말씀을 듣습니다(24).
2)하루만 부흥회 한 것아닙니다. 수일을 청하였습니다(48).
3)제 2의 오순절 역사가 일어났습니다(44-47).
4)세례를 받습니다(48).
참으로 육적인 식구들이 모여 영적인 식구들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교회는 바로 그런 곳이어야 합니다. 비로 성도 다르고 지역도 다르고 학력도 다르고 재력도 다르지만 교회의 영적 용광로에 들어와 영적 한 가족이 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성경에 나오는 초대 교회의 모습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초대 교회는 3000명 5000명이 회개하여 돌아오지만 어떤 교회 형태를 띠었습니까? 5000명 교회가 있었습니까? 아닙니다. 흩어진 가정 교회 형태로 교회가 존재합니다. 베드로가 하루에 5000명 교회 만들었다고 성공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분이 증거하는 것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자기 교회 자랑하지 않습니다. 교인들도 베드로 자랑하지 않습니다. 스데반 집사님이 베드로가 5000명 회개시켰다고 자랑합니까? 앉은 뱅이 일으켰다고 자랑하며 자기 교회 오라고 합니까?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합니다. 바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이 목회 성공담 이야기 하러 다닙니까? 바울이 자랑하는 것은 십자가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연약함입니다. 오늘날 교회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 아닙니까? 우리 교회는 오직 주님만 높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교회로 서로 가족처럼 살아가는 교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교회는 공동묘지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천국도 아닙니다.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문제가 많이 있겠습니까? 내가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가족을 문제있다고 버리는 사람있습니까? 아닙니다. 어떻게든 사람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피로 맺은 영적 가족입니다. 서로의 단점을 받아주고 세워주고 존경해주고 용서해주고 격려해 주면서 어려운 한 시대 서로 의지하며 한 가족처럼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김연숙씨의 글 "흔들리는 신앙, 붙들어 주소서"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22년 동안 108번 교회를 옮긴 장로가 있었습니다. 이민 교회의 특성상 이합 집산이 심하기 때문에 한 교회를 오랫동안 다니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특별한 경우였습니다. 1년에 약 5번 정도 교회를 옮긴 셈이고 평균 두 달에 한 번 정도 교회를 바꾼 셈이 됩니다. 더 큰 문제는 108개의 교회를 대하는 그의 태도였습니다. 교회를 옮기는 날로부터 그 교회의 단점을 찾기 시작합니다. 목사의 허물을 맨 먼저 찾아냅니다. 그리고 자기 눈에 드러난 허물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합니다. 교회주보, 성가대, 주방, 교인들의 태도 등 108개 교회의 단점을 낱낱이 노트에 적어서 마치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가 병으로 죽게 되자 어느 교회도 그의 장례식을 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그가 섬긴 교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죽기 전 108번째 교회 목사님이 불쌍히 여겨 그의 장례식을 해주었습니다. 만일 그 사람이 천국에 올라가 주님 앞에 108개 교회의 허물을 기록한 두툼한 노트를 펴놓는다면 주님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주님은 그 사람의 허물이 적힌 수십 권의 노트를 던져주시지는 않았을까요? 그의 후손들도 아버지 못지 않게 불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온전한 교회란 이 땅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조금은 불완전하여도 서로 가족같이 섬기고 사랑하는 교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3. 교회 같은 사회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세상과의 관계에서 교회를 세 종류로 나누워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을 닮아가는 교회입니다. 둘째는 세상을 변화시켜 교회를 닮게 만드는 교회입니다. 세 번째는 세상과는 전혀 무관하게 사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합니까? 세상을 향해 교회를 닮게 만드는 교회입니다. 부패하고 멸망받을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이겠습니까? 교회가 혁명을 일으켜 변화시킬 수 있겠습니까? 중세 교회처럼 교회가 권력을 가짐으로 변화시킬 수 있겠습니까? 세상의 부패를 방지하고 도덕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인의 삶을 통하여 모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천국 생활의 모델을 말입니다. 사도행전 2장 47절을 보십시오.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두 번 회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그리스도를 향해서, 그리고 그와 함께 세상을 향하여 회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넬료 가정에서 시작된 최초의 이방교회를 보십시오. 이방 선교의 문을 여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자신들만 안주하고 평안을 누리는 삶이 아니었습니다.
1)백성을 많이 구제하였습니다.(2) 2)그것을 하나님이 인정해 줍니다.(4)
3)그집 종들이 인정해 줍니다(22). 4)유대인들이 인정해 줍니다(22).
저는 열린 교회를 시작하면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7가지 원칙을 정하였습니다.
" 1) 소외된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다. 2) 타락한 문화를 회복한다. 3) 지역사회와 함께 삶을 나눈다. 4) 국내 국외에 연합 교회를 확산시켜 공동체 운동을 한다. 5) 세계 선교의 꿈을 이룬다. 6) 사회를 변혁시키는 인재를 양성한다. 7) 사회 교육을 위해 힘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사회교육원을 만들어 할 수 있는대로 사회에 영향력을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우리는 얼마든지 사회를 교회처럼 변혁시킬 수 있습니다.
숫자적으로 작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세상은 많은 사람들이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소수의 진정한 신앙인이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인 몇을 찾고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작지만 세계 선교를 감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사명자들이 세상은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11제자로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구룬두비 목사님은 덴마아크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는 덴마크의 비극적인 역사를 가슴아파 하면서 병든 민족을 살리기 위해 행동하는 목사로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룬두비가 수석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목사고시를 치르는데 목사고시의 설교제목이 '덴마크 교회 지도자들이여 회개하라'였습니다. 시험관들은 건방지다는 이유로 그를 떨어뜨렸고 멀리 떨어진 섬으로 발령을 내렸습니다. 덴마크 교회는 국교회여서 목사들이 정부에서 월급을 받으면서 발령을 내렸습니다. 그는 교회를 개혁하고 나라를 구하겠다고 일어섰지만 목사고시에 낙방을 하고 조그마한 섬에 유배당하다시피하여 신경쇠약에 걸려 잠도 못 자고 나중엔 헛소리까지 해가며 폐인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그룬 두비는 완전히 절망하고 낙심하고 밑바닥에 떨어져 희망을 잃어버리고 있을 그때 하나님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간절히 통회 자복하며 눈물로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불로 그를 뜨겁게 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을 온몸으로 체험하였습니다. 천국이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이 땅이 아니라 천국을 사모하였습니다. 그후 신경쇠약, 불면증도 고치고 용기 있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룬 두비가 성령의 감동, 하나님의 치료하심으로 뜨거워지고 담대해지자 그 때부터 그의 입에서 말씀이 쏟아지고 그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덴마아크 사랑을 외쳤습니다. 그는 천국에 대한 소망이 확실했습니다. 그의 설교를 듣던 청년들이 뜨거워졌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실현에 뜨거워졌습니다. 지금도 덴마크에 가 보면 곳곳에 그룬두비 목사의 동상이 서있다고 합니다. 주님의 나라를 뜨겁게 사모하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을 변합니다.
우리가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할 때 세상은 변화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닮은 교회가 세상을 교회닮게 만드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열린 교회 설립 3주년이 되었습니다. 어떤 교회로 만들어야할까요? 하나님이 어떤 교회를 만드시길 원할까요? 열린 교회에 속한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한 주간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비전을 갖으시기 바랍니다.
천국같은 가정 가정같은 교회/행10:1-8/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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